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좋은돌봄 인증’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돌봄종사자를 위한 인건비, 인센티브 등 경제적 보상을 강화하고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데이케어센터 야간 운영지원비도 인상해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는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담당할 좋은돌봄 인증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제’는 노인 인권 보호, 시설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장기요양기관을 서울시가 공인해 주는 제도로 2009년 도입했다.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 노인요양시설, 안심돌봄가정(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부터는 방문요양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 서울시내 장기요양기관 2132개소 중 현재 256개소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케어센터에는 야간 운영 인력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총 100만원 인상 지급한다. 2024년 2800만~3800만원 지급하던 것을 올해에는 2900만~3900만원 지급한다. 센터당 대체인력 지원 일수도 연간 12일에서 16일로 확대, 종사자 휴가 등 인력 공백 발생도 막는다. 노인요양시설은 1600만~3,6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안심돌봄가정은 1800만~2700만원을 지원한다. 두 시설 모두 종사자 1명당 연간 30만원의 복지포인트와 총 5일의 대체인력도 투입한다. 방문요양기관은 좋은 돌봄 인증을 받으면 2인 돌봄이 불가피한 중증 저소득 어르신 돌봄 시 추가 종사자 1인 인건비를 월 최대 80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휴일·심야 등 돌봄사각지대 추가 돌봄에 대해서도 월 최대 40시간의 인건비와 선임요양보호사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좋은돌봄 인증을 받기위해선 △좋은 서비스 △좋은 일자리 △좋은 기관 3대 영역 세부 지표 중 시가 제시하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다. 한편, 서울시는 돌봄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돌봄전문상담콜 안심돌봄120을 운영 중이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등 돌봄 욕구가 있는 시민들은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제공 가능한 돌봄 종류, 신청 자격 및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덕환 서울시 돌봄복지과장은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제는 장기요양서비스 수준의 향상과 이용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올해부터는 방문요양기관에 대한 인증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02 13:12:17【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아이들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와 장난감도서관, 실내 놀이공간이 조성됐다. 3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2개 공동주택 단지에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공백을 채워주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다함께돌봄센터' 2곳과 장난감도서관, 실내 놀이공간을 갖춘 '모두모여 놀이섬 갈현점'을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이번에 문을 연 다함께돌봄센터는 '라온숲 다함께돌봄센터'(과천리오포레데시앙 단지 내)와 '큰별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로, 맞벌이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숙제 지도와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는 기존 45명 정원으로 운영하던 '큰꿈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에 아동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추가로 개소했다. 시는 이번에 개소한 다함께돌봄센터를 포함해 총 6곳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운영시간 연장 지원, 차량 운행 지원 등으로 지원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두모여 놀이섬'은 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고, 실내놀이시설에서는 해당 연령의 아이와 부모 등이 무료로 최대 2시간까지 놀이를 할 수 있다. 이밖에 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으로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임신부 산전 검사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 등의 출산 지원 정책도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최근 과천시가 수도권 62개 시군구 중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며 "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과 원도심 재건축 등으로 젊은 인구가 지역에 대거 유입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대한 촘촘한 지원 정책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31 14:53:38서울시는 한달 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의 해산으로 공공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공공돌봄강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정책을 선도하는 서울시가 과연 공공돌봄 정책에 있어서도 어떠한 모델을 제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의 욕구와 상황에 따라 유연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형 '좋은돌봄' 모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형 좋은돌봄이 서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서비스 모델로서 전국에 확산될 지 기대된다. 서울시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사진)은 "돌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영역은 무엇이고, 어떻게 돌봄을 강화해나갈 것인지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돌봄강화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사원은 해산됐으나 서사원 본연의 기능 중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던 영역, 이를테면 민간 부문에서 맡기 곤란해 하거나 기피하는 고난도 사례나 주말·야간 돌봄 수요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계속 유지·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공돌봄강화위원회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측과 학계, 기관, 현장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위원 14명이 참석해 위원회의 출범 배경과 위원회에서 향후 논의해야 할 주요 쟁점인 돌봄 사각지대의 범위와 공공돌봄 전달체계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실장은 "돌봄의 공공성은 단지 돌봄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관에만 한정해 볼 문제는 아니고, 돌봄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주체들, 서비스 이용자, 제공기관, 종사자, 지역사회 내 수많은 전달체계를 종합적으로 다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 "서울시의 구체적인 방안을 토대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치열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공공운수노조 서사원지부 등 일각에서는 연일 서사원 해산을 비판하며 이를 공공돌봄의 포기라 주장하고 있다. 서사원 해산으로 사회서비스가 다시 민간에 내몰리면서 돌봄의 공공성은 훼손되고, 돌봄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은 불안정 고용과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정 실장은 "공공돌봄의 개념이 주체에 따라 정의되는 것이 아니고, 공공기관에서 직접 제공하는 돌봄만을 뜻한다고 보는 것은 매우 협소한 시각"이라며 "현재 돌봄서비스 대부분이 민간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민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23 18:28:5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부모의 긴급상황에 대비해 '365일 쉼 없는 영유아 보육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부모의 병원 입원, 한 부모가족 야간 근무, 맞벌이 부부 비상근무 등으로 급하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워킹 대디·맘들의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평일과 주말 언제든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쉼 없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다. 