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현씨(광주 광산구의원) 별세· 건우씨 부친상=1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62)611-0000
2021-07-15 12:20:24인터넷한국일보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조상현 부사장(50)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조 대표이사는 서울 보성고,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89년 한국일보에 입사해서는 인터넷한국일보 전략사업부장, 이사, 상무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3-09-13 14:51:00<사진=점프볼> 2012-2013시즌이 끝난 직후 오랫동안 농구계를 이끌어왔던 별들이 대거 그 빛을 감췄다. 서장훈을 비롯해 강혁, 김성철, 은희석, 이규섭 등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농구대잔치 세대의 종막을 알린 것. 3점 슈터로서 명성을 떨쳤던 조상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은퇴와 함께 오리온스 코치직을 맡게 되면서 쌍둥이 동생 조동현(모비스 코치)과 다시 한 번 나란히 지도자 생활을 이어나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코치로서의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정신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던 그를 만나 지난 농구 인생의 추억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지도자 생활, 힘들지만 흥미 느껴요 최근 조상현 코치는 잠도 제대로 못 잘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추일승 감독이 지시한 수많은 미션을 빈 틈 없이 수행해놓는 것은 물론 외국인 선수 선발에 대비해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동영상을 분석하는 것도 일상이 돼버렸다. “힘든 것은 사실이죠. 그래도 제가 배운 게 농구라서인지 재미있어요. 책상에 앉아서 글도 써보고, 패턴도 그려보니 경기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있어요. 확실히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연구하는 지도자’로 익히 알려져 있는 추일승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은 조상현 코치에게 행운이나 다름없었다. 조 코치는 잠을 마다하고 새벽까지 비디오를 보며 패턴을 연구하는 추 감독의 모습에 본받을 점이 너무 많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솔직히 노력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밑에서 지도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깜짝 놀랐어요. 전술 연구 뿐 아니라 선수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까지 모두 배우고 싶어요. 사실 제게 코치직을 제의하신 분도 감독님이셨어요. 당시에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의 합류와 함께 오리온스는 김병철-조상현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슈터 출신 조합으로 코칭 스태프를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두 코치가 프로 현역시절 성공시킨 3점슛만 도합 2000개를 넘을 만큼 이들이 쌓아놓은 업적은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로 위대했다. “김병철 코치님과는 대표팀 생활도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코치로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요. 워낙 말씀이 없으셔서 일부러 먼저 얘기하고 농담을 하다보니 보다 가까워진 것 같아요. 통하는 점도 많다는 것을 느꼈고요. 선수들의 슈팅 문제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두 슈터 출신이 코치로 뭉쳤기 때문에 차기시즌부터 선수들의 3점슛 성공률이 반드시 향상돼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없는지를 물었다. “저는 세컨드 코치이기 때문에 부담은 아무래도 김병철 코치님이 더… 하하하” 아직은 초짜 코치에 불과하지만 두 사람이 향후 오리온스의 양궁 부대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켜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사진=KBL> ▲ 이루고 싶었던, 이뤄내서 더욱 뿌듯한 3점슛 1000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데뷔 첫 해부터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3점슛 단일 시즌 1위(2009-2010시즌 평균 1.92개), 역대 국내선수 12명만이 경험했던 평균 20점 고지 돌파(2000-2001시즌, 20.58점), 올스타전 MVP 1회,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우승 1회, 월간 MVP 2회 등 조상현 코치가 현역시절 KBL 역사에 남긴 임팩트는 무척이나 강렬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조상현 코치가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한 것은 바로 3점슛 1000개 돌파였다. 지난 2011년 마지막 날. KCC와의 원정길에 오른 ‘선수’ 조상현은 4쿼터 6분 여를 남겨놓고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적중시키며 KBL 통산 역대 6번째로 3점슛 1000개를 돌파한 선수로 등록됐다. “물론 농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시안게임 우승이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인 기록으로만 한정한다면 은퇴하기 전 오리온스에서 꼭 이루고 싶었던 3점슛 1000개가 가장 생각이 나네요. 문경은 감독님, 우지원 해설위원님이 기록을 넘었을 때 ‘나도 저 기록을 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엔 넘어섰죠. 