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중국 단체 여행객을 유치한다. 24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중국 여행 가이드를 대상으로 연 설명회 '동행'에는 신세계면세점 입점 중국 단체 여행 가이드 100명이 참석했다. 여행 일정 관리, 인솔, 통역 등을 맡는 여행 가이드의 안내와 인도에 따라 관광객의 면세점 입점 여부와 인상이 결정되는 만큼, 사전에 신세계면세점의 콘텐츠와 입점 브랜드 등을 사전에 알리는 차원이다. 설명회에는 엘지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안다르, 잔망루피 등 다수 브랜드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단체 여행객은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후 점차 늘고 있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직후 대거 한국에 방문해 시장 조사를 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한국 여행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9월부터 면세점 방문 일정이 중국 여행 상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국 베이징, 하이, 선양 등 주요 도시에서 여행사를 대상으로 단독 로드쇼를 열어 왔다. 박상욱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장은 "신세계면세점만의 체험 콘텐츠, 브랜드, 서비스 등이 변화된 중국 관광객의 니즈에 맞게 발전됐다는 가이드의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며 "한중 항공노선, 호텔, 식당, 관광버스 등 한국 관광 인프라가 회복되고 있어 2024년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24 10:34:2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유니온페이가 최근 중국 비자 신청 시 지문 등록이 면제돼 중국 비자 발급 편의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여행을 희망하는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들을 위한 특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니온페이는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오는 10월31일까지 중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 또는 QR 결제 시 최대 2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중국 항저우를 포함한 저장성 지역에서도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 유니온페이 QR코드 가맹점에서 50런민비(RMB) 이상 결제 시 25위안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유니온페이는 이 밖에도 중국비자센터에서 중국 비자 발급 시 통합결제시스템(UPI고객 전용 창구를 오픈해 유니온페이 프리미엄 카드 소지자가 대기 없이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지사 이명호 대표는 “최근 중국 출국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거래금액 또한 회복 추세에 들어섰다”며 “이에 따라 유니온페이는 본격적인 중국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 여행객들이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0 16:09:59[파이낸셜뉴스] 세계 여러 국가들이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코로나19 의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 인도, 대만, 이탈리아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의무 검사를 발표했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출발하는 항공편은 지정된 공항에만 착륙하도록 하기 시작했으며 대만은 1일부터 중국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검사 강화에는 게놈 배열 순서를 포함한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부족에 따른 불신도 반영되고 있다. 대만 유행병 통제센터 소장 왕피성은 현재 중국의 팬데믹 상황이 "투명성 결여에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탈리아로 입국하는 중국 여행객들에게 변이 코로나가 발견된 것에 대해 오라치오 스킬라치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이미 유럽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BBC방송은 백신 접종률이 낮고 자연 면역력이 약한 인구 14억명 국가에서 '제로 코로나' 방역을 3년만에 갑자기 해제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중국센터 소장 마일스 유도 중국 공산당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했던 방역 조치를 갑자기 해제한 것이 전세계에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로코로나 봉쇄를 중국처럼 장기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갑자기 해제하면서 다른 국가에서도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BBC는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이미 발견돼 1년 넘게 지배적 위치에 올랐지만 앞으로 또 다른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보건대의 전염병 전문가 데이비드 다우디 박사는 최근 미국의 조치 같은 경우 중국에 더 많은 코로나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렇지만 여러 국가들이 중국발 여행객에 코로나 음성 판정을 요구하거나 PCR 의무 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는 것은 결국 바이러스가 또다시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수일 동안 의무 격리를 시키고 있으며 여기서 바이러스의 게놈 배열 순서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변이 발생 여부도 발견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EU 차원에서 진단 검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부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인간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결론지었다. 대신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사람을 감염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WHO는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어떻게 확산되기 시작했는지 주요 데이터가 실종됐으며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며 모든 과학적 증거들을 포괄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2-30 14:28: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크게 강화한다.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해 여행객의 국내 입국을 통제하고 입국 전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 PCR검사를 실시해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관련 코로나19 동향 및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공식 통계 발표 중단 후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고,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 중단 등 방역 완화 조치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급격히 증가해, 11월에는 19명이던 확진자가 이달에는 29일 기준 278명을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입국 문턱 높여 중국발 코로나19 유입 차단 중국인 여행자의 한국 방문은 한동안 어려워진다. 우선 정부는 방역상황 안정까지 불가피하게 한국으로의 단기 여행 등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다만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으로는 발급이 가능하며, 비자 제한 조치는 1월 31일까지 시행하나,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중국발 운항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약 5%인 현수준에서 일부축소하고, 추가적인 증편을 제한한다. 중국발 입국자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4개 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한다. 방역통제도 대폭 강화한다. 선제적 검역 조치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검사를 시행한다. 