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에 신규 선정됐다. 5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중기특화 증권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 단위로 지정하고 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지분 투자 △코넥스 상장, 공시 지정 자문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벤처투자조합, 신기술투자조합 등을 조성해 우수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으로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의 펀드 조성 및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인수에도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6월 1일 신설한 중소기업 전담조직인 SME 사업추진 TF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별(창업, 성장, 성숙, 쇠퇴) 금융 솔루션(자금조달, M&A, 상속·승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ME 사업추진 TF를 겸임하고 있는 기획관리실 손종민 상무는 "SME 사업추진 TF 신설을 기점으로 중소기업의 사업 성장 및 재도약, 고용의 지속을 도와주는 선도 중기특화 증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6-05 09:30:24중소기업 인수.합병(M&A) 과 기업공개(IPO) 등에 특화된 중소형 투자은행(IB)이 이르면 다음달 선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제도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3월3일까지 중기특화 증권사 신청공고와 선정위원회 구성을 거쳐 3월말에서 4월초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희 기자
2016-02-17 18:04:37[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해양 벤처기업 맵시와 손잡고 해운 탄소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IBK투자증권은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MapSe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맵시는 항해기술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빅데이터·IoT·인공지능·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해상 내비게이션 및 관제’가 주력 서비스다. 선박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 해운사를 지원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아 IBK기업은행의 ‘IBK창공’ 프로그램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로 유럽 탄소배출권시장에서 ‘해운업 특화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해운사가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금융거래를 하려면 반드시 유럽의 증권사 등을 통해야만 한다. 탄소배출권 계좌 개설 자체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언어 장벽과 예상치 못한 이해관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유럽 탄소배출권 계좌 개설 대행 △배출권 중개 및 운용 △배출권 구매를 위한 헤지 관련 자문 등의 탄소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박 금융과 재생에너지 관련 금융의 자문 및 주선도 담당할 예정이다. 맵시는 실시간으로 유입되는 전 세계 선박 데이터에 자체 내비게이션 플랫폼 데이터를 더해 각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실제 탄소배출권 거래액을 산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부터 감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올인원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 해운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증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맵시 대표는 “IBK투자증권과 함께 중소 해운업계를 위한 탄소금융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선박 데이터를 활용해 해운업계와 탄소금융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08 09:09:18[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대성문과 손을 잡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대성문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성문은 지난 2003년 설립된 부산 지역 중견 건설사다. 개발·건설 사업을 비롯해 호텔, 유통, 데이터센터 산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동산·기업금융 자문 및 주선 △자금운용·조달 △신기술투자조합·사모펀드 투자 △신사업 발굴(ESG·탄소중립 등)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업계에 대한 중소기업특화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호혜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대성문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창호 대성문 대표는 “국내 대표 중기특화증권사 IBK투자증권과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진출 등 많은 사업 부문에서 그룹 계열사와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서정학 대표 취임 이후 호반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일성아이에스·무궁화금융그룹 등 총 10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29 09:01:33[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제1회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금리는 5.7%이다. 만기일은 2054년 7월 11일(30년)이나 5년 경과 후 콜옵션이 부여돼 있다. 인수에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자본성 증권으로 자본적정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순자본비율이 현재 479%에서 약 550% 수준으로 증가한다. 이에 자본건전성이 강화되고, 중소기업을 위한 자기자본 직접투자(PI)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IBK투자증권이 초우량 중기특화증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며 국민과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15 09:09:19[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한다. IBK투자증권은 이더블유씨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2024년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사업’의 본 타당성 조사 분야에 선정,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아프리카 가나에 정수시스템을 설치·보급하는 국제감축사업이다. 물 공급 설비 구축을 통해 가나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온실가스를 감축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진행될 본 타당성 조사에서 IBK투자증권은 경제성 분석과 투자계획 수립, 발급된 탄소배출권의 국내외 공급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이더블유씨는 현지 조사 및 현지 정부와의 협의, 탄소배출량 산정, 모니터링 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오는 12월 조사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에 본사업으로 연계해 현지에 정수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탄소배출권을 발급받고, 국내 이전을 통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낮은 리스크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탄소 절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8 09:25:45[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중기)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제도 시행 이래 최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출 지원 확대, 전용펀드 운용 등 인센티브도 추가로 확대됐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중기특화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총 8개 증권사가 5기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됐다. 지난 2016년 4월 해당 제도가 시작된 이래 2022년까지 1~3기 증권사 6곳이, 2022~2024년(4기) 7곳이 활동했다. 이 약 7년반 동안 지정 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 발행 등을 통해 7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또 직접투자·출자·펀드운용 등을 거쳐 4조7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인수합병(M&A) 자문 등에선 1조2000억원 규모로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완료했다. 지정 증권사는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새로이 선정한다. 기존 지정사는 1차 정량평가로 상위 4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기존·신규) 중에서 따로 정량(30%)·정성(70%) 평가결과를 합산해 4개사를 뽑는다. 이에 따라 이번엔 DS·IBK·SK·유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 5개사와 신규 BNK·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3개사가 뽑혔다. 이들 5기는 오는 7일부터 2년 간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번에 빠졌다. 