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돼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됐다. 1일 펑파이와 대만자유시보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25분께 창사시 왕청구의 창사의학원 뒤에 위치한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람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붕괴한 건물은 주민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1층은 식당, 2~6층은 인터넷 카페, 여관 등 상업시설들이 입주해 있었다. 7~8층은 세입자들도 살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펑파이는 “세입자들이 건물의 구조를 다양하게 변경했다”면서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서 5명을 구조하고 2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또 아직 39명의 행방을 더 찾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에서 올해 들어 가장 심각한 사고”라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5-01 11:41:08[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숨졌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노원소방서는 전날인 23일 오후 8시49분께 노원구 중계동의 19층 짜리 주상복합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131명을 투입해 약 40분만인 9시25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15층에 거주하던 40대 입주민이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숨졌다. 소방에 따르면 228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 11시부터 경찰과 합동 감식을 진행 중에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2-24 11:08:3814일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었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2시 54분께 가오슝시 옌청(鹽程)구의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경찰을 인용해 최소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지하 2층, 지상 13층 주상복합 건물은 건축된지 40년됐으며 지하와 지상 1∼5층은 폐쇄된 상태였고 7∼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화재 발생 시간이 사람들이 신속히 대피하기 어려운 새벽 시간이었으며 거주자 중 고령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컸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가오슝 소방 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159명을 투입해 오전 7시 17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현지 경찰은 화재 발생 2시간쯤 전 발화 지점 인근에서 젊은 연인이 싸움을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불러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0-14 20:51:59[파이낸셜뉴스]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소재한 주상복합상가 건물에서 10일 오후 4시35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소방차량과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와 관련,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나오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4-10 17:21:36국내 1호 주상복합 건물인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아파트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200가구 주택을 품은 새 건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서울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서 서대문구, LH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 서대문 위험건축물 정비형 도시재생방안'을 발표했다. 좌원상가아파트는 1966년 준공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로 상가 74실과 공동주택 150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도 100여명이 거주하며, 상가도 50개소가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거 및 신축 등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이해 관계가 복잡하고 사업성이 낮아 주민의 자력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좌원상가 정비를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 LH를 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켰다. 또 세입자 보호를 위한 이주대책 등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좌원상가 재생사업은 9월 착공해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저층부(지하1층~지상2층)에는 공공임대상가, 생활SOC(체육시설) 등으로, 고층부(3~34층)는 공공임대주택 73가구와 분양주택 166가구 등으로 계획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택세입자는 조성되는 공공임대주택에, 상가세입자는 공공임대상가에 입주하게 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좌원상가아파트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업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을 되살리는 상생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좌원상가와 같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1-04 17:33:0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날 울산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 화재와 관련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방원범 울산경찰청 형사과장이 팀장을, 김동은 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이 부팀장을 각각 맡았다.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부서 형사팀 소속 경찰관 40명이 전담팀에서 수사하게 된다. 울산경찰청은 또한 경찰관 10명을 투입해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보호팀도 구성했다. 수사전담팀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일정을 맞춰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께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으로 번져 한때 33층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거주자 등 88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대피 도중 찰과상을 입었지만 중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13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 35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10-09 13:29:13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00여명이 대피했다. 5일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4분쯤 신정동의 11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약 30분 후인 오후 6시23분쯤 꺼졌다. 이 불로 200여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옆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정동 #주상복합 #화재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7-05 19:32:46【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도심 주상복합 건물내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특히 이 건물은 화재가 발생한 사우나(3∼4층) 외 5층 이상은 주거용(107가구), 1∼2층은 식당 등으로 이뤄져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옆 7층 건물 사우나 4층 남탕 구두 닦는 곳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20여분만인 32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7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중 2명이 숨졌다. 숨진 2명은 50, 60대로 추정되며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남탕 탈의실에 쓰러져 있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을 수색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부상자 중 황모씨(67)는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김모씨(71)와 불길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리다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하모씨(76·여)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연기를 흡입한 상태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전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4층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발화 지점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중구청 등도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안전 및 소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977년 7월 21일 건축 허가를, 1980년 7월 27일 사용승인을 각각 받았다. 크고 작은 상점이 밀집, '백화점 아파트 근린생활 시설'이라는 이름으로 건축물대장에 등록된 이 건물은 건축 당시 판매시설 용도로 허가를 받아 3층으로 지어졌고,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이후 7층까지 증축된 곳에는 스프링클러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화재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나자 5~7층의 아파트에 사는 107가구 주민들은 대피방송도 듣지 못한 재 화재 소식을 알고 옥상 등으로 신속히 대피,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홍철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이날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위치한 사우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우나가 백화점·아파트로 허가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2-19 16:09:54【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도심 주상복합 건물내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특히 이 건물은 화재가 발생한 사우나(3∼4층) 외 5층 이상은 주거용(107가구), 1∼2층은 식당 등으로 이뤄져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옆 7층 건물 사우나 4층 남탕 구두 닦는 곳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7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중 2명이 숨졌다. 숨진 2명은 50, 60대로 추정되며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남탕 탈의실에 쓰러져 있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을 수색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부상자 중 황모씨(67)는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김모씨(71)와 불길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리다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하모씨(76·여)는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연기를 흡입한 상태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전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4층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발화 지점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화재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중구청 등도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안전 및 소방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1977년 7월 21일 건축 허가를, 1980년 7월 27일 사용승인을 각각 받았다. 크고 작은 상점이 밀집, '백화점 아파트 근린생활 시설'이라는 이름으로 건축물대장에 등록된 이 건물은 건축 당시 판매시설 용도로 허가를 받아 3층으로 지어졌고,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이후 7층까지 증축된 곳에는 스프링클러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화재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 나자 5~7층의 아파트에 사는 107가구 주민들은 대피방송도 듣지 못한 재 화재 소식을 알고 옥상 등으로 신속히 대피,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2-19 14:56:04【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도심 주상복합 건물내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특히 이 건물은 화재가 발생한 사우나(3∼4층) 외 5층 이상은 주거용(107가구)으로, 1∼2층은 식당 등으로 이뤄져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19일 오전 7시 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옆 7층 건물 사우나 4층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중 2명이 숨졌다. 숨진 2명은 60대로 추정되며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1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여탕과 찜질방이 있는 3층과 건물 상층부까지 연기가 번져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건물은 1980년에 지어진 지하 2~지상 7층 건물이다. 지하 1~4층까지 식당, 찜질방, 목욕탕, 무도장 등 상가로 쓰이고 5~7층은 아파트 주거 시설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 소방자 등 장비 58대와 인력 189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여 7시 3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그러나 건물이 노후돼 잔불 정리와 연기 배출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 배전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도 사망한 사람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아파트 가구별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2-19 10: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