당시 후배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고서 한 턱 크게 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조상현 코치는 LG시절 오용준과 트레이드 돼 오리온스 유니폼을 갈아입기 이전에도 은퇴를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3점슛 1000개 고지까지는 30-40개 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하지만 추일승 감독으로부터 2년 간의 기회를 더 부여받은 덕택에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었던 기록을 넘어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후에도 27개의 3점슛을 더 추가한 조상현 코치는 양경민(1023개)을 제치고 역대 통산 3점슛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김병철 코치(1043개)의 기록까지 내심 노려볼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약간의 차이로 이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3월17일에는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45승)을 노렸던 SK의 꿈을 무산시키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은퇴 직전까지 본인의 주무기를 앞세워 해결사 기질을 유감없이 뽐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랑은 아니지만 3점슛 향상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은 사실이에요. 스냅은 타고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포지션에 비해 신장이 작고 발도 느렸으며 체력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대학 시절 최희암 감독님 덕택에 슈팅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죠. 프로선수들이 들으면 웃을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1000개씩은 던졌으니까요. 당시에는 개인 운동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동생과 함께 개인 연습에 매달렸습니다” 무엇보다 조상현 코치는 조성원 해설위원의 현역시절 플레이를 비디오 연구를 통해서 따라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실제 작은 신장으로도 이른바 ‘짝발 스텝’을 통해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뺏는 동작은 두 사람 모두가 거침없는 3점슛을 꽂아 넣을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했다. “슛이 안 들어가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 조성원 해설위원님께 도움을 청했고,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셨어요. 그러한 노력 때문에 3점슛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역시 코치가 되다보니 선수들에게 ‘신체조건이 뛰어나지 않으면 더욱 노력해라’라고 말해줘요. 요즘에는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더욱 좋아졌기 때문에 보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좋은 슈터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람보 슈터(문경은)’, ‘황태자(우지원)’, ‘피터팬(김병철)’, ‘캥거루 슈터(조성원)’ 등 역대급 슈터들에게 하나쯤은 뒤따랐던 고유의 별명이 조상현 코치에게서는 애석하게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적어도 ‘3점 슈터’라는 평범한 수식어가 붙은 프로선수들 가운데 그보다 위대한 3점 슈터는 없었다. 이쯤 되면 그에게 뒤늦게나마 ‘3점 슈터 甲’이라는 별명이라도 붙여줘야 할 것 같다. <사진=KBL> ▲ 동생과 선의의 경쟁? “우린 라이벌 아니다” 조상현 코치의 농구 인생에서 쌍둥이 동생 조동현 코치는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다. 농구를 시작한 그 순간부터 나란히 은퇴를 한 뒤 코치로서의 삶을 이어가는 현재까지도 둘은 언제나 ‘쌍둥이’라는 울타리 하에 끊임없는 비교 대상이 되곤 했다. 사실 조상현 코치가 엘리트 코스만을 차례로 밟아온 데 반해 조동현 코치는 다소 평범한 선수 생활 속에 줄곧 형의 그늘 아래에 놓여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현역 막판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조동현 코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순간조차도 둘은 언론으로부터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해가지 못했다. “예전부터 조금 안타까웠어요. 쌍둥이가 농구를 하는 것이 화제가 되면서 언론에서는 우리를 계속 비교했는데 같이 경기를 할 때마다 ‘형만한 아우 없다’, ‘동생이 이겼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어요. 저는 소위 좋은 코스를 걸어왔지만 그렇지 못했던 동생으로서는 이런 보도에 특히 예민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요” 조상현 코치는 형제 간 서로 농구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2년 반 전에 필자와 인터뷰를 한 차례 가진 바 있던 조동현 코치의 입에서도 공통으로 언급된 말이기도 했다. 조상현 코치는 대학 시절까지 형제가 함께 운동하는 것이 너무나도 좋았지만 프로에 입단한 이후에는 오히려 서로에게 속상한 부분으로 작용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저는 동현이의 라이벌이 아니에요. 특이한 상황 때문에 비교대상이 됐을 뿐이죠. 지금껏 한 번도 라이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코치로서의 선의의 경쟁이요? 앞으로도 계속 듣게 될 말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보다도 각자 나름대로의 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난 시간들에 대한 그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어보였다. 둘을 비교 대상으로 몰아간 언론과 이에 독기를 품을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모습에 형 조상현 코치 역시 안타까운 마음만을 가슴에 품고서 선수 생활을 이어와야 했던 것. 둘은 프로무대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지만 오묘하게도 이런 운명이 그들을 비켜간 적이 있다. 2005-2006시즌 조상현 코치가 동생이 속해있던 KTF로 트레이드 됐지만 조동현 코치가 당시 병역을 이행하고 있었고, 이후 FA를 통해 조상현 코치 역시 LG로 곧장 둥지를 틀면서 함께 뛸 기회가 무산됐다. 조상현 코치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아쉬움보다는 오히려 다행일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같은 팀에 있었을 경우 분명 둘 중에 한 명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아요. 한 명은 나머지 한 명이 뛰는 동안 벤치에서 이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잖아요. 