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지능형 교통정보체계(ITS)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5억(국비 75억 포함)을 투입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김포시 주요도로에 최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설치하여 최근 급속한 도시발전 및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 및 교통안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먼저 1차 사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85억을 투입 관내 주요도로 46km구간 126개소에 첨단신호제어 및 교통정보 수집·제공 등 “최첨단 지능형 교통장비”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2차 확대구축 사업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40억을 투입해 관내 주요구간 21개소에 지능형 교통정보 인프라 확대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도부터는 ‘교통신호등 온라인 구축사업 추진’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업’도 추진할 계획도 있어 시민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이후부터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을 대비한 스마트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70만 김포를 대비한, 첨단 교통시설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함과 동시에 시민분들께는 더욱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0 15:39: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소방 출동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을 79.4%에서 94%로 대폭 높이는 등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안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4월 개소한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의 6개월간 운영한 결과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교통종합상황실에서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골든타임 준수율, 교통혼잡 구간 통행속도 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 시행으로 골든타임 준수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 시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도 기준대비 79.4%에서 94%로 14.6%나 향상됐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도에 0.2% 향상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우선신호를 받고 출동하는 긴급차량에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시 사고 위험이 감소해 소방대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 나머지 소방관서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8.3%나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된 신호운영 최적화 결과물을 혼잡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40초/㎞에서 1분31초/㎞로 8.7% 단축됐다. 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의 경제적 편익 산출결과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7억14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내 주요 혼잡노선 44개축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2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지하차도 등 194개소에 지능형 돌발상황 감지기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에 비해 27.6%(76명→55명)나 줄였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 운영해 사업효과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 노선운영을 최적화해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9 12:09:33【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춘천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33억원을 투입한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삼악산 케이블카, 레고랜드 개장 등 관광 교통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 혼잡 개선 및 시민 교통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체계에 대비하기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영서로, 춘천순환로 등 주요도로 총 연장 60km 구간에 교차로 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20개소, 긴급 차량 우선 신호 부여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통신망 50km 구축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수집된 정보를 가공하여 시민에게 주요 교차로 신호 정보, 주차장 내 잔여 주차 대수와 같은 교통정보를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 역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춘천시는 도로 및 교통상황에 맞는 춘천형 지능형교통체계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2025년까지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미 ITS가 구축된 타 지자체와 교통정보를 연동화하여 도시 간의 교통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도시 춘천을 구현 및 도시경쟁력 강화 교통망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공모 신청을 통해 강원 북부권 교통 허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06 13:08:2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지자체 4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ITS란,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지원대상지 공모를 진행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주요 사례로는 △부산광역시 해상교량 실시간 교통관리체계 구축 △2026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강릉시 지능형교통시스템 고도화 △서울시·청주시 교통신호개방시스템 구축 및 민관협업 고도화 △지능형하천시스템을 교통정보센터 연계한 전주시 차량침수 예방 등이 꼽힌다. 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해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 지자체에도 국비를 지속 지원한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내년 1월 국비를 조기 교부하고,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ITS 사업을 통해 교통흐름과 안전을 개선하여 지역 내 교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부산엑스포·강릉 ITS세계총회 등 개최 시 많은 교통량이 예상되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데 ITS가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9-01 08:38: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이 3년만에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는 차량·사물 통신(V2X)을 이용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기반(인프라)이 서로 양방향 통신으로 위험정보를 교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울산시는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로, 삼산로, 강남로 등 울산지역 주요 도로 18곳 142.6km 구간에 이같은 첨단도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이예로에는 울산테크노파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과 정보연계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도로 인프라도 함께 구축됐다. C-ITS시스템을 이용하면 차량 내에서 신호잔여시간을 알 수 있고,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는지 알려주기도 하며, 긴급차량이 다가오면 알람을 해줘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도로위험구간 안내, 신호위반 경고, 차량 추돌방지 경고 등 28개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여러 가지 돌발사고에 능동적인 대처를 가능하도록 한다. 