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업부서·기관, 24시간 근무체계 가동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낮 12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는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9m(시속 104㎞),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이날 오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을 통과한 상태다. 태풍은 17일 오전 9시 서귀포 동쪽 약 50㎞ 부근 해상과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남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거쳐,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오전에는 일본 오사카 인근 육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태풍은 17일 오전 8시쯤 서귀포에 가장 근접하겠으며, 이어 여수는 오후 1시, 부산은 오후 5시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16일 오전 마라도(서귀포)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2.3m(시속 80㎞), 지귀도(서귀포)는 21.9m(시속 79㎞)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에는 최대 순간풍속을 기준으로 초속 30~40m(시속 110~145㎞)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 많게는 400㎜ 이상이다.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이 시작된 13일부터의 누적 강수량은 200~700㎜, 많게는 10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현재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16일 오전 10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항공청·제주도교육청·제주경찰청·해경·한국전력공사·해병대 9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센터와 선별검사소 등에도 정전·강풍 피해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6 12:32:0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당초 지난 13일까지였던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로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내달 4일까지 재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10일 이후 도내 코로나19 일별 확진자가 한 자리 수를 보이면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하로 떨어져 완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이 감염 증가 상황을 고려해 현행 2단계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제주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79명은 영국발 알파 변이,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 1명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도는 오는 20일 정부가 새로운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면 개편 내용에 맞춰 제주형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개편안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내달 5일부터 적용된다. 정부 개편안은 다중이용시설의 집합 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현재 4명까지인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늘리고, 식당·카페·유흥시설 영업시간을 현행 밤 10시에서 12시로 늘리는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 조치를 최소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이후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2주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4일 이후에도 지역 감염이 계속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도는 아울러 오는 7월 4일까지 2주 더 연장 하더라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일부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진단검사 1311건을 진행했으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2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총 48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81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18 15:28:34[제주=좌승훈 기자] 국경 수준의 선제적 안전·청정 방역을 내세우던 제주지역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긴급 비상 방역체제가 가동된다. 특히 5월 들어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다른 지역 방문 도민이나 관광객 중심으로 확산되던 것과 달리, 도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 1일 평균 확진자 4배 껑충…“4차 대유행 막자" 제주도는 이에 따라 기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에 이어 11일부터 23일까지 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감성주점, 목욕장업, 피시방, 오락실·멀티방에 대해 밤 11시 이후 영업을 제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도내 유흥주점 776개소와 단란주점 582개소, 노래연습장 318개소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 제한했다. 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노래연습장 종사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조치도 시행된다. 이는 밀폐·밀집·밀접된 환경에서 소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만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방역수칙 위반 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특히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계도 없이 즉각 행정처분을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영업한 관리자나 운영자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 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조치 비용과 확진자 진료비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권도 행사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었다. 올 들어 하루 새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것은 ▷1월1일(13명) ▷1월3일(10명) ▷5월4일(13명) ▷5월6일(12명) ▷5월8일(18명)에 이어 올해 6번째다. 이달 들어서는 벌써 4번째다. ■ 신규 확진자 14명…최근 일주일 평균 10.85명 또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76명이 양성 판정이 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85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71명(지난달 28일~2일·19명 확진)이던 것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개별 단위 활동과 접촉이 늘면서 가정과 학교,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5월 신규 확진자 78명 중 55명(70.5%)의 감염경로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면서 새로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확진자 87명 중 71.2%(62명)가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해외 유입, 관광객 등 외부 요인에 의해 확진된 것과 대조적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확진자 발생 수치만 볼 경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폐·밀집·밀접한 소집단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감염 취약장소에서 강화된 방역수칙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현장 집중 점검을 강도 높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는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0 13:59:23■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일(18일) 0시를 기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최근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로 인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학교와 직장, 종교시설 등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도민들의 걱정이 무척 크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기준이 되는 지표들이 제주는 아직 2단계 수준에 미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 주 들어 도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수도권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하였습니다. 아울러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효과를 막고 여행객과 도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조치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제주는 공공부문의 경우, 이미 2단계에 준하여 운영하고 있었지만,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대형 업소를 중심으로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적용해 왔습니다.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가장 핵심적인 변경 사항으로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되며, 노래연습장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할 수 없습니다. 2단계 격상으로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는 도민들이 계시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불가피한 영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도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2단계 격상에 따른 강화된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체제를 재편하여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육지발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내일(18일)부터 집중 지원합니다. 최근 2주 이내에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과 수도권에서 온 입도객과 접촉한 도민들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 입도객에 대한 ‘입도 전 검사 의무화’를 실시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시기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정세균 국무총리님과도 직접 통화하여 제주 입도객은 누구나 입도 전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항과 항만에 워크스루 진료소를 설치해주실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신속 항원검사를 활용하면, 탑승 수속 대기시간 30분 이내에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입도 전 검사 의무화가 실시되면 당장은 관광객이 줄어들고, 번거롭게 느끼시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입도 전 검사가 정착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분만 제주에 오신다면 제주는 더 안전한 섬이 됩니다. 