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15년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서울 강남일대가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 기간동안 집계된 약 1만1000대에 달하는 침수차량이 자칫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보험 미가입 차량의 경우 폐차 의무가 없을 뿐더러 작정하고 침수 사실을 숨긴 채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경우 애궂은 소비자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는 침수된 차량을 모르고 구매한 후 나중에 이 사실을 알았더라도 구매 후 30일이 지나면 환불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침수차량에 대한 철저한 이력 관리와 함께 일부 침수 사실을 숨기고 중고차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만큼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차보험 안든 침수차 중고시장으로 흘러들수도 1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 오전까지 국내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총 1만1488대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손해액만 162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침수차량이 대거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는 완전 침수 차량의 경우 자차 보험에 가입돼 전손 처리 결정을 받으면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폐차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문제는 자차 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은 침수차량의 경우 폐기 의무가 없다는 점이다. 또 차량 일부만 침수된 경우 보험사에 신고하지 않고 피해 사실을 숨긴 채 멀쩡하게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느슨한' 환불규정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중고차 판매업체가 침수사실을 감추기 위해 내부 세차나 안전벨트 등 침수로 고장난 부품들을 교체한 후 정상 판매하는 경우 현행법상 차량 구입후 30일 이내에만 매매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나중에 침수차량이라는 걸 알았더라도 차량 구매후 30일이 지났으면 사실상 환불이 불가능해 결국 애궂은 소비자만 피해를 입는 등 소비자 보호규정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에선 아예 중고차 시장을 거치지 않고 개인간 직거래를 하거나 미등록 업체 등을 통해 침수차량을 구입하는 피해사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일부 개인 직거래나 영세 자동차매매업체 등을 통해 (침수차량이)유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성능, 정비 점검 등이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침수차의 중고차 시장 유입이) 절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침수차에 대해 평소 꼼꼼히 정비·검사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유통 확률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침수이력 관리 강화 등 소비자 보호 시급 전문가들은 우선 침수차 이력 관리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김필수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침수차 이력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의 제도를 마련해 정부가 나서서 침수차를 걸러줘야 하고, 특히 부분 침수된 차종에 대한 이력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중고차 판매업자에 대한 책임 확대,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투트랙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침수차량 중고차 구매시 환불 기간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중고차 판매업자가 차량의 침수 사실 등을 속이고 판매한 경우 90일 동안 환불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는 차량구입후 30일이내만 환불이 가능한 상태다. 김 의원은 "최근 출시된 차량은 전자부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침수로 인해 오작동 등 사고 발생위험이 크므로, 판매 후 일정기간 사용했더라도 사고 위험을 고려해 법률로 환불을 장기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판매업자들도 침수차량을 속여 판매할 경우 아무런 이익을 보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해 집중적으로 계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8-18 14:59:50[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기아에 이어 KGM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KGM은 서울 강서구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증 중고차는 총 7단계(입고검사·정밀진단·성능개선·외관개선·상품화 점검·인증점검·출고검사) 과정과 280여가지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상품화 되며, 점검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제공한다. KGM은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판매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제조사 직영서비스센터인 'KGM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과 품질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KGM의 중고차 매입 차량은 5년, 10만㎞ 이내 KGM 브랜드 차량이며, 소비자 구매시점 기준 1년, 2만㎞까지 무상 보증(신차 판매 시 제공된 무상 보증기간 포함)을 해준다. 최근 1년간의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시세를 반영해 자동차를 팔 수 있고, 차량을 배송 받은 후 불만족 시 3일내 책임지고 환불해주는 '책임 환불제'도 운영한다. 판매와 구매 모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GM은 향후 중고차 수요 급증 및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주요 거점도 추가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20 09:17:06#OBJECT0# [파이낸셜뉴스] #. 8년 전 중고차를 구매했던 A씨(59)는 수리비로만 500만원가량을 쓴 경험이 있다. 수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또 다시 중고차를 사도 될지 망설였지만, 최근 '중고차 보증 서비스'를 알고 한번 더 구매를 결정했다. 