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선박에 남은 기름양을 속여 면세유 3만여ℓ를 빼돌린 50대 급유선 선장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선장은 연료통에 철제봉을 넣는 방식으로 선박에 남은 기름양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부산본부세관은 밀수입 혐의로 50대 급유선 선장 A씨와 A씨가 소속된 법인에 모두 벌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면세유인 경유 등 3만2000ℓ가량을 잔량을 속이는 수법으로 빼돌리다가 적발됐다. 세관은 면세유를 용도 이외 다른 곳에 쓰지 못하도록 주기적으로 용량을 확인한다. A씨는 유류 측정관에 철제봉을 넣어 줄 끝이 바닥이 아닌 철제봉에 닿도록 해 기름이 덜 묻어 나오도록 해 기름이 닿은 줄의 길이를 줄여 남은 기름양이 적은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에서 기름을 확인할 때 유류 측정관에 줄을 넣어 묻어 나오는 기름의 길이를 보고 남은 양을 확인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세관 공무원이 가고 나면 철제봉을 관에서 꺼내기 위한 자석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불시 점검을 나섰던 세관 공무원은 실제 계측되는 양과 육안상 보이는 유류 탱크 내 기름양이 미묘하게 다른 점을 발견했다. 세관 직원은 "선박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긴 낚싯줄에 묶인 자석을 발견했다"며 "자석의 용도를 추궁하니 A씨가 범행 내용을 진술했고, 이어 철제봉 8개도 추가로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유류는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저품질 유류일 가능성이 높아 차량 엔진 등에 사용할 경우 기기가 손상될 우려가 크다"면서 "반드시 품질이 검증된 정상적인 유류를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3 08:46:09[파이낸셜뉴스] 병원에서 술을 마시다 의사에게 맥주를 뿌리는 것도 모자라 여러 가게에서 각종 행패를 부리고 막무가내로 시비를 거는 등 상습적으로 사람들을 괴롭힌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올해 3월 울산 한 병원에 입원한 A씨는 치료를 받는 도중 무단외출을 한 것을 비롯해 병실에서 술을 마시기까지 했다. 입원 규칙을 지키지 않는 A씨에게 의사는 퇴원하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A씨는 욕설과 함께 플라스틱병을 침대 철제봉에 내리쳐 깨뜨린 후 의사 얼굴 앞에 들이밀고 "친구들을 동원해 병원(운영)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담당 의사의 얼굴과 가슴에 마시던 맥주까지 뿌렸다. 또 올해 4월에는 울산의 한 미용실에 들어가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애먼 손님 뺨을 때리고 유리잔을 집어던지는 등 20분간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헤어스프레이를 손님에게 뿌리면서 불을 붙이고 미용실 내 수족관과 미용도구 트레이를 넘어뜨리는 등 47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까지 입혔다. 심지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을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 여기서 더해 한 식당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종업원에게 시비를 걸고, 또 다른 주점을 찾아가서는 집기도 파손했다. 또 20대 여성 업주를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는 물론 도로 위에서의 보복 운전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술을 마시다가 10대 조카의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사실도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다수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에도 또 다시 범행을 이어가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부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기도 했으나 상당수의 피해자들은 용서하지 않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1 06:21:26[파이낸셜뉴스] 생활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룸메이트를 장기간 괴롭히고,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최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6)의 상고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세종시의 공사 현장 등에서 알게 된 B씨(사망 당시 27세)와 함께 생활하면서 B씨의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등 1년 넘게 괴롭히고, 둔기와 주먹 등으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11월 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B씨의 행동을 감시하고 식사 내용과 식사량까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통제를 거스르는 행동을 하면 얼굴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A씨의 가혹행위로 51㎏였던 B씨의 체중은 38㎏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21년 12월 19일 몰래 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철판이 내장된 안전화와 철제봉, 주먹과 발 등으로 수십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방치돼 있다 이틀 뒤 경막하출혈에 의한 뇌부종 등으로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사망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전신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한 점 등으로 볼 때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하게 됐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형량을 높였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2 09:26:43[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 철강공장에서 50대 남성 노동자가 자재에 부딪혀 숨졌다. 9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철강공장 하청업체 직원 A씨(50)가 작업 중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20분께 군산시 소룡동 한 철강공장에서 크레인에 묶인 철제 봉을 트럭으로 옮기던 중 6m 길이의 철제 봉에 가슴이 부딪혔다. A씨는 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공장은 5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9-09 15:11:11서울 용산 리움미술관의 유리창을 깬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남성 A씨(27)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유리창 3면을 출입통제용으로 비치된 철제봉으로 부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정신 불안 증세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이후 귀가 조치했으며. 