서비스 대상은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 가정이다. 기존 어린이집 보육 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 이후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아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오후 7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평일만 운영하는 전남도내 타 지자체 유사 사업과 달리 나주시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아이를 돌봐 준다. 시는 영유아 인구가 가장 많은 빛가람동 소재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수탁)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7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832명을 대상으로 자녀 보육 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 양육 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전체 응답자 63.3%(527명)가 '급작스러운 상황 발생 시 자녀를 맡길 곳이 없음'을 먼저 꼽았다. 자녀 양육에 가장 부족한 서비스 또한 '단기적·일시적 보육서비스'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양육 상담 서비스(12.2%), 도서·장난감 대여(11.5%),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10.3%) 등이 뒤를 이었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71.2%(580명)가 적극적인 이용 의사를 표시했다. 서비스 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보육교사 전문성 확보(32.7%),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23.1%),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19%), 운영시간 확대(13.9%), 서비스 신청 간소화(9.6%)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365일 시간제 보육사업 세부 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서비스 월 이용 한도 시간, 자부담 비용, 이용 정원, 사전 예약 시스템 등을 구체화하고 확정되면 보도자료, 시청 누리집, SNS, 어린이집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수탁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구축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365일 연중무휴 긴급보육서비스'를 통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나주만의 특화된 보육환경을 구축하겠다"면서 "민선 8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통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7 15:58:07[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아동 돌봄 인프라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만들기'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보육 취약지역 아동들을 위한 ESG 연계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에서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국 400여개 취약지역 아동에게 양질의 교육 선사 앞으로 3년 간 진행되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역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 등 보육 취약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200여개를 포함해 전국 400여개의 돌봄기관이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중 약 300여 개의 돌봄기관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무상 제공하고, 100여 개의 취약지역 돌봄기관에는 스마트 교육 기자재도 지원한다. 이날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에서의 행사는 경제계가 다함께 힘을 모아 지역 아동의 돌봄과 육아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의 ‘제3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과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여수 미평하나국공립어린이집’은 2020년 9월에 개원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1500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20번째 보육시설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그룹이 이뤄온 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을 넘어, 아이들이 지역 돌봄기관에서도 어느 곳 못지않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도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최초 ESG 연계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시행 하나금융그룹은 △영유아 ESG 연계 금융·경제 교육 △스마트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질적인 측면에서의 지역 간 교육 격차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7세 미만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권 최초의 ESG 경제 교육 콘텐츠 ‘하나 아이착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와 금융을 익히는 것은 물론 환경과 나눔의 의미까지 배우는 등 어려서부터 바르고 선한 경제관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농어촌 돌봄기관에 교육용 태블릿 PC, 스탠드형 스마트 TV 등을 제공하고, 보육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미래 필수역량인 코딩, AI 실력 등을 길러 지역 간 디지털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부터 결혼부터 임신, 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등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 여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 임직원, 소방공무원의 가임력 보전을 위한 전문 검진 및 난임 치료 지원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한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등 저출산 문제 해결과 초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오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6-09 10:13:38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종사자를 위한 1인당 3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신설한다. 서울시가 장기요양요원이 휴가·교육 등으로 부재중일 때 대체인력을 지원해주는 일수도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제2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9일 발표했다. 계획은 인구 고령화와 장기요양서비스 이용률 급증으로 돌봄 종사자가 양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를 종합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3개년(2022~2024년) 계획으로 4개 분야 30개 과제에 약 600억원을 투입한다. 핵심적으로 장기요양요원 지원 대상자를 요양보호사 9만명은 물론,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도 포괄해 약 11만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서울시는 돌봄노동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을 오는 2024년까지 340개로 확대한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은 지난 2009년 데이케어센터를 시작으로 현재는 노인의료복지시설, 방문요양기관까지 총 244개 인증 운영 중이다. 