최근 중고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고차 수리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이에 중고차 고장시 수리를 해주는 '중고차 보증 서비스'에 가입하는 게 좋을지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각에는 '돈 낭비'라는 시선도 있다. 타이어, 각종 오일류, 패드 등은 소모품은 대부분의 중고차 보증 서비스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고차 업체가 지정한 정비소에서만 수리가 가능해, 좀 더 먼 지역의 업체를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바가지 수리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개인이 수리 센터를 방문하면 수리비 과잉 청구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중고차 보증 서비스는 이같은 걱정이 적다. 중고차 업체 관계자는 "수리가 불필요한 부분까지 견적을 내는 경우 수리 업체와의 제휴 계약 해지도 가능하기에, 비양심적인 수리비 청구는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적은 자기부담금으로 여러 번 수리를 받을 수 있어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도가 크다. 국산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케이카는 최대 1년(2만km)까지 건당 5만원의 자기부담금으로, 1000만원 한도에서 보증을 해준다. 오토플러스의 경우에는 최대 6개월(주행거리 무제한)동안 자기부담금 3만원, 500만원 한도까지 보증된다. 엔카닷컴은 5만원의 자기부담금으로 최대 6개월(1만km)까지 500만원 한도로 보증한다. 얼마나 긴 보증기간을 택할지도 고민거리다. 긴 보증 기간을 선택하면 오랜기간 수리를 받을 수 있지만 가입비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케이카는 3개월, 6개월, 1년, 엔카닷컴은 3개월, 6개월 상품으로 나눠 가격 차등을 뒀다. 이에 '최소 비용 최고 효과'를 노리는 소비자들의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한다. 중고차 구매자 B씨는 "가장 짧은 보증 상품을 선택하고, 매입 직후 공임나라와 같은 정비소에 개인적으로 찾아가 전체 검사를 받았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중고차 업체에 수리 접수를 하면 굳이 오랫동안 자동차 고장 여부를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서비스 환불도 진행하고 있다. 케이카 'K Car Warrenty'는 가입 후 일주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다. 엔카닷컴은 무보증 고객에겐 50%까지 페이백 쿠폰으로 돌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보증 서비스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수리비 걱정을 대폭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09-07 15:24:50[파이낸셜뉴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 및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며, 90일 이내에 침수 이력이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비용을 전액환불 하고 추가 보상금 100만원도 지급한다. 케이카는 장마 기간 자동차의 내·외부 사고 및 교체, 엔진, 변속기 등 성능을 진단한다. 또 침수, 자기 진단, 도막 측정 등을 진행해 침수차를 매입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해서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차나 차주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수리하는 등 침수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를 직접 점검할 경우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에 표기된 제조일과 차량 제조일 대조 △퓨즈박스에 흙먼지나 부식 여부 확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진흙 흔적, 물 때 및 부품 교환 여부 확인 △창문을 아래로 내리고 조명장치로 유리 틈 사이 오염 확인 △실내 매트를 걷어 바닥재 오염 확인 △습기에 따른 쿰쿰한 냄새 확인 등을 통해 침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07-05 09:51:29[파이낸셜뉴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는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4분기에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량은 약 3억원에 판매된 벤츠 GLS-클래스 X167(마이바흐 GLS 600)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뒤이어 BMW 7 시리즈 모델이 약 1억6000만원,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이 약 1억50000만원에 거래됐다. 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직영시스템, 100% 실매물,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내사차기 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직접 차량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온라인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3일 책임 환불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는 현대 그랜저IG, 현대 아반떼 AD, 쉐보레 스파크 순이었다. 10위 권 내에 모닝, 레이 등 경차와 아반떼 MD 등 7개 차종이 순위에 들었다. 차량 조건에 따른 선호도는 SUV, 주행 거리는 5만 km, 가솔린 연료, 1000만원대, 2018년식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색상은 흰색이다. 케이카가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는 43%의 고객이 가입해 구매 후 혹시 모를 고장 등에 대비했다. 보증 기간 별로는 6개월 또는 1만km를 보장하는 KW6이 77%로 가장 높았고, KW12(1년 또는 2만km 보장), KW3(90일 또는 5천km 보장)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이용 고객 비중은 △20대 12.4% △30대 32.7% △40대 27.5% △50대 이상 27.4%로 나타났다. 정인국 K카 대표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차량들의 매물 가격대나 이용 고객의 연령대 등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구매자, 판매자 모두에게 기존에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던 부분이 해소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케이카는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중고차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4-01 09:31:50[파이낸셜뉴스]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 주가가 코로나19 국면에서의 비대면 거래 활성화, 중고차 호황 수혜를 입으며 급등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 케이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50원(11.83%) 오른 2만5050원에 마감됐다.