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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디엠, 투자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내 전임상 완료 기대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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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투자를 결정한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이르면 연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코디엠의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디엠은 전 거래일 대비 7.03%(66원) 오른 1005원에 거래 중이다.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는 기존치료제와 달리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시키고,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가장 진화한 형태의 암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기에 부작용이 적고, 혈액암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코디엠 관계자는 "다른 항암제의 암세포 반응률이 30% 수준이라면 CAR-T 유전자 치료제 ‘킴리아’ 의 경우 반응률이 53%수준"이라며 "이미 여러 다른 타입의 CAR-T 치료제 개발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디엠은 '코디엠USA'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래리 곽 박사와 분자표적항암제 전문가인 김홍우 박사와 함께 공동 설립했으며, 1년만에 곽 박사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코디엠은 전했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으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했다. 2010년 타임(TIME)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현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암치료센터 시티오브호프병원(LA City of Hope Hospital)에서 암 연구 및 백신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티오브호프병원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병원으로, 지난 1913년에 설립됐다. 병원 내 5가지 암 센터 연구 프로그램이 있다. 래리 곽 박사는 '발달치료 및 번역 연구 책임자'로,혈액학 악성 종양 및 줄기세포 이식 연구소의 림프종 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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