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준혁 임수빈 기자】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돌아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개최였던 만큼 지난해 행사보다 6배 이상인 18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부산을 게임의 메카로 만들었다. 지스타에 복귀한 넥슨, 넷마블을 비롯해 주요 국내 게임사들은 모바일·PC 플랫폼을 비롯해 개발 중인 콘솔 게임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플랫폼 확장에 나섰던 게 큰 특징이다. ■지스타 '완전히 돌아왔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2가 20일 폐막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지난 3년간 행사와 비교해 2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모으면서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나흘간 진행된 지스타 2022에는 일반 관람객 18만4000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발생 전 약 24만명이 찾은 지스타 2019 이후 최대 규모, 지난해 지스타 2021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BTB관에도 전년 대비 60%가량 늘어난 2213명이 방문했다. 지스타 2022는 43개국 987개사가 참여해 3000개에 달하는 부스를 채웠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정상화된 지스타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스타 2023'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주요 게임사도 컴백…'콘솔 승부수' 올해 지스타 2022는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오랜만에 BTC관에 참가하면서 흥행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도 힘을 보탰다. 올해 주요 게임사들의 관심사는 콘솔게임 등을 통한 플랫폼 다각화였다. 넥슨에는 둘째날까지만 2만3000명이 방문했다. '데이브 더 다이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콘솔 게임에 인파가 더 몰린 것도 이색적이었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 가족 단위로도 많이 체험하러 오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사업적으로 반등이 필요한 넷마블은 현장 시연대를 PC로만 구성했다. 모바일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PC, 콘솔 게임 등으로도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사업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크로스플랫폼 다각화 의지를 반영했다"며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참가자들의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오픈형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넷마블 역시 PC·모바일용인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PC·콘솔용 '파라곤: 디 오버 프라임'에 대한 인기가 가장 많았다. 크래프톤 부스는 내달 출시 예정인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인기가 나흘 내내 이어졌다. 대기줄이 2시간을 넘어서는 일도 빈번했다. 이외에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도 긴 줄이 늘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일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선 크로스플랫폼, 콘솔 등 분야가 필수적인 트렌드가 됐다"며 "이번 지스타에서도 이런 트렌드가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개발 중인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해 최근 상장폐기 위기에 빠진 위믹스를 홍보하면서 블록체인 분야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1-20 16:05:31【부산=임수빈 김준혁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게임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중견 게임사 플린트의 신작을 서비스하고, 지분 취득 방식으로 투자도 단행키로 했다. 게임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목표다. 19일 하이브는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2'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IM이 플린트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별이되어라2)'을 서비스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플린트의 게임 '별이되어라2'는 역할수행게임(RPG)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으로, 벨트스크롤 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IM은 퍼블리싱 사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하이브의 게임사업 총괄 법인 하이브IM은 현재 2건의 자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BTS, 세븐틴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리듬 액션 게임 '리듬 하이브'와 BTS 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매치3 게임 '인더섬 with BTS'가 그 대상이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CEO)는 "자체 개발작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IP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며, 이용자 경험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향후 개발과 퍼블리싱 양쪽 모두에 집중할 것"이라며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자체 개발이든 퍼블리싱이든 가리지 않고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직접 플린트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투자도 진행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를 두텁게 하는 동시에 원활한 퍼블리싱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하이브 측은 설명했다. 