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도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청 연구결과 예방접종 완료군(2차 접종)은 미접종군 등의 중증화율보다 델타 우세화 시기 6분의1,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3분의 1인 중증도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시기에는 코로나19의 중증도가 낮아졌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고령층의 분율은 여전히 높아 고령층의 의료부담은 지속됐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백신접종 등으로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를 구분해 바이러스 중증도를 분석한 연구로써 예방접종을 통한 중증 예방 효과를 직관적으로 제시한 결과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가 변화함에도 백신접종자는 중증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코로나19 백신(XBB.1.5 기반)은 최근 유행 중인 변이(HK.3, JN.1)에 충분한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여행, 가족모임, 시설 면회 등이 잦은 설 명절을 맞이하기 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주 오는 26일부터 2월8일까지 설명절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24 09:18:09[파이낸셜뉴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8일 서울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했다. 정부는 이번 7차유행을 피해를 최소화한 가운데 넘기기 위해 동절기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을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날 이 차관이 추가접정을 한 것도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 많은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유도하고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관은 “동절기 추가접종 중인 2가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감염예방 및 중증화 예방에 우수하다”면서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과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분들께서는 2가백신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11일부터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하고, 10월 26일에는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으로 2회 이상 접종을 받은 사람 중, 마지막 접종(또는 확진일 기준) 후 120일이 지난 사람이다. 동절기 추가 접종은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사회적관계망서비스(카카오톡, 네이버)를 이용해 잔여백신의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동절기 추가 접종은 2가 백신 3종 중에서 개인이 원하는 백신을 선택하여 접종할 수 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은 △모더나 BA.1 기반,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기반이다. 정부는 2가 백신이 현행 오미크론 변이 및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 및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2가백신(모더나 BA.1 기반) 임상시험 결과,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중화능)이 기존 백신 대비 BA.1에는 1.75배, BA.4/BA,5 에는 1.69배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 차관의 접종을 시작으로, 동절기 2가백신 집중 접종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21일에는 박민수 2차관 등 간부진이 추가 접종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질병청의 접종 권고기준에 따라, 지난 4차 접종일로부터 120일(4개월)이 지난 12월 중 추가 접종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8 15:40:18[파이낸셜뉴스] 침(타액)에 포함된 단백질로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의 중증 진행여부를 예상해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침의 단백질을 활용해 비교적 쉽게 코로나 환자들의 예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7일 미국 생리학회(APS)에 따르면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의 침에서 상당히 증가하는 단백질을 발견해 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유타대 연구팀은 이 연구를 지난 2~5일에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연례 회의(Experimental Biology)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호흡기 증상으로 유타대학병원 응급실에 방문 후 입원한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타액 표본을 분석했다. 환자 중 6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64명은 음성이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혈중 에프린(Eph) 리간드 단백질 수치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증상이 심각한 코로나 환자들에서 높아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증상은 발생했지만 코로나 검사 결과는 양성이 아닐 때 환자의 타액에서 에프린 단백질을 찾는 것이 비(非)침습적인 방법으로 간편하게 코로나를 확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에프린 농도가 환자들의 입원, 중증화 또는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이는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팀은 에프린 리간드 단백질을 통해 의료진이 코로나 환자가 잠재적으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지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물학적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리카 에갈 유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타액은 코로나 감염을 감지하는 것 이상의 정보로 가득 차 있다"면서 "에프린은 타액 표본에서 발견할 수 있어 환자의 코로나 진행을 모니터링하는 보조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07 07:11: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새 우세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팍스로비드' 보완재 역할을 함으로써 먹는약 처방 확대에 따른 중증화율 완화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약국과 병원 등 98개소에 '라게브리오' 1210명분이 배정된 가운데 29일 현재까지 담양·해남 등 2곳의 담당 약국에서 총 9명에게 투약됐다. 또 '팍스로비드'는 107개소에 총 8644명분이 배정돼 이날까지 6361명에게 처방됐다. '라게브리오'의 첫 투약 대상자는 지난 26일 가래, 열 등 증상이 발현된 담양의 60대 남성이다. 관리의료기관 의사는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투약 중인 병용 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이 환자는 28일 먹는 치료제 투약 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게브리오'는 60세 이상,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중 기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에 제한을 받았던 일부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해 보완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도입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간·신장 질환이 심한 경우 복용이 불가하고, 통증 및 협심증 치료제 등 28가지 의약품을 함께 쓸 수 없어 제한사항이 많았다. '라게브리오' 도입으로 먹는 치료제 대상 범위가 넓혀져 입원율 및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고령자가 집중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라게브리오'를 활용하면 고령층 중증화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약국과 병원 등을 통한 먹는 치료제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치료제 처방 시 복약 지도를 통해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9 15:54:42[파이낸셜뉴스]교육부가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화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5∼11세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나머지 이 연령대 어린이에게는 자율적으로 접종하도록 했다. 해당연령대 소아들이 백신접종을 이유로 결석·조퇴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교육부는 14일 방역 당국의 소아 기초접종 계획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초등학교 6학년)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미취학)까지 약 307만 명이 이번 기초접종 계획 대상으로 24일부터 사전예약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어린이 중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접종은 소아용으로 제작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해 오는 31일부터 시작한다. 소아들이 백신을 접종할 때는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을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은 8주다. 또 방역 당국은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3개월이 지난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시행한다. 2005년생(고등학교 2학년)부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난 청소년에 해당한다. 역시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청소년에게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정부가 일반 소아에 대해 '적극 권고'가 아닌 '자율' 접종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는 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회적 갈등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력해 희망하는 소아와 청소년이 원활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접종일로부터 2일까지는 결석·지각·조퇴·결과 시 출석으로 인정하고, 접종일로부터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첨부하면 '질병으로 인한 결석(지각·조퇴·결과)'으로 처리된다. 가급적 지필평가 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접종을 권장하나 일정이 겹칠 때는 시도교육청 지침과 학교 규정에 따라 인정점을 받을 수 있다. 