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3~4%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장중 한때 전일보다 19.20% 뛴 2만6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속화된 온라인 구매 트렌드 영향에 더해 중고차 시장 자체가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카의 지난 3·4분기 매출액은 4900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공시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3%, 36.1% 증가한 규모다. 이커머스 매출액이 같은 기간 약 97%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이커머스 부문에 적극 대응하고,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 접점 확대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가격 책정 시스템(PMS) 운영을 통한 대당 수익 안정화,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조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선호되고, 차량 상태 및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는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카와 같이 품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돼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업체들 수혜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또 "최근 미국 중고차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고 주가 흐름도 좋은 만큼 케이카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케이카는 불투명한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100% 직영 인증 중고차만을 취급해 3일 책임 환불제 등으로 품질 및 가격 투명성을 확보했다"며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으로 구매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화함으로써 매출 비중도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1-09 15:36:18수입차 업계가 인증 중고차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수입차의 판매량이 연간 20만대를 돌파하고, 누적 등록대수도 300만대에 근접하면서 인증 중고차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입차들이 인증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인증 중고차는 일정 기한이나 주행거리 이내로 운행한 차량을 판매업체가 다시 매입, 필요한 수리를 거쳐 새로운 고객에게 판매하는 차를 말한다. 브랜드 차원에서 판매 후에도 일정기간 차량의 안전성과 AS, 무상수리, 품질보증 등 신차에 버금가는 체계적인 관리가 뒤따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과 서비스를 보장 받는 양질의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통로인 셈이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들에게 인증 중고차는 신차 판매 못지 않은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달 공식 온라인 판매 플랫폼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론칭하며 인증 중고차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23곳의 인증 중고차 매장에 있는 매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선금을 입금하면 원하는 차량을 선점할 수 있다.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에서 '수입 인증 중고차' 부문 1위에 올랐다. BMW는 인증 중고차 전문 브랜드 BPS를 운영중이다. 전국에 20곳의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기간 5년 미만이거나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인 차량만 프로그램에 등록된다. 폭스바겐과 함께 수입차 브랜드 인증 중고차 중에서 연식이나 주행거리가 가장 짧다. 구매 이후에는 1년 또는 2만km까지 책임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신차를 재구매하며 기존 차량을 BPS를 통해 매각하는 경우 신규 구입 모델 및 반납 차량에 따라 권장소비자가격(부가세 포함)의 최대 3%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우디는 공격적으로 인증중고차 매장을 늘렸다. 지난해 양산과 대전에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했고 이번달에는 광주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광주 전시장을 포함, 현재 전국 12곳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중이다. 101가지의 핵심 항목에 대한 성능 점검을 실시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차량 정비내역 및 주행거리 이력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매 7일 또는 500km 이내에 차량의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 동급 차량으로 교환해 준다. 볼보도 이달 수원의 중고차매매단지 도이치오토월드에 인증 중고차 매장인 '볼보 SELEKT 수원Ⅱ 전시장'을 오픈했다. 수원에 오픈한 두 번째 매장이며 김포, 부산에 이어 네 번째 선보이는 볼보의 인증 중고차 매장이다. 볼보 SKLEKT는 볼보의 인증 중고차 브랜드로 출고 후 7일 또는 주행거리 700km 미만(선도래 기준)차량에서 하자와 결함 발생시 환불이 가능하다. 구매후 1년 2만km의 책임 보증과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 프리미엄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0-24 18:22:33[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판매 플랫폼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15일 오픈하고 인증 중고차 부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 체계를 가동한다.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온라인 판매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구매를 지원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증 중고차 부문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에 방문하면 전국 23개소, 엄선된 품질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의 매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필터 기능을 사용하면 모델 타입, 바디 타입, 엔진 타입, 가격, 주행 거리, 지역, 최초 등록일 등의 다양한 조건을 지정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차량을 찾아볼 수 있다. 