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지역 하천인 검단천이 환경·수질개선 사업으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인천 서구는 검단천이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일상 속 오염하천에 대해 하수도,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다양한 개선 수단을 단기간에 집중 투자해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을 생태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서구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1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70억원을 확보했으며 기존 생태길 조성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290억원을 투입해 검단천의 수질과 하천환경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구 하천 수질 개선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지원 사업으로 내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해 2025년 완료하게 된다. 서구는 그 동안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악취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과 개발, 지역 활성화 등의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검단천은 생활오수, 폐수, 가축분뇨 및 논밭 등의 비점오염 등 수질 오염물질 다량 배출로 인해 오랜 기간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를 겪어왔다.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고질적인 문제가 생활 주변까지 위협하는 등 주민 불만이 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세부사업에는 수질 개선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하수관로 설치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단기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서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등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던 검단천이 친환경적인 생태 공간으로 변화하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의 자연 생태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지역의 품격과 가치가 높아지고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까지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3 15:13:57[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2024년 한강수계 관리기금’ 추가 확보를 통해 재정 절감 및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한다. 2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우수 주민지원사업으로 한강수계기금 16억여원을 투입해 설악 반다비 문화체육센터 건립,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 청평면 대성리 오수관리 설치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청정사업으로 기금 60%가 지원되는 7억여원을 확보해 친환경 평생학습관 건립도 추가로 진행한다. 앞서 군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여 간 한강수계기금 125억여원을 확보 투입해 ▲상하면 도시가스 공급사업 ▲설악면 LPG공급사업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친환경농업 연구기반시설설치 ▲친환경 뮤직빌리지 조성 ▲친환경 농업현장 기술지원 ▲친환경 가평뮤직빌리지 음악문화 체험공간 조성 ▲친환경 학교급식 활성화 기반조성 ▲친환경 쌀 재배 기반조성 등을 완료한 바 있다. 군은 내년도 한강수계 관리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직원들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공모 후 채택된 제안사업에 대해 올해 3월 한강유역청 공모사업에 신청해 기금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분야는 ▲수질개선, 복지증진, 지역발전사업 등 우수 주민지원(특별지원)사업 ▲친환경농업, 수질개선 및 수질오염사전예방, 친환경첨단기술 등 친환경 청정사업 등이다. 한강수계 관리기금은 상수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행위제한 등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한강수계 지역주민들을 위해 조성되었으며 주민지원사업과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한강수계 관리기금을 확보함으로서 우리군의 각 지류하천 및 한강수계의 맑은 물 보전과 지역주민이 많은 수혜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26 11:22:0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24일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이 2년 연속 신규 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 과제는 ‘육상 기인 해양쓰레기 확산 방지를 위한 하천용 부유 쓰레기 차단시설 개발 및 실증’ 사업으로, 해양쓰레기 가운데 61%가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됨에 따라 사전 차단시설을 설치·개선하기위해 추진한다. 특히 해양쓰레기는 해안가, 도서 등으로 넓게 퍼져나가는 특성상 수거가 어렵고 염분과 개흙 등으로 인해 육상쓰레기보다 처리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지역주민으로 구성한 스스로해결단이 9차례에 걸친 사전 회의에서 결정한 금강지류 하천을 대상으로 내년 7월까지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천 지형의 폭과 유형을 고려해 육상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차단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한다.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윤진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행안부 자치분권실장,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공모 선정 각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공모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성공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소통하고 기술 개발부터 후속 적용·확산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키로 했다. 윤진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다양한 하천 지형에 맞는 시설로 개선·보완해 육상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24 09:05: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황룡강 수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광주시는 환경부 주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공모에 영산강 유입 하천인 황룡강(광주구간) 수질개선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수질개선이 필요한 지류에 비점오염저감시설, 하수도시설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단기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광주시는 황룡강 수질개선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691억원 가운데 64%에 해당되는 443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황룡강 광주구간은 미처리 생활오수와 농경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의 유입으로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수질 