인정점이란 교과목별 지필평가나 수행평가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의 성적 처리를 결시 이전·이후의 성적 또는 기타 성적의 일정 비율을 환산해 처리한 성적이다. 평가 기간에는 접종 후 1, 2일째라도 의사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 등 확인이 필요하며, 제출 서류 확인 후 출석 인정 처리가 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3-14 14:23:49[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중증예방효과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관련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차 대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이후의 주간 단위 중증화율·치명률을 연령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고령층 중 백신 3차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치명률은 0.5%로 나타났다. 이는 미접종자의 치명률(5.39%)의 10분의 1 수준이며 델타 변이의 치명률(0.88%)보다도 낮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은 지난해 12월 2째주의 2.26%에서 지난달 4째주의 0.29%로 감소했다. 치명률 역시 같은 기간에 1.16%에서 0.15%로 줄었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치명률은 같은 기간에 3.32%에서 1.78%로 감소했다. 3차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미접종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84.0% 적었다. 최근 4주간의 만 12세 이상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 위중증환자 163명 중 3차 접종 완료자는 31.3%였고 나머지는 미접종자 또는 불완전접종자다. 같은기간에 사망자 249명 중 3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23.7%다. 이날 0시 기준 우리나라의 3차 접종률은 60.1%이며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7.9%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세는 유행정점 이전에 경험하는 고비이자 정책전환의 과도기"라며 "국민들에게 3차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의 대응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2-24 15:56:30국내 공동연구진이 바이러스 전파율이 낮은 경우에 비해서 전파율이 높은 경우, 오히려 코로나19의 중증화 비율이 감소되고 토착화되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전파율이 높은 경우에는 중증 비율 뿐만아니라 전체 중증 환자수도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연구진은 바이러스 전파율이 높아질 경우 환자 수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인구의 80% 이상 충분히 이뤄지고 중환자 관리 의료체계가 갖춰진 후에 방역 정책 완화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KAIST 김재경 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노지윤 교수, KAIST 신의철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수학 모델 분석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전파율이 변화하면 코로나19 토착화의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분석했다. 노지윤 교수와 신의철 교수는 "오미크론이 우세 종이 되고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무조건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과학적 접근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가정한 바이러스 전파율이 높아지는 상황은, 실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나 오미크론 등 전파가 잘 되는 변이주의 출현으로 일어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 자체의 낮은 위중증 성질은 배제하고, 높은 전파율이 일으키는 결과를 예측한 것이다. 연구진은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위중증률을 수학 모델에서 고려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특히 고위험군 집단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적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러스 전파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너무 많아지면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으므로, 이점을 고려해 연구 결과를 신중하게 해석,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으로 다시 전환할 때는 그 무엇보다도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 등 의료체계의 정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만기 기자
2022-02-14 18:12:53[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은 성인 기준 10명 중 9명이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이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8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박 반장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확진자 약 26만명를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의 경우에는 미접종자는 2.93%에 비해 접종완료자는 0.56%였고, 치명률 또한 미접종자와 접종완료자가 각각 0.6%, 0.12%로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이 미접종자 수가 미접종자인 경우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예방접종이 중증화와 사망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미접종자들은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률은 80.9%,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2.6%를 기록했다. 접종완료율은 76.6%를 기록했고 성인 기준으로는 89.1%를 기록했다 이어 박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발을 내딛은 지 일주일이 됐고 최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늘고 있어서 의료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방역의 긴장감이 과도하게 이완될 경우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다른 나라들에서 나타난 것처럼 유행이 급증할 위험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반장은 "이날 0시부로 방역패스 적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경륜, 경정 시설 등에 대한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위반시 본격적으로 과태료 또는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면서 "사업주들은 이용자들의 접종완료와 음성확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인 방역실천이 중요하고, 일상회복을 안정적으로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국민 스스로 일상 속 방역실천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1-08 11:24:41[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 이기일 중앙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개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어제까지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50.1%로 절반이 넘는 국민들께서 2차 접종을 완료했고, 18세 이상으로는 58.2%가 접종을 마쳤다"면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 치명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고 5~8월 확진자 11만명을 분석한 결과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14%로 계절독감의 2배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의 경우 계절독감의 6~7배에 달하는 (위중증률·치명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심각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자들의 감염전파 위험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지난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만 19세 이상 확진자 10만8646명 중 접종 완료자는 7%에 불과하다"면서 "위중증 환자 2292명, 사망자 280명 중 접종완료자는 비율은 각각 4.4% 12.5%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현재 유행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중환자와 사망자가 미접종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여가면서 미접종자의 감염전파와 중증 환자를 잘 치료해 나간다 그러면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개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01 11:21:58[파이낸셜뉴스]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해 방역당국은 "예전보다 더 큰 확진자 규모지만 중증화율이 낮아지며 의료체계 부담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확진 규모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의료체계 대응여력을 볼 때 위중증률과 치명률도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면서 "현재 환자 수는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실의 경우 50% 이상 여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금 중환자실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984개 중에 509개, 50% 이상의 중환자실이 여유가 있고, 수도권만 빼놓고 보더라도 647개 중환자실 중에서 275개, 약 3분의 1이 넘는 중환자실들의 가용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부분들은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동일한 확진 규모 혹은 예전보다 더 큰 확진자 규모라 하더라도 중증화율이 낮아지면서 의료체계에 부담들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는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 발생했다. 지난 29일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로, 전날보다 600여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74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80%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29 11: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