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20일 오후 부전동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2차 정기총회 및 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회원사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지난 1993년 4월 중소기업 이업종 교류활동을 시작한 이래 매월 500여 회원사가 정해진 날짜에 교류하고 협업해오고 있는 부산 최고의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단체로 발돋움했다. 이날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제18대 신임 회장에는 박진기 (주)한승항만물류산업 대표이사가 추대돼 취임했다. 신임 박 회장은 이날 "회원사간 활발한 교류와 협업을 통해 기업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이어오던 많은 활동들을 단순한 친목 교류를 넘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린 협업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김종오 제17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연합회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역대회장님과 자문위원님, 부산연합회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0 20:07:0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 가운데는 자금 조달과 인력 양성 등의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대재해처벌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주 52시간근무제, 탄소 중립 등과 같은 신규 법규에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경영노하우와 전문기술, 인적자원, 친목도모, 정보공유의 장을 넘어 회원사 간 판매교류까지 활발하게 이뤄질 정도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종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회장(펠릭스테크 대표이사·사진)는 20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내기 위해서는 서로 뭉쳐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류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를 비전으로 출범한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는 1993년 이업종 교류라는 활동목표 아래 5개 교류회로 시작한 것이 현재 24개 교류회로 늘어났다. 융합연합회는 단위 교류회별로 서로 업종이 다르기도 한 중소기업 20~30여개사가 모여 현안과 애로점을 풀어 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김 회장 취임 후 회원사 규모가 1년 남짓만에 430명에서 620명으로 두배 가량 크게 증가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서 개별 기업이 풀어내기 힘든 신규 법규 대처와 취합된 규제개혁 사항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건의, 연구개발(R&D) 분야 정부과제 공동 수행, 회원사 간 판매교류 활성화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에서는 신규 법규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당 사안에 전문지식을 가진 유명 강사를 초빙, 서너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회원사들의 경영 애로를 풀어줘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융합연합회 회원사들의 발전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서로 다른 교류회 소속회사끼리도 소통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길도 터 줘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교류회 등을 통해 1년 간간히 보던 회원사들이 매달 상시적으로 만나 서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갈 수 있도록 골프동호회와 등산모임을 만들었다"면서 "이같은 모임을 통해 경영노하우 주고 받는 것은 물론 거래의 물꼬까지 터 줘 서로를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맺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발전과 교류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해 나가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5대 이엉포럼'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엉포럼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중소벤처기업청,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20여곳의 부산지역 경제단체와 지원기관을 연결해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이엉포럼이 지역 중소기업 협회와 단체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하겠다"면서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안에 대한 중소기업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에 신용보증기금과 부산지역신용보증재단, 차세대기업인클럽,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새롭게 이엉포럼에 합류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이 운영하는 (주)펠릭스테크는 세계 최고 디젤엔진용 단조피스톤을 생산,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등지 유명 자동차업체에 공급 중인 부산지역 대표기업이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소재 기반 '스틸 피스톤(Steel Piston)'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 세계시장 35%를 점유하고 있는 이 분야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 대형단조품 형상 기술을 적용해 조선분야,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 철강 단조 플랜지도 공급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한 펠릭스테크는 2018년 'World Class300 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벤처 1000억원 기업'(2020년), '수출유공 국무총리상'(2021년)을 수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17 13:27:47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 고성에 위치해 있는 파인리즈리조트에서 '2017년 한마음전진대회 및 경영혁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이경돈 본부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회원 4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광역 연정을 맺은 후 경기지역 중소기업 450개사가 강원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강원도에서 행사를 개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한희준 연합회장은 "참여와 열정을 투자한다면 강력한 힘이 있는 핵이 되고 그 핵은 또 다시 한사람 한사람에게 에너지를 돌려주는 순환의 고리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우리 모두 응집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를 발전시키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는 기업들 간 경영·기술자원과 정보 등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단체로 '이업종 융합 교류 활동'을 중소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제공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5-23 12:41:50'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오피니언면이 3일자부터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각계 전문가 20명이 새로 합류해 기존 필진 20명과 함께 더욱 깊이 있는 분석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전문가칼럼' 8개 신설 '전문가칼럼'은 안보, 부동산, 해양, 인공지능(AI), 우주,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8개가 신설됩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의 '동북아 안보 리뷰',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도시와 부동산',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전 청와대 대변인)의 '민심 깨기',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바다 이야기'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또한 이상완 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뇌인지과학과 부교수)의 'AI 전망대', 주광혁 연세대 인공위성시스템학과 객원교수의 '우주시대',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의 '무대오감',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맛과 멋'도 참신한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서초포럼' 'fn광장' 필진 12명 새로 참여 '서초포럼'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김민성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합류합니다. 'fn광장'에는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이재영 전 행정안전부 차관,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가 동참합니다.(필진 이름은 순서 없음)
