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은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 기술’과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을 접목해 항암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전문학술지 ‘Pharmaceutics’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기존 단일 치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항암 치료 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킬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샤페론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항암 면역 세포 백신을 병용해 면역 반응을 증진시키는 치료 전략을 개발했다. 이는 난치성으로 전이된 종양 치료에서 획기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접근법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원발성 종양을 물리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종양 타깃 면역 백신을 통해 전이된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전임상 결과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전이된 종양의 성장을 93.9% 억제했을 뿐 아니라 암 줄기세포 특이 항원을 표적해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성승용 샤페론 대표가 2004년 ‘네이처 리뷰 이뮤놀로지(Nature Reviews Immunology)’에 발표한 ‘DAMPs(Damage 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세포 손상 관련 분자 패턴)’이론에 근거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하면 암 조직에서 DAMPs 생산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DAMPs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 제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전이된 암세포까지 찾아서 제거하는 원리다. 샤페론은 지난해 7월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 기술 성과를 국제학술지 ‘Biomedicine &Pharmacotherap’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암 줄기세포 표적 면역 세포 치료 기술을 융합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서 차세대 항암 치료 접근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암 줄기세포는 항암 면역반응을 억제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이번 연구는 암 줄기세포 항원을 표적해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항암 면역 치료 기술을 한 단계 진전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고강도 집속 초음파와 항암 항체 치료제를 병용해 기존 치료 방법과 차별화된 암 치료 전략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회사에서 개발 중인 나노바디 항암치료제를 병용해 보다 우수한 암 치료 기술이 시장에 조기 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16 10:28:24"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중국에서 물질특허 등록을 마쳤고,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 글로벌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사장(사진)은 10일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불리는 보유 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기대감이 크다는 설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GI-101A' 'GI-102'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 물질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주요 국가에서 모두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FDA로부터 GI-102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육종에 대한 ODD 지정을 받기도 했다. FDA로부터 ODD 지정받은 것은 GI-101의 메르켈 세포암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사장은 연내 기술이전을 자신했다. 그는 "GI-101과 GI-102는 글로벌 톱10 제약사 중 4곳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 GI-108에 대해서도 국내외 여러 제약사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발 중인 차세대 대사면역항암제는 신진대사를 제거해 암세포를 말려 죽이는 방식인데 4세대 약으로 분류될 수 있다"며 "여러 회사와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임상1b상 종료를 앞둔 GI-301의 개발도 순항 중이다. 유한양행에 이전된 이 물질은 '제2의 렉라자'로 불렸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마일스톤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 올해 1월 기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자금은 450억원 수준으로, 연간 300억원가량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사들의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고려했을 때 세 자릿수 이상의 마일스톤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사장은 "GI-101A, GI-102는 이미 세계 최고의 병원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전 세계 최고 암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수한 약효에 대한 방증으로 조만간 진입하는 임상2상에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0 18:21:11[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BH3120) 임상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같은 후보 물질에 대한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BH3120은 PD-L1과 4-1BB 각각에 대한 결합 특성을 다르게 디자인한 면역글로불린 G(IgG) 형태의 이중항체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결합력의 차이가 유효성 및 안전성의 차별화를 유도한다. 기존에 개발중인 4-1BB 단일클론 항체들은 효능 또는 안전성 측면의 한계가 있다. 하지만 BH3120의 경우 4-1BB는 물론 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PD-L1까지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기전으로 종양미세환경(TME)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한다. 