등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광주시는 오는 2023년부터 3년간 691억원을 투입해 △송정배수장 유수지 지하저류조 설치 △소규모 공공하수도 설치 △자연기반해법 소규모 공공하수도 설치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원 집중관리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황룡강 수질을 2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수생태계 건강성도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난 2020년 12월 도심지 하천으로는 전국 최초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 보전·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록습지는 60년 이상 원시상태를 유지하고 멸종위기종 4종을 비롯한 82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지만 평동공단, 마을하수, 도시비점오염 등 수생태계를 악화시키는 위협요소들이 많아 지역민과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돼왔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황룡강 수질 개선은 물론 수생태계가 안정적으로 복원돼 장록습지 생물다양성 증진과 함께 생태탐방, 체험·교육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석웅 시 환경생태국장은 "사업들이 완료되면 영산강의 제1지류인 황룡강의 수질개선은 물론 수생태와 친수공간이 늘어나 시민들의 하천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하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부처 하천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3 17:26:5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관내 하천의 수질보전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질개선과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민간 환경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질보전활동 민간단체 지원 공모사업은 지정공모와 일반공모로 나누어 접수를 받는다. 지정공모사업은 △한강본류 수질오염행위 감시 및 정화활동 △중랑천·탄천·안양천·홍제천의 수질보전활동 및 하천 가꾸기 △빗물가두고 머금기 시설 만들기 사업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수거 사업 7개 부문을 모집한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은 민간단체들은 일반 공모를 통해 자유롭게 한강 및 지류하천 수질개선사업을 제안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총 2억3100만원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실행하기 어려운 수질보전활동 사업을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요하천 수질 보전활동뿐 아니라 시민들의 환경보전의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선정된 민간단체는 2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4개 단체에 53억5500만원을 지원했다. 하천정화활동 및 오염물질 배출 감시활동 등을 통해 한강 및 지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신청서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하며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간단체가 신청한 사업은 2월 중 '사업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평가서에 의한 배점기준에 따라 평가해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월 17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매년 열린 사업설명회를 전면 취소하고 서면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한다. 설명회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와 '서울보조금 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08 17:50: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는 1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갖고 33개 공동협력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은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그동안 47개의 협력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 38건이 정부사업으로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광역교통망 등 나머지 9건은 국가계획 등에 반영하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중이다. 특히 민선7기 들어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조성 △제2남도학숙 건립 △한국학 호남진흥원 건립 등 교육·산업·문화·SO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의미있는 결실을 맺어왔다. 올해 상생발전위는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 등 25건의 기존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및 정부정책 등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제·문화·환경·의료 분야의 신규 협력과제 8건을 발굴해 논의했다. 신규과제는 △지역균형 뉴딜 등 초광역 협력사업 공동 발굴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 △마한문화권 개발 추진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마을공동체 전문인력 공동 활용 △시·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 추진 △영산강 지류·지천 생태환경조사 △광주·전남 감염병 공동 대응 병상나눔 체계 구축 등이다. 양 시·도는 신규과제를 비롯해 총 10개 항목에 대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발표문'도 합의해 발표했다. 양 시·도는 앞으로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광주·전남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치료 병상을 나누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균형 뉴딜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그린뉴딜·SOC·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초광역 협력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해 광주·전남이 새로운 국가 발전축으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기로 했다. 대학과 함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대학의 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기업 맞춤형 핵심 인재를 양성해 미래전략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광주·전남 고대문화의 본류로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해상왕국 마한문화권의 복원과 정비를 통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광주 시티투어와 전남의 남도한바퀴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쟁점이 됐던 군 공항 이전은 이전 대상 지역의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국방부·광주·전남 군 공항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범정부적인 군 공항 이전지역 지원대책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개정, 이와 관련된 용역 등을 협의·추진키로 했다. 