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인연금에 가입할 때 종신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연금에 붙는 세율을 4%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퇴직금을 한번에 수령하지 않고 20년 이상 장기 연금으로 받을 경우 추가 세제혜택도 부여한다. 연금 장기 수령을 유도해 국민의 노후소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퇴직연금 종신 수령 시 세율 3%로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연금 장기 수령시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종신수령 시 세율은 4%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개인연금은 세액공제받은 기여금과 운영수익이 연금 수령 시 기준 연 1500만원 이하인 경우 저율 분리과세된다. 현재 개인연금을 확정형을 받으면 수령 나이에 따라 70세 미만은 5%, 80세 미만은 4%, 80세 이상은 3% 등 저율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종신형은 수령 나이와 관계 없이 4%(80세 이상은 3%)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이를 3%로 개정할 계획이다. 확정형의 최저세율과 같은 수준으로 낮춰 종신형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최 부총리는 "퇴직소득을 개인연금계좌에 넣고 '20년을 초과해 수령하면 세금 감면 50% 구간' 항목을 추가해 장기 수령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우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지 않고 여기에 20년 초과구간을 신설하고 퇴직소득세율 50%를 적용해 감면율을 확대해자는 게 최 부총리의 구상이다. 현행은 실제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이연된 퇴직소득세의 70%(10년 이하), 60%(10년 초과)로 분리과세 중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부안 곧 발표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은 그동안 기재부 주도로 추진됐지만 보류됐다. 상법 개정을 놓고 재계의 거센 반발과 함께 관계부처 간 이견이 나오면서 강행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현행 상법 제382조의 3은 '이사는 회사를 위해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를 회사에 국한할 게 아니라 '회사 및 주주를 위해'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재계는 반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개정 문제는 재계 우려를 완화하면서 주주도 실효성 있게 보호하는 정부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사실상 중장기 과제로 넘겼던 상법개정 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것은 최근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투자자 이익을 훼손한다는 주장이 쏟아졌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범정부기관인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역시 법안의 입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재계는 기업의 경영의사결정이 힘들어져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고 주주들의 소송 및 배임죄 남발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법무부도 상법 개정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에 대해 최 부총리는 "많이 우려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역화폐의 소비진작 효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법률상 지방자치단체가 발행 규모와 할인율을 정하게 돼 있어 지자체 사무"라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0 18:12:20[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 부총리는 "현재 개인연금 종신 수령시 적용되는 세율은 4%로, 이를 3%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 간담회에서 "정부는 개인연금의 장기 수령시 연금 소득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퇴직소득을 개인연금 계좌로 전환해 20년 이상 장기 수령하면 세율을 50%까지 낮추는 새로운 감면 구간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행은 실제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이연된 퇴직소득세의 70%(10년 이하), 60%(10년 초과)로 분리과세 중이다. 정부는 여기에 20년 이상 장기 수령시 세율을 50%까지 낮추는 새로운 감면 구간을 도입해 연금 장기 수령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지역화폐법)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국회 여야 간 충분한 논의 없이 민주당 주도로 개정안 통과시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추진하는 지역화폐 활성화법에 대해 △소비 진작 효과가 회의적이라는 점 △지역사랑 상품권은 지자체 사무라는 점 △정부의 예산권 편성 침해할 수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0 11:01:01"변액연금보험과 변액종신보험을 활용해 지금부터 은퇴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정성안 신한라이프생명 MEGA지점 부지점장은 23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4회 fn재테크쇼에서 "개인이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월평균 노후자금인 226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이 1위로 높고 노인복지 지출이 적은 나라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연금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관심을 갖고 매달 상품 변경을 통해 수익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연금보험은 1년에 12번 투자 포트폴리오 변경이 가능하므로 바쁜 고객들에게 매달 알림을 통해 투자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나 채권에 투자, 투자수익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사망할 때 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의 하이브리드형 상품으로 60세 이후에 종신보험 대신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정 부지점장은 "젊은 층의 경우에는 종신과 연금을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고, 중장년층은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해 납입 후 경제활동 시기까지 자금을 불리다가 은퇴 시점에 연금을 받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도 투자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정 부지점장의 생각이다. 