2024-09-01 18:17:01[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는 전호환 총장(사진)이 10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전 총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지역에 양질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공공기관 및 기업체의 유치와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하여 대학과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성창용 위원장, 부산연구원 신현석 원장,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 (사)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김종오 회장을 지명했다. 산업은행 부산이전 챌린지는 지난 3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목표로 박수영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0 17:36:57주요 은행들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방소멸과 관련한 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은행권의 비금융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공공성'이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다음달 은행권 혁신을 위한 실무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가운데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재추진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연계된 다양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비금융사업 '공공성'에 중점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과 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 '은행권 혁신을 위한 실무회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은행의 비금융 사업 진출 등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권 제도개선 TF 후속조치로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면서 "실무적으로 이슈들을 정리하고 제도개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들의 숙원인 비금융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공공성'이 있는 사업을 필두로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은행들이 총괄해서 농기구 임대차 사업을 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컨설팅 자문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향후 업무위탁 제도 합리화, 저출산 고령화 시대 지방소멸과 관련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실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권 자체적으로도 지난주 첫 실무 회의를 갖고 지방소멸 시대 은행의 역할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에서도 내달부터 은행과 회의를 시작해 정례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의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라며 "별도 TF는 아니고, 은행권 제도개선 TF 후속조치와 관련 은행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매주 1개 과제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은산분리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로 나아가려면 첨단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기본 생각"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과서 금산분리가 (혁신을) 막는 것이 있다면 혁파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재추진도 주목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지난 2020년 논의된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이 재추진될 지 주목된다. 동산금융이 활성화되면 기계설비, 재고 자산, 농축수산물, 매출 채권과 지식재산권(IP) 등 동산을 담보로 중소·신생기업과 자영업자, 농어민 등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은행에서는 사후관리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은행들이 동산 금융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담보물 조사·평가기관에 투자하고, IoT 전문기업 및 기계유통서비스 기업과 협업하는 등 유관사업으로의 영역 확장 또한 기대된다. 실제 KB국민은행에서는 KT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IoT 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동산 담보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동산 등기부를 디지털로 열람·관리하는 시스템(KB PIM)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회의에서는 은행 업무위탁과 대리업,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은행권 제도개선 TF에서는 핀테크 등 IT기업의 금융업무 수행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기존에 핀테크 기업이 대출심사를 위한 신용조사, 담보물 평가 등을 하지 못했는데 금융과 IT간 협업 차원에서 이를 허용해주는 것이다. 투자자문업 및 신탁업 혁신을 통한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활성화, 은행을 통한 금융과 비금융 융합 촉진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9 18:14:20[파이낸셜뉴스]주요 은행들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방소멸과 관련한 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은행권의 비금융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공공성'이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다음달 은행권 혁신을 위한 실무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가운데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재추진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연계된 다양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비금융사업 '공공성'에 중점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과 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 ‘은행권 혁신을 위한 실무회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은행의 비금융 사업 진출 등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권 제도개선 TF 후속조치로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면서 "실무적으로 이슈들을 정리하고 제도개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들의 숙원인 비금융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공공성’이 있는 사업을 필두로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은행들이 총괄해서 농기구 임대차 사업을 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컨설팅 자문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향후 업무위탁 제도 합리화, 저출산 고령화 시대 지방소멸과 관련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실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권 자체적으로도 지난주 첫 실무 회의를 갖고 지방소멸 시대 은행의 역할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에서도 내달부터 은행과 회의를 시작해 정례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의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라며 "별도 TF는 아니고, 은행권 제도개선 TF 후속조치와 관련 은행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매주 1개 과제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은산분리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로 나아가려면 첨단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기본 생각"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과서 금산분리가 (혁신을) 막는 것이 있다면 혁파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재추진도 주목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지난 2020년 논의된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이 재추진될 지 주목된다. 