울산시는 현재 단말기를 장착한 화물차량, 시내버스, 택시 등 2700대의 차량에 대해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오는 5월부터는 스마트폰 통해서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앱을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5년 까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통해 산업도시형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표준모델을 만들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자율주행, 통신 연결 차량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는 특화된 교통 서비스로 안전한 교통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케이티(KT) 컨소시엄이 시행하고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를 맡아 진행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4-20 10:23:4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지능형교통체계(ITS)에 적용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 3건을 선정, 실제 도로에 시범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IT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선정된 기술은 하나텍 시스템이 제안한 '사물인터넷(IOT) 지자기 센서를 활용한 횡단보도 스마트안전시스템', SK 플래닛의 주행소리 인공지능(AI) 분석 기반 실시간 노면위험정보알림 솔루션, SKT의 고정밀 통신데이터 측위기술 기반의 ITS혁신 서비스 개발 등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기술을 실제 도로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효과 평가를 통해 사업성과를 검증 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4-07 13:06:2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기술 접목을 통해 효율적 열차운영 및 스마트한 철도안전체계를 마련하기위해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ITS는 교통수단(시설)에 전자·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철도분야 ITS 기술 표준화 및 신기술 연구 △ITS 기반의 철도 연계 플랫폼 구축 및 실용화 서비스 개발 △국내 철도 ITS 기술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스마트 철도기술과 선제적 철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01 15:08:32【강릉=서정욱 기자】강릉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2021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공모사업’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 29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은 국토교통부의 2021년 교통관리, 신호운영, 안전지원 개선 및 C-ITS 구축 계획에 의한 사업으로, 시가 확보한 국비 294억 원은 서울·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국고보조사업 대상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이다. 이에 시는 확보된 국비 294억 원과 지방비 196억 원 등 총 490억 원을 투입하여 도시정보 통합센터, 주차정보 시스템, 스마트 신호제어 등 첨단교통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리적,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와 수요응답형 서비스 제공, 재난재해를 대비한 실시간 관제 및 빅테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이 실현되는 스마트도시를 목표로 도심부, 외곽부, 관광지 등 지역 특색에 맞게 맟춤형 ITS를 도입하여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과도 연계,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경 강릉시 국제대회추진과장은 “본 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300억 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과 함께 2026년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강릉시를 전통문화와 첨단교통이 어우러지는 세계 속 중소도시의 롤모델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추진과 함께 올림픽파크 일원의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지정,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 조성,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참여 등 정부의 4차산업과 뉴딜사업에 적극 도전하여 스마트 도시로의 변모를 기대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9-17 08:04:23[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기반을 다진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지원사업’에 창원·진주·김해 등 도내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 국비를 포함한 총 104억 원을 투입해 창원·진주·김해지역 84km 도로 상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정체 해소 및 교통 혼잡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교통체계의 과학화·자동화 및 교통의 효율성·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자·제어·통신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도내 3개시에 구축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원사업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스마트교차로’ 10곳 △교통량의 모니터링과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교통정보수집용 폐쇄회로(CC)TV’ 18곳 △도로 이용자에게 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MS)’ 4곳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또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차장 이용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 정보를 수집·처리해 주차장 위치 및 주차 상황에 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주차 정보시스템’도 21곳에 구축한다. 특히 도심을 연결한 주요 교차로의 교통 정체를 예방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170곳에 480대의 교통 감응신호기를 설치한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주도로 좌회전 △부도로 직·좌회전 △횡단보도 신호를 축소 또는 생략해 남는 시간을 주도로 직진 신호에 더 많이 부여하는 방식으로 주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신호위반 감소를 유도해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구축을 통해 주기적으로 신호를 주는 수동적인 교통체계에서 지능형으로 수집·분석·제어하는 능동적인 교통체계로 변화하는 동시에 대기오염은 줄고, 교통안전효과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수동적인 교통체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라며 “첨단화된 기술을 통해 도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사업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지능형교통 인프라를 발굴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9-18 11:16:55【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이달 9일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사업에 응모한 6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국비 150억원과 시비 1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 구간은 산업로, 오토밸리로, 이예로, 강남·강북로, 북부순환도로 등 14개 구간 102.5㎞다. 주요 설비로 기지국 95개, 돌발검지기 10개, 보행자 검지기 20개, 좌회전 감응 정보 5개, 차량 단말기 2700개 등이 마련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란 차량과 차량, 도로와 차량 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특히 차량 센서에 기반을 두는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해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소통해 차량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지능형 교통체계(ITS)는 폐쇄회로(CC)TV, 차량 검지기, 구간 검지기, 도로 전광표지 등 단순 교통 정보 수집·제공으로 사후 교통 관리 방안만을 제공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협력주행 등 미래 교통 분야에서 울산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1-28 15: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