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시장 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다음은 조광한 시장 입장문 전문이다. 남양주시장 조광한입니다. 내일부터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됩니다. 이제는 제 생각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접했던 시(詩) 중에 5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잊히지 않고 마음 속에 또렷이 새겨져 있는 몇 편의 시(詩)가 있습니다. ‘시(詩)의 내용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기에 제 가슴 속에 그토록 오랜 시간 간직하면서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 중 하나가 조병화 시인의 ‘의자’라는 시(詩)입니다.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겠어요. 먼 옛날 어느 분이 내게 물려주었듯이.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 드리겠습니다.”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우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내일을 준비하고 ‘아침을 몰고 오는’ 다음 분에게 자랑스러운 의자를 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의 집무실에는 집기와 비품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언젠가 남양주의 미래를 책임질 누군가에게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의자를 비워 주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말입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에 나오는 시구(詩句)처럼,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때가 되면 각자의 의자를 비워 주며 떠나고, 언젠가는 또다시 만날 것입니다. 우리는…!! 2022. 5. 11. 남양주시장 조광한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1 13:45:2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7일 6·1지방선거 불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저는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고 여러분을 응원해야 할 ‘공인’이다. 때문에 저의 억울함이나 참담함과는 별개로, 주변관리를 잘 하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죄송한 일이고 몰랐다는 사실 자체도 송구할 따름"이라며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그러나 "물론 만류도 많았다"며 "(뇌물공여 및 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털끝만큼도 관여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게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시민이 주신 권한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던 제 진심과 행동이 뒤늦게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무죄와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두 달에 한 번꼴의 압수수색 한 달에 한 번꼴의 고소·고발에도 성남시정이 흔들림 없었듯, 제 남은 임기 동안인데도 그러할 것"이라며 "특히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 등 도로교통에서 궤도교통으로의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2018년 10월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박모씨와 공모해 성남수정경찰서 소속 전 경찰관 A씨(경감)로부터 수사 자료를 건네받는 조건으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등 부당거래 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은 시장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발탁됐고,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기초단체장에 당선되며 주목을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17 10:58:436·1지방선거가 7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서둘러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현직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지방선거 출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간 엇갈린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석열 당선인을 배출한 국민의힘에선 대선과 시차가 불과 3개월 남짓밖에 안되는 지방선거 역시 승리 가능성이 높다며 대거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면 대선 패배의 충격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은 불출마 선언 러시로 후보난에 직면한 양상이다. ■與野, "공천, 국민눈높이 맞추자"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공천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선은 5월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3주 뒤에 치러지는 선거로,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이 유리할 지, 아니면 석패한 민주당에게 유권자들이 기회를 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강력범죄와 음주운전 등 7대 범죄 이력이 있는 경우 예비후보 자격을 제한하기로 하고, 조만간 검증위원회를 가동한다.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이수진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은 성비위, 부동산, 아동폭력 등 7대 비위에 연루돼있거나 범죄경력이 있으면 무공천 원칙을 세우고 있다"며 "검증위원으로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차기 정부의 초기 정착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국민의힘측은 이르면 다음주 중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윤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인사철학 원칙을 이번 공천에서도 꼭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 인물난..국힘 러시자신감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의사를 접으며 대선 패배의 후폭풍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 시차가 불과 3개월 밖에 안되는 데다 윤석열 새 대통령 취임식(5월10일) 이후 불과 3주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여서 새정부 집권 초반 신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 민주당에겐 불리할 수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역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내놓고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현재 172석 수가 줄어들 뿐 아니라 향후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없다는 점도 현역들이 출마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재도전하는 서울시장의 경우 우상호·박용진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박주민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후보군으로 남았다.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경기지사에는 김태년·박광온·이원욱 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지 않으면서 사실상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다만 5선의 안민석·조정식 의원은 출마를 검토 중이다.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있던 이광재 의원도 지역위원장을 내려놓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선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출사표가 러시를 이룬다. 울산시장에는 서범수 의원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후보군만 7~8명에 달한다. 경남지사에는 윤한홍·박완수·윤영석·조해진·김태호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중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15 18:18:12[제주=좌승훈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3선의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제주시 연동 갑)이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고충홍 의장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년 가까이 지역구인 연동과 제주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으며, 그 결실이 곳곳에서 큰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장은 "제8대 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을 했고, 부의장과 복지안전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그리고 짧은 기간이지만 의장을 역임해 도의회에서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며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의장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흐트러짐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컸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언론에서 ‘고충홍로’라고까지 하는 ‘연오로’ 개설을 위해 무려 네 번에 걸친 도정질문을 비롯해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가 이제 준공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시설, 대형 수영장과 최신식 급식실을 갖춘 신제주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위한 착공, 바오젠거리 조성 등 지역의 당면한 현안들을 거의 해결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또 “정치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전히 저의 불출마를 말리시는 분도 계시고 더 할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정치 