현지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 RAT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1일이내 PCR 검사를 시행하며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검사 관리를 위해 입국 즉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 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도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하고 검사결과 확인 시 까지 자택대기를 해야 한다. ■중국 입국객, 큐코드 미이용시 탑승제한, 격리조치 강화 입국장에서의 혼란을 막고, 입국 전후 검사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이용을 의무화한다. 입국객은 반드시 탑승 시 큐코드로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 등을 등록하고 입국해야 하고 큐코드 미이용 시 탑승이 제한된다.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 격리 관리 조치도 강화한다. 정부는 전국 시도에 임시재택시설을 운영해 단기 체류 외국인 확진자를 관리하고, 공항입국단계 확진자는 임시수용시설에서 관리한다. 아울러 입국 이후 확진된 국민에 대해서도 격리 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신규 변이가 발생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증가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관련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도 시급하지 않는 중국 방문은 최소화해 주시고, 기업 운영 등을 위해 불가피한 방문 시에는 예방접종·마스크 쓰기 등 필수적인 예방조치를 취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사전 준비와 안내를 위해 오는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서는 연장될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거나 국내외 중국발 신규 변이가 확인되는 등 위험성이 구체화될 경우, 주의 국가 지정 및 입국자 격리 등의 추가조치를 신속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30 10:33: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설 연휴가 끝나면서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울산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관련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했다. 28일 울산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명절 연휴기간 정부가 우한폐렴 위기정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울산시와 긴밀한 협조 하에 응급실 내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병원 측은 연휴가 끝나고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의 귀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했다. 울산대병원은 병원 외부 3개 구역에 선별진료소(음압텐트) 2개 동을 설치했다.특히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병원의 주요출입문 3곳(본관정문, 신관정문, 응급실)을 제외한 각 출입구를 모두 임시폐쇄했고, 열 감지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하는 등 내부 출입감시체계를 강화했다.감염예방 차원에서 입원환자에 대한 면회를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신종전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효과적 대응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에는 설 연휴을 맞아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능동감시 대상자 5명이 발생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1-28 15:00:54[파이낸셜뉴스] 중국, 베트남을 여행한 후 입국한 여행객이 소지한 소시지·육포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중국(선양·하얼빈)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 2명이 소지한 소시지 각 300g, 1.2kg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15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이 휴대한 육포 300g과 하노이를 여행한 한국인이 휴대한 소시지 2.8kg에서도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4건 모두 여행객이 국내 반입 후 검역 과정에서 자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유전자를 염기서열 분석한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유전형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검출된 유전자는 약 4주간의 세포 배양 검사를 거쳐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2019년 들어 지금까지 여행객이 들여온 소지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온 것은 중국산 24건, 베트남산 2건이다. 지난 2018년에는 중국산에서만 4건이 나왔다. ASF가 발생한 국가를 여행한 후 축산물을 검역 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햄, 소시지, 육포 등의 축산물을 구입해 입국하거나 가축과의 접촉, 축산 시설의 방문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 #검역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26 20:47:49겨울철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 여행객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 여행정보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자사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분석, 최근 2년간 겨울 시즌에 한국을 찾는 아시아 여행객들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국가를 중심으로 중국이 아닌 국가의 여행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 방문 여행객 중 가장 비중이 큰 중국 여행객이 싸드로 주춤한 사이, 대만, 홍콩,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한국 여행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트립은 대만, 홍콩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사 플랫폼 회원이 2018년 4월 1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최근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매월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트립 페이지를 통해 한국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등 중국 이외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 가운데 대만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3위에 올랐고, 홍콩 역시 방한 여행객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이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여전히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나라였지만, 매월50만 이상이 입국하던 2016년 대비 30~40만 명 대에 그치며 비중이 확연히 감소했다. 크리에이트립은 아시아권 국가들의 방문이 다양하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 관광시장 타겟 국가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을 위한 각각의 프로모션과 타겟팅 전략도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2월 여행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트립은 한국 방문이 적은 1월에 비해, 2월부터는 한국 관광시장이 본격적으로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리에이트립 플랫폼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약 53만 명이 웹페이지를 방문했다. 반면 1월 중순부터 2월까지는 74만명이 방문하며 거의 50%에 가까운 사람이 증가했다. 한국 여행에 관심을 보인 잠재 여행객이 1월 대비 2월에 더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이는 실제 방문객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1월 대비 2월 방문객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1월 대비 2월 방문객 수가 2016년엔 4.5% 증가했고, 2017년에는 2.6%, 2018년에는 9.3%로 더 늘었다. 2월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포함해, 1월 말부터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에이트립은 "2월부터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1월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한 박자 빠르게 나서야 한다" 조언했다. 