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집값이 폭등하며 20%를 넘길거라 예상됐던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17.22%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집값은 2배 가까이 올랐지만, 공시지가 상승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예고했던대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재산세와 종부세는 지난해 공시가격을 활용해 세부담 완화를 추진하며, 건강보험료도 과표 동결과 재산공제 확대로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022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공시가격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지난해(19.05%) 대비 1.83%p 하락한 17.22%로 나타났다. 현실화율은 지난해 70.2% 대비 1.3%p 제고된 71.5%다. 전년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4.57%)로 74.81%p나 떨어졌다. 이어 △울산(-7.78%p) △서울(-5.67%p) △대구(-2.96%p) △부산(-1.24%p) △경기(-0.74%p) 등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인천은 29.44%로 15.73%p나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제주(12.84%p) △강원(12.02%p) △광주(7.62%p) △충남(6.11%p) △충북(5.33%p) △전북(3.17%p) △경남(2.00%p) △전남(0.81%p)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해 집값이 9.93% 오르며 15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낮은 점도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20년 누적 기준으로 5.36%가 올랐다. 그 해를 기반으로 2021년해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19.05%로 200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2021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누적 기준으로는 9.93%가 오르며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일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정작 올해 변동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17.2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공시가격 변동률은 기본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거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격을 산정·조사하게 돼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는 가격 상승이 주춤하고 실거래가는 하락이 나타나 실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적정가격 부분에서 평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예고했던 대로 높아진 공시가격으로 인한 실수요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1가구 1주택자(22년 6월 1일 기준)으로 재산세·종부세 과표 산저잇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한다.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같거나 낮으면 올해 가격을 적용한다. 납세 여력이 부족하 고령자의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해 납부유예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공시가격 변동에 민감한 건강보혐료 부담완화를 위해 지역가입자 건보료 산정시 활용되는 과표도 동결하고, 재산공제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한다. 공시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는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중위소득이 상향돼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오는 4월 12일까지 소유자 등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반영해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뒤 4월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이후 한 달 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고 6월 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3-23 11:00:30강원도 동해바다 인근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강원도 내 지가상승률 1~3위 모두 해안 지역이 휩쓸 정도다. 도로 및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데다 도내에서도 희소가치 높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일대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강원도 내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양양군 2.34% △속초시 2.28% △강릉시 2.16% 3곳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지역은 동해바다와 맞닿은 해안가에 위치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 밖에 동해시(1.90%), 고성군(1.87%) 등 나머지 해안 지역 역시 강원도 평균(1.70%)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강원도 해안 지역 내 부동산 가치 상승에는 교통여건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KTX 강릉역 개통으로 도로와 철도를 통해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2시간대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경춘선과 연결되는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속초 구간이 2026년 추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입지여건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강원도 19개 시·군 중에서도 동해바다와 인접한 지역은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고성군 6곳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부각되는데다 강원도 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선호도가 특히 높은 해안 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동해안 일대는 토지 확보를 위한 거래가 활발하다. 