시행 초기의 손실은 청정하고 안전한 제주를 입증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할 수 있습니다. 제주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자유와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는 ‘청정과 힐링의 섬’으로 더욱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제주는 코로나19 없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선두주자가 되고자 합니다. 제주도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협력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 12. 17. 제주도지사 원희룡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17 11:29:04【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0호 태풍‘하이선’의 북상에 따라 6일 오후 9시를 기해 비상 2단계로 전환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62km(초속 45m)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7일 새벽 5시께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유입되면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150km(초속 25~40m)의 아주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13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항공청·제주도교육청·제주지방경찰청·제주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해병대 9여단 등과 함께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더욱이 태풍 '마이삭'으로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제주지역에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재난문자서비스·지역방송·재난전광판 등의 매체를 활용해 태풍 이동진로 등 기상상황에 대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험 시설과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전 10시 원희룡 지사 주재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따른 피해 조치 현황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른 대처상황을 점검한 가운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태풍에 집중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하이선’은 7일 새벽 5시쯤 제주 동쪽해역을 지나 9시쯤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태풍은 강릉 동쪽 동해상을 지나 북한 청진지방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06 19:25:35[제주=좌승훈 기자] 26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추자도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30분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삼각봉에 196㎜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한라산 성판악과 윗세오름 181㎜, 사제비 170㎜, 대정 142㎜, 신례 126㎜, 색달 12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7일까지 곳에 따라 천둥·번개와 함께 100㎜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제주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련 부서와 행정시에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취약지역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 등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 주도록 긴급 요청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6-26 13:45:19[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도 20~21일 27번·28번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2일 0시를 기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제주형 방역대책으로 격상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감염자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도내에도 수도권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2주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특히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와 회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2개 종류별 고위험 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권고하며, 이행실태 점검 중 미이행 업소가 확인되면 영업중단 등의 행정조치도 내려진다. 12개 고위험 시설은 ▷클럽·룸살롱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 ▷직접 판매 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식당 등에서도 최소 4㎡ 내 1명이 자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원 지사는 또 “마스크 착용은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로당과 같은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 고위험 업소의 운영 중단 여부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여름 관광성수기를 맞아 최근 하루에 많게는 4만명 이상 제주를 방문하면서 코로나19 유입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8-21 13:42:2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1일 도 전역 호우와 강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단계를 Ⅰ단계에서 Ⅱ단계로 격상하고 도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바다에서 머무르며 수증기를 잔뜩 품어 세력을 키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도 ‘강’에 규모가 중형’으로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타파'는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21일 아침부터 비와 강풍이 불기 시작해 오후 3시에는 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50~100㎜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저지대 침수 등 위험성이 높다. 바람도 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은 최대풍속이 초속 25.8m(시속 92.9㎞)를 기록했다. 태풍이 접근하게 되면, 최대순간 풍속 35~45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옥외시설물이나 공사장·타워크레인, 가로수·전신주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4시30분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바로 6시를 기해 비상Ⅰ단계를 가동 운영했으며, 이어 오후 3시 비상Ⅱ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경찰청·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해병대9여단 등 재난관리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을장마와 함께 잇단 태풍(링링·타파)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변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특히 태풍 내습 시 강풍에 의한 비산물로 예상치 못한 인명피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도민들도 태풍 영향 기간 중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21 19:21:33[제주=좌승훈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본부는 19일 오전 '비상Ⅱ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13개 협업부서는 이에 따라 즉각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제주도 전역에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6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시간당 최대풍속 86.4㎞인 소형 태풍 다나스는 이동속도 22㎞/h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0hPa이다. ‘다나스’는 20일 오전 3시쯤 서귀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전남 진도 남남서 50㎞ 해상으로 상륙한 후 오후 9시 포항 북동 80㎞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제주지역 강우량은 제주 산간지역에는 250㎜내외, 동부와 남부지역에는 150㎜ 내외, 이외 지역에는 100㎜ 내외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9시 현재 제주시내에 도로침수 1건, 배수지원 4건, 주택침수 5건, 주택 하수관역류 1건 등 총 11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한편 도 재난대책본부는 태풍 북상과 장마에 따른 호우에 대비해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한 신속한 상황 공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실시간 기상상황 도민 홍보 ▷민간단체·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재해취약지역 지속 점검 ▷재난관리자원 투입 준비 등 재난예방과 현장대응 활동을 강화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19 09:35:11[제주=좌승훈기자] 최대 순간풍속 40㎧(시속 144㎞) 이상 강풍과 400㎜ 이상의 많은 비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도에 접근함에 따라,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와 앞바다(북부 제외)의 풍랑주의보를 각각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 상황을 비상 Ⅱ단계로 격상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비상Ⅱ단계로 상향 편성하고 13개 협업부서와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 ‘솔릭’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24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23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 부근까지 다가올 전망이다. 이날 낮 중으로 제주도를 통과해 오후 3시 광주 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에는 수도권을 지나 오후 3시 강원도 속초 북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155㎞, 강풍 반경 380㎞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특히 22일 오후부터 23일 사이 제주도 해안에 100~250㎜,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400㎜ 이상의 비를 동반하고, 최대순간풍속 30~4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테풍이 제주도에 근접한 22일 밤에는 만조시간과 겹쳐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해안가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 또 강풍에 따른 옥외 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의 피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농작물 피해나 월파 피해, 해안 저지대 침수, 시설물 파손 등에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항공·항만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8-22 10: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