플린트 측도 하이브IM을 통한 게임 서비스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별이되어라2 총괄 디렉터)는 "플린트는 이용자들에게 그래픽과 스토리, 음악 등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있어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곳"이라며 "하이브IM 또한 디테일하게 퀄리티를 챙긴다는 측면에서 방향성이 같다고 생각했고,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 2'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게임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에서 게임은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모든 요소들이 함축된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진 하이브는 게임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새롭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9 17:24:45【부산=임수빈 김준혁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3일차를 맞은 가운데, 개막 후 가장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고 있다.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가 끝나고 첫 주말인 만큼 가족 단위 및 고등학생 입장객들이 현장을 많이 찾았다. 게임사별로 신작을 플레이 하기 위한 대기 예상 시간은 1시간을 넘기는 것은 기본이었다. 최대 대기 시간 2시간을 넘게 기다리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부스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시간 대기 기본" 게임 향한 '구름 관중' 18일 오전 10시경 찾은 부산 벡스코는 지스타 2022에 입장하기 위해 행사장 밖부터 긴 줄이 늘어졌고, 11시가 넘어서도 발걸음이 끊기지 않았다. 눈대중으로 봐도 개막일인 17일, 전날 18일 대비 가장 큰 인파가 몰렸다. 입장은 경찰 및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만난 A군(16)도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출발해 부산 벡스코에 오전 9시 50분 경 도착했다. 지스타 방문만 네 번째라는 그는 "부스는 많은데 게임 플레이 방식이나 캐릭터가 비슷해진 느낌이라 좀 아쉬웠다"면서도 "인디게임 위주로 플레이를 해볼 예정이고, 가장 기대되는 게임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대형 부스 위주로 PC·콘솔 등 다양한 시연 기기들이 마련됐다. 넥슨은 B2C관에서 단일 최대 규모 300부스, 총 560여대의 시연기기(PC, 모바일, 콘솔)를 마련했다. 현장에선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를 체험해볼 수 있다. 넥슨 부스에는 첫날 1만명에 이어 둘째날에도 약 1만3000명이 방문했다. 주말 첫날인 이날 더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단일부스 관람객 4만명 이상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닌텐도 스위치로 체험할 수 있는 '데이브 더 다이버' 시연 대기 예상시간은 12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별로 선호하는 게임이 각각 다르다"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 가족단위로도 많이 체험하러 오시는 편"이라고 전했다. 넷마블 부스는 거대한 PC방을 연상시켰다. 일렬로 PC 시연대만 160여대를 투입했다. 이 중에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넷마블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ARISE)'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다. 시연대에서 게임을 체험해 본 20대 직장인 B씨는 "액션 조작감이 답답하지 않았고, 타격하는 맛이 좋아서 계속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부스에선 개막 후 줄곧 큰 관심을 받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인기가 이어졌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은 공상과학(SF)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날 현장 스테이지에는 인플루언서 ‘침착맨’이 올라 관람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신 보러 왔다" 제2전시장 3층도 북적여 올해는 지스타 참가사들이 전년 대비 대폭 늘면서 BTC관이 제1전시장을 비롯해 제2전시장 3층까지 확장 운영되고 있다. 제2전시장 3층에는 호요버스, 레벨인피니트, 네오위즈 등 화제의 게임사들이 인기 게임을 필두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호요버스 부스엔 대표 게임인 '원신' 굿즈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부스 관계자는 "오픈하고 10~20분만에 굿즈가 완판됐다"고 귀띔했다. 레벨인피니트 부스는 '승리의 여신:니케'(개발사 시프트업) 관련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가득했다. 니케는 3인칭 슈팅게임(TPS)으로, 정체불명의 기계 생명체인 랩쳐에 의해 몰락한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니케'의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이 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재빠르게 떠오른 만큼, 부스는 니케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화제의 신작 액션 RPG 'P의 거짓'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전면 중앙에는 피에타를 연상케하는 거대 석상을 비치하고, 석상을 중심으로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P의 거짓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9 14:10:14【부산=김준혁 임수빈 기자】 개발 중인 신작 4종과 함께 지스타에 돌아온 넷마블은 PC 시연대만 160여대를 투입하면서 PC 게임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중에서도 카카오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에 대한 인기가 유독 뜨거웠다. 지스타 2022가 개막한지 이튿날인 18일 넷마블 부스는 전날처럼 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이들로 붐볐다. 넷마블은 이번 B2C관을 100평 규모의 오픈 부스로 구성했다. 특이한 점은 160여대의 시연 디바이스가 모두 PC라는 점이다. 최근 권영식 대표는 국내 사업 집중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모든 시연대를 PC로 구성하면서 이 같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2에서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출품했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3인칭 슈팅(TPS)과 MOBA 장르를 혼합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배틀로열 게임 '하이프스쿼드' 등이다. 현장에선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에 대한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나혼렙에 대한 반응이 유독 좋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반응이 현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카카오웹툰의 유명 지식재사권(IP)인 '나 혼자만 레벨업'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액션 RPG다. 