올해 1~9월간 동해안(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양군, 고성군)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는 3만978건으로, 강원도 전체 거래량 10만6,543건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2019년 1~9월, 2만7,501건)과 비교해보더라도 12.64% 늘었다. 토지 이외에 이미 조성을 완료한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수익형부동산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동해안 지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도내 전체 거래건수(7,775건)의 절반 가량인 3,645건으로 집계됐다. 작년동기(2019년 1~9월, 3,234건) 대비해서는 12.71%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동해안 지역 내 투자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한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자이S&D는 12월 중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속초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면적 23~34㎡ 총 43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속초로데오거리, 이마트(속초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동해대로(구 7번 국도)를 통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이용 시 수도권도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단지가 해안가와 인접해 있어 타입에 따라 동해바다, 설악산 등 자연경관도 조망할 수 있다. GS건설은 12월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일원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강릉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로, 강릉 최초로 적용되는 사우나를 포함해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기존 강릉시 아파트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채워진다. 단지에서 약 2㎞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12월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서 ‘정상동두산위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736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인근으로 정라초를 비롯해 삼척세무서, 삼척보건소, 홈플러스(삼척점), 삼척시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직선으로 약 1㎞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으로 교동공원, 봉황산, 북정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SM경남기업은 12월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원에서 ‘강릉역 경남아너스빌 더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61가구 규모로 이 중 1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KTX강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강릉시보건소, 강릉우체국, 강원강릉경찰서 등 주변으로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반경 1㎞ 내 교동초, 포남초, 하슬라중, 명륜고, 강릉여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2020-11-24 17:42:16【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올해 2020년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4.73%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평균변동률 5.95% 보다 1.22% 포인트 낮은 4.7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로 나타났다. 특히 양양군이 8.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영월군 6.47%, 화천군 6.20%, 강릉시 6.16%순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또한, 최고가 개별 토지는 춘천시 조양동 50-13 명동입구로 지난해보다 29만원 상승한 1㎡당 1930만원이고, 최저는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산363-3 임야로 1㎡당 166원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용도지역별 가격으로 상업지역 최고지가는 춘천시 조양동 50-13번지 명동입구이며, 최저지가는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103-107 구래초등학교 옆으로 1㎡당 3만2500원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번 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29일부터 시·군청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고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시지가행정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이의신청 등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여 소통하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자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 한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5-29 00:40:4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최소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본사를 방문해 전년 대비 평균 상승률을 5%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반영비율) 반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관건은 상승 폭과 속도다. 도는 제주시·서귀포시, 두 행정시와 함께 최근 제주지역 공시지가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민 세금 부담이 가중되고 사회복지 혜택 탈락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2009년 -1.13%를 기록한 뒤 2010년 0.43%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2011년 1.06%, 2012년 2.8%, 2013년 2.01%, 2014년 2.98%의 완만한 상승률을 기록하더니, 2015년 들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세로 돌아섰다.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015년 9.2%, 2016년 19.35%, 2017년 18.66%, 2018년 16.45%로 해마다 급증했다. 