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적중한 것에 대해 "평론가에서 전 대표로 돌아와라"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힌 이 전 대표는 어떻게 자기 선거에서는 세 번이나 실패했는지 의아하다"라며 "이번에는 내공이 쌓였으니 성공하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부디 평론가에서 우리 당의 전 대표로 돌아오시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의 '쇄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역대급 참패는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역대급 참패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과거엔 민심을 움직이는데 6개월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각종 매체의 발달과 SNS의 힘으로 3개월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쇄신이 시급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라며 "이대로를 외치는 것이야말로 기득권 카르텔에 갇혀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실시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이겼다. 진교훈 후보는 56.52%를 얻었고 김 후보는 39.37%에 그쳤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에 대해 "18%포인트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 때 강서 갑·을·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라면서 "그대로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선 때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지금은) 다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2 14:24:52[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17.15%p차로 완패하자 "사리사욕에 눈 먼 자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 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쌓아 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됐다"라면서 "오늘의 결과는 17.87%포인트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얼마 전 자신이 18%p차로 패배할 것 같다고 말한 건 21대 총선 등을 감안해 내놓은 전망치였다는 것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 "18%포인트 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2020년 21대 총선 때 강서 갑·을·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라면서 "그대로 간다고 본다. 왜냐하면 대선 때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지금은) 다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에 대해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안타까운 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거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2 08:46:5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대학 동기라고 주장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5일 김 의원과 김 의원에게 제보한 성명불상인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공동정범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하는 영장전담부장판사가 한 장관과 대학동기라는 김 의원의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KBS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대표 영장전담판사와 관련해 "(검찰, 한동훈)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전담 판사를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된 판사가 하필이면 또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고 말한 바 있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와 한 장관은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하자 김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재 과정에 구멍이 있었다"며 주장을 철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25 17:49:0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학 동기이며 검찰이 이를 고려해 판사를 선택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3류 막장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주장을 내놨다. 같은 날 법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한 장관과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해당 발언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24일 논평에서 김 의원의 주장과 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3류 막장’ 소설”이라며 “팩트부터 틀리다. 한 장관과 해당 판사는 동기가 아니다. 조금만 더 알아봤더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을, 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 의원이 마치 대단한 특종인 양 생방송을 통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의 장본인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식의 가짜뉴스를 재탕·삼탕할 요량이냐”며 “이는 결국 ‘개딸’들에게 좌표를 찍어 영장전담판사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려는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원내대변인은 “명백한 사법권의 독립을 침해하는 ‘사법 방해’”라고 규정하며 “‘그 대표’에 ‘그 소속 의원’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제 ‘방탄 국회’를 넘어 ‘방탄 법원’을 만들려고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겸 의원은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하는 판사와 한 장관이 대학 동기라는 주장이 ‘가짜뉴스’임이 밝혀지자 “취재에 구멍이 있었다. 잘 못 알았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김 의원은 “애초에 이 정보를 준 사람이 서울대 법대 92학번 법조인이고 법조인대관을 확인해보니 똑같이 73년생이고 92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걸로 나온다. 가장 중요한 대학 입학년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한 장관이 또 저에게 겁을 주고 있다”며 “한 장관이 쪼는 모습을 보니 ‘이 대표 구속영장 확률’은 기각 70 대 발부 30”이라고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5 09:37:20[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담당 판사를 검찰이 선택했다는 같은 당 김의겸 의원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23일 "여러 차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서도 어떠한 사과나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던 김 의원이 이번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의도로 공영방송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날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 "영장을 수원에서 청구할 수도 있고 서울에서 할 수도 있는데 수원 거를 가져다가 서울로 갖다 붙였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서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명백히 거짓"이라며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와 한 장관은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꼬집었다. 백현동 개발특혜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유창훈 서울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유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3 11:33:50"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는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써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 김 대표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가담자들에 대해 '1급 살인죄', '사형'까지 언급하면서 이슈를 키우는 모습이다. 김 대표가 이처럼 다소 과장된 표현까지 쓰는 배경에는 자신의 개인적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공작의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만큼 누구보다 감정적으로 이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허위 인터뷰 사건을 선거 공작꾼들이 꾸민 심각한 범죄라고 보고 재발 방지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선거 패배라는 위기를 딛고 당대표 자리까지 오르면서 '인생 반전'에 성공한 사람이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거친 김 대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18년 지선에서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후보에 밀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공백기를 갖게 된다. 김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이번 사건과 울산 선거공작 사건의 유사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침 검찰이 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받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6년을,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징역 5년을 구형한 시점이었다. 