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10월이었던 한강 리버버스 정식출항 시기가 내년 3월로 미뤄졌다. 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대한 형식승인이 필요한데, 시험일정이 지연되면서 선박 전체 공정이 늦어진 탓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확정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의 명칭을 '한강버스'로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선박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로 개발 중이다. 이 때문에 배터리, 컨버터 및 인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공인기관의 형식승인을 위해 40개 이상의 항목 시험이 필요하다. 이중 배터리의 모듈 및 시스템 항목 시험의 대기자가 많아 시험일정 자체가 지연되면서 선박 전체 공정이 일부 지연됐다. 선착장의 경우에도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공간 개방 등의 심의의견 반영을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일부 공정 지연이 발생했다.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연계 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관련 공사를 추진 중이다. 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단말기 설치 등의 대중교통환승시스템 구축도 한강버스의 정식운항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시는 한강버스의 안전성 및 운영체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기간의 시범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잠수교 및 한남대교 등과 같이 경간장이 협소한 교량을 포함해 총 17개 한강 교량을 하루 816~1156회 통과한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선박 및 시설·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대응 훈련 △영업 시운항 등의 총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한 단계별 시범운항을 하기로 했다. 실효성 있고 면밀한 시범운항을 위해 올 9월에 운영사업자인 한강버스와 관계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 단계별 시범운항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 및 미비점 보완, 기타 한강버스 운영 관련 현안사항 발생시 대응방안 논의 등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선박과 선착장에 대한 디자인도 공개했다.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 및 항주파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 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했다.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의 높이를 디자인했다. 색상은 계절, 날씨, 일출 및 낙조 등 다양한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파란색을 배색했다.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선착장은 이용수요 및 배후의 한강공원 특성을 고려해 1층 타입과 2층 타입의 2가지 형태로 계획했다. 마곡 및 옥수는 1층 타입이고, 망원,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은 2층 타입이다. 선착장에는 승객대기공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카페, 음식점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한다. 두가지 타입 모두 옥상 공간은 한강버스 이용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고, 한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선착장 외관 디자인은 한강의 수평적 이미지를 살려 건축물에 수평적인 요소들을 반영했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조도 및 휘도를 다채롭게 변화되는 경관 조명을 도입했다. 한편 한강버스 명칭은 지난 5월 13~22일 진행한 시민공모 및 2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강'이라는 공간과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버스'를 조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식 로고는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보이면서도 한강버스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한강+배+강+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디자인했다. 먼 거리에서도 로고의 요소들이 한 눈에 보이고 전 연령에게 거부감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시각언어들을 조합해 개발했다. 한강버스 명칭과 로고는 추후 상표 출원 및 등록을 거쳐 온·오프라인 적용, 디자인·특화상품 개발·판매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선박, 시설 및 설비 등의 검증과 함께 운항 인력들의 훈련 등을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6 14:00:59제주와 남부지방의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과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항공기 총 23편(출발 14·도착 9편)이 결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양방향에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현재까지 국내선 도착 24편, 출발 16편 등 총 40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총 499편(국내선 449, 국제선 50)이 운항할 예정이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제주에 바람이 초속 20m 이상, 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제주 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늦은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9 14:17:33[파이낸셜뉴스] 멕시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모기떼가 습격해 2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시티로 비행할 예정이었던 볼라리스 항공기 운항이 2시간 넘게 지연됐다. 운항 지연 이유는 다름 아닌 모기떼 습격.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한 승객은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모기떼가 객실 내부에 날아다니자 승객들이 종이나 손을 휘저으며 쫓아내려는 모습과 함께 승무원들이 모기를 쫓기 위해 비행기 통로 사이를 오가며 살충제를 뿌려 모기를 퇴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초 오후 4시30분께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모기떼의 습격으로 인해 오후 7시로 운항이 지연됐다. 한편 현재까지 모기떼가 해당 항공기에 침투하게 된 정확한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모기 공습으로 비행기 운항이 지연된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모기떼가 침입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모기떼 출몰에 대해 "공항이 위치한 지역은 홍수가 자주 발생하고 풀과 나무도 많은 데다가 인근 수역 일부는 오염돼 있어서 모기가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기상조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 당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배수 점검과 제초 작업과 모기 퇴치제 작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7 07:23:18[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 확산으로 LA를 오가는 국적 항공사의 운항이 일부 지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밤 11시50분(현지시간) 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12편의 이륙이 12시간 지연돼 승객 206명이 불편을 겪었다. KE012편은 당초 예정보다 12시간 지난 뒤 LA에서 출발행 이날 오후 5시1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물 96t을 싣고 30일 밤 11시55분 LA를 출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인천으로 오려던 화물기 KE214v편도 이륙이 지연되면서 당초보다 9시간 늦은 이날 오후 2시5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항공사 운항이 지연된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내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워싱턴DC와 LA 전역으로 야간 통행 금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A 도심 야간 통행 금지 발효로 승객과 승무원의 이동시 안전 확보가 불가능해 다음날 주간 시간대로 지연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6-01 11:00:4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제주 북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 특보가 발효되면서 이날 오후 2시10분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운항을 취소한 것을 비롯해 4시 현재 국내선 도착 5편·출발 5편이 결항되고, 6편(출발 3편·도착 3편)이 지연 운항됐다. 결항한 항공편은 뇌우와 윈드시어로 결항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17 16:54:53[파이낸셜뉴스] 동절기 폭설에 따른 항공기 운항 지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와 인력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탓이다. 