행정시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서귀포시 17.23%, 제주시 15.79%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률도 2015년 12.35%, 2016년 27.77%, 2017년 19.00%, 2018년 17.51%, 2019년 10.70%로 5년 동안 전체 87.33%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공시지가 이의신청도 2015년 1506필지, 2016년 3160필지, 2017년 2754필지, 2018년 3025필지, 2019년 3293필지로 5년동안 전체 1만3738필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평가액을 올려달라는 상향요구는 4.7%(651필지)에 불과했다. 반면 하향요구는 95.3%(1만3087필지)를 나타냈다. ■ 도내 노인 기초연금 탈락자도 매년 증가 개별공시지가는 복지분야 기초연금, 기초생활 보장, 각종 부담금 산정기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에 활용된다. 실제로 제주도내 65세 이상 노인 기초연금 수급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2014년 제주지역 기초연금 수급률은 전국 평균 66.46%보다 1.55%포인트 낮은 64.91%를 기록했다. 게다가 2015년 이후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수급률 격차는 해마다 커져 지난해에는 무려 4.29%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734만5천820명 중 65.88%인 483만9천722명만 수급자가 됐다. 34.12%인 250만6천98명은 미수급자로 분류됐다. 이양문 도 건설국장은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기초연금 탈락자를 구제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에 기본재산 공제액 상향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며 “"2020년 2월 13일 표준지공시지를 결정·공시 하기 전 까지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시지가 상승률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2-22 13:23:51【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10번째로 높고, 전년대비 6.17%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강원도가 밝힌 2019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 5월 31일자 결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결정·공시 대상필지는 전년도 259만2000 필지 대비 2만4000 필지가 늘어나 261만6000 필지로 전국 대비 7.83%이다. 또,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강원도 평균 6.17% 상승해 지난해 변동률 7.01%보다 감소했으며, 올해 전국 평균 8.03% 보다 1.86% 낮은 수치이다. 또 서울, 광주, 제주, 부산, 대구 등 에 이어 전국에서 10번째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또한, 전년 7.01%에 비해 상승폭이 0.84%하락한 6.17%상승률을 보였으며, 주요 상승 시군으로는 양양군 12.09%, 고성군 10.41%, 영월군 9.8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 지역별 최고 상승률은 양양군 12.09% (전년 상승률 10.46%)이고, 상승률 최저는 태백시 2.37% (전년 상승률 0.54%)이다. 또, 필지별 최고 상승률은 춘천시 조양동 50-13 대지(상가) 가 ㎡기준 1264만원으로 기징 높고, 필지별 최저는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산363-5 임야로 ㎡기준 148원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강원도 주요 상승원인은, 동서고속, 동해고속도로 및 서울강릉KTX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동해안 해안가 주변의 투자 및 귀농 전원주택 수요 증가, 각종 개발사업 추진 예정 기대심리 작용, 지가의 현실화를 위한 시세반영률 확대로 강원도는 몇몇 시군을 제외하고는 전년과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됨은 물론,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약61종의 행정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지가는 31일부터 시ㆍ군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강원도 홈페이지 토지정보 배너에 연동된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5-31 00:14:55【인천=한갑수 기자】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산업단지 소재 지역의 지가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상공회의소는 남동, 부평, 주안, 반월, 시화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의 2000년 이후 공시지가 상승과 소재지역 지가, 입주업체수, 고용, 생산액 증가 등을 비교·분석한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지가 및 입주업체·고용·생산액 변화 비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중 공시지가(2018년 1월 1일 중간수준 기준)가 가장 높은 산업단지는 1㎡당 120만원인 부평산업단지이고, 남동산업단지 113만원, 주안산업단지111만원, 반월산업단지 96.3만원, 시화산업단지 92.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화산단 공시지가 700% 상승 수도권 중 1위 올해 공시지가는 2000년보다 시화산업단지가 700.0%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반월산업단지 450.3%, 남동산업단지 380.9%, 주안산업단지 221.7%, 부평산업단지 166.7% 순으로 상승했다. 2000년과 대비 지난해 산업단지 공시지가와 산업단지 소재지역의 지가 변화를 비교하면 시화산업단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소재지역인 시흥시의 지가 상승률보다 571.0%p 높게 상승했다. 반월산업단지는 소재지인 안산시보다 348.5%p, 남동산업단지는 인천 남동구보다 299.8%p, 주안산업단지는 인천 서구보다 118.8%p, 부평산업단지는 인천 부평구보다 105.6%p 높게 상승해 산업단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산업단지 소재 지역의 지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지가 상승으로 산업용지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공장 분할 임대, 지식산업센터 건설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2017년 산업단지 입주업체수는 2000년에 비해 부평산업단지 561.2%, 반월산업단지 348.9%, 시화산업단지 320.2%, 주안산업단지 278.1%, 남동산업단지 99.0% 증가했다. 2000년 대비 2017년 산업단지 입주업체 생산액은 시화산업단지 565.3%, 부평산업단지 327.4%, 남동산업단지 291.3%, 주안산업단지 134.6%, 반월산업단지 132.4%가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시화산업단지 196.8%, 남동산업단지 81.2%, 반월산업단지 78.4%, 부평산업단지 73.0%, 주안산업단지 45.3%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고용 및 생산액은 증가했지만 공시지가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 부평산단 입주업체수 561% 증가 수도권 중 1위 다만 부평산업단지는 생산액 증가율이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높아 산업용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산업단지 입주업체당 고용은 2000년과 비교해 부평산업단지 -73.8%, 주안산업단지 -61.6%, 반월산업단지 -60.3%, 시화산업단지 -29.4%, 남동산업단지 -8.9% 감소했다. 