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자체 개발한 범용 배터리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활용하는 '트랙 데이' 일정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지바이크는 이날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분원에서 'PM 범용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오토바이의 성능 검증을 위한 트랙데이를 실시했다. 배터리를 포함해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모두 지바이크가 직접 개발한 제품들로 진행됐다. 이번 트랙데이에서 선보인 범용 배터리와 기기들은 지바이크가 준비해온 BSS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제품들로, 가까운 시일 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바이크는 어디서나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인프라시설인 BSS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상반기 시제품 출시에 이어 연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지바이크는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배터리를 장착한 전동킥보드의 성능 테스트 또한 선보였다. 리튬배터리와 다르게 물리적 이동 매커니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는 충전이 빠를 뿐 아니라 발열과 화재 위험성이 없어, 항공기 등 모든 이동수단에 운송이 가능하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이번 트랙 데이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배터리의 범용성, 개인형 이동장치들의 주행 안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만간 지바이크의 기술력을 응축한 에너지 인프라 서비스를 개시해 세계 최로로 범용 배터리를 기반한 개인형 이동수단, 전기 오토바이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우리 생활의 이동을 편리해지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9 18:05:23[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공유 PM의 안전 문제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3종세트를 시행한다. 이번 정책은 경기 화성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5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전동킥보드에 안전모 보관함을 부착해 헬멧 분실률을 낮추고,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을 장려한다. 현재 도로교통법상 PM 이용자는 보호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나, 분실 문제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운영사들이 헬멧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바이크는 안전모 보관함이 장착된 킥보드를 보급해 분실 위험성을 낮추고, 헬멧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착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PM과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통해 무단 방치된 기기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노인들이 차도, 횡단보도 인근, 보도 중앙 등에 방치된 기기를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로 옮기는 활동을 하며 보수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지바이크는 현재 서울 및 광주 등에서 시니어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 시니어 일자리를 통해 두달간 총 3만2963건의 이동 조치를 행한 바 있다. 또한 지바이크는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기존 시속 25km에서 20km로 하향 조정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지난 2022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의 운행속도를 시속 25km에서 20km로 20% 낮추면 정지거리는 26%, 충격량은 36%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속도 하향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을 낮추고, 주행 중 보행자와의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주차와 안전 문제 같은 부작용에 대해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PM이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연구하고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5 10:16:04국내 퍼스널 모빌리티(PM)업계 양강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를 둘러싼 각종 규제 속에서도 해외 시장 진출, 사업다각화 등으로 돌파구 마련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유 PM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지난해 전년 대비 5.6% 증가한 5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 2021년 335억원에서 2022년 522억원, 그리고 지난해 처음으로 550억원을 넘어서며 3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윙' 운영사 더스윙도 지난해 539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209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456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다만 더스윙은 한국국제채택회계기준(K-IFRS)에 따라 가맹점 정산 금액을 제한 순액만 매출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총매출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해 매출은 630억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공유 PM 업체들은 각종 규제로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21년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유킥보드 탑승자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하며, 탑승 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여기에 서울시가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하며 업체들은 견인비용과 보관료까지 부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소규모 업체들은 사업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폐업하거나 타 회사에 인수·합병됐다. 독일 킥보드 업체 '윈드', 싱가포르 업체 '뉴런모빌리티', 미국 세계 최대 공유 킥보드 업체 '라임' 등 글로벌 업체들도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토종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는 해외 시장 개척, 사업다각화 등의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바이크는 지난해 3월 태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미국 테네시주의 도시 '멤피스'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LA, 괌에도 진출했다. 올해 2월부터는 베트남 후에에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토종 PM 업체 중 태국, 미국, 베트남에 진출한 건 지바이크가 처음이다. 현재 회사가 해외에서 운영 중인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대수는 △미국 2500대 △괌 500대 △태국 2000대 △베트남 100대 수준이다. 지바이크는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오토바이 등 PM 간 호환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배터리 공유스테이션(BSS)을 통해 국내 및 동남아 시장에서 개인형 PM 및 전기 오토바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말 코스닥 시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시장 안정화와 함께 BSS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큰 문제가 없다면 올해 말 상장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스윙도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를 론칭했다. 또 공항콜밴 업체를 인수하며 스윙택시 서비스를 선보였고, 대형택시인 아이엠(i.M)과 중형택시 티머니 온다(onda)를 스윙 앱에서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소비자들이 자전거를 구독·구매하면, 배송, 조립, 수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전거 구독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정식 매장을 열 예정이다. 향후 시리즈C 투자를 받고 난 뒤 IPO 준비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올해는 자전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자전거를 잘 타지 않는 사람도 쉽게 탈 수 있도록 하는 시장을 만들려고 한다"며 "상장과 관련해선 의지는 있지만 아직 당장은 계획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09 18:15:16[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대전중부경찰서와 공동체 치안 유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해 서울강서경찰서 이후 경찰관들의 치안 활동에 필요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두 번째 민(民)·경(警) 업무협약이다. 