주식시장 동향을 파악해 시장 하락기와 상승기에 주식 비중을 조정하는 등 노력을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미국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의 하루 일상생활에서 스타벅스,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이 생활 깊숙이 파고 들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에 고객들에게도 항상 미국 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금보험을 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최근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이 발생하면 시장상황에 맞게 한달에 한번 포트폴리오를 수정해주고 있다. 주식 비중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주는 것이다. 특히 미국 주식은 직접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으면 2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변액연금보험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월납 150만원, 일시납은 1억원까지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미국 주식은 직접투자보다는 변액연금보험을 활용하는 게 더 이익이라는 것이다. 그는 성장성 높은 미국 기업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 4종목을 꼽았다. 특히 변액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투자를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형 펀드 포함 여부 △MMF 등 일부 현금을 저장할 수 있는 펀드인지 △펀드 편입비율 설정이 자유로운 상품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또한 변액연금보험의 수수료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외에도 자신이 보유한 변액연금보험을 살펴본 후 주식편입 비율 제한이 걸려있다면 다른 상품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 정 부지점장은 "연금보험이 단순히 보험이라는 생각에 보험사에만 맡겨 놓으면 높은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다"며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개념으로 바꿔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지점장은 재정컨설턴트로 지난 2009년 입사해 다음해부터 MDRT 회원으로 12회를 달성했다. 현재 신한라이프 MDRT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도 획득했다. 백만 달러 원탁 회의(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보험·재정 전문가의 협회로 100만 달러 연봉 이상 획득해야 가입할 수 있으며 전 세계 70개국, 500여곳의 생명보험사가 회원가입을 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정명진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정명진 김경아 서혜진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한영준 기자
2022-03-23 18:26:17지난 20년간 평균수명 연장으로 종신연금 수령액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은 KIRI리포트 '사망률 개선과 연금상품 다양화' 보고서에서 2000년 후 60∼70세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고 11일 분석했다.2000년 이후 60세 이상 고연령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사망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상승하는데 사망률이 5%를 넘어서는 연령은 2000년 남녀 각각 73세, 78세에서 2019년 80세, 84세로 높아졌다. 문제는 수명 연장으로 노후빈곤에 빠지는 '리스크'도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종신연금에 가입해도 평균수명 연장으로 연금 수령자가 늘어나면 1인당 수령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보험연구원은 60세에 1억원을 일시납으로 내면 곧바로 매월 일정액을 종신 지급하는 연금 상품(이자율 2%로 고정)이 있다고 가정할 때 통계청 국민생명표를 기준으로 1인당 수령액을 계산하면 2000년에 가입한 남성은 월 48만2000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9년에는 23.8% 적은 36만7000원만 받게 된다. 국민생명표로 계산한 60세 여성의 수령액은 2000년 38만원에서 2019년 30만4000원으로 19.9% 감소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사망률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연금 수령액 감소효과도 크게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사망률 개선에 따라 60세 내외에서 종신연금을 개시하는 경우 종신연금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으므로 보험사는 이를 보완할 새로운 장수위험 관리 상품을 소비자에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무작정 올리기보다는 지급 시작 시점을 늦추거나 일부를 늦추는 하이브리드형 상품 개발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초고연령에서 연금을 개시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적격장수연금(QLAC)은 직장 은퇴저축플랜 또는 전통적인 IRA 등 세금 유예 은퇴저축플랜에서 가입 가능하며 평균 가입 연령은 70세, 평균 연금 수령 연령은 81세다. 일본 생명의 톤틴형 연금인 '그랑 에이지'의 경우, 남성이 70세부터 연금을 수령하고 90세까지 생존할 경우 환급률은 98.4%, 100세까지 생존할 경우 환급률은 147.70%다. 정명진 기자
