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방역' 정책을 내건 국민의힘이 29일 정부에 유치원·초등학교 내 마스크 착용 중지를 요청했다. 마스크 착용이 언어발달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또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와 요양시설 내 면회 정상화 등 일상회복을 주문했다. 정부가 여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방역 지침을 일부 완화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에서 코로나19 진정세를 고려해 방역지침을 유연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협의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그동안 많은 의료진과 국민의 헌신으로 코로나19 진정세가 확연히 눈에 띈다. 5주 연속 감소세에 있다는 정부 보고가 있었다"라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에 네 가지 사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폐지한 가운데, 여당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부터 빠른 시간 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성 의장은 "언어발달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입 모양을 보지 않고 언어를 배우는 거세 제약을 받는다"며 "가능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부터 해제할 수 있는지 정부에 우선적 검토를 요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성 의장은 "실내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결정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과학자들이 깊이 논의하고, 많은 토론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입국 후 PCR 검사 폐지와 요양시설 내 일상회복도 정부에 건의했다. 성 의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입국 후 PCR 검사를 하는 게 우리나라와 중국 뿐이다. 이번에 폐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가족 면회가 제한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침 완화를 요청했다. 성 의장은 "유리벽을 두고 가족들이 면회를 하거나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등 대비책 속에서 면회가 이뤄져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원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당은 가을·겨울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등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도 당부했다. 정부에서는 의료계 역량 등을 감안해 유연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확산세 없이 유행이 잦아들고, 일상회복에도 다가서고 있다"라며 "정부는 바이러스 특성과 유행 정도, 방역 및 의료계 역량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유행 양상이나 제도의 실효성을 살펴서 실효성이 감소한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개선하겠다"라며 "다만 면역력 감소와 겨울철 실내생활 증가 등으로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여당 측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9-29 15:04:23[파이낸셜뉴스]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구미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만8000여명에게 마스크 스트랩 4만개를 만들어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SK실트론 임직원 800여명이 보름에 걸쳐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은 구미교육지원청을 통해 구미지역 52개 초등학교와 101개 유치원에 전달됐다. SK실트론은 본사 소재지인 구미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4억원 상당의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대구, 경북지역과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했고,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저금리 대출 지원 펀드 운영과 더불어 납품대금 지급 횟수를 확대했다. 4월에는 4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구입하고, 7월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에서 혈액이 가장 부족한 대구경북지역의 혈액 부족 사태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1달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구성원과 사회적 기업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 스트랩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인 아동들의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9-04 12:09:0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사는 둔전제일초등학교 다니는 장서우(13·6학년)군이 26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분들에게 전해 달라며 용돈을 모아 산 마스크 100장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 군은 직접 쓴 응원편지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두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용인시는 장군처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소규모 마스크 기부 의견이 늘어남에 따라 시청과 3개 구청 출입구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는 데도 공적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공직자나 시민들과 함께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시는 마스크 기부함에 기부된 마스크를 주기적으로 회수해 포장이 손상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 나눔은 시청이나 구청은 물론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 방법에도 제한이 없다. 포곡읍 관계자는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 따뜻한 마음의 초등학생이 마스크를 나눠줘 너무나 기쁘고도 감사하다”며 “기부받은 마스크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3-26 17:05:29[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2매씩 무료로 공급한다. 남양주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 7083명에게 관내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마스크 1만4166매를 공급한다. 이번 마스크는 별내동 소재 ㈜미넴과 오남읍 소재 ㈜해피라이프에서 어린이 마스크를 기부받은 것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주소지에서 이-통장이 직접 방문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공통분모는 종교시설, 콜센터 등 밀폐된 공간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도 당장 교실이란 밀폐된 공간을 맞닥뜨리게 되어 학부모의 걱정 또한 많으시리라 생각된다”며 “이에 따른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비록 부족한 수량이지만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으며,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가 마스크 착용 실천으로 안전하게 학교에서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동안 시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노력한 결과 시민과 임산부,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2주 간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느냐, 못막느냐 하는 중대한 기간인 만큼 시민도 30분마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에 앞서 임신부 및 산모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 1만5000매와 시민을 대상으로 3만5500매, 취약계층에 118만매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3-18 23:58:23[파이낸셜뉴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9-29 09:04:29【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최근 학교와 같은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늘고 있어 시민들에게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된다.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는 데다 사람 간 전염력이 강해 특히 개인위생 능력이 취약하고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에 발생하며,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환경접촉, 환자 분비물에 의한 비말전파로도 이뤄진다. 노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강해,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최소 48시간까지 등원·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하며,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은 다른 가족과 분리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환자가 사용한 공간(화장실 등)과 환자의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이 오염된 물건을 5,000ppm 염소소독액을 사용해 철저히 환경 소독을 시행해야 하며,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방효설 시흥시 보건소장은 '감염병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시설의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겨울철에도 손 씻기나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10:04:26[파이낸셜뉴스]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 끝내.. 