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텐센트와 함께 중국 게임 전시회 ‘2024 차이나조이’에 '검은사막'을 출품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조이는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다. 참관객들은 텐센트 부스에서 '검은사막'을 만날 수 있다. 시연대에서 검은사막을 직접 플레이하고 다크나이트, 란, 레인저 등 인기 클래스 코스튬 플레이, 미니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검은사막'은 전세계 12개 언어로 55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MMORPG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년 최고의 MMO, 혁신적인 MMO 등 수상하며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중국 현지 테스트를 이달 23일부터 8월 6일(현지시간)까지 진행한다. 텐센트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펄어비스는 현지 테스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22 11:35:15키움증권은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2014(8월 1~3일)에 참관해 상당히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안재만 키움증권 연구원은 참관 후 가장 크게 느낀점은 중국은 기회의 땅이며 우려할 부분도 많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여느해보다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성장 확인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참관 결과 중국은 국내 게임 업체들에게 분명 기회의 땅이다. 하지만 중국의 수많은 퍼블리싱 업체들의 입맛을 맞추기도, 중국 로컬 업체들과 경쟁 하기도 만만한 시장은 아니였다. 모바일게임의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다. 게임쇼의 특성상 온라인 게임이 많지만, 관람자가 기다리는 중간중간 모바일 게임을 경험시키는 방식의 마케팅을 시행했다.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 게임 존재감은 확실히 높아졌다. 2014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부분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수많은 퍼블리셔와 경쟁 개발업체를 따돌리기가 만만치 않은 시장"이라며 "유사장르와 그래픽을 보유한 게임이 많으며, 카피 게임 우려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모바일게임은 특성상 더 우려가 된다. 텐센트의 영향력이 높지만, 모바일게임 플랫폼과 퍼블리셔는 너무 다양하다. 롱텀에볼루션(LTE) 확대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한번 더 키울 수 있다. 9월 X박스, 11월 플레이스테이션(PS)4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도 생각보다 높은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게임시장에서도 김수현의 인기는 높았다. 모바일 결제 시장도 무시 못하는 변화의 시작이다. 알리페이 월렛과 바이두 월렛은 게임쇼 내 부스에서 시연대를 공개했다. 시연대의 스마트폰과 테블릿PC 중 샤오미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4-08-04 08:19:5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5∼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13' 기업간거래(B2B) 한국공동관에서 총 849건의 수출상담과 수출계약 추진액 3485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차이나조이 기간 중 달성한 상담실적과 수출 계약추진액보다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차이나조이 한국공동관에는 라이브플렉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마상소프트 등 35개 기업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동남아 대상 게임 퍼블리셔인 아이에이에이치게임즈와 자사 게임 '거울전쟁-신성부활'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제공하는 계약 체결식을 현장에서 가지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실적은 글로벌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차이나조이의 성과가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게임의 해외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3-07-29 15:35:51NHN 중국법인 아워게임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롄종(www.ourgame.com)’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09’에서 3D(3차원) 대전 격투게임 ‘정무세계’와 3D 부동산게임 ‘부옹의 꿈’ 등 자체 개발 게임을 전격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게임포털 롄종은 현재 1억 7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17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롄종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자체 개발 및 합작 개발 게임으로 2단계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롄종’은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한국의 우수 개발사인 버티고우게임즈와 합작을 통해 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자체 개발 게임 스튜디오도 별도로 설립해 이번 ‘차이나조이 2009’에서 그 첫 성과인 2개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아워게임 우궈량 공동대표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게이머들에게 서비스 영향력이 있는 킬러 타이틀로 막대한 매출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11년간 롄종은 웹보드게임으로 중국 서비스의 기반을 닦아 왔으나 이제는 경쟁력 있는 게임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 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하고 중국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9-07-23 15:16:14엠게임(대표 권이형)은 무협온라인게임 ‘영웅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조이 2008’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웅 온라인은 파트너사인 천진풍운네트워크기술유한회사(대표 포건동)가 마련한 부스를 통해중국 유저들을 만난다. 영웅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천진풍운네트워크기술유한회사는 영웅 온라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시작하는 회사로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영웅 온라인으로만 단독 부스를 꾸몄다. 