마지막 겨울철 방한여행 트렌드로는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시즈널 액티비티 선호를 꼽았다. 크리에이트립 이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여행을 오기 전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는 음식과 전통문화 체험이다. 총 17만 건에 이르는 검색량 가운데 음식이20.5%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다. 전통문화 체험 역시 한복체험을 중심으로 예약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활동들이다. 다만 겨울철로 시기를 한정하면, ‘스키장’과 같은 겨울 레포츠가 눈에 띈다. 크리에이트립 플랫폼 내에서 스키장에 대한 검색은 12월부터 2월까지 평상시보다 47% 오를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졌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02-05 11:26:03진에어 승무원들이 인천공항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중국인 여행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공항 세관신고장에서 중국인 여행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진에어 승무원 3명은 즉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정보미(34) 승무원은 A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공항 직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했다. 그 사이 문태연(28) 승무원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AED가 도착하자 정 승므원은 A씨에게 전기충격을 실행했고, 문 승무원이 다시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A씨의 의식이 돌아왔다. 두 승무원이 환자를 돌보는 사이 지윤미(34) 승무원은 통역을 맡아 환자와 환자 보호자를 안심시켰다. 공항소방대가 도착하자 승무원들은 A씨를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 진에어는 해당 승무원들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에어 #여행객 #승무원 #심폐소생술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1-31 14:09:33중국인 해외여행객들이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명품 쇼핑보다는 길거리 쇼핑을 선호하면서 밀레니얼의 주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올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고 뒤이어 홍콩, 미국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중국인 해외 여행 보고서(CITM)’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은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중국인 밀레니얼 세대의 움직임이 전례없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인 밀레니얼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에 작년 대비 80% 이상에 달하는 금액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만한 대목 중 하나는 중국인 여행객들의 전반적인 여행 성향 변화이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인 여행객의 65%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그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다.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18~38세 응답자의 경우 71%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패키지 여행으로 대변되던 이른바 ‘유커(遊客)’가 밀레니얼 세대를 주축으로 높은 자율성과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자유여행에 점차 눈을 돌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현지 경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 △명품 쇼핑(38%)보다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현지 물건을 살 수 있는 길거리 쇼핑(43%)을 선호하는 중국인 여행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국적인 현지 음식을 맛보는 일(69%) 또한 중국인 여행객들의 해외여행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꼽혔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숙박에 대한 성향 변화도 눈 여겨 볼만 하다. 글로벌 체인점을 보유한 브랜드 호텔에서 묵고싶다(49%)는 응답보다 △여행지의 특색이 담긴 현지 호텔(55%)에서 묵고 싶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으며, △독특한 감성의 부티크 호텔(33%), △자연 친화적인 호텔(23%), △와이파이 등 IT 편의시설이 잘 구비된 최첨단 호텔(2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올해 중국인들의 여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무엇일까. △영화와 TV가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많은 중국인들이 대중문화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와 블로그(52%), △유쿠 투도우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51%)도 중국인들의 여행지 선택과 여행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년간 중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로는 △일본(3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37%), △미국(30%), △프랑스(21%) 등이 뒤이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와 호주의 경우 장거리 여행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각각 2계단, 3계단씩 상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반면 올 한 해 중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내 여행지는 △서울(82%)이 차지했으며 뒤이어 △제주(38%), △부산(37%), △인천(19%)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발표해오고 있는 호텔스닷컴의 ‘중국인 해외여행 보고서(CITM)’는 중국인 해외 여행객들로 인해 일어나는 전세계 여행 시장의 현상과 변화를 분석하는 보고서다. 올해의 경우 지난 1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중국인 3047명(18세~58세, 복수응답)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8-03 09:44:58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알리바바 그룹은 수억 명의 중국 여행객들을 겨냥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여행 업계는 향후 5년간 중국 여행객들의 여행 횟수가 약 7억회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메리어트 호텔의 오너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성장하는 중국 여행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조인트 벤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알리바바의 플랫폼 전반에 걸친 5억 5000만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여행 경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리바바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 페이주(飛猪, 영문명: Fliggy)에서 메리어트 호텔들을 관리한다. 또한 알리바바의 고객들에게 양사의 로열티 프로그램간에 링크를 제공하고 중국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프로그램 및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중국 중산층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제품과 여행 경험을 찾고 있다. 이 새로운 서비스는 여행객들을 메리어트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보다 통합되고 개인화되며 편리한 여행 방법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사장 겸 CEO 안 소렌슨은 “이 제휴를 통해 메리어트의 호스피탈리티 전문성과 알리바바의 디지털 여행 플랫폼 및 디지털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 서비스를 결합하고, 메리어트의 로열티 프로그램의 멤버가 되도록 고객을 독려할 것"이라며 "중국 여행객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의 메리어트의 호텔들이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소개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8-08 14: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