말년에 한 시즌 정도 같은 팀에 있는 모습을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오히려 동생과 프로 이후에는 같은 팀에서 뛰고 싶지 않았던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조상현 코치는 두 사람 모두가 지도자로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진 채 각자만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생에게도 본인을 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10개 구단의 코치 중 한 명으로 생각해주기를 내심 희망했다. 언론 및 주변의 시선 때문에 동생에게 더 이상의 상처 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불과 5분 일찍 태어난 형’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요청이었다. <사진=점프볼> 끝으로 형은 농구 인생을 줄곧 같이 걸어온, 또한 달라진 역할 속에서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동생에게 그동안의 고마움과 눈부신 성공을 다짐하는 말을 남겼다. “정말 몸이 많이 아팠던 가운데서도 선수 생활을 너무 열심히 해줘 형으로서 고맙다. 이제 코치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는데 선수생활 때의 모습만큼만 하면 충분히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유재학) 감독님을 잘 보좌해서 언젠가는 좋은 지도자로 남길 바란다” 앞서 언급했듯 농구 팬들이 조상현 코치의 현역 시절, 오직 그만을 상징하는 별명을 지어주지 못한 데에는 ‘쌍둥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언제나 그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표현으로 굳어져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오리온스 코치 조상현’으로서, 마찬가지로 ‘모비스 코치 조동현’으로서 두 사람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날개를 활짝 펼치기를 필자 역시 응원해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06 07:37:32조상현(37)이 오리온스 코치로 새 출발한다. 29일 오리온스는 “2012-2013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한 조상현을 신임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기존 성준모 코치의 계약만료에 따라 추일승 감독과 김병철, 조상현 코치의 코칭스텝 구성으로 차기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정확한 3점 슈터로 명성을 떨친 조상현은,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지난 1999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프로무대에 데뷔, 총 12시즌 동안 11.3득점, 1.9어시스트, 1.5리바운드라는 성적을을 기록했다. 조상현 신임 코치는 “은퇴를 하자마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치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리온스는 이날 조상현과 함께 은퇴를 결정한 김종학(35)을 전력분석 스카우터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29 20:10:50<사진=KBL> [고양, 고양체육관] ‘베테랑’ 조상현이 오리온스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리온스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2-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리온스는 전태풍이 17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고, 최진수(15점 3리바운드)와 리온 윌리엄스(16점 11리바운드)도 골밑에서 적극적인 투쟁심을 발휘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그러나 승부처마다 터진 조상현의 외곽포가 없었다면 결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이날 조상현은 21분57초를 소화하며 9점(3점슛 3방)을 기록, KGC인삼공사의 추격의지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맹추격이 펼쳐진 3쿼터 3초를 남겨놓고 터뜨린 버저비터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오리온스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직후 조상현은 “패턴상 내게 기회가 왔다. 시간을 보고 어떻게든 림 쪽으로 던져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운이 좋아서 들어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조상현은 시리즈 흐름을 돌려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1,2차전은 복잡하게 수비를 가져갔다. 우리 팀에 수비 능력이 부족한 선수가 많았는데 간단히 가져가다보니 잘 풀렸다. 수비와 궂은일에서 앞섰고, 3차전을 이긴 뒤 분위기 전환이 확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상현은 코트 밖 팀 내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1,2차전을 지고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고, 미팅을 통해 ‘즐기면서 하자. 지면 술 한잔 하면 되고 이기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전해줬다”고 털어놨다. 또한 코트 내 역할에 대해서는 “(이)정현이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백업으로 들어가다보니 정현이의 득점을 10점 미만으로 잡으면 우리가 유리한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런 점에서 (정)재홍이 등 다른 선수들도 로테이션을 잘 해줬다. 공격 역시 다른 선수들이 내 장점을 많이 살려줘서 슛 기회가 생겼을 뿐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상현은 “(김)동욱이가 부상 중이라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비록 득점은 부족했지만 다른 부분에서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하고자 하는 뜻이 너무 강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최선을 다해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28 22:14:19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를 꺾고 올 시즌 SK를 상대로 첫 승을 챙겼다. 