또 암조직 내 면역세포 기능 활성화를 통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한미약품은 단독 요법 효과 외에도 PD-1 억제제와 병용 시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확인했다. BH3120은 영장류 대상 안전성 연구에서 독성 및 면역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현재 개발중인 동일계열 경쟁 품목 대비 우수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조직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BH3120은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뒤를 잇는 ‘펜탐바디’가 한미의 탄탄한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22 15:46:03[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GI-101 글로벌 임상에 이어 차세대 면역항암제 GI-102의 글로벌 임상에 본격 돌입한다. 2일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1,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I-102의 임상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한국 동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GI-102는 면역세포가 불충분한 암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떨어지는 미충족 의료수요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CD80과 IL2v3의 이중융합을 통해 항암 활성을 극대화했다. CD80을 통해 항암 활성을 저해하는 조절 T세포를 완전히 억제하고 IL-2v3로 항암 면역세포를 강력하게 증식 및 활성화시킨다. 이번 임상은 정맥투여 단독요법으로 시작해 추후 화학항암제 및 PD-1 항체 병용 등 다양한 병용요법과 피하주사 임상이 추가되는 형태의 적응형 임상으로 설계됐다. 또 하나의 임상시험 내에서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동시에 진행하는 ‘심리스’, 다양한 암종을 평가하는 ‘바구니형' 설계도 도입했다. 국내에서 GI-102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은 5월로 계획돼 있다. 연내 적정 2상 임상 용량(RP2D)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미국 메이요 클리닉 암센터를 비롯해 국내 유수 의료기관인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의 참여가 확정됐다. 장명호 CSO(신약개발 임상개발 총괄)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인 메이요 클리닉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의 수많은 임상연구들이 몰려드는데, GI-102의 경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이요 클리닉의 디테일한 검토를 거쳐 통과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메이요 클리닉과의 협업을 통해 가속 승인을 목표로 빠르게 미국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3-02 17:02:1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3일 코넥스기업인 셀젠텍에 대해 차세대 항암제인 NK면역세포항암제 임상진입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셀젠텍은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주요 제품으론 △생체광학영상분석시스템 △분리정제분석시스템 △약물분석시스템 등이 있다. 연구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보조할 수 있어 주로 대학병원, 연구소에 공급한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항암제 트렌드는 면역세포항암제로 기존 CAR-T 항암제의 부작용을 개선시킨 것"이라며 "NK면역세포 항암제의 기술 이전 딜 규모는 기본적으로 조 단위이기 때문에 동사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2020년 페이트테라퓨틱스가 얀센과 기술 이전 당시 규모는 약 3조600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지씨셀이 MSD와 맺은계약 규모도 약 2조원 규모다. 이 연구원은 "셀젠텍은 현재 7개의 면역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로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앞뒀다"며 "임상 진입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제2의 박셀바이오"라고 말했다. 더욱이 셀젠텍은 2019년도 이후 연평균 10% 이상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NK면역세포치료제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사업에 진출해 재평가가 기대 된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현재 국내 NK면역세포 항암제 개발사는 박셀바이오, 지씨셀, 엔케이맥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시가총액은 6700억원, 1조 1900억원, 7000억 수준에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다발 골수증 △비소세포폐암 △비호지킨림프종 항암제 이며 글로벌 NK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도 약 2조원에서 연평균 17.4%로 성장해 2026년 6조 2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셀젠텍은 2018년 에이비엘바이오와 CAR-NK 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지난해 LSK글로벌파마와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위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 진입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으로 2020년 상반기 출시한 생체영상분석 시스템 FOBI가 지난해 상반기 100여개의 연구소 및 대학 실험실에 공급되면서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장암 진단 플랫폼과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개발 중이고 2022년도 시범 서비스 공개후 2023년 정식 버전 출시를 계획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3 10:37:34[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임상개발전문기업 메디라마와 손잡고 차세대 혁신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메디라마와 차세대 혁신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양사의 전문성에 따른 효율적인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 및 정기회의를 통해 주기적인 진행상황을 공유할 뿐 아니라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임상개발 △사업화 전략 등 면역항암제 개발 전주기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신규 이중융합단백질을 포함한 면역항암제 2건에 대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화 이후 수익 일부를 나누는 형태의 협업 모델이 진행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홍준호 대표는 "전세계 인류를 위한 의미 있는 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9월 메디라마와 신규면역항암제 개발 협력(MOU)을 맺은 이후 빠르게 공동연구 개발 계약이 이뤄졌다"며 "강점이 뚜렷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명자인 장명호 의장은 "메디라마와 공동으로 개발할 신약후보물질들은 글로벌 '퍼스트 인 클래스' 이중융합 단백질로서 대표 면역관문억제제인 PD-1항체들과 병용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라며 "공동연구에 포함된 파이프라인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고발현 세포주가 개발되어 있어서 초기에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2-08 15:35:57[파이낸셜뉴스] 대화제약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대화제약은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DHP32006A)'와 '대사항암제(DHP23007)' 2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분자 화합물 기반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저분자화합물 신약분야 국책 연구기관이다. 