아직 안 보여줬잖아"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초등생 간 성폭력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을 집으로 유인한 뒤 바지와 속옷을 벗겼고, 중요부위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항하자 마스크 끈으로 손까지 묶은 가해학생 피해 학생 어머니인 A씨에 따르면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이 저항하자 마스크 스트랩으로 피해 학생의 손을 묶었고, 이를 풀려고 하자 흉기를 들고 "도망가면 손가락을 잘라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후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안 찍으면 집에 안 보내준다"는 식으로 협박하며 중요부위 등을 촬영했다. 당시 상황은 가해 학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피해 학생이) 경계성 지능 장애를 앓아 또래 아이들보다 판단력이 조금 떨어진다"며 "이런 약점을 노리고 범행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 측에 해당 사건을 알리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분리 조치를 요청, 학교 측은 6일간 물리적으로 마주치지 않게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폭위 '출석정지 10일' 조치만... 학교 함께 다녀야하는 피해학생 이에 학교 측은 지난 6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고 가해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 10일' 판단을 내렸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심각성과 고의성은 인정했으나, 지속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23년 4월에도 가해 학생에게 아이가 폭행당해 팔과 목을 다쳐 담임선생님에게 '학폭위'를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전화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확인서에는 피해 학생이 문을 닫다가 가해 학생이 부딪혔는지 갑자기 팔을 꺾고 목을 졸랐다는 진술도 있었다. A씨는 사건반장에 "가해 학생 부모는 학폭위 전 사과하며 '전학을 고려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출석정지 10일이 나오자 쏙 들어갔다"며 "아이가 너무 불안해해서 약을 안 먹고는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학교와 교육청 학폭위의 판단, 그리고 가해 부모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청에 행정심판, 가해 학생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2 10:35:35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 대신에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우리 지역 사회 내의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순환생태계 구축~장애인 고용 활성화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인 지앤피우드는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고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버려지는 빈 드럼이 재활용되도록 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단 명칭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아 선정됐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절 도시락 선물, 여름철 냉방용품, 겨울철 김장 지원, 난방용품 기부 등 다양한 소외 계층과 계절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 생활환경 조성 앞장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개최하는 'MnM 사이언스 캠프'는 어린이들이 과학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한 대표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추리교실, 의사체험, 드론 운용, 3D프린팅 등 다양한 과학 실습을 진행하고 웹툰 교실, K팝댄스 배우기, 유생 체험 같은 놀이 수업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과 학업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1년부터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항균동 제품을 기부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이어가며 장애인 학교, 어린이 보육시설, 의대 등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22년 말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LS엠트론은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사업장 별 봉사 동아리 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굿네이버스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후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로 답답함을 느꼈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9 18:04:53코오롱그룹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2년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조직인 'CSR사무국'을 발족했으며, 같은 해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아울러 1981년에 설립된 '오운문화재단'과 2002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의 꿈을 지원 코오롱사회봉사단은 매년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매년 초 코오롱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드림팩(Dream Pack)'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이 개최된다. 드림팩에는 학용품·놀이용품·간식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담겼다. 올해는 코오롱ENP 임직원 60명이 지난달 사명 변경 후 첫 행보로 드림팩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코오롱ENP 임직원들은 드림팩 870개를 포장해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직접 배송하거나 택배 발송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봉사 집중주간을 통해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드림 파트너스 위크가 열린다. 올 5월 드림 파트너스 위크에는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사업장 인근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따뜻한 당신이 있어 설레는 봄, 주거환경 개선해 봄'이라는 테마로 총 5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해 사업장과 매칭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의 도배, 가구 설치 등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다. 또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사옥 인근에 거주하는 저장강박증 투병 홀몸 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 안을 정리하고 필요한 가구를 설치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여름·겨울철 두 차례씩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적정 혈액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헌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학, 휴가 등의 이유로 헌혈자가 급감한다. 코오롱은 이를 고려해 여름과 겨울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까지 코오롱이 기부한 헌혈증은 약 6500장에 달한다. 가을의 대표적 봉사활동은 2012년부터 시작된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이다. 이 캠페인은 코오롱 임직원들이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함께 코오롱 과천 사옥 인근의 삼남길을 걸으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오롱그룹은 매년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참여자들의 총 걸음 수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중증장애인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꽃을 키우는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2002년에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도 설립했다. 꽃과어린왕자는 2004년부터 매년 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꿈을 키워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자존감 향상, 진로 탐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월에도 장학생 3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594명의 장학생에게 약 29억원을 지원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코오롱은 성금의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는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에 지정해 기탁하고 있다. 이 개선사업은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해당 지역 어린이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새 단장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하나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모두 8곳의 놀이터를 새로 조성했다. ■사회 미담을 통해 퍼지는 행복 바이러스 고(故) 오운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는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고자 1981년에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고 이 회장은 평소 "기업가는 모름지기 상지상(上之上)의 사업을 해야 한다"며 국리민복(國利民福)을 강조했다. 