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AI)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제작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경을 만들어내거나 불필요한 단순업무를 줄여주면서 효율성을 높이면서다. 이에 이동통신사, 콘텐츠기업, 엔터테인먼트사, 게임회사까지 AI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AI접목 콘텐츠 퀄리티 향상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담당(CMBO)은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 포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면 캐릭터나 공간을 만들 때 언제든지 가변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고, 모두를 위한 완성형 에셋(자산)이 아니라 특정 요구나 개인을 위한 타깃형, 맞춤형 에셋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SKT는 버추얼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콘텐츠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확장현실(XR), AI를 접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김 CMBO는 "AI 도입 시 장점은 비용과 시간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팀 스튜디오'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바닥과 뒷면 전부 발광다이오드(LED)월로 돼 있다 보니 언제든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불러낼 수 있었고, 진행자가 그 현장감을 느끼고 반응해 생생한 방송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최적화된 음원, 번역 제공영상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도 AI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백현정 CJENM AI 사업추진팀장(리더)은 "백엔드에서 운영돼 안 보이던 AI가 눈에 보이는 창작형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일례로 CJENM의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등장하는 눈 내린 자작나무 숲 배경도 원본 배경을 AI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만들어낸 이미지다. AI가 영상에 맞는 장르와 분위기에 최적화된 음원을 BGM에 추천하고, 필요시 직접 생성하기도 한다. 백 리더는 "다국어에 대한 번역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면서 AI는 콘텐츠 유통 단계에서도 활용된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로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긴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등 AI는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웹툰 마케팅 측면에서 스토리 요약, 크롭된 이미지와 스토리 매칭, 영상화 후 배경음악 입히기 등의 작업을 100% AI가 하는 형식으로 개발해 이달에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사람이 했던 (단순한) 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점,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영역에서는 게임 캐릭터 외형이나 음성, 그 밖의 에셋 생성에 AI가 활용되는 것을 넘어 쾌적한 게임환경을 위해서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 본부장은 "AI 텍스트 탐지로 문맥을 통해 욕이 아니지만 욕처럼 느껴지는 내용을 욕설인지 판단해서 블라이드 처리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며 "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서도 기술을 활용해 론칭 3시간 만에 불법유저를 발견하고 차단하기도 했고, 게임 라이브 방송을 할 때 클린챗봇 형태로 AI가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구자윤 팀장 조윤주 김만기 김준혁 임수빈 김예지 최아영 기자
2024-06-27 18:14:55[파이낸셜뉴스]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AI)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제작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경을 만들어내거나 불필요한 단순 업무를 줄여주면서 효율성을 높이면서다. 이에 이동통신사, 콘텐츠 기업, 엔터테인먼트사, 게임회사까지 AI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AI접목 콘텐츠 퀄리트 향상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CMBO)은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 포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면 캐릭터나 공간을 만들 때 언제든지 가변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고, 모두를 위한 완성형 에셋(자산)이 아니라 특정 요구나 개인을 위한 타깃형, 맞춤형 에셋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SKT는 버추얼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콘텐츠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확장현실(XR), AI을 접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김 CMBO는 "AI 도입 시 장점은 비용과 시간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팀 스튜디오'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바닥과 뒷면 전부 발광다이오드(LED)월로 돼있다 보니 언제든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불러낼 수 있었고, 진행자가 그 현장감을 느끼고 반응해 생생한 방송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최적화된 음원, 번역 제공 영상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도 AI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백현정 CJENM AI 사업추진팀장(리더)는 "백엔드에서 운영돼 안 보이던 AI가 눈에 보이는 창작형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일례로 CJENM의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등장하는 눈 내린 자작나무 숲 배경도 원본 배경을 AI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만들어낸 이미지다. AI가 영상에 맞는 장르와 분위기에 최적화된 음원을 BGM에 추천하고, 필요 시 직접 생성하기도 한다. 