광주와 전남이 합동으로 온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안정에 공동 대응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수한 마을공동체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해 마을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의 밑거름으로 육성키로 했으며, 전남의 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통해 광주시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농업·복지 융합형 서비스 모델'도 창출해 도농 상생의 길을 열어가기로 했다. 영산강의 수생태 건강성을 조사하고 수변환경 조성 등 생태환경을 개선해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상생발전위원회를 통해 "오랜 역사 속에 지금까지 이어온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양 시·도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해 초광역 경제권 기틀을 다지고, 광주·전남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밝히며,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균형위 공모에서 1차 선정된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에 적극 대응하고, 애그리테크 융합 사이언스 파크, 세포농식품 클러스터, 국토 서남권 레일 크루즈 및 관광 브랜드화 사업 등 초광역 협력과제를 함께 추진해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더 큰 광주·전남'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전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시대정신과 미래를 보고 나아가면 거기에 상생이 있고 동반성장의 길이 있다"며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이라는 말처럼 광주와 전남, 전남과 광주가 마음을 합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정말로 동심만리(同心萬里)를 가슴에 새기고 시·도가 마음을 모아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2-01 15:23:29【파이낸셜뉴스 삼척=서정욱 기자】 삼척시가 카드형 삼척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22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지류형 상품권(기존 삼척사랑상품권)의 사용불편에 따른 관리, 비효율성 등 개선이 요구되고 있어, 사용이 편리한 카드형 상품권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카드형 상품권은 모바일 결재 기능 탑재한 충전식 체크카드 형태로 평시 50만원, 특별 판매시 10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삼척시는 카드형 상품권 네이밍 공모 후 내년 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기존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상품권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0-22 08:58: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인쇄산업의 혁신성장을 본격 지원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디자인·ICT 융합 인쇄산업 혁신성장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에 집적화된 자원과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 연고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광주지역 인쇄 기업은 1086개로, 호남 최대 집적지인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에 310여개가 몰려있다. 하지만 영세한데다 지역 인쇄물량 역외 유출, 수주경쟁 심화 및 단가 하락,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인쇄산업 혁신성장 시스템 구축과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주관기관인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이번 공모에 나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국비 15억원, 시비 2억 7000만원 등 총 17억 7000만원을 투입해 인쇄 산업체의 제품고급화, 기술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및 기업육성 등을 중점 지원한다. 또 스마트산업 환경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비즈니스 확산에 대응하도록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인쇄산업 혁신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의 서비스로, 마케팅부터 물량 수주 및 결제를 온라인으로 하고, 인쇄업체가 협업을 통해 제조 및 납품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역 인쇄기업간 협업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국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동구 서남동 일원의 경인쇄 중심 인쇄 소공인 육성과 함께 식품류, 화장품류, 생활제품 등에 수요가 증가하는 그라비어 및 옵셋 인쇄 분야의 중소기업 육성 등 광주 인쇄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본격 운영되면 그동안 지역은 물론 역외 인쇄물을 유치해 지류 중심의 경인쇄뿐만 아니라 식품·음료·화장품·생활제품 포장인쇄 등 지역 인쇄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업화 지원 및 시장경쟁력 향상으로 인쇄업계 매출증대 60억원, 고용파급 효과는 1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5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주 인쇄 소공인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NS 홍보마케팅 등 교육사업, 컨설팅 지원사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등 역량강화사업을 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35억원을 투입해 동구 서남동 일원에 인쇄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동구 서남동 인쇄 소공인 집적지에 구축중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지역 인쇄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통적 인쇄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인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12 15:42:58【홍천=서정욱 기자】홍천군은 양덕원천 수질 개선사업이 제9차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양덕원천은 수량은 적고 보가 많아 생활오수, 폐수, 가축분뇨 및 논밭 등의 비점오염 등 수질오염물질 다량 배출로 인하여 오랫동안 수질오염이 심각했다. 이에 홍천군에서는 양덕원천을 단기에 수질 개선하기 위하여 지난 1월 환경부에 제9차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오염지류 선정에 신청, 이번 오염지류로 선정이 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43억 원을 포함한 국·도비 보조사업 358억 원을 투입, 오염원을 처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세부적으로는 군부대 및 주민 생활오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하여 신대공공하수처리시설(2,000㎥/일) 및 하수관거(12km)를 설치하고, 화전농공단지의 방류 폐수의 개선을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150㎥/일)을 추진하며, 강우 시 논·밭 등 비점오염원에서 발생하는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하여 인공습지(18,000㎥) 조성 등 수질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덕원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병행 추진, 수생태 건강성을 증진하고, 생태환경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휴식공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정윤선 홍천군 환경과장은 타 부서와 협력하여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준비해 나가겠으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질개선을 성공하여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 홍천지역의 이미지를 쇄신하여 관광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4-06 08:26:42[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민선7기 안산시가 ‘2020 안산 방문의 해를 앞두고 6개 분야로 사업계획을 마련해 시민 중심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이어간다. 