2021-04-11 17:31:05[파이낸셜뉴스] 지난 20년간 평균수명 연장으로 종신연금 수령액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KIRI리포트 '사망률 개선과 연금상품 다양화' 보고서에서 2000년 후 60∼70세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고 11일 분석했다. 특히 30세 이상 전체 성인 연령 중 60~70세 연령 구간의 사망률 개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0년 이후 60세 이상 고연령 사망률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사망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상승하는데 사망률이 5%를 넘어서는 연령은 2000년 남녀 각각 73세, 78세에서 2019년 80세, 84세로 높아졌다. 문제는 수명 연장으로 노후빈곤에 빠지는 '리스크'도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노후소득을 확보하려고 가입하는 종신연금에 가입해도 평균수명 연장으로 연금 수령자가 늘어나면 1인당 수령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보험연구원은 60세에 1억원을 일시납으로 내면 곧바로 매월 일정액을 종신 지급하는 연금 상품(이자율 2%로 고정)이 있다고 가정할 때 통계청 국민생명표를 기준으로 1인당 수령액을 계산하면 2000년에 가입한 남성은 월 48만2000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9년에는 23.8% 적은 36만7000원만 받게 된다. 국민생명표로 계산한 60세 여성의 수령액은 2000년 38만원에서 2019년 30만4000원으로 19.9% 감소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다른 변수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사망률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연금 수령액 감소효과도 크게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사망률 개선에 따라 은퇴 직후인 60세 내외에서 종신연금을 개시하는 경우 종신연금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으므로 보험사는 이를 보완할 새로운 장수위험 관리 상품을 소비자에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지급액을 유지하려고 보험료를 무작정 올리기보다는 지급 시작 시점을 늦추거나 일부를 늦추는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해외 연금시장에서는 이미 초고연령에서 연금을 개시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적격장수연금(QLAC)은 직장 은퇴저축플랜 또는 전통적인 IRA 등 세금 유예 은퇴저축플랜에서 가입 가능하며 평균 가입 연령은 70세, 평균 연금 수령 연령은 81세다. 일본 생명의 톤틴형 연금인 '그랑 에이지'의 경우, 남성이 70세부터 연금을 수령하고 90세까지 생존할 경우 환급률은 98.4%로 100%에 미치지 못하지만 100세까지 생존할 경우 환급률은 147.70%로 크게 증가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4-11 14:29:22대한민국 국민 기대수명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저하되던 보험사의 종신연금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기대수명 증가로 종신보험의 연금지급액 기대치가 초과돼 보험사 입장에선 손실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기대수명 변화는 종신연금 보유계약 수익성과 관련이 있다"며 "최근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돼 종신보험 보유계약의 수익성 우려를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의 2018년 기대수명은 각각 79.7세, 85.7세로 2017년 기대수명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국민생명표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기대수명이 정체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2018년 기대수명의 정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가 가속화되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남성의 경우 1991년부터 2008년까지는 기대수명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왔으나, 2008~2010년 사이부터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후 둔화 속도 또한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여성도 남성에 비해 둔화 정도가 낮지만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남성의 경우 30~64세 연령대의 개선도 약화가 두드러지며,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사망률 개선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과 유사하게 35~69세 연령대에서 개선도 약화가 두드러지며, 7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사망률 개선도 약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의 증가세 변화는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종신연금 보유계약의 수익성과 관련이 있다. 생보사의 종신연금 가입자가 보험사의 예상보다 오래 생존할 경우 연금지급액이 기대치를 초과해 보험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대수명의 급격한 증가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종신연금 보유계약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기대수명의 증가세 둔화는 종신연금 보유계약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보험사는 기대수명 증가세 둔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근 기자
2020-03-22 17:44:43\r\r\r\r\r\r\r\r\r\r\r 신한생명은 지난해 출시했던 3세대 종신보험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납입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을 줄여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춘 '신한THE착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보험상품은 예정해지율을 보험료 산정에 반영해 보험료를 낮췄다. 납입기간 중에는 기존 종신보험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으나 납입기간이 끝나면 같아지고 환급률은 최대 30%까지 높아진다. 또 기존상품과 보험료 수준을 동일하게 설정하면 가입금액은 22% 내외 증가하기 때문에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월 보험료 28만원 수준으로 가입한다면 기존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이 1억원이다. 