차량을 결정하면 견적서를 요청하거나 상담을 진행한다. 또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지금 주문하기 기능을 사용해 100만원의 예약금을 온라인으로 결제함으로써 해당 매물을 선점할 수 있다. 취소 시에는 전액 환불도 가능해 고객 편의를 더욱 높였다. 이후에는 해당 인증 중고차 전시장에 방문해 계약서 작성, 잔금 처리, 차량 인도 등 나머지 프로세스를 진행하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0월 말까지 온라인 샵을 통해 예약 및 계약금 결제 후 인증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증기간 연장, 자차 사고 부담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이상국 부사장은 "인증 중고차를 시작으로 올해 내에 신차 영역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장할 것"이라며 "딜러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된 차량 중 6년 또는 15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198가지 항목의 품질 및 안전성 검증 이후 면밀한 재 상품화 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량이다. 사후 관리와 고객 만족을 위해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1년 또는 2만 km까지(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 수리 프로그램,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9-15 10:02:16[파이낸셜뉴스] 오토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자사의 직영 중고차를 특가로 할인 판매하는 '풍성한 한가위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네시스 △그랜저 △K7 등 총 30여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와 벤츠 'E클래스' 등 수입차를 포함한 13개 차종을 엄선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차량에 따라 최대 500~8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행거리 3만km 미만의 2019년식 제네시스 'G90'의 경우 820만원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할인 대상 차량을 구매할 시에는 국내 업계 최장기간인 '7일간 타보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충분히 차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차량 구매 후 7일간 직접 타보면서 차량 상태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고, 무사고와 700km 미만의 운행을 조건으로 환불도 가능하다. 또 '안심 출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은 차량 출고 시 현장에서 꼼꼼한 차량 점검과 함께 항목별 점검 결과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행 거리에 상관없이 엔진오일 무상 교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워셔액·부동액 보충과 함께 각종 유해균을 제거하는 피톤치드 연무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최적의 컨디션으로 관리된 차량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인수받을 수 있어, 차량 상태에 대한 불안과 차량 점검 및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최재선 이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가위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최상의 품질을 갖춘 직영중고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특별한 혜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9-13 09:46:13[파이낸셜뉴스] 케이카는 올해 상반기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량 중 비대면 온라인 구매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이 43.1%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4.6% 대비 8.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케이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크게 증가한 중고차 온라인 구매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됐다"면서 "올 상반기 케이카 전체 판매량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은 43.1%로 절반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올 1월 39.2%였던 홈서비스 판매 비중은 6월 들어 45.7%까지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케이카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 중고차를 사려면 소비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식음료, 가전제품처럼 중고차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검색, 결제, 배송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올해부터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만 적용됐던 '3일 책임환불제'를 오프라인으로 확대 시행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외에 50~70대로 대표되는 시니어 세대도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케이카 홈서비스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MZ세대 비중은 52.6%를 기록하며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50대에서 70대까지 시니어 계층의 홈서비스 구매 비중은 20.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7%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시니어 세대의 온라인 쇼핑 경험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케이카 홈서비스 이용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홈서비스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났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 선도적으로 시작한 비대면 온라인 구매 홈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항상 앞서가는 자동차 대표 이커머스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6-30 08: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