또 사회복지시설로 운영하고 있으나 건강보험공단의 보험수가로 운영 중인 장기요양시설 중 서울형 인증받은 시설의 종사자는 연 1회 30만원까지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노동권익 보호기반 조성, 대체인력지원사업 확대 추진,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및 그 가족에 대한 교육자료를 배포해 종사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장기요양요원의 휴가 및 교육 등으로 부재시 3일까지의 서울형 인증시설 대상 대체인력지원사업을 5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돌봄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장기요양요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하고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등 공공영역을 통한 직무교육 수행, 장기요양요원의 노동권리 내용을 담은 표준노동 가이드를 마련해 지원한다. 아울러 장기요양요원의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보행벨트, 슬라이딩보드 같은 산업재해예방장비 지원, 위기대응매뉴얼 개발 및 보급, 성희롱·성폭력 상담 핫(HOT)라인 구축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김연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항상 어려운 여건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헌신과 희생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계신 장기요양요원 여러분들의 처우가 조금이라도 향상되어 어르신들을 향상 좋은 돌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09 17:46:3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15일 '2020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를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 이후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돌봄 덕분에, 돌봄현장에 듣는다'를 슬로건으로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노동자, 돌봄가족이 함께 모여 좋은 일자리를 통한 좋은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에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지역 장기요양기관 장기요양요원, 기관운영자,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와 돌봄가족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유튜브 생중계방송을 진행한다. 행사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채널에서 유튜브 실시간중계로 진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열악한 처우에도 현장에서 좋은 돌봄 실천을 위해 애쓰시는 어르신돌봄노동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돌봄노동이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인식되도록 서울시가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2-11 17:41:3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수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을 '서울형 좋은돌봄' 기관으로 인증하는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 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에 대한 우수기관 인증제는 전국 최초 시도다.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는 어르신 인권보호, 시설 안전성 및 재무건전성 등 좋은 돌봄을 위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장기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연 최대 18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시는 우수한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이라면 빠짐없이 인증해 방문요양의 전반적인 품질과 공공성을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시는 서울 소재 재가노인복지시설 중 방문요양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증기관 선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연 최대 1800만 원 보조금은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3개 영역에 대해서 지원받는다. 대표적으로, 좋은 서비스 영역에서 보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공익형 방문요양서비스'를 신설했다. 돌보던 어르신의 사망, 코로나19 등으로 비자발적 실직한 요양보호사 등에게는 일감을, 이용자에게는 비상시 긴급돌봄, 2인1조 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인증받은 기관은 보조금과 별도로 '안심체온계 구입비'를 최대 500만 원까지 추가 지원받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6-17 13:23:44서울시는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 제공을 약속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창립기념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남인순 국회의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1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출범을 알린 자리다.주요사업은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운영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서비스 품질관리 등이다.이날 지난 1월 공개모집 및 채용 절차를 거쳐 선임된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원장과 이사 6명, 감사 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감사패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연구기획단 단장으로서, 사회서비스원 출범에 크게 이바지한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에게 수여했다.주 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날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서비스 창출' 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사회서비스원이 설립취지에 맞게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서비스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다짐했다.사회서비스원은 마포구 공덕동 포스터타워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향후 직원 채용 및 교육, 산하기관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공공 인프라가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사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하며, 더불어 모든 계층이 경제성장의 혜택과 복지서비스를 고루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3-11 17:18:17서울시와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3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시청에서 '2015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장기요양기관을 찾는 이용자는 증가하였지만, 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 등 돌봄종사자는 저임금, 고용불안정, 낮은 사회적 인식 등 어려운 근무 환경을 견뎌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좋은돌봄 문화확산과 돌봄종사자의 직업적 자긍심 고취시키고 종사자와 이용자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돌봄의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삶에 대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요양현장 수기사진 공모전 시상식 및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당일 행사에 참석해 좋은돌봄을 위한 서울시의 이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어르신 돌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일반시만과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신 돌봄종사자 분들이야 말로 복지의 최전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종사자와 이용자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10-02 14: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