하지만 동일 보험료로 저해지환급 50%형을 가입하면 사망보험금이 1억2200만원으로 2200만원을 추가로 보장받는 셈이다. 신한생명 상품개발 담당자는 "'신한THE착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은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연금 선지급 기능은 물론, 고객의 경제상황에 맞게 보험료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판매자격제도를 운영하며 저해지환급형과 일반형의 보험료 및 해지환급금을 안내하는 개별 확인서도 받는다.\r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6-01-04 14:30:15동부생명은 확정된 연금액을 선지급 받아 필요할 때 요긴하게 꺼내 쓸 수 있는 '(무)연금받을수있어 행복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연금으로 선지급 받아,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35세 남자가 1종(체증형) 1억원을 가입하고 20년간 26만6800원을 납입한 후 55세부터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연금으로 5년간 선지급 받을 경우 매년 800만 ~ 9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자녀의 대학등록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향후 사망시 연금으로 지급한 부분을 제외한 잔여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 보험은 65세부터 5년간 선지급을 받을 경우에는 매년 1000만~1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건강관리비용, 해외여행비용, 노후준비비용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일부 주요 질병을 은퇴 이후에 두 배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을 추가하면 은퇴 이후 연금보장과 함께 질병보장도 받을 수 있다. 동부생명 관게자는 "최근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의 생활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5-07-14 10:09:19보장 범위·기간 더욱 다양해진 '든든한 보험' 연금 받는중에 사망하면 잔여연금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 신한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은 조기사망과 장기생존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유사한 방식이다. 연금 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 시 잔여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이때 가입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이 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정암을 비롯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폐질환 등 6대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합산장해지급률 50% 이상이 되면 차회 이후의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또 25종의 다양한 특약을 구성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종합보장 설계가 가능하고, 주계약을 1억원 이상 가입하면 3년간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입시점에 '미래설계자금'을 설정하면 사망보험금의 최대 30%까지 일시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 이벤트 자금으로 활용하면 좋다. '신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에는 5종의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돼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주계약 5000만원 이상 가입 시 최대 5.0%, 장기납입 시 최대 1.0%, 장애인가족 5.0%, 단체취급할인 1.5%(장애인가족 할인과 중복 불가), 신한생명 어린이보험 가입고객 1.0% 할인이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연금 선지급 기능으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안전하고 균형 있게 배분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홍창기 기자
2015-06-23 17:59:10보장 범위·기간 더욱 다양해진 '든든한 보험' 연금전환 시점의 생명표 적용, 기존 상품보다 연금액 많아 미래에셋생명이 판매 중인 '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 Ⅱ'는 업계 최초로 연금과 보장의 두 가지 기능을 갖춘 상품 구조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보험의 '은퇴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기도 했다.이 특약을 활용하면 살아있는 동안 종신연금액을 받으면서 사망 시에도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사망보장을 받으며 은퇴 후 은퇴연금전환특약으로 연금전환 시에는 생존연금이 지급된다. 경제활동기에는 사망보장을, 은퇴 시기에는 은퇴준비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기존 종신보험에서의 연금전환 기능은 전환과 함께 위험보장이 종료돼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면 이 상품은 연금전환 후에도 보장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생존연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종신보험이 향후 연금전환 시점의 생명표를 적용하는 것에 반해 이 상품은 연금전환 시 보험 가입 시점의 생명표를 적용, 기존의 종신보험을 전환할 때보다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보험은 사망보장을 기본플랜, 체증플랜, 실속플랜, 소득보장플랜 등으로 다양화해 고객의 가입 목적에 따라 맞춤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액계약에 대해서는 주계약 보험료의 최대 5%까지 우대적립 또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동이체 할인 1%까지 받는 경우 최대 6% 할인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장해지급률을 합산해 50% 이상 장해 발생 시에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돼 고객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암납입면제특약을 선택한 경우 암 진단 시에도 보험료 납입 면제가 가능하다. 홍창기 기자
2015-06-23 17: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