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36·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핫아이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손태진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6년 JTBC '팬텀싱어' 시즌1에 4인조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출연해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때 방송에 출연해 처음 부른 노래가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였는데, 무대를 본 당시 심사위원 윤종신과 마이클 리가 그의 음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손태진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2022년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트롯성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이다. 손태진은 여기서 최종 우승자로 등극하며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로 성장했다. '백만송이 장미'를 부른 가수 심수봉이 손태진의 이모할머니라는 사실도 그의 활동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손태진은 심수봉의 조카손자로 그의 할머니가 심수봉의 친언니다. 심수봉은 그에게 아낌 없는 조언과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든든한 후원자로 알려졌다. 클래식과 트로트를 오가는 그의 행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음악엔 벽이 없다'는 그의 생각엔 변함이 없다. 팬들 역시 '손태진표' 크로스오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최근 팬클럽 '손샤인'과 첫 공식 팬미팅을 가진 손태진은 이달 '불타는 트롯맨' 톱7과 함께 미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손태진이 속한 '불타는 트롯맨' 톱7은 새크라멘토(11일), 시애틀(12일), LA(18일), 하와이(21일)까지 미국 4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한편, 유튜브 영상 '손태진-모르리'는 손태진이 지난 6일 방송한 음악예능 '불타는 장미단' 56회에서 부른 남진의 '모르리'를 담았는데, 하루 평균 6만회 넘게 재생 되고, 팬들의 응원 댓글도 1200개 넘게 쏟아졌다. 손태진은 또 이 프로그램에서 전주에 맞춰 매력적인 보컬과 함께 커플 댄스에 도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감성이 느껴지는 춤을 먼저 선보인 손태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르리'를 불러 트로트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8 18:04:42'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셀럽챔프 앱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영화·드라마 부문 및 음악 부문 네티즌 투표를 진행한다. '나의 셀럽, 챔피언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셀럽챔프는 네오위즈가 지난해 7월 MBC플러스와 함께 정식 출시한 방송·디지털 연계 신규 팬덤 앱이다. 현재 셀럽챔프에는 트로트·발라드·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는 물론, 스크린과 OTT·TV브라운관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셀럽으로 등록돼 있다. 셀럽챔프는 이들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영역으로도 팬덤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셀럽챔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투표는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영화·드라마 부문과 음악 부문 등 2개 분야에 걸쳐 오는 17일까지 투표가 계속된다. 이번 투표에는 고윤정, 김남길, 김선호, 김세정, 김유정, 박보영, 박은빈, 이도현, 이동욱, 이준혁, 전여빈, 한소희(가나다순) 등이 영화·드라마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또 음악 부문 후보로는 김다현, 박군, 박지현, 양지원, 손태진, 안성훈, 영탁, 윤하, 이석훈, 이승윤, 이찬원, 장민호, 진해성(가나다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망라돼 있다. 이번 투표에서 각 부문 정상을 차지하는 셀럽은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상패와 함께 대상 연합광고 및 특집보도가 예정돼 있으며, 1위에 오른 스타와의 인터뷰를 지면과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투표는 6일 오후 5시 현재 김선호, 박은빈, 박보영(이상 영화·드라마 부문), 양지원, 장민호, 손태진(이상 음악 부문) 등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03 15:01:2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5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베스트 오브 챔프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베스트 오브 챔프 데이를 열고 컨소시엄 사업 우수사례를 포상해왔다. 이 사업은 대기업, 대학 등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시설을 활용해 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성과평가 우수기관은 삼성중공업,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8개 기관이 선정됐다. 사업 우수사례는 공동훈련센터, 협약기업, 전담자, 훈련 수료생 등 4개 부문에서 25개 기업 시상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공동훈련센터 부문에서 현대미포조선, 충북대학교 △전담자 부문에서 김경희 삼성SDI 프로 △훈련 수료생 부문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 캠퍼스 김지원씨가 받는다. 한편 내년 컨소시엄 사업은 기존 8개 유형이 2개(산업맞춤형, 하이테크형)로 통합된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계획 공고와 심사지표를 일원화하고 신속한 심사로 사업 참여 신청 기관의 편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공동훈련센터 참여 기업 임원 및 전담자들과의 간담회로 사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내년 사업 방침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12 15:05:26[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및 판매 중지 조치가 해제됐다. 10일 식약처는 두 제약사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 식약처는 지난 4~5월 갈변현상과 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이 확인된 ‘챔프시럽’과 상분리 현상이 발생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전체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회수하도록 권고하고, △원인 분석과 △제제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취했다. 각 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완료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제제개선 조치를 실시해 그 결과와 입증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고 식약처는 이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타당한 것으로 판단해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 해제로 개선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즉시 공장에서 출고를 시작하며, 약국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챔프시럽’의 갈변현상은 제품에 함유된 감미제가 갈변반응(카라멜화 반응,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기준을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된 것은 감미제로 사용한 D-소르비톨액에서 기인한 진균(Pichia 속)이 제품 자체의 낮은 보존력으로 인해 증식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동아제약은 갈변반응과 진균 초과 검출의 원인이 된 감미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에 보존제를 추가했으며, 제조 공정 중 미생물 사멸을 위한 열처리 공정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키즈펜시럽의 낮은 점도와 밀도로 인해 주성분이 아래로 침강하면서 맑은 투명 액상과 흰색의 불투명 액상으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첨가제 분량 등을 변경하고, 이에 따라 상이 분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입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0 16:54:35박세리가 연장전 맨발 투혼을 발휘한지 25년.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을까. 한국 여자골프의 자긍심을 드높일 기회가 왔다. 바로 미국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이 그것이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US여자오픈은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5야드)에서 개최된다.