이를 보충해 제방빙 작업 20분이 줄어들면 여객은 63억원, 화물은 16억원의 사회적 편익 증대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윤호중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절기 폭설 시 항공기 얼음제거 및 결빙방지 작업(제방빙)으로 인해 항공기운항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결빙을 막기 위한 제방빙 작업 대상 항공기는 2018년 2173대로 최근 5년간 77.5% 증가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간 이륙 평균소요시간도 2014년 56분에서 2018년 71분으로 증가했다. 일반적인 운항의 경우 이륙 소요시간 약 15~30분에 불과하다. 제방빙작업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얼음을 제거하고, 운행 중 추가로 얼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용액을 항공기에 도포하는 작업이다. 항공기에 얼음이 붙어있으면 운행 중에 주변 공기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작업이다. 현재 제방빙 작업은 민간 조업사들이 실시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제방빙 작업이 필요한 항공기 편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신속한 제방빙작업을 위한 충분한 장비와 인력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의 제방빙장 24개소의 동시 가동률을 60~80% 수준으로 운영해도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폭설 시에운영되지 않는 유휴 제방빙 작업장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동절기 항공기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장비와 인력과 함께 효율이 높은 스마트 제방빙 설비가 필요하다. 현재 1시간 이상 걸리는 제방빙 소요시간을 20분만 단축하면, 여객분야에서 63억원, 화물분야에서 16억원으로 연간 총 79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유럽 및 캐나다의 많은 공항은 공항운영자가 직접 장비와 인력을 투자해 제방빙 조업을 실시하고 있다. 윤호중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동절기 항공기 운항 지연을 막기 위해 제방빙작업에 적정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충분한 제방빙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항운영자로서 조업사에 대한 관리감독 등 실시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0-18 12:32:2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지연운항이 일상화되고 있다. 매일 10중 1.6대가 최소 30분 이상 지연 운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16만4288편 중 16.1%인 2만6495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는 2017년의 13.9%보다 2.2%p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국내선 지연율(15만3036편 중 2만6031편)은 17.0%, 국제선 지연율(1만1252편 중 464편)은 4.1%로 나타났다. 항공기 지연 운항 기준은 국내선이 30분 이상, 국제선이 1시간 이상이다. 지연 운항의 원인은 항공편 연결 문제가 94.3%인 2만4994편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기상(586편), 기타(558편), 항공기 정비(307편) 순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체기를 투입할 여력도 부족하다. 빡빡하게 짜인 운항 스케줄로 인해 항공기가 고장 나거나 정시에 출발하지 못하면 다음 항공편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제주공항의 이 같은 운항 지연율은 전국 13개 공항 중 군산공항(17.7%)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지난해 군산공항 항공편은 1798편에 불과해 사실상 제주공항의 지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활주로 수용능력도 한계치에 달했다. 제주공항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2017년 16만7000회, 지난해 15만4000회로 수용 능력인 17만2000회에 근접했다. 여객터미널 이용객은 2017년 2960만명, 지난해 2천720만명 등으로 수용능력인 2591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국제공항협회(ACI)에 따르면 제주공항(단일 활주로 기준)을 찾는 여행객은 터키 사비하괵첸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더욱이 오는 2월 말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에 이어 7번째 LCC를 선정하는 국토교통부의 국제운송사업자면허 심사를 앞두고 2곳 이상의 신생 항공사가 면허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없이 항공사가 늘어나면 혼잡도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현재 7번째 LCC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회사는 에어로K와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플라이강원 등 4곳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1-28 08:25:19제주공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항공편 지연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공항에 1~2㎝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기상청은 현재 제주공항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7m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순간적으로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바뀌고 풍속 차이가 나타나는 윈드시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윈드시어란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든 고도에서 발생 가능한 윈드시어는 수직이나 수평 방향 어디서든 바람이 불 수 있어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한다. 제주공항 인근은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과 만나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결항 편은 없으나 김포·광주·청주·김해행 항공편 10여편이 연결편 문제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많은 눈이 활주로에 쌓여도 공항이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28 13:19:03지난 3월 아시아나 항공 지연 운항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다음달 7일까지 한국 소비자원 분쟁사무국에 관련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3월 항공기 안전 정비를 이유로 태국 방콕공항 출발 인천행 항공기를 지연 운항한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소비자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집단분쟁조정 절차의 개시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항공기 운항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 5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같은 피해가 발생했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법률상 공통되어 소비자기본법 제68조에 따라 집단분쟁조정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청인들 외에도 위 항공기에 탑승하여 같은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다음달 7일까지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사무국에 관련서류를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조정절차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앞으로는 소비자도 직접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한국소비자원이나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서만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개정 소비자기본법이 9월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도 직접 집단분쟁조정을 신청 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사업자가 집단분쟁 사건에 대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거부하는 경우, 적극적인 소비자 소송지원을 통해 집단분쟁조정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10-24 09:21:25앞으로는 항공기가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항공교통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함께 증가하고 있는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항공기 지연율 감소를 위해 공항, 항공로 등 관련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에 대한 제재 방안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우선 혼잡 노선인 김포~제주의 비행시간 증가추세를 반영해 항공기 구간 예정운항시간(Block Time)을 늘려 비행 스케줄을 현실화함으로써 지연운항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동계기간부터 지연율이 높은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구간 운항시간을 현행 65분에서 70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스타항공도 내년 하계기간부터는 타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70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항공기가 연쇄적으로 지연운항될 경우 예비기로 대체해 운항할 수 있도록 올해 동계기간부터 항공사별 예비기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항공사별 지연현황을 발표해 소비자가 항공편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부는 대책 시행 후 지연율을 모니터링하고,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에는 임시편 편성에 필요한 운항시각(Slot) 배정을 제한하는 등 다각적인 제재방안을 내년 상반기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10-20 17: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