특히 이번 기수 대상으로는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인센티브를 설치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증권금융 대출 시 담보 인정범위가 넓어졌다. 신용등급 AAA 회사채 등을 적격 담보물로 편입했다. 증권사 예탁증권을 담보로 둘 수 있게 되는 등 1개월 내 단기 자금지원 수단도 확대됐다. 신용보증기금이 주관사 선정 평가 시 중기특화 증권사에 가점을 부여하고, 기술보증기금은 투자기업 상장주식 위탁 매각사 선정 시 가점을 주는 기준도 생겼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기업은행은 해당 펀드 결성 시 출자지원을 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관기관은 지정 증권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제공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련 업무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04 11:10:51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해 증권 발행금액이 3년 연속 제자리 걸음이다.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이 마르면서 창업 초기회사까지 자금이 뻗을 여력이 없었던 데다 모집한도 등 제도적 한계에 직면한 때문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발행금액은 157억3739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148억8118만원), 2022년(153억334만원)에 이어 15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최고치를 나타냈던 2019년(376억318만원)과 비교하면 약 42%에 불과하다. 올해 발행금액은 29억3795만원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120억원을 채우기도 힘들어 보인다. 8건이 진행 중이지만 합산 모집가액은 12억원에 그친다. 청약 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2019년 320개에서 이듬해 166개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22개로 감소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초기 사업자 등 자금 수요자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를 끼고 다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다. 후원기부·대출·증권형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증권형은 지난 2016년 도입됐다. 이들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주식이나 채권 등 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데 △비상장 중소기업 △창업 후 7년 이내 혹은 프로젝트성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 등 요건을 맞추면 된다.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유흥)주점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적인 공모에 비해 절차가 대폭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일반공모는 증권신고서 약 27종, 소액공모만 해도 공시서류 약 17종이 필요하다. 이와 달리, 크라우드펀딩은 몇몇 증권 발행조건을 충족하고, 재무상태 및 사업계획서 등만 게재하면 된다. 중개업자들의 진입 문턱도 낮다. 인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택했고, 요건 충족 여부 심사는 2개월 안에 마치도록 규정했다. 고객재산 보관·예탁, 자문행위, 중개증권 취득 등은 금지된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신생·창업초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에까지 자금이 들어올 여지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모집한도도 연간 30억원으로 제한된다. 채무증권(채권)은 그 절반인 15억원에 불과하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에 포함돼있는 '중기특화 증권사'의 활약도 저조하다.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이 '유브이글로비스' 청약에서 4000만원을 모집한 것이 마지막이다. 유진증권, 이베스트증권 등 6개사도 2022년 6월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됐으나 중개 건수는 '제로(0)'다. 제도 시행 이래 증권사가 중개한 비중은 전체 1695건 가운데 9.9%(168건)에 그쳤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오는 6~7월 중 공연기획업체 긴꿈에 대한 펀딩을 5000만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7 18:08:07[파이낸셜뉴스] 사실상 걸음을 멈췄던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가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IBK투자증권이 5000만원 규모로 올해 하반기 초 증권형(투자형) 크파우드펀딩을 계획하고 있다. 펀딩 액수는 크지 않지만 업권의 ‘개점휴업’ 상태를 한 차례 끊고 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오는 6~7월 중 ‘긴꿈’에 대해 5000만원 규모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긴꿈은 청년 음악가들이 공연기획·유튜브 제작·기기임대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실제 집행될 경우 지난해 6월 IBK투자증권이 ‘유브이글로비스’에 대해 4000만원 청약 및 증권 발행을 성사시킨 지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시간이 좀 남은 만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여태껏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금융위원회가 2016년부터 중소기업 관련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데, 이들 역할 중 하나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운영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개다. 하지만 당시부터 올해까지 9년째를 맞을 동안 전체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중 증권사가 중개한 청약 비중은 전체 1695건 중 9.9%(168건)에 그친다. IBK투자증권 이외 유진·이베스트·케이프·코리아에셋·DS·SK증권 등 6개사도 지난 2022년 6월 4기 중기특화 증권사로 함께 선정됐으나 이후 중개 건은 ‘제로(0)’다. 지정은 2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2~3개월 안에 청약개시를 하지 않으면 이번 기수에선 IBK투자증권만 활동을 한 셈이 된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일반적인 공모 대비 절차가 대폭 완화된 게 특징이다. 일반공모는 증권신고서 약 27종과 금융위 수리가 요구되고, 소액공모만 해도 공시서류 약 17종이 필요하다. 반면 크라우드펀딩은 몇몇 증권 발행 조건을 충족하고 재무상태 및 사업계획서 등만 게재하면 된다. 중개업자들 진입 문턱도 낮춰 놨다. 인가제 대신 등록제를 택했고, 요건 충족여부 심사고 2개월 내 마치도록 규정했다. 대신 고객재산 보관·예탁, 자문행위, 중개증권 취득 등은 금지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7 09:50:58취임 2년차를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업계 1위 달성, 업무협약(MOU)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 대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서 대표는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시장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총 10곳과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서 대표 취임 이후 IBK증권은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디지털전환(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 등에 힘써왔다. 이에 총 자산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6조3000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313억원)은 전년 대비 34% 줄었지만 편중됐던 수익구조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관리(WM)와 홀세일 부문이 각각 15%, 57% 성장했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순영업수익 8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는 새로운 비전과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편중된 수익구조 탈피와 지속 성장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대 중점추진 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DT 혁신 △소비자보호·내부통제를 꼽고,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IPO 상장 청구를 코스피(1건)를 포함, 모두 17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 대표는 "IBK창공(초기업체)·IBK컨설팅센터(우수업체) 등 IBK금융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기반과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아이매트릭스 등 38개 상장사와의 연계수익을 발굴해 코스피 상장 주관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기업과 MOU를 맺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서 대표가 취임한 이후 IBK증권은 무궁화금융그룹, 무신사, 웰컴저축은행, 오케이캐피탈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 대표는 "MOU 범위를 일반 기업, 정책금융기관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형식적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지원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28 18: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