범죄 예방 기능 강화를 통한 대전 중구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전중부경찰서는 민·경 협력 모델을 추진하며 현장의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 범죄를 예방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쿠는 대전중부경찰서의 순찰 업무 등 치안 활동에 필요한 전기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등을 지원한다. 지쿠의 기기는 도보 순찰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순찰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접근할 때나 범죄 취약 지역 거점 이동에 활용되며, 경찰관들의 급증한 치안 업무를 효율화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의 서비스가 하나의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범죄 예방이라는 공익을 달성하는 역할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지쿠가 치안 사각지대를 누비며 주민들의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6 15:21:15[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23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전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및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장애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사회활동 참여를 증진하고자 하는 취지다. 현재 지바이크에서는 사무보조, 정비보조, 현장운영보조인력 등 장애인 근로자 10여명이 다양한 직무에서 재직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기기 관리와 운영을 포함한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 장애인을 위한 근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기업과 구직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직무에 필요한 맞춤 훈련을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제도적·비용적 지원을 통해 이들의 취업을 늘리고 고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정구성 지바이크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쿠의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이 일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공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3 09:51:01[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119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지쿠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C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BNK벤처투자, 에이피투자금융, 유진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바이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키웠다. 더불어 수익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창업한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3700% 성장했다. 더불어 △PM 제조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PM 간 호환이 가능한 범용 배터리 개발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아시아 PM 업계 매출 1위 △2023년 9월 누적 1억 라이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한국 PM 업계로는 최초로 세계 PM 공유 서비스의 시초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바이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시장에 자체 개발한 국산 전동 킥보드인 K2 수출에 나서고, 글로벌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통합한 글로벌 PM 공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PM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며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1위 사업자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큰 원동력으로, 매년 2~3배씩 급속 성장해 IPO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12 08:47:20국내 퍼스널 모빌리티(PM)업계 '투톱'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스윙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최근 PM 서비스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첫 진출지는 테네시주의 도시 '멤피스'다. 국내 토종 PM 업체 중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건 지바이크가 처음이다. 현재 지바이크는 멤피스에서 전동킥보드 5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지바이크는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달 3월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전동킥보드 360대가량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베트남, 괌, LA 등에 새롭게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는 괌과 LA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바이크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개시 5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내 사업이 안정화됐다는 판단,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실제 지바이크는 지난해 전년 335억원 대비 55.8% 증가한 5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최초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83억원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 약 6만5000대의 전동킥보드, 8000대의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2025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IPO 준비를 시작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지쿠가 가진 차별성과 기술력으로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데 이어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상장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이크와 함께 업계를 이끄는 '스윙' 운영사 더스윙도 2026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더스윙 역시 지난해 전년 209억원 대비 118% 오른 4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10만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더스윙은 '모빌리티 슈퍼앱'을 미래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에 더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더스윙은 최근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를 선보였다. 지난해 배달 종사자 전용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인 '앨리'를 운영하며 배달 오토바이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도 론칭했다. 일반적인 배달 라이더들이 자율적인 근무제를 적용하며 배달 건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에 비해, 주 5일 출근하는 월급제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스윙은 프리미엄밴 시장 진출 및 4륜차 영역 사업 확장을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인수도 추진했지만, 타다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더스윙에 타다 매각 철회 의사를 전달하면서 인수는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더스윙은 다른 방안을 모색해 슈퍼앱 전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스윙의 슈퍼앱 전략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앱 개발까지 끝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10월 안에 스윙이 생각하는 슈퍼앱의 단초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16 18:02:04#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PM)업계 '투톱'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스윙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최근 PM 서비스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첫 진출지는 테네시주의 도시 '멤피스'다. 국내 토종 PM 업체 중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건 지바이크가 처음이다. 