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2주 전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더불어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매년 개최되는 곳이다.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35년, 2040년 그리고 2048년 US여자오픈도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세계 1위인 고진영의 활약상이다. 고진영은 지난주 통산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59주로 늘려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를 뛰어넘었고,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키며 이 기록을 160주로 늘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에겐 4년째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우승 공백을 깨뜨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2승(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승을 보유했는데, 모두 2019년에 나왔다. 또한 1995년 7월 7일생인 고진영은 현지시간 2라운드가 열리는 날 생일을 맞이한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US오픈 트로피로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고진영과 더불어 또 한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KLPGA 챔프 박민지다. 박민지는 KLPGA의 레전드 반열에 접어들고 있는 선수다. 무려 18승을 했다. 대선배 구옥희, 신지애가 보유한 KLPGA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20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수년째 국내 '1인자'로 군림하며 미국 진출에 대한 질문도 숱하게 받아온 박민지는 "이번 US여자오픈을 통해 나를 몰랐던 사람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미국 정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가 내세운 목표는 톱 5. 미국에 도착해서 내내 트레이닝에만 매달릴 정도로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1개의 국내 대회도 건너뛰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고진영과 박민지를 포함해 총 22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은 1998년 박세리(은퇴)를 시작으로 총 11차례에 달한다.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 중엔 김아림(2020년), 이정은(2019년),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유소연(2011년), 지은희(2009년) 등 6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진영의 뒤를 잇는 세계 2∼5위인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로즈 장(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 웨스트(미국), 1995년과 1996년, 2006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5 03:26:53임희정이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첫 2관왕이자 지난해 무려 6승을 거뒀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US오픈 준비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서 두 명의 우승 후보가 사라진 지금 어떤 스타가 탄생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언급되고 있지만,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방신실(18)이다. 올해 KLPGA투어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이 시즌 두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데뷔해 8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방신실은 이름값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으뜸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이미 KLPGA투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방신실은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인 방신실은 시드 순위 40위로 일부 대회에만 나설 수 있었는데, 최근 몇 주 사이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버치힐의 18번 홀은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기 전까지는 어떤 선수도 이곳에서 투온을 시도한 적이 없고 성공한 적도 없었다. 그때까지 무명이나 다름없던 윤이나는 버치힐 18번 홀에서 두번째 샷으로 홀 7m 옆에 볼을 올려 벼락스타가 됐다. 당시 KLPGA 무대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264.4야드)의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경기력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이나를 능가하는 방신실이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방신실은 호쾌한 장타에 더해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3위(70.67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프의 응전도 만만치 않다. 임진희(24)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임진희는 지난해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신인'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당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윤이나는 250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임진희가 70m를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을 홀 1m도 안 되는 곳으로 보내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 홀을 임진희와 윤이나가 모두 버디로 비긴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아직 시즌 2승을 이루지 못한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준우승 3번으로 우승에 목마른 박현경, 생애 첫 우승에 근접한 박주영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또 김해림, 김시원, 박채윤, 이소영 등 버치힐에서 우승을 맛본 4명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28 18:28:41이재경이 골프 인생의 화룡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이번 대회만 우승해도 이재경은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이재경을 지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는 7전전승으로 우승을 했다. 결승전에서는 7홀차를 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서 딱 한 번 18번 홀을 밟아봤을 정도로 적수가 없었다. 매치플레이에서의 퍼포먼스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이지, 투에에서도 부진한 것은 아니다. 최근 치른 5차례 대회에서 4위-7위-7위-10위-우승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재경은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4승 도전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3위인 이재경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이면 대상과 상금왕 2관왕에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한다. 약점이던 쇼트게임이 눈에 띄게 향상된 덕분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한편, 디펜딩 챔프 신상훈은 35년째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는 최윤수가 1987년과 1988년에 우승한 뒤 아직 2년 연속 우승이 없다. 지난해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61타)를 때리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신상훈은 올해 두차례 톱10 입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선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1958년 시작한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치러져 최장기간 연속 개최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작년에는 선수들이 뽑는 최고의 토너먼트 코스로 선정됐던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올해는 8번(파4), 10번(파4), 13번 홀(파5) 티박스를 뒤로 물러 전장이 7천138야드로 84야드 늘어났다. 홀 별로 변별력이 더해진 셈이다.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총상금도 국내 최대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원뿐 아니라 코리안투어 5년 시드가 주어지고, 대회 평생 출전권이라는 보너스도 받는다. 전상일 기자