추후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2-12 15:28:12프로듀서(PD)로부터 수년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6인조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들이 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석철(19), 이승현군(18)은 "조사 과정에서 사실을 다 말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형제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2015년부터 연습실, 녹음실, 옥상 등지에서 엎드려뻗쳐를 한 상태에서 야구방망이와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며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PD 문모씨와 김창환 회장을 폭행·폭행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김 회장은 1995년 발표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작곡자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신승훈, 노이즈, 박미경, 클론 등을 발굴한 바 있다. 현재 김 회장은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형제를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경찰은 멤버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특수폭행·상습폭력) 등으로 문 PD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9-01-02 09:57:4310대 보이밴드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소속 프로듀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소속사 보이밴드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상습폭행) 등으로 문모 PD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문 PD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19)과 이승현(17)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고소장에는 40여차례 폭행 사실을 적시했는데 이는 피해자가 비교적 또렷이 기억하는 것만 적은 것"이라며 "실제로는 더 많은 폭행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도 폭행 방조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담당 프로듀서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석철은 "문 PD가 연습실, 녹음실, 기획사 건물 옥상 등에서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야구방망이나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12-20 13:44:23[안산=강근주 기자]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올해 폐막작은 ‘고갱의 거북이’로 확정됐다. 국내외 우수작품과 신작, 거리예술 신흥 강자들 작품, 그리고 안산만의 이야기가 담긴 공연작이 안산거리극축제 레퍼토리로 짜여졌다. 안산시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50일을 앞두고 공연작 라인업을 19일 발표했다. 폐막작‘고갱의 거북이(프랑스 극단 룩아모르스)’을 비롯해 국내외 공식참가작 20개, 안산리서치 3개, 거리예술플랫폼 8개, 광대의 도시 15개, 청(靑)자유구역#유스컬처 20여개 등 총 70여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오는 5월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 담은 폐막작 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폐막작은 프랑스 극단 룩아모르스가 오른다. 룩아모르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던지는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거리예술의 대표 단체로, 이번 축제에서 ‘고갱의 거북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4층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페인팅쇼 ‘고갱의 거북이’는 6명의 화가들의 몸짓과 이에 따라 고조되는 나레이터의 목소리, 그리고 생생한 음악이 함께 조화되면서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들은 작품 안에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퍼포먼스 양식을 활용해 움직이는 이미지들이 지닌 매력을 보여준다. 룩아모르스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이야기하며 시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물음표를 던질 예정이다. ◇ 공식참가작 신작-시민참여 공연 확대 공식 참가작은 모두 20개 작품으로 11개의 해외 작품과 9개의 국내 작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에선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과 신작이 준비돼 있으며 작년 대비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작품이 확대됐다. 국내 신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와 공작소 365의 재봉사의 ‘꿈’, 극단 문(門 )의 ‘구호의 역사’ 그리고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그루셰’가 있다. 특히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의 경우 극장을 탈피한 마방진의 첫 작품이자 이동형 거리극으로 관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 공연으로는 3개 작품이 있다. ‘눈 먼 자들'은 도시의 유니폼 위에 진흙을 바르고 눈을 가린 채 천천히 도시를 걸으며 소비에 중독된 도시에 경종을 울린다. 축제 당일 미리 모집한 시민과 사전워크숍 기간을 거쳐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2015년 뜨거운 반응을 얻은 ’시민의 건축‘ 또한 시민과 사전워크숍을 통해 축제 당일 상자를 사용해 새로운 시대로 향하는 관문을 만든다. 축제 당일 막대를 이용해 구조물을 만드는 커뮤니티 아트 작업인 ’기대어 놓다 보면‘도 있다. 해외 참가작 중 무용작품으로는 현대무용과 힙합이 결합된 작품 딥티크의 ‘해방’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관성이 붙은 삶 속에서 움직임을 통해 다른 일상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극단 모베오의 ‘일탈’이 있다. 또한 트램폴린과 외줄을 이용해 음악과 함께 다양한 곡예를 보여주는 프랑스 오흐 쉬흐파스의 ‘보트_랭보의 취한 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차이니즈 폴과 드라마가 있는 움직임을 민요와 함께 보여주는 서커스창작집단 봉앤 줄의 ‘하늘로 가는길 : 외봉인생’, 개인의 본질적 정체성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 LDP무용단의 'LOOK LOOK', 공연 안에서 관객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갈매의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 한국적인 거리극을 기획하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당골포차’와 2017거리예술플랫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잡온론’이 바로 그것이다. ◇ 안산시민 일상 담은 ‘안산리서치’ ‘안산리서치’는 안산 이야기와 시민의 일상을 다룬 안산국제거리극축제만의 특별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8안산리서치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팀과 섭외 단체 2팀으로 총 3가지 작품으로 구성된다. 