후배들의 만들어 갈 연동의 미래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선거에는 나서지는 않지만 우리 제주와 연동, 그리고 제주의정과 함께 하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의장의 지역구인 제주도의원 선거 제10선거구(연동 갑)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양영식(58·용문학원 이사장)·황경남(47·주식회사 나눔 대표)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창현(58) 미래골프클럽 대표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3-12 13:44:14【정선=서정욱 기자】전정환 정선군수는 7일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3-07 11:40:38【창원=오성택 기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6·13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대행은 “저를 아끼는 지인들로부터 선출직 출마 권유를 받기도 했다”며 “그래서 어떤 것이 옳은 길인가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또 설을 전후로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초 도민들께 약속한 대로 6·13지방선거의 공정한 관리 등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제게 맡겨진 역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도민들께 다소 혼란을 드린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불출마 결정은 지인 등 종합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내린 결론”이라고 말을 아꼈다. 본인의 도지사선거 출마와 관련해 정부나 민주당으로부터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 대행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6·13지방선거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2월말까지 거취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근 한 대행의 도정운영이 '선거용'이라는 경남도 공무원노조의 비판에 대해서는 “선거를 위해 도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직원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직원 위주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평소 공직자로서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인생관을 가진 전형적인 관료”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대행은 “지난해 8월 부임 이후 도지사 권한대행으로 7개월을 보냈다”며 “1인3역의 막중한 책임감과 진정성으로 소통과 협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중견조선소 회생 등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항공MRO유치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사상 최대의 국비 확보에 이어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도민들과 힘을 모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조선·기계·자동차·철강 등 그동안 경남을 지탱해 왔던 기간산업들이 동시 자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부내륙철도와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등 경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속도를 못 내는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놓고 고민할 때 도지사와 진주시장, 둘 중 어느 쪽에 더 마음이 쏠렸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는 도지사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론에서 다소 과장해서 부추긴 경향이 있다”고 전제한 뒤, “정치가인 광역단체장 보다는 행정가인 기초단체장이 더 열정을 불태울 수 있다”며 도지사 보다는 진주시장에 더 마음이 있었음을 은연중에 내비췄다. 한 대행은 6월말까지 한 치의 빈틈이나 차질 없이 도정을 관리하며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해법 찾기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2-28 12:03:19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과 관련, 불출마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질의에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며 다른 지역 출마에 대해서도 "그 역시 어떤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청와대 일부 비서진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조사해 본 적 없고, 일부 그런 계획을 갖고 계신 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파악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며 "계획이 없는 사람이 꼭 부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 주장에 대해선 "민정수석이 하는 것은 실무적 검증이고, 판단은 인사추천위에서 종합적으로 하고 결정은 최종적으로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라며 "시스템이 어떻게 완전할 수 있겠느냐, 인사가 참 어렵다"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이태희 기자
2017-11-06 14:23:42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9일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이 지난달 25일 인천시민 앞에서 "인천에 뼈를 묻겠다"며 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 2주도 되지 않아 출마를 포기한 것이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결국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하자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자리'를 두고 다투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중진 차출론'에 의해 장관직을 던진 유 전 장관에 대해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당내에서 일종의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학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유정복 전 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출마를 준비하며 그려온 인천의 꿈은 유 전 장관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고 인천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유 장관은 형제 같은 동지로 피는 섞이지 않았어도 박근혜 대통령을 차례로 모시며 땀과 눈물을 함께 흘렸다"면서 "가치가 아닌 자리를 두고 다툴 수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과 유 전 장관은 모두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또는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핵심 측근으로, 인천시장 여당 후보를 두고 '朴의 비서실장 간 격돌'로 바라보는 항간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4-03-09 17:07:20【 대전=김원준 기자】새누리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69)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시장은 27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측 가능한 정치적 관행을 만들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염 시장이 처음이다. 염시장은 미리 준비한 불출마 성명서에서 "저는 2010년 7월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임기라고 결심했으며 그 때 가족과도 상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염시장은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시점에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은 선거구도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저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민으로부터 과분한 지지를 받는데,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선거구도의 상수가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불출마 선언 취지를 설명했다. 조기 불출마 선언에 따른 레임덕 현상 우려에 대해 염시장은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대전시 공무원과 임기 마지막 날까지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제가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어져 더 힘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과학벨트관련사업과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대덕특구창조경제전진기지 조성,도시철도 2호선 추진 등 현재 대전은 중요현안이 많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논산 출생으로 경희대 정외과를 졸업한 염 시장은 경남대 법정대 교수, 청와대 정무비서관, 관선 대전시장, 한밭대 총장, 민선 3기 대선시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염 시장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에 따라 그동안 지방선거를 준비해 온 후보군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대전시장 후보군에는 새누리당의 경우 박성효 의원(대전대덕), 이재선 전 의원,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정용기 대전 대덕구청장, 진동규 전 대전 유성구청장, 민주당은 박병석(대전 서갑), 이상민(대전 유성), 권선택 전 의원, 선병렬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kwj5797@fnnews.com
2013-08-27 13:20:31[부천=강근주 기자] 민맹호 부천시의회 부의장이 1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제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서는 “이제 저는 부천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부천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1-11 09: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