백 리더는 "다국어에 대한 번역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면서 AI는 콘텐츠 유통 단계에서도 활용된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로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긴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등 AI는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웹툰 마케팅 측면에서 스토리 요약, 크롭된 이미지와 스토리 매칭, 영상화 후 배경음악 입히기 등의 작업을 100% AI가 하는 형식으로 개발해 이번 달에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사람이 했던 (단순한) 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점,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영역에서는 게임 캐릭터 외형이나 음성, 그 밖의 에셋 생성에 AI가 활용되는 것을 넘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서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 본부장은 "AI 텍스트 탐지로 문맥을 통해 욕이 아니지만 욕처럼 느껴지는 내용을 욕설인지 판단해서 블라이드 처리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며 "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서도 기술을 활용해 론칭 3시간 만에 불법 유저를 발견하고 차단하기도 했고, 게임 라이브 방송을 할 때 클린 챗봇 형태로 AI가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27 14:24:3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내년부터 중소기업 기준 최대 30%까지 대폭 상향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 또 콘텐츠 기획 비용에 대해서도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한다.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영상산업 도약 전략’ 기자회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영상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은 높아지고 있는데, 글로벌 OTT의 지배력이 커지면서 정작 국내 영상산업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에 있다"며 취임 후 첫번째 정책으로 '영상산업 도약전략'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OTT 등 플랫폼 환경이 바뀌고, (영화산업 위축으로) 제작 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법적인 문제나 세제 혜택, 모태펀드 등을 구축해 생태계가 잘 돌아갈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 금방 결정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이해 관계자가 협의해서 조금씩 조율해 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좀 더 논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0월 23일 영상콘텐츠 제작사, 관련 협·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번에 발표한 주요 추진 과제는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오징어 게임’이후 급성장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약진과 달리, 국내 토종 OTT의 경영난 심화, 경쟁 심화 및 제작비 상승에 따른 제작사의 어려움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침체된 영화산업까지 영상산업 활력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1조원 규모(2024~2028) 케이(K)-콘텐츠 전략펀드 신설,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 OTT구독료 소득공제 도입 검토, △기획·개발단계에 대한 정책보증 신설, △개봉촉진펀드, 홀드백 준수 지원으로 영화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제작사의 지식재산(IP) 협상력 제고를 위해 △IP활용한 수익창출을 극대화해 IP확보 유인 확대 △재정지원 통한 IP확보, 홀드백 준수 유도 △2025년 버츄얼 스튜디오 구축 등 촬영 인프라를 지원해 감축한 제작비로 IP확보 협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확대와 관련해선 앞서 지난 7월 이미 ‘202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현행 3~10%에서 대기업 5%,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5%로 확대한다고 했다. 또 '추가공제'를 신설하여 대기업 10%,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5%가 적용된다. 합치면 중소기업 기준 최대 30%가 된다.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기존 발표와) 동일한 내용”이라며 “내년부터 적용된다”고 답했다. 콘텐츠 기획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는 검토 중이다. 현재 대기업 2% 이내, 중견기업 8~15%, 중소기업 25% 수준의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향후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인건요건 완화를 통해 해당 기업 소속이 아닌 프로젝트 참여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선판매 계약이 체결된 콘텐츠에 대해서만 제공되던 기존의 보증 체계를 넘어서, 기획・개발 단계에서도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콘텐츠 수출에 대한 보증도 별도로 제공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14 12:41:19[파이낸셜뉴스] 전국 공연장과 공연단체 협업 공연의 제작과 유통 비용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공연예술 창작·제작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0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나라도움을 통해 국공립 또는 민간의 공연장과 공연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유통되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조건은 △주된 공연 분야가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예술이면서, △공연장과 공연단체 등의 협업으로, △2022년 내 서울 외 최소 2개 이상 지역공연장에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이다. 