이날 넷마블은 현장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인플루언서 대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출품작의 신규 프로모션·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등 힘을 보탰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1-18 17:34:56[파이낸셜뉴스] 에이트원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2’에 참가, 자체 개발한 확장현실(XR) 게임 3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에이트원은 지난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2’ 제 2전시장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포트리스 VR', '이터널 유니버스', '마이 아일랜드: 마음의 소리' 등 XR 게임 콘텐츠로 자체 개발한 게임 3종을 선보였다. 에이트원이 ‘지스타 2022’에서 공개한 XR 게임 ‘포트리스 VR’은 한 때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포트리스2'를 가상현실(VR) 게임으로 재해석해 제공하는 게임이다. 국내 출시와 함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포트리스 VR’은 향후 모바일, PC 플레이가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이트원은 무한한 공간 확장성이라는 메타버스 속성을 충실히 구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RPG) ‘이터널 유니버스’와 네이버웹툰 누적 조회 수 70억회를 기록한 '마음의 소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커뮤니티 기반 캐쥬얼 메타버스 게임 ‘마이 아일랜드: 마음의 소리’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지난 수년간 VR, XR 등 메타버스 신사업에 역량을 쏟아온 일련의 성과들이 이번 ‘지스타 2022’ 참가를 계기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XR 게임 콘텐츠 사업 분야에선 앞으로 매년 1~2종의 게임을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철순 에이트원 대표이사는 “올해 에이트원은 XR 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 등 신사업 성과들을 구체화하며, 내년을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이끌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성과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지스타 2022' 참가와 선전 효과들이 에이트원의 XR 전문기업으로의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18 16:57:57【부산=임수빈 김준혁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가 스테이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벤트의 경우,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어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급하게 움직이는 관람객들도 보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B2C관에 신작 2종 이미지를 전시하고, 위믹스(WEMIX) 생태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특히 스테이지에는 △신작의 대표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퍼포먼스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팀 대항전 △대규모 퀴즈 서바이벌 '위메이드 퀴즈 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이날은 인기 스트리머 오킹과 악어가 참여하는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시작 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 줄이 위메이드 부스 앞을 가득 채웠다. 현장에서 만난 위메이드 관계자도 "팀 대항전 등 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다른 한편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도 이용자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체험존에서는 트레드밀 위를 달리고, 360도 숏폼 영상 체험 등 콘텐츠를 즐기며 나일과 탱글드, 스니커즈, 베이글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지스타 컨퍼런스(G-CON)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8 16:45:30【부산=김준혁 임수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인 차기 2D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가 △모바일에 최적화된 2D 전투 △직접조작을 통한 수동전투 △깊이 있는 스토리 등 강점을 내세워 RPG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국내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북미, 일본 등 글로벌 팬덤 흡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가디스오더 개발진인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디스오더는 글로벌 2500만 사용자가 플레이 한 전작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후속작이다. 레트로 감성을 기반으로 조작이 간편한 횡스크롤 액션 RPG인 점이 특징으로, 내년 3·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배 대표와 개발진은 가디스오더의 직관적인 2D 액션 감성을 비롯해 직접전투 시스템과 게임 스토리를 강조했다. 이 같은 특징들이 사용자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배 대표는 "가디스오더의 특징은 생동감 있고 디테일이 들어간 2D 캐릭터다"며 "손맛 있는 전투,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등 3개의 비전을 시연빌드에 녹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태룡 로드컴플릿 PD는 "게임 세계를 체험하기 위해선 직접 조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수동전투를 지향하면서 게임의 구조적인 시스템을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조작을 넣으면 캐릭터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어렵다"며 "전투뿐 아니라 스토리 또한 직접조작으로 풀면서 캐릭터의 촉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스오더는 내년 출시 이후 국내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향후 북미와 일본 등에 진출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배 대표는 "우선 국내 사용자 