국가도 잘되고 자기도 잘되는 것을 의미하는 상지상은 코오롱의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았다. 오운문화재단은 장학금 지급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사회 각지의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하고, 봉사와 희생의 건전한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선행·미담 책자를 발행하고 있다. 살맛나는 세상 책자는 교도소, 사회복지기관과 개인 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우정 선행상 시상식'은 오운문화재단에서 2001년부터 매년 모범적인 봉사와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에 시상하는 행사다. 우정선행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5000만원을 비롯해 총 1억5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친환경에 진심인 코오롱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코오롱원앤온리(One&Only)타워' 1층에 놓인 벤치 '잠재의식 속의 풍경'에서도 친환경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 벤치는 100㎏에 달하는 버려진 일회용 폐마스크에서 추출된 '폴리프로필렌 필터'를 재료로 활용했다. 코오롱그룹은 잠재의식 속의 풍경 제작을 통해 15년생 소나무 92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탄소 저감 효과를 냈다. 이는 코오롱그룹 일회용 마스크 재활용 활동의 두 번째 성과다. 코오롱그룹은 2021년 이웅열 명예회장이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한 후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부터 마스크 재활용 활동을 이어 왔다. 그룹의 전문성을 살려 부식까지 450년이 걸리고, 소각 시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시키는 마스크 필터 재활용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후 과천, 마곡 등 주요 사업장 7곳에 일회용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로부터 폐마스크 300kg을 모았다. 수거된 폐마스크들은 부자재와 혼합되어 2만9000여개의 코오롱FnC 매장 옷걸이로 재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약 5t의 탄소배출량 감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1844그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다. 잠재의식 속의 풍경은 설치 장소인 코오롱원앤온리타워의 친환경 설계와 결합해 한층 더 높은 가치를 구현한다. 코오롱원앤온리타워는 신재생 에너지와 건물 구조 자체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친환경 빌딩이다. 설계 과정에서부터 빌딩 전면부 패널 간격과 각도를 최적화해 태양 복사열의 유입을 최적화했다. 더불어 지열냉난방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도 극대화했다. 실제로 코오롱원앤온리타워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말 국내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의 상위 등급인 골드(Gold)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은 '리버스(Rebirth)' 경영 철학 기반의 친환경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재활용올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독보적인 경쟁력를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먼저 해로 론칭 12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코오롱FnC만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상징하고 있다. 래코드는 코오롱FnC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차 재고나 에어백, 카시트 등 타 그룹 계열사의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브랜드다. 지난해 기준 재고 의류 3만1531벌을 되살려 새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더해 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단계 나아가 지난해 코오롱FnC는 지속가능패션 브랜드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첫 번째 ESG 패션 스토어 '서큘러 라이브러리(CIRCULAR LIBRARY)'를 오픈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한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르캐시미어, 래코드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기능과 동시에 업사이클링 워크숍과 같은 '순환패션'을 알리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의 지속적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코오롱글로벌은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 폐기물의 미생물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함께 그린수소 폐기물 혐기성 처리, 하·폐수 미생물 처리 등 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과 다문화가정도 챙긴다꽃과어린왕자는 또 2009년부터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이라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 개조된 트럭에 이동교실을 만들어 전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태양력, 풍력 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에는 서울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에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해 상시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말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 내 완공한 지역사회 상생형 복합시설 '상생허브'에도 지방 사업장 처음으로 에코 롱롱 큐브를 개관해 친환경 에너지 교육의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다문화 및 이주배경 가정 자녀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문화 차이로 적응이 힘든 다문화가정이나 이주배경 청소년의 국내 학교에서의 생활 적응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멘토링 사업이다. 이주배경을 가진 대학(원)생이 이주배경 초·중·고등학생의 멘토가 되어 멘티의 상황과 필요를 공감하고 지원한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에는 매년 20쌍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해 10개월 동안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스페이스K'는 코오롱의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이다. 지역주민과 심도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유하기 위해 2011년 과천 본사에서 시작되어 광주, 대구 등 4개의 사업장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각종 공연, 강연, 체험활동을 진행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페이스K는 또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화예술 콘텐츠 지원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목적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44㎡ 규모의 '스페이스K_서울'을 개관했고 새로운 문화예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17 17:49:57[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이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고기초등학교를 방문해 친환경 여행용품을 선물하는 등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이번 깜짝 방문은 지난 10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참여한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가 계기가 됐다. 해당 챌린지 영상을 본 고기초등학교 4학년 1반 어린이들은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생각하는 제주항공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김이배 대표이사에게 보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제주항공이 친환경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어린이 여러분이 맑고 쾌청한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영상 편지와 함께 친환경 여행용품을 선물로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이날 어린이들에게 기내 구명조끼 폐기 자원을 활용해 제작한 여행 용품을 선물하고 탑승권에 응원의 문구를 적어 전달했다. 또 매월 전국 초·중학교 및 청소년단체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항공안전체험교실'을 통해 △구명복 착용방법 △산소마스크 이용법 △좌석벨트 착용방법 등의 기내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체제를 가동하고 △'탄소저감 비행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그린 크루 △기내에서 사용하는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해 사용하는 그린 캐빈 △수하물 무게를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여행지 환경정화활동을 장려하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그린트래블러 활동 등을 통해 항공분야 탄소 저감에 나서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14 08: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