엠게임과 천진풍운네트워크기술유한회사는 지난 2007년 3월 영웅 온라인에 대한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고 새롭게 ‘영웅Ⅱ’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열혈강호 온라인 역시 중국 파트너사인 CDC게임즈를 통해 참가한다. CDC게임즈는 열혈강호 온라인뿐만 아니라 CDC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8-07-16 12:18:28【상하이=정명진기자】 중국 최대의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가 21일 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세번째인 차이나조이는 중국 온라인게임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정부기관인 신문출판총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샨다, TQ, 소후 등 중국업체들과 소니, EA, 세가 등의 해외업체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웹젠, 위메이드, NHN,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업체들도 중국법인 또는 중국 제휴사를 통해 신작 게임을 일제히 선보이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웹젠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중국 시장용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 ‘일기당천’을, 위메이드는 ‘크림프’ ‘창천’ ‘산’ 등 MMORPG 3종을 , NHN은 캐주얼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중국내 제목 GF 大冒險)’을 출품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길드워(Guild Wars)’를, 넥슨은 MMORPG ‘마비노기’를 ‘루오치(洛奇)’라는 중국식 명칭으로 내놓았다. 이밖에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시티레이서’, 리자드 인터랙티브의 ‘천도 온라인’ 등 다양한 국산게임이 중국 게임팬들과 만난다. / pompom@fnnews.com ■사진설명=21일 중국게임쇼 차이나조이에 참가한 NHN은 중국 합작회사 롄중을 통해 중국시장에 서비스할 골프 캐주얼게임 '당신은 골프왕'(중국내 제목 GF大冒險)을 소개했다.
2005-07-21 13:30:58NHN, 넥슨, 웹젠,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업체들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에 참가해 중국 시장공략에 나선다.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온라인게임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정부 기관인 ‘신문출판총서’가 주최하는 중국 게임업계 최대 전시회로 올해가 세번째다. NHN은 오는 9월 초 중국 서비스 예정인 캐주얼 골프 게임 ‘당신은 골프왕’을 중국법인 ‘롄종(聯中)’을 통해 출품해 중국 캐주얼게임 시장 개척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120여평 넓이 2층짜리 대형 부스를 마련해 게임 시연과 게임대회, 실제퍼팅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침과 동시에 바둑, 두지주, 승급 등 롄종의 인기 게임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중국내 최고 인기 연예인인 장나라와 함께 자사 게임인 마비노기(중국 명칭 ‘루오치(洛奇)’)를 출품한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말부터 중국 내 퍼블리셔인 상해우통과기를 통해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웹젠은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한 야심작 ‘일기당천(一騎當千)’를 이번에 공개한다. 131평의 부스를 마련한 웹젠은 중국 4천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인기게임 ‘뮤’를 비롯 지난 E3에서 첫 선을 보인 ‘썬’, ‘헉슬리’, ‘위키’, ‘파르페스테이션’을 공개함으로써 차별화된 앞선 기술력과 높은 퀄리티로 중화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김남주 웹젠 대표는 “중국시장을 위한 최적의 로컬라이징을 위해 기술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현지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통해 일기당천을 개발했다”며 “이번에 공개할 차세대 게임들은 중국의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50%이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위메이드도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번 전시회에 자연을 소재로 동화적인 판타지 세계를 보여 줄 ‘크림프’, ‘삼국지연의’를 소재로 한 MMORPG ‘창천(蒼天)’ 신과 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동양 판타지 프로젝트 ‘산(山·가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중국 합작법인 엔씨시나를 통해 현재 중국 서비스중인 ‘리니지’, ‘리니지2’를 출품해 현지 마케팅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5-07-19 13:30:41펄어비스가 지적재산권(IP)을 가진 대표 게임 '검은사막(사진)'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늦어지며 실적 반등이 절실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에서의 성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중국의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게임인 만큼 흥행을 기대할 만 하지만, 중국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를 통해 오는 24일 중국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다. '검은사막'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대표 IP다. 펄어비스는 지난 2·4분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검은사막'은 우리나라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북미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 1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며 누적 가입자 55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년 최고의 MMO 상, 혁신적인 MMO 상을 수상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 사막의 해외 성과가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일단 전망은 밝다. 펄어비스가 텐센트와 함께 지난 7월 열린 중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맞춰 진행한 현지 테스트 당시, 텐센트 게임 플렛폼 위게임(WeGame)에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하는 게임은 국내에서도 장기적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던파 모바일의 매출은 한국에서 18%, 중국이 82%를 차지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한국 시장 출시 2년 만의 매출 이상을 벌어들일 정도의 성과를 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흥행해 중국 내 누적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게임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매출 3029억6400만 위안(56조 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5% 증가했다. 