특히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 2 물질하다가’는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아프리카 난민여성에 주목했다. 이들과 함께 커뮤니티 작업을 통해 ‘물질시리즈’의 죽음의 문턱과 마주한 순간들,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그 경계를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벗어나는지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거리예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프로그램인 거리예술플랫폼에는 국내 8팀이 참여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광대의 도시에는 15개의 작품이 참여한다. ‘팝업아지트 #놀이하는 도시’는 설치미술과 커뮤니티 아트부터 시민 워크숍까지 포괄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식 참가작에서 진행되는 사전 워크숍과 설치 작업물인 도시기억미로, 그리고 휴식공간으로는 안산만인조각보가 예정돼 있다. 안산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사전 공연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축제기간 동안 광장에서 진행되는 작품들을 광장 이외에 안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19 10:24:15한샘은 합리적인 가격에 공간활용도를 높인 ‘파이폴딩 스툴베드’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파이폴딩 스툴베드는 침대와 스툴로 동시 사용 가능한 다기능 제품이다. 원룸, 서재, 작업실 등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거나 거실에서 스툴로 활용하다 손님이 왔을 때 간이 침대로 사용하면 좋다. 한샘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최대 23% 할인을 적용한다. 함께 나온 ‘재크 철제 사이드 테이블’과 ‘무빙 트롤리’도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신제품 ‘재크 스틸 베란다랙’은 철제 소재 수납선반으로 실내외 공간을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재한 디자인으로 외부에 조립 구멍이 노출되지 않아 깔끔하다. 선반 높이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역시 출시를 기념해 최대 28% 할인한다. ‘데이즈 멀티 행거’는 드레스룸을 연출하거나 원룸 등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화이트 색상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25mm 두께의 튼튼한 지지봉을 사용해 내구성도 높다. 최대 43% 할인한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며 “DIY가구는 고객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조립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7-11-01 10:11:55LG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오 심사위원장(양진중학교 교장), 정창훈 ㈜LG 상무를 비롯해 수상 학생,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LG그룹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 시작, 올해로 13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다. LG는 공모전 주제를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로 선정,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응모작 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 공모전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961개 초ㆍ중ㆍ고교에서 총 1만3312편에 달하는 창의적인 생활과학 아이디어 작품들이 접수됐으며 특히 해외 학생들의 참여도 늘어나 해외 응모 편수가 지난해 3편에서 올해 85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초ㆍ중ㆍ고 부문별로 ▲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9명 ▲입선 200명 등 총 22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LG는 예선 심사부터 최종 심사까지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과학교사들에게 참가 학생들의 과학 아이디어를 직접 심사토록 해 ▲창의성 ▲실용성 ▲경제성 면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LG는 대상 및 최우수상에 선정된 학생과 지도교사들에게는 해외 선진국 과학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과학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대상 수상자 학교에는 현미경, 프레파라트 세트 등 500만원 상당의 과학 기자재를 기증한다. 또, 수상과는 별도로 초ㆍ중ㆍ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 3개 학교를 선정, ‘특별상’으로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3차원(3D) 스마트 TV를 기증했다. ■주요 대상 수상작 경기 와부초등학교 6학년 김도희 양(12)은 비 오는 날 우산포장기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비닐로 낭비가 크다는 사실에 착안해 ‘재사용 우산 포장기’를 고안했다. ▲ 경기 와부초등학교 6학년 김도희양의 '재사용 우산 포장기' 이 포장기는 ‘비닐 수거기’와 기존 ‘우산포장기’로 구성되어 우산에 씌워진 비닐을 철제 봉에 끼우면 우산만 빼낼 수 있도록 하고, 수거된 비닐은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대전 전민중학교 1학년 김지선 양(12)은 밀가루체를 사용할 때 가루가 사방에 날리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고 느껴 '가루가 날리지 않는 밀가루 체'를 고안했다. ▲ 대전 전민중학교 1학년 김지선양이 고안한 '가루가 날리지 않는 밀가루 체' 김양이 고안한 밀가루체는 바닥이 뚫린 그릇에 손잡이가 달린 원뿔형의 망사체를 달아 손잡이로 체를 회전시킴으로써 그릇에 담긴 밀가루를 원하는 방향으로 쉽고 빠르게 거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낙생고등학교 1학년 이시우 군(16)은 평소 주차된 자전거가 넘어져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궁리 끝에 자전거 넘어짐과 도난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는 발명품을 고안했다. ▲ 경기 낙생고등학교 1학년 이시우군의 '자전거 넘어짐 방지 자물쇠' 이군이 고안한 '자전거 넘어짐 방지 자물쇠'는 한번 조이면 풀기 어려운 ‘케이블 타이’의 원리를 이용했다. 이 발명품은 주차할 기둥과 바퀴 사이를 꽉 조이므로 열쇠구멍을 중심으로 여유공간이 없어 절단이 어렵다. 또 기둥과 밀착되어 있어 자전거가 바닥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11-11-29 10: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