지원 규모는 총 85억 원이며,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협업의 우수성, 작품의 예술적 우수성, 작품의 유통·확산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공연별 규모, 성격, 횟수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장, 공연단체에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뿐 아니라 회계, 저작권 등 법률, 공연 관련 기술(무대, 음향, 첨단기술 등), 투자 관련 교육·상담(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소통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아트마켓’과 ‘K-뮤지컬 국제마켓’을 비롯해 예술 창·제작, 시연·유통, 교류·교육, 창업·창직 등 예술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 ‘아트컬처랩’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연을 해외에 홍보하거나, 첨단기술을 연계해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9 08:47:26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 조작을 주도한 제작진이 문자투표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프듀 시청자 A씨가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 안준영 프로듀서 등을 상대로 “문자투표 비용 100원을 보상하라”며 배상명령을 신청한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재판부는 “배상 신청액보다 배상 사건 진행으로 들어가는 금액이 더 크다”고 하면서도 “문자 비용 100원이 피고인들(제작진)이 시청자들을 속인 기망행위로 생긴게 명백하고 이번 사건이 시청자들을 속인 사기 범행에 해당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11-18 11:21:36아프리카TV가 오는 11월부터 매년 최소 5억원의 제작비용을 방송진행자(BJ)들에게 지원한다. 저화질로 방송하던 일반 BJ들도 12월부터는 고화질(HD)급 방송을 송출할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TV는 26일 BJ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오픈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프리카TV 유명 BJ인 대도서관, 윰댕, 밴쯔 등은 아프리카TV의 동시 송출 금지 정책, 상업방송 협의 정책 등에 반발해 더이상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아프리카TV는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함과 동시에 BJ들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논란을 빚은 동시 송출과 상업 방송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BJ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이용자들의 고화질 방송 시청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도 함께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아프리카TV는 11월부터 연간 최소 5억원의 콘텐츠 제작 비용을 개별 BJ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별도의 웹페이지를 만들어 제작지원 대상 선정에 이용자들의 목소리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2월부터는 모든 BJ들에게 고화질 방송이 가능하도록 한다. 일반 BJ들도 기존보다 2배 이상 개선된 고품질 방송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아프리카TV는 오픈 스튜디오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서울과 부산에 오픈 스튜디오가 설립되며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입 BJ들의 적극적인 방송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누적 수입 100만원까지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TV는 동시 송출 정책과 상업방송 정책도 공개했다. 일반 BJ의 경우 아프리카TV가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도 방송을 동시 송출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TV의 지원을 받고 있는 '베스트BJ'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방송을 동시 송출하면 안된다. 아프리카TV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방송을 하려면 별도로 다른 방송을 제작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정 개인이나 업체, 마케팅 대행사로부터 홍보와 상업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상업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은 반드시 사전에 아프리카TV와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 아프리카TV가 지나치 상업성과 불법적인 형태의 방송을 사전에 심의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협의를 거친 상업방송은 송출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TV는 이에 따른 병도의 비용이나 수수료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10월에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VJ들과 이용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논란을 빚은 정책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명확히 밝히고 더 좋은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더 나은 시청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6-10-26 15:48:01▲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국내 최초 수륙양용버스가 경인아라뱃길에서 첫선을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사업자인 아쿠아관광코리아는 21일 인천시 서구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승식을 열었다. 사업자가 10억을 들여 직접 제작한 수륙양용버스는 높이 3.7m, 길이 12.6m, 폭 2.49m에 무게는 12t으로 일반 좌석버스보다 조금 크다. 이 버스는 260마력의 대형버스 엔진 1개와 같은 마력의 선박엔진 2개 등 3개의 엔진을 장착, 육로에서 최고속도를 시속 140㎞까지 낼 수 있으며 뱃길에서는 10노트(약 18.5㎞)까지 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수륙양용버스는 이날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북인천 지하차도까지 육로로 왕복운행 했다. 이어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 주변 아라뱃길을 순회하며 총 50여 분간 운행됐다. 이날 시승식에서 버스는 육·해로 평소 운행속도인 60∼70㎞와 5∼6노트의 속도로 운행됐다. 비상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내부에 6개의 망치와 각 좌석에 구명조끼로 승객들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또 일반 선박이 해로에서 기울어 전복되는 것을 막는 '기울기 복원장치'와 내부로 유입되는 물을 배출하는 자동 펌프도 6개 갖췄다. 정원은 39명이다. 