유저 규모도 전년보다 0.61%가 늘어난 6억68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검은사막'이 이미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쌓은 성공작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흥행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MMORPG의 점유율이 높고,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중국 내 MMORPG 시장에서 이미 자리잡은 다른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최근 대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과 같이 중국산 게임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 수많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3 18:15:52[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지적재산권(IP)을 가진 대표 게임 '검은사막'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늦어지며 실적 반등이 절실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에서의 성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중국의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게임인 만큼 흥행을 기대할 만 하지만, 중국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를 통해 오는 24일 중국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다. '검은사막'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대표 IP다. 펄어비스는 지난 2·4분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검은사막'은 우리나라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북미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 1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며 누적 가입자 55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년 최고의 MMO 상, 혁신적인 MMO 상을 수상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 사막의 해외 성과가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일단 전망은 밝다. 펄어비스가 텐센트와 함께 지난 7월 열린 중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맞춰 진행한 현지 테스트 당시, 텐센트 게임 플렛폼 위게임(WeGame)에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하는 게임은 국내에서도 장기적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던파 모바일의 매출은 한국에서 18%, 중국이 82%를 차지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한국 시장 출시 2년 만의 매출 이상을 벌어들일 정도의 성과를 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흥행해 중국 내 누적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게임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매출 3029억6400만 위안(56조 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5% 증가했다. 유저 규모도 전년보다 0.61%가 늘어난 6억68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검은사막'이 이미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쌓은 성공작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흥행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MMORPG의 점유율이 높고,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중국 내 MMORPG 시장에서 이미 자리잡은 다른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최근 대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과 같이 중국산 게임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 수많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2 21:21:05국내 게임사들이 잇따라 해외 게임 전시회에 건너가 신작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 국내 업체들이 신작을 대거 출품한데 이어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게임쇼에서도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과 인기 게임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게임 소비자를 확보한 글로벌 3위 시장이다. ■'카잔', '브레이커스' 등 도쿄행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을 선보인다. 카잔은 넥슨이 지식재산권(IP)을 가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게임으로 PC와 콘솔 용으로 나올 예정이다. 넥슨은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로 해외에서도 이미지를 각인 시킨 시프트업은 역할수행게임(RPG) '승리의여신: 니케(니케)'를 선보인다. 니케의 일본 퍼블리싱(배급)을 맡고 있는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서다. 일본에서 니케의 인기가 많은 만큼 게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더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레벨 인피니트 부스의 니케 존에서는 실물 크기의 니케 캐릭터 피규어가 전시되며,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엔씨)로부터 37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은 빅게임스튜디오는 서브컬처 게임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를 전시한다. 브레이커스는 고대 천사들의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대륙을 배경으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RPG,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나온다. ■둔화하는 국내 매출, 판로 확대 시급국내 게임사들은 유럽과 미국 게임 전시회에서도 경쟁적으로 작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경쟁적으로 참가했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하이브IM 등이 부스를 꾸린 바 있다. 올해 한국 게임사들의 참가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 6월 미국 최대 게임 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 7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도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전시 참여에 적극적인 이유로 부진한 국내 상황을 꼽았다. 내수 시장의 매출 성장세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게임 산업은 총 매출액 22조2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에 그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2 18: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