김 대표는 11일 대선공작 게이트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이 사건이 기소가 된 것이 2020년 1월이니까 기소된 지 3년 8개월이나 지나서 이제서야 겨우 1심 심리가 종결된 것"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이 얼마나 그동안 사건을 지연시키면서 범인들을 은닉하는데 공조해 온 것인지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은 반드시 사필귀정으로 진실을 낱낱이 밝혀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려야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장 선거뿐 아니라 16대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 사건, 19대 대선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생태탕 의혹 등을 언급하며 "선거 공작에 아주 달인이 된 많은 전문가 그룹들이, 꾼들이 여기에 개입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러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 "국가 기강을 흔드는 사건은 맞다"면서도 "그렇더라도 절제된 단어를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12 18:10:31[파이낸셜뉴스] "치밀하게 계획된 1급 살인죄는 과실치사죄와는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써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발언) 김 대표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가담자들에 대해 '1급 살인죄', '사형'까지 언급하면서 이슈를 키우는 모습이다. 김 대표가 이처럼 다소 과장된 표현까지 쓰는 배경에는 자신의 개인적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공작의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만큼 누구보다 감정적으로 이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허위 인터뷰 사건을 선거 공작꾼들이 꾸민 심각한 범죄라고 보고 재발 방지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자신이 선거공작의 피해를 몸소 느꼈기에 이번 사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선거 패배라는 위기를 딛고 당대표 자리까지 오르면서 '인생 반전'에 성공한 사람이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거친 김 대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18년 지선에서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후보에 밀려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공백기를 갖게 된다. 이 시기는 김 대표에게 정치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시간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시기에 김 대표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굉장히 쓸쓸했다"고 회상했다. 문재인 정권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으로 승승장구하던 경력에 큰 흠집이 났다고 생각하는 만큼 선거공작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이번 사건과 울산 선거공작 사건의 유사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침 검찰이 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받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6년을,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징역 5년을 구형한 시점이었다. 김 대표는 11일 대선공작 게이트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이 사건이 기소가 된 것이 2020년 1월이니까 기소된 지 3년 8개월이나 지나서 이제서야 겨우 1심 심리가 종결된 것"이라며 "김명수 대법원이 얼마나 그동안 사건을 지연시키면서 범인들을 은닉하는데 공조해 온 것인지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은 반드시 사필귀정으로 진실을 낱낱이 밝혀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려야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장 선거뿐 아니라 16대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 사건, 19대 대선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생태탕 의혹 등을 언급하며 "선거 공작에 아주 달인이 된 많은 전문가 그룹들이, 꾼들이 여기에 개입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러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감정적 대응보다는 냉철한 진상규명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 "국가 기강을 흔드는 사건은 맞다"면서도 "그렇더라도 절제된 단어를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12 16:45:1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4일 신평 변호사가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이 전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은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는 전멸, 거의 전멸"이라며 "전체 의석수에서도 지금 의석보다도 오히려 더 줄어든 이런 참혹한 결과가 나와서 상당히 쇼크(충격)를 안겨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 미디어법률단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최소한의 확인도 거치지 않고 잘못된 가짜뉴스가 퍼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정보로 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신 변호사가 제기한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8-04 19:38:56[파이낸셜뉴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비친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고(故) 노무현 정부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 교수는 지난 29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조씨 유튜브가 (구독자) 10만명으로 실버버튼을 달았다. 그중에는 민주당 강성 지지자가 상당수"라며 "국민 눈에 비춰볼 때는 정치적으로 비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식을 군대 보내도 선풍기도 안 켜고, 여행도 안 가고, 자식이 무사 귀환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족의 마음이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조민씨는) 어머니를, 그것도 자기 입시 때문에 감옥에 보냈는데 '나는 내 일생을 행복하게 지내겠다'라고 하면 국민들은 '저렇게 철이 없는 사람이 있나'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또 "일반 국민들이 (조민씨에게) '너라도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할 수 있지만 민주당 당원이 분명한 분들이 나서서 그렇게 하면 굉장한 역풍이 분다"라며 "이는 정치 문제가 아닌데 정치화가 돼 기분 나빠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표창장 위조 등의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1월 징역 4년형을 확정 받았으며 오는 2024년 6월 만기출소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이날 조 전 장관이 최근 북콘서트에서 "내 딸 때문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떨어진 사람은 없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는 "조 전 장관이 딸에게 '너는 아무 잘못 없다, 떳떳하다, 더 열심히 활동해라' 등의 말을 하는 건 국민 정서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라며 "국민들은 '저 사람들은 그냥 도덕성은 개나 줘버리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것"이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30 09:25:30[파이낸셜뉴스] "지는 선거 뻔히 알면서 이재명 체제 그대로 온전하게 내년 총선 치른다? 이는 초등학교 1학년들을 데리고도 답이 나오는 얘기다"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24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는 의원들은 가면 갈수록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 대표도 친명계 의원 숫자가 절대우위라고 해서 절대 안심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올여름휴가 시즌 지나고 9월 정기국회를 하면 바로 총선 정국"이라며 "국회의원들이나 정치권에선 북망산천에 죽어 있는 조상 무덤도 흔들어서 내가 공천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내년 총선에서 이길 것인지 질 것인지에 따라서 각자도생하는 그런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하고 이상만 의원 체포동의안 또 국회 넘어올 거 아니냐. 아무리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지만 그 두 사람 처리 문제를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판단하겠나. 그것도 혈맹관계인 전 당 대표 송영길의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일어났던 이 사건인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민주당은 이재명으로 총선을 치르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낭패보는 이야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내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올여름 시원한 바람 바로 불기 시작하면 틀림없이 온다, 한번 보라"며 이 전 대표의 민주당 복귀를 전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25 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