입주업체당 생산액은 남동산업단지 96.7%, 시화산업단지 58.3% 증가했지만 반월산업단지 -48.2%, 주안산업단지 -37.9%, 부평산업단지 -35.4% 감소해 조사 대상 산업단지 전반에 걸쳐 입주업체의 영세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상의는 앞으로도 정부 규제와 부지난 등으로 수도권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어렵고, 주거지와 인접한 개별입지 공장의 산업단지 입주 수요가 증가해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상의는 보고서에서 생산액 증가를 상회하는 산업단지 내 산업용지 가격 상승은 입주업체와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산업용지 활용률 제고, 산업단지 추가 공급 등을 통해 산업단지 산업용지 지가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의 지속 추진, 기존 산업단지에 집중되고 있는 산업용지 수요 분산을 위한 남촌일반산업단지, 영종항공산업단지 등이 조속히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1 10:12:20【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는 금년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하였다. 30일 강원도가 밝힌 금년도 결정, 공시 대상필지는 전년도 257만1000 필지 대비 2만1000 필지가 늘어나 259만2000 필지로 이는 전국 대비 7.83%이다. 올해 기준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강원도 평균 7.01% 상승해 지난 2017년도 변동률 4.89%보다 높다. 이는 지난 해 전국 평균 6.28% 보다 0.73%높은 수치로 전국에서 9번째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도내 지역별 상승률 최고지역은 속초시 11.20%로 가장 높고, 필지별 최고는 춘천시 조양동 50-13 대지(상가)가 ㎡기준 1154만원이다. 반면, 필지별 최저지역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산363-5 임야로 ㎡기준 147원이다 주요 상승원인으로는 동서고속, 동해고속도로는 서울강릉KTX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동해안 해안가 주변의 투자수요 증가, 동서고속화철도 및 각종 개발사업 추진 예정에 따른 기대심리 작용 등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지가는 5월 31일부터 시ㆍ군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강원도 홈페이지 토지정보 배너에 연동된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5-30 16:06:57세종시의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2017년 전국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제주(18.66%), 부산(9.17%)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시의 2017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7.14%로 지난해(13.1%)보다 다소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는 안정적인 도시 정착으로 올해 상승폭이 최근 5년간 상승폭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토지는 나성동 상업용 에스빌딩으로 1㎡당 435만원으로, 작년보다 약 11%(42만원) 올랐으며, 가장 싼 토지는 전의면 관정리 산94 임야로 1㎡당 2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표준지공시지가는 다음달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시청과 읍·면·동 민원실을 통해 열람을 하고,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이의 신청서를 서면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 및 평가 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2-24 09:43:47전국 시군구가 28일 발표한 2015년 개별공시지가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호재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과의 양극화가 극명하다는 점이다. 경북도청이전예정지, 충남도청 이전지 등 도청이전지역은 무려 17.02%가 상승하고 혁신도시도 평균 8.03%가 오른 반면 특별한 호재가 없었는 경기 고양덕양(-0.33%), 경기 일산서구(-0.10%)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경기 양주(0.10%, 충남 계룡(0.18%) 등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또 수도권임에도 인천과 경기는 각각 2.72%, 2.91%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는 전국 토지시장이 철저하게 개발호재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세종 20.81%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은 정부청사 이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유입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20.8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경북 예천도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사업과 국립백두대간 테라피조성사업 등 호재가 두드러지면서 17.60%나 올랐다. 전남 영광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와 송림그린테크단지 조성사업의 호재로 14.79%가 상승했다. 경북 울진은 신 한울원전개발사업부지 인근지역 대토수요 증가 및 개발기대감으로 울산 동구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등으로 각각 14.72%와 14.71%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가격수준별로는 ㎡당 5000만원 초과 토지가 6.85%가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당 100만~1000만원 이하 토지는 4.04%의 상승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보호지역(5.53%)과 공업지역(5.49%) 관리지역(5.36%)이 높았으며 주거지역이 4.40%로 가장 낮았다. 