호응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지스타 2021 때 공개된 (가디스 오더) 영상에 대한 부기 유저 반응을 보니, 북미 유저도 좋게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 PD는 "2D 픽셀 캐릭터, 직접 조작을 통하느 수동전투, 깊이 있는 스토리가 일본시장에서도 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일본 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드컴플릿 가디스오더 팀은 내년 3·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지속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개막한 지스타 2022에서도 가디스오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만들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1-18 16:24:34【부산=임수빈 김준혁 기자】 " 내년 1·4분기까지 10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하고, 누구든지 자신만의 토크노믹스를 만들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8일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 기조연설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글로벌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가상자산에 대한 오해부터 위믹스 생태계 확장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이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한 그는 가상자산와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에 대한 해답을 게임으로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이 재미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블록체인는 재미없는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원래 재밌는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임성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은 전 세계 P&E(플레이 앤드 언) 시장을 열고, 글로벌 1등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잘 설계된 인게임 이코노미를 현실에서의 가치로 이어지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달 정식 출시를 앞둔 '미르M' 글로벌을 통해 '미르4'와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연결되고 플레이적으로 연계되는 생태계를 바탕으로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지스타2022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BTC 현장에 체험존과 스테이지를 구성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8 16:23:54【부산=임수빈 김준혁 기자】'예상 대기 시간 90분'이라는 푯말 뒤로도 줄이 길게 늘어져 '120분'을 가리키는 푯말까지 닿았다. 일부 관람객들은 기다리는 동안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는 이들도 있었다. 18일 지스타 2022 이틀차를 맞은 크래프톤 부스 앞 전경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에서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PC·콘솔 플랫폼용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았다. 미래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았다. 내달 2일 공개를 앞두고 게이머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모양새다. 게임을 플레이 한 20대 김모씨는 "콘솔게임의 손맛, 공포스러운 분위기 등 오랜만에 콘솔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플레이 소감을 밝혔다. 시연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푸린’도 무대 이벤트에 올라 사전 플레이 소감을 전달했다. △‘게임 내 괴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잔혹한 게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만족할 게임’ △’전투 시스템이 잘 구현되어 있고 중력을 이용한 무기 그립으로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이 잘 되어있어 몰입감이 극대화됐다’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스타 3일차인 19일 (토) 오전에도 인플루언서 ‘침착맨’이 무대에 올라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 후기를 공유하고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최고 보안 등급 감옥 '블랙 아이언' 교도소 수감자 '제이콥 리'가 돼 감옥을 탈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괴수가 등장하거나 뜻밖의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밖에 크래프톤은 지스타에 △문브레이커 △PUBG: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뉴스테이트 모바일 △디펜스더비 △애나 등 출품작을 함께 선보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1-18 15:26:22【부산=임수빈 김준혁 기자】 4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넥슨이 첫날에만 1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끌어모았다. 이튿날에도 출품작 4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부스 안팎에는 줄이 길게 늘어졌다. 18일 넥슨에 따르면 개막일인 전날 넥슨 부스에는 관람객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넥슨은 B2C관에서 단일 최대 규모 300부스, 총 560여대의 시연기기(PC, 모바일, 콘솔)를 마련했다. 지스타 2022 출품작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다. 그 중에서도 카트라이어: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에 대한 관심은 유독 더 높았다. 전날의 열기가 이틑날에도 이어지면서 넥슨 단일 부스에만 지스타 2022 폐막까지 4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 2022는 보통 토요일에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한다"며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지스타 개막 첫날엔 넥슨 시연 출품작 4종의 개발진들이 시연존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게임 체험을 마친 게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 플레이 소감과 재미요소, 개선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8 14: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