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여수, 완도, 울릉, 태안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카드로 각 지역화폐(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카드명과 발행지역은 △섬섬여수페이 체크카드(전남 여수) △완도사랑 체크카드(전남 완도) △울릉사랑 체크카드(경북 울릉) △남해화폐화전 체크카드(경남 남해) △진도아리랑 체크카드(전남 진도) △태안사랑 체크카드(충남 태안) △보령사랑 체크카드(충남 보령) △서산사랑 체크카드(충남 서산) △해남사랑 체크카드(전남 해남) △서천사랑 체크카드(충남 서천)다. 출시는 오는 6월 5일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확대된다. 발급대상은 개인회원에 한하며, 국내전용 BC 브랜드로 출시된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해당 지역화폐 가맹점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이용시 2%, 전통시장 외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이용시 0.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수협은행 영업점과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지역사랑 체크카드는 지역화폐(상품권)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지역밀착 마케팅을 강화해 중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9 18:34:49[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KB페이에 총 18개의 지역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나아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KB국민카드는 15개 지역화폐 KB페이 탑재에 이어 이어 지난달 10일 대덕·김포 지역화폐와 코나카드, 지난 1일 양산 지역화폐까지 결제수단으로 추가해 KB페이 결제 범용성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KB페이에 결제수단으로 등록 가능한 지역화폐는 △양산사랑카드 △대덕e로움 △김포페이 △천안사랑카드 △부산남구오륙도페이 △경산사랑(愛)카드 △밀양사랑카드 △태백탄탄페이 △김천사랑카드 △옥천향수OK카드 △인제채워드림카드 △울진사랑카드 △고성사랑카드 △동해페이 △삼척사랑카드 △횡성사랑카드 △경주페이 △울산페이로 총 18개다. 지역화폐를 KB페이에 등록하려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체 지역화폐 앱에 카드 등록 후, KB페이에서 결제 탭-결제수단 등록-신용·체크·선불-코나카드(지역화폐)를 선택하고, 지역화폐 앱의 비밀번호 앞 2자리를 카드 비밀번호 확인란에 입력하면 된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KB페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를 제공하는 ‘지역 경제를 살립시다! KB페이 X 지역화폐 5000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KB페이에 신규 가입한 고객이 KB페이에 특정 지역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해당 지역화폐 5000원이 지급된다. 1인 1회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 대상 지역화폐 앱에서 지급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역화폐와 트레블로제로카드 등 프로세싱 대행업무 성공적인 오픈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를 맞춤형으로 반영하는 카드 프로세싱 대행 역량을 보여줬다”며 “향후에도 KB페이의 지역화폐 결제 인프라와 해외 결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유망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04 15:49: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이용자 및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 조사를 통해 교통카드가 탑재된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 디자인을 공개했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카드는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잔액조회, 충전이 가능하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시에는 반드시 편의점 또는 캐시비 홈페이지에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카드에는 의정부의 SNS 캐릭터가 삽입돼 만 14세 이상 청소년,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둔 학부모가 자녀 용돈카드로 활용 시 사용처, 사용금액 등을 손쉽게 확인 및 관리할 수 있어 청소년의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교통카드가 탑재된 의정부사랑카드 발급을 계기로 골목상권의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지역화폐 사용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포인트 지급 방안을 강구하는 등 다양한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카드는 올해 2월부터 온라인(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캐릭터 의돌이 또는 랑이 중에 1가지를 개인이 선택, 신청 가능하고 배송까지는 2~3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2 10:48:59[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2023년 1월 1일부터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20일 시에 따르면 이 카드는 지역화폐 이용 제고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사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카드”기능을 도입하면서 기존 지역화폐 추가로 발급하게 됐다.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신청·가능하며 카드 발급 비용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가 탑재된 지역화폐 사용 시에는 편의점 또는 캐시비 홈페이지에서 충전 후 사용 가능하며, 특히 청소년인 경우 반드시 등록 후 사용해야 청소년 요금이 적용된다. 김동근 시장은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교통카드 기능 도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동참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새로운 카드 출시를 위해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에서 디자인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 200명에게 배달특급 쿠폰 5,000원을 제공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0 16:42:5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카드 사용 등으로 발생하는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슬기로운 Y페이'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은 민간과 공공에서 쌓은 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하고, 각종 정책지원금을 한 곳에서 신청·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분산된 포인트를 한데 모으고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자지갑(앱)을 개발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우리카드 등 사업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오는 12월까지 국비 18억원과 시비 2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스템 개발과 동시에 민간·공공포인트 확보를 위해 우리카드, MaaS(Media as a Service·모빌리티 서비스) 포인트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경우 32만명의 시민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포인트만도 13억7000만원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공유킥보드나 공유자전거, 공유차 이용 시에 쌓이는 MaaS 포인트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우리카드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민간·공공포인트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이 시민들의 알뜰 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28 09:42:15[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지역화폐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 사업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각지에 있는 NH농협 영업점 인프라와 코나아이의 기술력으로 지역화폐 범용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는 7월 말 김포시 지역화폐(김포페이) 출시를 시작으로 경기·인천지역 및 기타 지역에 공동출시·운영을 계획 중이며, 향후 신규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6-13 13:44:16[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대학생 홍보대사 ‘강릉·동해·삼척 카드형 지역화폐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강릉, 동해, 삼척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이번 서포터즈는 강릉페이, 동해페이, 삼척사랑카드 등 카드형 지역화폐 인지도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들은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 약 6주간 △매주 지역화폐 홍보 콘텐츠 제작 후 개인 SNS 업로드 △1~2회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 △지역화폐 홍보 영상 제작(선택사항) 등 활동을 통해 카드형 지역화폐를 홍보한다. 5주 동안 1인당 5만원씩 총 25만원의 활동비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과 지역화폐 홍보 영상 제작 참여 시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매주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추가 원고료를 제공하고, 선택사항인 영상 콘텐츠 제작의 경우 우수팀을 선정해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 상금도 지급한다. 