오리온스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조상현의 3점포로 87-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27승26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역전승에 실패한 SK는 43승10패로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리온스는 조상현 외에도 리온 윌리엄스(24점 12리바운드)와 전태풍(19점 5어시스트), 전정규(14점 4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SK는 김선형과 코트니 심스가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오리온스의 상승세 속에 진행됐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와 전정규가 골밑슛 및 3점슛을 림에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2쿼터에도 김승원과 테일러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SK는 헤인즈와 심스가 분전하며 부지런히 따라갔다. 12점 뒤진 가운데 3쿼터를 맞은 SK는 김선형의 3점포로 산뜻하게 후반을 시작했다. 이후 헤인즈와 김선형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한 SK는 주전들의 득점이 다소 뜸해진 오리온스에 5점차까지 따라잡은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SK의 상승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변기훈과 박상오가 내-외곽에서 부지런히 점수를 뽑아낸 SK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3-8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수세에 몰렸던 오리온스도 전태풍의 골밑슛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오리온스는 조상현을 활용한 외곽포에 모든 것을 걸었다. 전태풍의 패스를 받은 조상현은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에서 3점슛을 시도했고, 조상현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가며 오리온스의 승리를 알렸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스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7 18:12:45<사진=KBL>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오리온스의 주장 조상현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에 힘입어 73-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시즌 17승(19패)째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2연승을 달리며 6강 싸움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더불어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전자랜드전 연패(4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이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캡틴’ 조상현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쓸어 담으며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추 감독도 “상현이가 스타트를 잘 끊어 줬다”고 치켜세웠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 나선 조상현의 머릿 속에는 온통 팀 승리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선수 생활도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라며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어린 후배들이 배웠으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주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싶다. 개인적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목표했던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날 조상현의 깜짝 투입은 보상 차원에서 이뤄졌다. 추일승 감독은 “상현이가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보상차원에서 투입했다”며 “팀 운동도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해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래서 보상을 줘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상현은 “1월달 초 허리를 다쳐서 안타까웠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마음을 더 독하게 먹었다”라며 “팀 성적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더 독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스트 멤버 전체가 돌아왔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며 “6강에 올라가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01 22:07:16'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가 16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오리온스의 조상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16 20:41:26'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오리온스의 조상현이 패스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0-23 19:25:17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오리온스 조효현이 넘어져있는 조상현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79대74으로 고양 오리온스의 승리로 끝났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KT 김현민 '덩크 후 세레모니는 시원한 상의탈의' ▶ [포토] 얼짱시대6 9화다시보기 강혁민 '모두들 나를 따르라' ▶ [포토] 가빈-이동준 '승준이형 응원왔어요~' ▶ [포토] 황영진 '대장형 축하해주러 왔어요' ▶ [포토] 송재호 임하룡 '윤택이가 장가를 가는구나'
2012-02-05 17: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