동산금융이 활성화되면 기계설비, 재고 자산, 농축수산물, 매출 채권과 지식재산권(IP) 등 동산을 담보로 중소·신생기업과 자영업자, 농어민 등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은행에서는 사후관리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은행들이 동산 금융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담보물 조사·평가기관에 투자하고, IoT 전문기업 및 기계유통서비스 기업과 협업하는 등 유관사업으로의 영역 확장 또한 기대된다. 실제 KB국민은행에서는 KT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IoT 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동산 담보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동산 등기부를 디지털로 열람·관리하는 시스템(KB PIM)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회의에서는 은행 업무위탁과 대리업,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은행권 제도개선 TF에서는 핀테크 등 IT기업의 금융업무 수행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기존에 핀테크 기업이 대출심사를 위한 신용조사, 담보물 평가 등을 하지 못했는데 금융과 IT간 협업 차원에서 이를 허용해주는 것이다. 투자자문업 및 신탁업 혁신을 통한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활성화, 은행을 통한 금융과 비금융 융합 촉진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9 14:47:07[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가 한국SW·ICT총연합회와 협력해 첨단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세종시는 9일 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장 및 회원 단체 8곳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회원 단체 8곳은 △정보시스템감리협회(회장 이우용) △한국ICT융합협회(회장 백양순) △클라우드데이터센터협의회(회장 김명진) △한국SW저작권협회(회장 유병한) 등이다. 또 △한국PMO협회(회장 김인현)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최현택)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회장 이무성)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회장 이영상)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데이터, 스마트 시티·자율차·드론·사이버보안 등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교류와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SW·ICT총연합회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정보보호, 디지털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양자 산업 등 지역 내 첨단산업 육성·지원의 새로운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총연합회에는 국가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보유한 500여 개의 회원사가 가입해 있어 지역 내 ICT기업 육성과 투자유치에도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회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로 국정운영의 중추도시이자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 기능 확충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9 08:44:50[파이낸셜뉴스] 올해 재외공관장회의에서 정부의 핵심주문은 기업에 대한 외교지원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위시해 재외공관장들을 만나는 고위공직자마다 우리 기업 지원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내놨다. 첫날부터 대통령·외교장관 "경제외교 매진하라"재외공관장회의 첫날인 지난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부터 기업 지원 주문이 나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등과 협력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재외동포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보호주의 확산에 따른 각국의 무역·투자 정책과 입법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공급망 교란이 우리 산업과 민생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관 차원의 대응체제를 지속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재외공관장들과 초청만찬을 열어 국제정세에 대한 정보보고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 재외공관장들은 경제외교와 민생외교에 매진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동향에 대한 정보보고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재외공관들은 경제안보현안을 상시 분석해 업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안보외교센터’를 통해 공급망과 수출통제 등 현안에 대한 민관 대응지원을 하고 있다. 또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 중이다. 현지 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변호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지 정보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현지 정부 대응도 맡는 역할이다. 현재 4곳, 내달에는 25곳 공관에서 협의체가 꾸려질 예정이다. 총리·안보실 "재외공관, 민관대응 이끌어야"둘째 날인 23일에는 경제안보를 관장하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외교부 청사를 찾아 재외공관장들을 대상으로 ‘대전환의 시대, 경제-안보 융합 외교’ 주제 강연에 나섰다. 왕 차장은 “한국이 경제안보 영역에서 보유한 전략적 가치를 외교 자산으로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과 핵심·신흥기술 분야 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며 “경제·첨단기술·안보가 상호 융합되는 환경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이 중요하다. 전 세계 곳곳에 뻗어있는 우리 공관이 해외진출 기업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같은 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재외공관장들과 롯데호텔에서 오찬을 가지며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키 위해선 주재국 진출 민관의 역량을 한 데 모으는 재외공관장의 현장 지휘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역·국가별로 다른 복합위기를 예민하고 정확히 파악하고 주재국 정세·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기업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함께 해법을 찾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정부의 주문사항들을 두고 재외공관장들은 24일 분임토론을 했다. 이튿날에는 곧장 기업 지원 실천을 위해 기업인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재외공관장들은 오는 25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조찬에 이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한국무역협회(무협)·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경제6단체장들과 오찬을 가진다. 이후 각 재외공관장들은 기업인들과의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24 16:50:1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소공인 스마트제조 지원강화 공모사업 클러스터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강원소공인연합회, 강원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공모사업을 준비했으며 1988년 국제 기능올림픽 판금 분야 금메달 리스트 유연근 대표를 주축으로 금형, 전자·정밀부품, 기계 제작, 조형물 제조업 등에 종사 중인 2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소공인 1명당 국비 4200만원 포함 총 6000만원 이내, 총사업비 1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클러스터 내 소상공인 간 협업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소공인의 기술력 향상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지역 중소·중견 제조업체와의 협업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소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협업·융합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원주 동화산업단지 내 구축 중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와 연계할 경우 소공인의 일자리, 인력 양성, 뿌리 기술 발전 등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과 공공기관, 소공인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 사업화한 사례"라며 "소공인의 활성화로 제조업이 성장한다면 경제도시 원주로의 꿈이 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6 09: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