항해사, 운전사, 관광가이드 등을 제외하면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오는 5월 15일부터 수륙양용버스 2대를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승차권은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구매하면 되고, 비용은 성인 3만 원, 청소년 2만 5천 원, 12세 이하 미취학 아동 2만 원으로 이용가능하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22 07:31:03국내 연구진이 저비용 단시간의 그래핀 나노리본 제작 기술을 개발해 웨어러블 소자나 접히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정렬 및 패터닝이 가능한 유기 나노선을 이용한 리소그라피 방법으로 저비용 단시간의 그래핀 나노리본 제작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고집적 전자회로에 활용될 수 있는 그래핀 나노리본을 원하는 모양으로 넓은 면적에 걸쳐 매우 쉽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핀 나노리본의 우수한 전기적 특성과 그래핀 특유의 유연함과 투명함을 활용하는데 용이하다. 그래핀은 우수한 전기적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전자 소자의 핵심 물질로 주목받고 있지만 밴드갭(전자가 지닐 수 있는 에너지의 허용된 대역)이 없어서 밴드갭을 활용하는 반도체 특성의 전자장치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그래핀이 나노리본 형태가 되면 밴드갭을 가지게 되고 그 폭이 좁아질수록 밴드갭이 커지게 되어 좁은 폭의 그래핀 나노리본을 확보해 그래핀의 반도체 특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다양한 그래핀 나노리본 제작기술이 개발됐으나 공정단가가 높고 제작시간이 길어 기존 기술로는 트랜지스터나 메모리와 같은 전자소자에 적용하는 등 산업적으로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화학기상증착법을 통해 실리콘 기판위에 그래핀을 형성하고 그 위에 유기 나노선을 원하는 위치에 정렬시킨 후 필요없는 부분 제거하는 방법으로 유기 나노선의 형태를 따라 그래핀 나노리본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높은 공정비용이 소요되며 대면적 패터닝이 어려웠던 그래핀 나노리본 제작 공정의 단점을 극복했다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9나노미터(㎚)의 좁은 폭을 가진 그래핀 나노리본을 제작했으며 이를 전계 효과 트렌지스터의 채널로 이용해 향후 전자 소자로써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연구팀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길이의 그래핀 나노리본을 대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비용으로 간결한 공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핀 나노리본을 이용한 전자소자의 연구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며 "이번 연구성과는 2020년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입는 컴퓨터 및 플렉시블 전자소자 등을 구현하기 위한 원천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일환인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연구단'의 지원으로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태우 교수가 주도했으며 재료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지난 10일 온라인 게재됐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4-27 13:54:48현대백화점이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전날 현대백화점 디자인 부문팀이 분사해 나온 광고용역회사가 현대백화점을 광고제작비용을 떠 넘겼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기 때문.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건의 실체는 "최근 갑, 을 문제에 대한 시류에 편승해 쇠사를 음해 및 협박한 사안"이라며 이미지 실추 우려에도 공개 대응방침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광고용역회사 아이디스파트너스가 주장한 '현대백화점, 갑의 횡포로 을 죽이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아이디스파트너스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현대백화점 디자인 관련 일을 도급 받아 10년 가까이 일을 해왔으나, 지난달 30일 현대백화점 측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회사가 붕괴될 위기"라며 "그동안의 현대백화점 용역 과정에서 불거진 억울함을 공정위에 호소한다"며 공정위 서울사무소에 신고했다. 아이디스파트너스는 특히 현대백화점이 다른 업체 직원을 근무시키며 월급을 대신 지급토록 하는 등 비용을 전가해 모두 51억여 원을 부당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아이디스파트너스에 대한 지난해 내부감사 결과 160억 원의 비용을 부당 편취하는 내부 비리가 적발되어 발단된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에 "아이디스파트너스 박호민 대표만 퇴진시키며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에 반발해 최근 갑을 문제에 편승해 악의적으로 문제를 확대하려 했다"면서 "지난 7일 서울 동부지법에 이 회사 대표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박 대표가 수년간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각종 부정·불법행위를 저질러 왔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계약이 종료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오히려 이를 불공정거래행위의 문제로 둔갑시켜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공정위 신고 및 언론 제보 등을 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하도 억울하고 화가 나서 이렇게 기업 이미지 실추를 무릅쓰더라도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3-06-18 11:31:18김현중 밀랍인형 (사진=마담투소 부산) 김현중 밀랍인형이 공개돼 화제다. 마담투소 부산은 최근 "12월 21일부터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인 김현중 밀랍인형을 최초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최고의 밀랍인형 전시관인 마담투소에서는 지난 2006년 배용준을 시작으로 닉쿤, 이명박 대통령 밀랍인형이 전시됐으나 김현중 밀랍인형은 마담투소 부산에서 직접 선정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김현중 밀랍인형은 지난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중국,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8개 도시에서 4만 여명의 팬들로 매회 공연 매진 사례를 이루며 성황리에 마친 아시아투어 당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에 마담투소 측은 지난 8월 김현중과 함께 신체의 500여 가지의 요소에 대해 정밀 측정한 뒤 4개월 간 걸쳐 실제 모습을 그대로 밀랍인형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제작하는데 들어간 비용만 약 2억원. 한편 마담투소 부산은 배용준, 닉쿤, 마이클 잭슨, 스파이더맨 등 '셀러브리티'라고 불리는 인물들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밀랍인형 전시관으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6층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20 22: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