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1000h㎩, 최대풍속 초속 18m 강도로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 속도로 서진중이다.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접어들며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산간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산간지역의 현재 강수량은 10~50mm이지만 31일까지 50~150mm의 폭우가 내리고, 많은 곳은 30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7-30 10:59:01[제주=좌승훈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사진 위 왼쪽 두번째)은 17일 오후 제주시 외도초등학교와 서귀포시 새서귀초등학교·위미초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태풍 ‘찬투’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강영철 제주시교육장·고용범 서귀포시교육장, 본청에서 박희순 정책기획질장, 강승민 안전복지과장, 강애선 교육시설과장과 실무 담당자가 동행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 확인 결과, 일부 학교 급식소·체육관 등에서 부분적으로 누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육감은 “모두의 협조와 지원이 있어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현장 안전과 시설 관리에 노고를 다한 직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신속한 피해 수습과 함께,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7 23:54:3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17일 가을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한 제주서부지역을 찾았다. 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거센 비바람에 침수 피해를 본 월동채소 파종지를 둘러보고, 농업인들이 피해 신고를 못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농정당국에서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피해신고 접수에 따른 현장조사와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7 18:55:31■ 협업부서·기관, 24시간 근무체계 가동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낮 12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는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9m(시속 104㎞),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이날 오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을 통과한 상태다. 태풍은 17일 오전 9시 서귀포 동쪽 약 50㎞ 부근 해상과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남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거쳐,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오전에는 일본 오사카 인근 육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태풍은 17일 오전 8시쯤 서귀포에 가장 근접하겠으며, 이어 여수는 오후 1시, 부산은 오후 5시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16일 오전 마라도(서귀포)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2.3m(시속 80㎞), 지귀도(서귀포)는 21.9m(시속 79㎞)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에는 최대 순간풍속을 기준으로 초속 30~40m(시속 110~145㎞)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 많게는 400㎜ 이상이다.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이 시작된 13일부터의 누적 강수량은 200~700㎜, 많게는 10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현재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16일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항공청·제주도교육청·제주경찰청·해경·한국전력공사·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센터와 선별검사소 등에도 정전·강풍 피해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6 12:32:0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22일 오후 4시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기상 상황과 태풍 예상 진로, 부서별 협업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와 이물질을 제거 조치하고, 행정시 읍·면·동별로 태풍 대비 수방 자재와 장비를 점검했다. 또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양식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 활동과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한편 ‘오마이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초속 21m, 강풍 반경은 180㎞다. 태풍은 23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200㎞ 해상을 거쳐 오후 9시께 전남 여수 남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22 19:56:18[제주=좌승훈 기자]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제주지역에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낮 12시부터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지역quf 순간최대풍속은 지귀도가 초속 21.4m를 기록한 가운데, 고산 20.8m, 마라도 17.8m, 우도 18.5m, 성산수산 18.2m, 새별오름 17.8m로 나타났다.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내려졌다. 급변풍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뜻한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25편(출발 13편·도착 12편)이 결항됐다. 특히 전국 대부분 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항공기 연결편 지연·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 이상의 돌풍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바닷길도 여의치 않다. 강한 바람에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산간에는 대설예비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29일 오전까지 최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간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중산간 2~7cm, 해안지역 1~3cm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29일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0~2도(중산간 이상 영하권),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28 18:44:4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8월 말 제주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 중국 양쯔강 저염분수가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30psu(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로 나타낸 것) 이하인 바닷물을 말한다. 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폐사를 유발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1996년과 2006년 중국발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까지 유입돼 전복·소라·성게 등의 패류가 폐사해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27일 제8호 태풍 ‘바비’와 9월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저염분수 덩어리가 해수의 상·하층에 혼합돼 소멸된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지난 10일 제주 서부 30km 해역에서 현장관측을 실시한 결과, 표층 염분은 30.8~31.1psu, 표층 수온은 24.3~24.8도 분포로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싼샤댐 완공 이후 최대로 증가함에 따라 같은 달 17일 염분 28psu 이하의 양쯔강 저염분수 덩어리가 제주도 서남방 150㎞ 해역으로 떠밀려온 것을 탐지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양모델을 활용한 저염분수 유입 예측과 무인 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활용해 광역 예찰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8월24일 해양모델 예측자료에서 제주 남서쪽 250~300km 해역에 위치한 거대한 저염분수가 제주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예찰조사를 강화한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15 12:57:50【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8일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안에서 태풍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는 바다환경지킴이 기간제 근로자와 ㈔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 회원, 제주도·행정시 공무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사진 위]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사진 오른쪽)도 이날 제주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소방안전본부·자치경찰단을 잇따라 방문하고, 코로나19 대응과 태풍피해 복구에 나선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아래/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08 16:13:43【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매우 강한' 상태로 북상 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밤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를 비롯해 제주도 서부·북부 앞바다, 추자도, 제주도 남부·동부·북부·서부 등 8곳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남부·동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서 부동 쪽 먼바다도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 10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은 945hPa, 강풍반경은 420㎞,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제주도는 7일 새벽 4시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선’은 제주시 동쪽 270km 부근 해상을 가장 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제주에 100~200㎜, 산지에는 지형적 특성이 더해지면서 3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가는 새벽부터 낮 사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5~40m의 강풍도 예상했다. ‘하이선’은 제주를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부산 북동쪽 70km 해상까지 근접한 다음,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이날 오전 9시로 전망했다. 해안가에도 높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최고 10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데다, 수면이 높아지는 밀물 때와 겹치면 태풍 '마이삭' 때와 같이 침수 피해도 우려된다. 제주기점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의 운항도 6일 오후부터 모두 중단된 상태이며,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2000척에 가까운 선박이 도내 각 항·포구에 대피 중이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본부는 6일 밤 9시를 기해 태풍 대비 비상 2단계로 전환했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항공청,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과 함께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07 01:24:22【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0호 태풍‘하이선’의 북상에 따라 6일 오후 9시를 기해 비상 2단계로 전환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62km(초속 45m)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7일 새벽 5시께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유입되면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150km(초속 25~40m)의 아주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항공청·제주도교육청·제주지방경찰청·제주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해병대 9여단 등과 함께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더욱이 태풍 '마이삭'으로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제주지역에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재난문자서비스·지역방송·재난전광판 등의 매체를 활용해 태풍 이동진로 등 기상상황에 대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험 시설과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10시 원희룡 지사 주재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따른 피해 조치 현황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대처상황을 점검한 가운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태풍에 집중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하이선’은 7일 새벽 5시쯤 제주 동쪽해역을 지나 9시쯤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태풍은 강릉 동쪽 동해상을 지나 북한 청진지방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06 19: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