현재 지바이크는 멤피스에서 전동킥보드 5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지바이크는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달 3월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전동킥보드 360대가량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베트남, 괌, LA 등에 새롭게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부터는 괌과 LA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바이크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개시 5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내 사업이 안정화됐다는 판단,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실제 지바이크는 지난해 전년 335억원 대비 55.8% 증가한 5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최초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83억원으로 급증했다. 회사는 현재 약 6만5000대의 전동킥보드, 8000대의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2025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IPO 준비를 시작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지쿠가 가진 차별성과 기술력으로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데 이어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상장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이크와 함께 업계를 이끄는 '스윙' 운영사 더스윙도 2026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더스윙 역시 지난해 전년 209억원 대비 118% 오른 4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약 10만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더스윙은 '모빌리티 슈퍼앱'을 미래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에 더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더스윙은 최근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 '스윙 바이크'를 선보였다. 지난해 배달 종사자 전용 공유 모빌리티 브랜드인 '앨리'를 운영하며 배달 오토바이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도 론칭했다. 일반적인 배달 라이더들이 자율적인 근무제를 적용하며 배달 건수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에 비해, 주 5일 출근하는 월급제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스윙은 프리미엄밴 시장 진출 및 4륜차 영역 사업 확장을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인수도 추진했지만, 타다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더스윙에 타다 매각 철회 의사를 전달하면서 인수는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더스윙은 다른 방안을 모색해 슈퍼앱 전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스윙의 슈퍼앱 전략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앱 개발까지 끝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10월 안에 스윙이 생각하는 슈퍼앱의 단초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14 15:54:13[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4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쿠 앱 내 'AI 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이는 오픈 AI가 제공하는 챗GPT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로 지쿠 서비스 이용 방법 및 정책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어떤 주제든 일반적인 질문에도 답변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앱 내 번역 서비스도 도입됐다. 현재 미국과 태국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지쿠앱은 영어와 태국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다국적 고객의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I 주차 사진 판독 시스템 역시 새롭게 도입됐다. 올바른 PM 주차문화를 확립하고자 수개월의 연구개발을 거쳐 출시한 기능으로, 도시의 PM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PM이용 후 앱에 주차사진을 업로드하면, AI 주차사진 판독 기능이 작동한다. 주차가 올바르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주차가 올바르지 않을 경우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내 올바른 주차를 유도한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이번 AI기능 강화로 더욱 똑똑한 지쿠앱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PM 주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전반에 AI 기능을 접목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4 09:20:39[파이낸셜뉴스] 지바이크는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7년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해 2019년 공유 전동킥보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기 공유자전거 서비스 시작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로 한 단계 더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최초 누적 매출 1000억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 사진)는 14일 "평소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 "근거리 이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PM 공유 서비스는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 2017년 지바이크를 설립한 후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거쳐 2019년부터 '지쿠터' 브랜드를 통해 전동킥보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다른 공유킥보드 업체들이 강남 근처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때 지바이크는 마포에서 시작했다"며 "대학교 위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지바이크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동킥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 수는 7600만명, 누적 가입자 수는 280만명에 달한다. 현재도 1분에 150~200명, 성수기 땐 500~800명가량이 지바이크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며 높은 사용량을 보인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지바이크는 전동킥보드를 둘러싼 각종 규제 속에서도 지난 2021년 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윤 대표는 "지바이크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장점유율 1등으로 올라온 이후 단 하루도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광고·마케팅 비용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한 단계 도약 시기 윤 대표는 올해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와 함께 직접 개발·생산한 공유킥보드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전기자전거는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만들고, 승차감 역시 가장 좋게 만들었다"며 "직접 생산한 전동킥보드의 경우 위험 물체나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속도를 줄이거나 경고음을 내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도 장착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월 처음으로 해외에서 지바이크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 미국 등으로 해외 진출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브랜드명을 '지쿠터'에서 '지쿠'로 변경하기도 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회사는 2025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IPO 준비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1000억원으로 잡았다. 도전적이지만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PM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형태의 이동수단을 찾아 시장에서 테스트를 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전동킥보드 외에도 전동휠체어, 전기카트 등 각 상황에 맞는 이동수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전동킥보드 이용자층이 20~30대로 국한돼 있는데 이용자층을 40~50대로 넓히고 이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개발·발굴해 서비스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13 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