상업지역은 4.64%, 녹지는 4.46%, 농림지역은 4.41%였다. ■수도권 지가총액 1년새 112조원 증가 전국 지가는 ㎡당 평균 4만5086원이었다. 서울은 ㎡당 평균 223만806원이었으며 인천은 평균 24만750원, 경기는 12만5213원이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25만281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전이 16만9511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16만1805원, 광주는 11만5076원, 울산은 7만2131원이었다. 경기를 제외한 도별로는 제주가 ㎡당 평균 2만650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이 2만2932원, 경남이 2만747원으로 높았다. 반면 강원은 6235원, 전남이 8155원, 경북이 8713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가총액은 수도권이 2766조원으로 지난해(2654조원)보다 112조원이 증가했으며 서울은 1294조원으로 전년(1239조원)보다 55조원이 늘었다. 인천은 254조원으로 전년(243조원)보다 11조원 증가했고 경기는 1217조원으로 전년(1171조원)보다 46조원 늘었다.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3.3㎡당 2억6631원 최고 지가는 상업지역인 서울 중구 충무로 24-2 네이처리버블릭(화장품 판매점)이 ㎡당 8070만원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지난해에 비해 4.8% 오른 것으로 3.3㎡으로 치면 2억6631원에 달했다. 주거지역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선릉로(대치동) 대치아이파크가 ㎡당 1240만원으로 가장 비싼 땅에 올랐다. 공업지역에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역지식산업센터부지가 ㎡당 898만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이 ㎡당 198만원에 달해 웬만한 도심지역 땅값을 무색케 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5-05-28 10:34:21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3년 개별공시지가의 가장 큰 특징은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뉴타운사업 재검토,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 고양시 등 서북부권 개발사업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국 평균(3.41%)보다 크게 낮은 2.48%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지방은 혁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시·군 지역은 지난해(5.87%)와 비슷한 5.7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실거래가격을 참조하기 힘들 정도로 거래량이 거의 없어 지가산정에 애를 먹었다"며 "표준지 실거래가 반영률이 지난해(59.8%)보다 60.4%로 높아졌음에도 개별공시지가는 작년보다 낮게 올랐다"고 말했다. ■세종시 47%로 전국 최고 상승률 지역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세종시로 정부과천청사가 이전과 이에따른 각종 개발사업, 토지수요 증가 등으로 무려 47.59%가 상승했다. 세종시는 특히 실거래가 반영률이 전국 평균(50.4%)보다 낮은 53%임에도 이같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거래가 반영률이 전국 평균치에 가깝게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급등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남 거제시도 지세포항구의 다기능 추진, 종합개발어항사업, 거제 해양휴양특구 사업 등 호재로 18.67%가 올라 뒤를 이었으며 경북 울릉군(17.63%), 경북 예천군(16.80%), 울산 동구(15.45%)등도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반면 경기 일산 서구는 실물경기 둔화 및 명품신도시 개발사업 무산 등으로 -0.18%의 변동률로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에 꼽혔다. 또 경기 과천시(-0.16%), 경기 용인기흥(-0.14%), 인천 중구(-0.06%), 충남 계룡(-0.05%) 등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가총액 37조7008억원 증가 전국 평균 지가는 ㎡당 4만860원이었으며 서울은 ㎡당 206만2001원, 경기는 ㎡당 11만5439원, 인천은 ㎡당 22만6898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가 총액은 2551조9774억원으로 지난해(2464조7003억원)보다 87조2771억원 증가했으며 서울은 1194조7936억원으로 지난해(1157조928억원)보다 37조7008억원이 늘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서교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4.80%로 가장 많이 올랐으다. 금천구(4.20%)와 동작구(3.80%), 광진구(3.60%) 등도 서울 평균(2.86%)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성북구(1.50%), 동대문구(1.80%)로 낮았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각각 2.70%, 2.80%, 2.90%를 기록했다. ■땅값 비쌀수록 상승률 높아 가격공시 대상 개별지 3158만 필지 중 ㎡당 1만원 이하는 전체의 40.5%인 128만여 필지였으며, 1만원 초과~10만원 이하는 37.7%인 119만여 필지였다. 또 1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는 17.1%인 54만여 필지였으며 1000만원 초과도 0.1%인 2만4488필지에 달했다. 가격대별 변동률은 가격이 높을수록 상승률이 컸다. ㎡당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토지는 2.31% 상승한데 반해 5000만원 초과 토지는 7.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관리지역이 4.94% 상승해 가장 높았으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각각 2.91%, 3.01% 상승에 그쳤다.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땅 가장 비싸 용도별 최고가 지가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당 7000만원으로 상업용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3.3㎡당으로 환산하면 2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2억1450보다 7.7%나 상승했다. 주거지역에서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422 성원아파트가 ㎡당 1360만원(3.3㎡당 4488만원)으로, 공업지역에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335 풍성전기 부지가 ㎡당 827만원(3.3㎡당 272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kwkim@fnnews.com 김관웅 윤경현 홍창기 기자
2013-05-30 11: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