2023-06-07 18:10:44거국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찬민, 김비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만나게 된다. 이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깃 거리가 파생된다. 일단, SKT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정찬민과 김비오는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1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정찬민은 신인이던 작년에 장타왕에 올랐고, 김비오는 현재 장타 부문 1위다. 정찬민이 지난해 찍은 시즌 평균 비거리 317.11야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대 최장 거리로 남아 있다. 정찬민은 마음먹고 치면 350야드는 가볍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녔다. 지난 7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터뜨려 주목받았다. 김비오도 장타라면 뒤질 생각이 없다. 그는 현 시점 장타 부문 1위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37야드에 이른다. 작년에도 장타 부문 12위(299.17야드)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장타 부문 7위(301.27야드)였다. 관록의 최경주가 이들 2명의 장타자와 1, 2라운드 대결에 나서는 점도 흥미롭다. 비거리에서는 한참 뒤지지만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최경주가 이들 젊은 후배들과 대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해야하는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SK텔레콤 오픈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의 사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손가락 욕설 파문을 잠재우며 재기했다. 올해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여기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디펜딩챔프의 영예도 함께 안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금까지 25차례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경주다. 김비오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비오는 핀크스 골프클럽에 강하다. SK텔레콤 오픈은 지금까지 핀크스 골프클럽 말고도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백암 비스타 컨트리클럽, 스카이72 골프 클럽 등에서 열렸는데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비오뿐이다. 작년에는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도 세웠다. 라이벌 정찬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모두 1위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해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거의 아무도 뛰어넘기 힘든 기록까지 남긴 전설적인 선수다. 스코어를 떠나 그의 모습을 대회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주최사인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가 매 라운드 중계에 출연해 대회 정보와 관전 포인트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는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7 18:06:39[파이낸셜뉴스] 거국적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찬민, 김비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만나게 된다. 이 세 명의 선수가 함께 라운딩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깃 거리가 파생된다. 일단, SKT오픈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정찬민과 김비오는 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 1번 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정찬민은 신인이던 작년에 장타왕에 올랐고, 김비오는 현재 장타 부문 1위다. 정찬민이 지난해 찍은 시즌 평균 비거리 317.11야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대 최장 거리로 남아 있다. 정찬민은 마음먹고 치면 350야드는 가볍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녔다. 지난 7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할 때는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터뜨려 주목받았다. 김비오도 장타라면 뒤질 생각이 없다. 그는 현 시점 장타 부문 1위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37야드에 이른다. 작년에도 장타 부문 12위(299.17야드)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장타 부문 7위(301.27야드)였다. 관록의 최경주가 이들 2명의 장타자와 1, 2라운드 대결에 나서는 점도 흥미롭다. 비거리에서는 한참 뒤지지만 아이언 샷과 쇼트게임에서도 여전히 날카로운 최경주가 이들 젊은 후배들과 대결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해야하는 선수는 김비오다. 김비오는 SK텔레콤 오픈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SK텔레콤 오픈의 사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손가락 욕설 파문을 잠재우며 재기했다. 올해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여기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디펜딩챔프의 영예도 함께 안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금까지 25차례 열린 SK텔레콤 오픈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경주다. 김비오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비오는 핀크스 골프클럽에 강하다. SK텔레콤 오픈은 지금까지 핀크스 골프클럽 말고도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백암 비스타 컨트리클럽, 스카이72 골프 클럽 등에서 열렸는데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비오뿐이다. 작년에는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도 세웠다. 라이벌 정찬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모두 1위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해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거의 아무도 뛰어넘기 힘든 기록까지 남긴 전설적인 선수다. 스코어를 떠나 그의 모습을 대회에서 본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주최사인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TV와 모바일 중계로 대회를 시청하는 팬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AI 최경주'가 매 라운드 중계에 출연해 대회 정보와 관전 포인트 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AI 최경주'는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7 15:07:38[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에서 갈변 현상이 확인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에 대한 제조·판매·사용중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25일 챔프시럽의 시중 유통제품을 직접 수거·검사한 결과 갈변현상이 확인된 2개 제조번호(2210043·2210046)를 강제 회수로 전환하고, 나머지 제조번호에 대해선 동아제약이 자발적 회수를 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챔프시럽의 제조·판매 및 사용 중지 조치도 내렸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 시키고 의·약사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지하고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동아제약의 제조·품질 관리의 적절성이 확인될 때까지 유지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갈변현상이 발생한 챔프시럽 2개 제조번호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진균이 정해진 기준보다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은 갈변현상이 발생한 2개 제조번호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갈변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한 16개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챔프시럽 제품에 대해 약국 등을 통해 반품과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도 환불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민 안심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의약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5 23: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