내년에 안산시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여성안심도시 조성, 본격적인 관광사업 추진 등 올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동행하고 시민 행복을 증폭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8일 “올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부양해 모든 시민이 활짝 웃는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며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경자년 새해에도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라며, 더욱 노력하는 안산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민선7기 안산시 2년차 ‘전국구 성과’ 줄줄이 견인 올해 안산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모두가 살맛나는 복지도시, 개발과 재생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친환경 관광-상호문화 중심도시, 시민 참여 및 청년친화도시 등 5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내세울 만한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올해 2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전국 최초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돼 앞으로 1조 3417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3조의 생산유발효과와 9000억원대 부가가치유발효과, 9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4월부터 발행된 안산화폐 다온(多溫)은 경기지역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지류식 화폐가 이용 가능한 가맹점이 1만점 넘게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초 발매한 180억원이 동나 120억원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 지역화폐가 조기에 정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임신부를 위한 100원 행복택시가 운행에 나서 임신부의 산부인과 진료를 돕고 있으며, 6월에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시화MTV 일대 1.73㎢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지역으로 도약을 기약했다. 옛 수인선이 지나던 전철4호선 고잔역 인근 협궤철도 인근에는 7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도교량 하부공간을 활용한 청년창업공간(Station-G)과 문화예술플랫폼(Station-A)이 들어서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안산 소재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돼 1조 5000억대의 대형 투자를 통해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안산시와 함께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향후 5조 9000억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며, 3만6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내에 주파할 수 있는 신안산선이 올해 9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으며,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장상-신길2지구에 청년-신혼부부-고령층-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단지가 2026년까지 추진된다. 이울러 전국 최대의 다문화도시임을 자랑하듯, 전국 최초로 만5세 이하 외국인아동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둘째아 이상에 대한 출산축하금을 300만원으로 확대해 출산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진행한 안산시는 올해 국제거리극축제,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일자리 넘치는 안전생태문화도시 조성” 내년도 주요사업은 △경제성장-일자리 창출 산업-경제도시 △생명가치 최우선 존중 안전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도시 △사람과 자연의 공존 생태문화도시 △조화로운 개발의 미래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경제 분야는 올해 골목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던 안산화폐 다온의 발행액이 500억원으로 늘어나며, 내년 1월부터 지류-카드식 결제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종합분석을 추진한다. 현재 7개소인 전통시장은 8~9개소로, 5개소인 상점가는 6~7개소로 확대되도록 시장육성정책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도리섬 상점가에 2억8000만원이 투입돼 환경개선이 추진되며, 선부광장로 상점가도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대부도방아머리음식거리에는 ‘우리 밀 익는 국수마을’ 브랜드화를 위한 음식거리 조성이 추진되며, 로컬 푸드 직매장 다온샵도 안산 와~스타디움에 새로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안산시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가 개발돼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25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공모 창업지원주택 사업은 내년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된다. 창업지원 시설과 공용 오피스, 공공임대주택이 입주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도 ‘안산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안산시는 공식여행사 지정, 홍보대사 운영, 스토리텔링 공모전, 관광포럼 개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및 만족도 조사 등 5대 추진사업을 통해 안산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안산9경(景) 중 한 곳인 동주염전은 관람객 체험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구상 등 행정절차가 추진된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열리지 않은 안산 김홍도축제는 ‘풍속’으로 가는여행이란 테마로 추진되며,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대부해솔길과 안산화랑오토캠핑장에 대한 시설 개선도 계속 진행된다. 대부광산퇴적암층이 갖고 있는 역사 가치에 경관가치를 더한 ‘보물찾기 야행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플로팅 수상 공연장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공중화장실 범죄 제로를 위한 범죄예방설비가 확대 설치된다. 사물인터넷기술(IoT)이 적용된 비상벨 연동 무선스위치가 설치돼 경찰과 연결되며, 여성안심도시 조성을 위한 1인 여성가구 범죄 예방 빅데이터 분석도 추진된다. 올해 시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은 전국 시 단위로는 최초로 1학기부터 시행된다. 국민기초가정, 장애인학생, 다자녀가정 셋째 이상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이밖에도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스마트 제조 혁신센터 기반구축사업 등 안산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라선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28 22:5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