20년 이상 축적된 신약개발 역랑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산학연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기반 예측 기술과 고효율 유효성평가 플랫폼 기술을 통해 빠른 선도물질을 도출하게 된다. 대화제약은 'DH-LASED(DaeHwa-Lipid bAsed Self-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라는 독자적 경구용 제형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저분자 화합물도 DH-LASED 기반 기술을 이용해 흡수율이 높고 부작용이 경감된 경구용 항암제 신약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대화제약은 "면역항암제의 경우 체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기전을, 대사항암제의 경우 암세포 특이적 대사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체내 독성이 현저히 낮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의 다양한 화학요법 항암치료와 병용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05 15:13:27-신라젠, 정확도 높은 바이오마커 개발 -면역항암제 JX-970에 적용할 새로운 바이오마커 개발 진행 ☞ 【PICK】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 이목 집중 바이오株 (클릭)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7월 5일 12%대 강세를 보인 신라젠이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에 속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인 'JX-970'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바이오마커는 DNA 및 RNA 등의 유전물질이나 단백질,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암이나 뇌졸중 등의 중증 난치 질환의 진단에 이용된다. ☞ 【PICK】 '임상 본격화' 시장 이목 집중 바이오株 (클릭) 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사용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에 정확하게 반응하지 않는 비율이 80% 정도 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확한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X-970은 종양을 선택적으로 살상하는 기전의 유전자 재조합 물질이다. 신라젠은 앞으로 유전자 변이 연구 및 면역 프로파일 비교분석 등의 실험을 통해 JX-970에 대한 반응 여부를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시장이 급락하는 사태에서도 미리 조정을 받은 제약바이오 주요 종목들이 견조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어떤 종목이 다음 차례로 강세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PICK】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 이목 집중 바이오株 (클릭) 관심종목 디에스티로봇,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라젠, 삼일제약, 힘스
2018-07-05 16:40:21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투자를 결정한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이르면 연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코디엠의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디엠은 전 거래일 대비 7.03%(66원) 오른 1005원에 거래 중이다.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는 기존치료제와 달리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시키고,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가장 진화한 형태의 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기에 부작용이 적고, 혈액암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코디엠 관계자는 "다른 항암제의 암세포 반응률이 30% 수준이라면 CAR-T 유전자 치료제 ‘킴리아’ 의 경우 반응률이 53%수준"이라며 "이미 여러 다른 타입의 CAR-T 치료제 개발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디엠은 '코디엠USA'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래리 곽 박사와 분자표적항암제 전문가인 김홍우 박사와 함께 공동 설립했으며, 1년만에 곽 박사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코디엠은 전했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으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했다. 2010년 타임(TIME)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현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암치료센터 시티오브호프병원(LA City of Hope Hospital)에서 암 연구 및 백신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티오브호프병원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병원으로, 지난 1913년에 설립됐다. 병원 내 5가지 암 센터 연구 프로그램이 있다. 래리 곽 박사는 '발달치료 및 번역 연구 책임자'로,혈액학 악성 종양 및 줄기세포 이식 연구소의 림프종 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8-01-11 10:28:46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와 차세대 면역항암항체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개방형 협업(Open Collaboration)의 사례로, 면역학 분야 전문가인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하상준 교수가 제안한 과제를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검토해 진행하게 됐다. 기존 항암제는 종양세포의 DNA나 단백질에 직접 작용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데,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 자체의 기능을 높여 스스로 종양세포를 사멸할 수 있게 해 내성의 우려가 낮다.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임상 결과도 있지만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많아 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이나 타 항암제와의 병용치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는 기존 면역항암제와 다른 계열의 차세대 면역항암항체의 후보물질을 도출하는데 60억원(1차년도 2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하고, 테스크포스팀을 발족해 면역항암항체 후보물질을 개발한 후 해외 시장 진출까지 나설 계획이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로 효과가 없었던 암환자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대웅제약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략은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 제품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주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번 공동 개발이 그 사례"라며 "앞으로도 내·외부의 핵심역량을 결합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0-24 10: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