모든 지원금과 상금은 지역화폐로 제공된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5-03 10:07:2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신용카드 포인트 등 민간·공공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와 연계해 쓸 수 있는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이에 대한 예산으로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슬기로운 Y페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신용카드·통신·항공·철도 등 민간과 공공에서 발생하는 포인트를 와이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 5일에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시는 시비 2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2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방문 신청에 의존하거나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제각각이었던 각종 정책지원금 또한 쉽고 빠르게 신청하고 지급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화폐 확대 효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원금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흩어져있던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시스템이 개발되면 지역화폐 발행에 필요한 예산 감소는 물론 지역 내 소비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자생력 있는 용인와이페이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상용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13 09:56:01[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새로운 지역화폐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앱을 통해 서울시 및 자치구가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종전에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서울시가 '신한컨소시엄(신한카드·신한은행·티머니·카카오페이 등)'과 판매대행협약을 맺으면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신한 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신한플레이(pLay) 앱을 설치하면 된다. 신용카드 구매 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 판매 시작일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자치구별로 다르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앱 다운로드 및 상품권 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월 3일까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다운받은 고객 중 1만명을 추첨해 GS25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2월 28일까지 신한플레이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오브제 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각 1명), LG오브제 청소기(5명), LG스탠바이미TV(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1만 명), 1천 마이신한포인트(4만 명) 등도 증정한다. 한편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는 향후 서울 내 모든 신한카드 가맹점까지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맹점 신청은 신한카드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4월부터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으로도 할 수 있다. 가맹점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매출을 확인하고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 직원등록 기능을 통해 가맹점주 대신 직원이 서울사랑상품권을 결제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게 했다. 기존에는 가맹점 매출대금이 취소대금보다 큰 경우에만 거래 취소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매출대금 유무에 상관없이 매출취소가 가능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행정, 관광, 문화 서비스 등을 추가해 서울시민의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서울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OBJECT0#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1-24 10:25:35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언급한 '신용카드 캐시백'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지역화폐처럼 소비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환급비율 등은 없지만 소득수준을 고려해 환급대상을 선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 입장이다. 다만 정치권에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상응하는 수준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만큼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면 당정 간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비율 10%…한도는 100만원? 송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정은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며 "올해 3·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4분기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당정 간 협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환급비율에 대해선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신용카드사들과의 협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신용카드 캐시백 방법에 대해 "현재 일정 금액을 충전하고 해당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지자체 지역화폐 방식이나 지역사랑상품권과 유사한 방식으로 환급해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신용카드 캐시백'이 지역화폐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지원방식은 캐시백뿐 아니라 소득공제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지난해 3월부터 '여민전'이라는 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세종시는 지역 내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할 경우 개인 1인당 월 50만원(5월 이전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즉시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체크카드처럼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캐시백 대상이나 규모 등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 여민전 방식대로라면 올해 3·4분기(7~9월) 소비가 2·4분기(4~6월)보다 많은 개인에게 초과 소비금액의 10%가량을 50만~10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주는 방식이 된다. 다만 예산이 한정적인 만큼 지난해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처럼 가구별로 묶을 가능성이 더 높다. 지난해 가구별 100만원씩 지급했던 1차 재난지원금 당시 전국 2216만가구에 총 14조2357억원이 지급된다. 2차 추경 최대 규모로 언급된 32조원의 약 43%다. ■전 국민 대상? 기재부는 "No" 기재부는 현재 신용카드 캐시백 역시 선별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원대상을 소득분위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소득 분위별 월평균 가구소득은 1분위 265만원 이하, 2분위 265만~401만원, 3분위 401만~542만원, 4분위 542만~744만원, 5분위 744만원 이상이다. 예컨대 3분위 이하 가구만 지원할 경우 월평균 가구소득이 542만원 이하인 가구로 대상이 한정된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신용카드 캐시백 역시 보편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당정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캐시백의 소비진작 효과는 한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또 이미 1~6월까지 지난해보다 사용한 금액이 많다면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해주는 신용카드 공제제도가 있어 '중복'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른 것보다 집단면역이 완성돼야 소비도 늘어나는 것"이라면서 "카드 사용액은 1000조원이 좀 넘기 때문에 분기 사용액은 200조원을 넘는다. 만약 개인으로 환급을 진행하면 1%만 돌려줘도 2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오은선 기자
2021-06-16 18: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