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58조원의 뭉칫돈이 물리는 듯 이른바 따상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2배로 결정된 첫날 상한가 직행) 열풍에 묻지마 공모주 열풍을 경계해야 한다는 증시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11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사진)는 ‘너도 나도 따상, 혹시 여러분은 IPO의 호구가 아니십니까?’란 제목의 투자 레터를 통해 “지난 10일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직후 ‘따상’을 달성했고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라며 “에이프로, 엘이티, SK바이오팜 등 최근 상장 종목들마다 상장 직후 대박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증시 건전성 측면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이 아닌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PER(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고평가 종목들이 잇따라 상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를 등에 업고 가파르게 오른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움직임은 더욱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상장한 86개 기업 중 57개사가 제약·바이오 기업이었고, 이 중 50개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적자를 낸 곳도 16곳에 이른다. 최 대표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려는 듯한 움직임도 이와 무방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의 올 2분기 실적 기준 평균 PER(적자기업 제외)은 340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뿐 아니라 코스닥 전체 시장의 평균 PER 수준도 84배를 나타내고 있어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현재 나스닥의 PER은 61.8배 수준이며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각국의 PER은 일본 니케이 37.7배, 중국 상해 17.5배, 홍콩 항생 12.9배, 대만 가권 20.9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의 고평가 수준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국내 시장을 지탱하는 원동력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인데 이런 대국민적인 ‘주식 광풍’은 추가적인 금융위기 발생시 전국민의 재정상태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무분별한 IPO를 막고,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적기반의 건전한 시장으로 만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특히 기업가치 측면에서 비이성적인 주가 상승을 보이는 종목들의 접근은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대표는 “IPO기업들을 무작정 상한가로 따라서 매수하는 행위, 재무적인 확인도 없이 투자하는 행위, 실체를 알 수 없는 전문가 말만 듣고 투자하는 행위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지난 2016년 11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독립 리서치 회사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11 14:55:33"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고점에서 매수했다 손실을 보는 경험을 줄여야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철저하게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기회로 활용할 만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사진)는 "중소형 스몰캡 시장에는 아직 좋은 종목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07년 유화증권에 입사해 2015년까지 9년간 IT,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다날, 아프리카TV, 로엔, NHN한국사이버결제, 서울옥션 등을 발굴해 이름을 날렸다. 당시에는 '쓰상'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보고서만 쓰면 해당 종목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처음부터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 종목들이 처음으로 시장에 알려졌을 때 주가 반응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과거 보고서들이 서서히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철저하게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 결과다. 2016년 11월 설립된 독립리서치(IRP)기관 리서치알음은 최 대표의 이 같은 투자철학이 반영됐다. 독립리서치는 어떠한 이해관계 없이 기업과 산업에 대한 독립적 시각을 제시한다. 리서치알음은 제도권 증권사들이 커버하지 않는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타깃으로 한다. 오랫동안 바닥권을 형성한 소외주 가운데 산업환경과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가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최 대표는 "성장성이 아무리 높더라도 주가가 이미 올라버렸거나 시장에 다 알려진 내용이라면 과감하게 배제한다. 커버 중인 종목들의 차트는 대부분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는 저점에 있는 업체를 공략해 안전마진을 확보한다"며 "이런 업체들 가운데 2~3배 수익을 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이렇게 발굴한 리서치알음의 기업분석 보고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개인투자자에게 제공된다. 지난해 850명이었던 유료회원 수는 최근 '동학개미'로 일컬어지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며 1370명 수준까지 늘었다. 최 대표는 "현재 제도권에서 커버하는 상장사는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에서 대형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시총 5000억원 미만 중소형주에는 무관심한 경향이 많다"며 "중소형주에 대한 좋은 보고서들이 많이 나오면 정보 비대칭성이 완화되고, 개인이 합리적 투자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펀더멘털이 좋은 저평가 종목을 발굴하는 방식은 개인이 염두에 둘 만하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오르는 종목만 오른다지만 충분히 상승한 종목에 뒤늦게 편승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차트를 보면 밸류 부담이 없는 위치에 있는 기업이 많다"며 "자기만의 분석법으로 종목을 발굴해 접근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일 수 있다. 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고점에서 매수했다 손실을 보는 경험을 줄여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5-28 17:44:55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집값 잡는'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부동산시장도 움츠러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불릴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뾰족한 해답은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국가대표 재테크 전문가들이 지난달 27일 '제11회 FN 재테크쇼 : 2019년 펀드마을'에 모였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 찾기를 추천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조금만 더 알아보면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제11회 FN 재테크 쇼 : 2019 펀드마을'에서 '월가의 영웅'으로 불리는 미국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의 "아내의 장바구니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말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제지산업도 일상에서 발견한 투자 아이디어다. 집에 배송된 택배 상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미래가 밝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골판지를 생산하는 신대양제지, 백판지를 생산하는 한솔제지의 주가 상승세가 이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세먼지도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로 꼽힌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5등급 차량(노후 경유차)은 운행이 수도권까지 제한된다. 이를 통해 전기 화물차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특히 디아이씨의 경우 자회사 제인모터스가 전기화물차 칼마토를 출시한 것에 주목했다. 보조금 지급 확정시 쿠팡을 비롯해 택배업체들에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택배의 경우 한 곳에 모여 물건을 싣기 때문에 전기충전이 원활하다. 보조금 승인이 없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환경정책 수혜주로는 제이씨케미칼을 꼽았다. 바이오디젤 의무혼합 비율이 2007년 0.5%에서 2018년 3.0%로 늘어났다. 유럽연합(EU), 북미는 5~7% 수준이기에 향후 확대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발전비율(RPS) 상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발전용 바이오중유 사업도 2014년 운용에 들어가 올해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그동안은 국내 14개 발전사 가운데 4곳과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시범운용해왔다. 최 대표는 지엔씨에너지도 미세먼지 규제 강화 관련 수혜를 예상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신축, 재건축, 재개발 민간건물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를 부과한다. 2008년 1%에서 지난해 말 16%로 늘렸다. 바이오가스 발전부문도 영업이익률 40%로 고마진 사업이다. 오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원료로 전력을 생산한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이정은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이환주 기자
2019-03-03 18:03:56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가 모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했다.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한성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한성대 경영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최 대표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5000만원을 출연할 계획이다.앞서 리서치알음은 2차례에 걸쳐 각각 1000만원 규모의 '대학생 투자분석보고서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지속해왔다.최 대표는 "꿈과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능이 있는 후배들을 육성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2-25 17:49:25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이사가 모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한성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한성대 경영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최 대표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5000만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앞서 리서치알음은 2차례에 걸쳐 각각 1000만원 규모의 '대학생 투자분석보고서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지속해왔다. 최 대표는 "꿈과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능이 있는 후배들을 육성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2-25 11:40:50[파이낸셜뉴스] 최근 정부가 역점을 기울이는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사모펀드 주도의 적대적 M&A(인수합병)이 단기 주가 급등에 메기 효과를 톡톡히 주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 경영진의 형식적인 대응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적대적 M&A는 기업가치를 재평가하고,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M&A 시도는 기업의 주가를 급격히 상승시켰으며, 이는 기업의 잠재력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리서치알음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적대적 M&A는 기업가치를 재평가하고,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는 해당 기업의 주가를 급격히 상승시켰으며, 이는 시장이 기업의 잠재력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이처럼 적대적 M&A는 경영진이 미처 다루지 못한 기업의 숨겨진 가치를 시장이 발견하고 주가에 반영하게 한다”라며 “우리나라는 법적 규제와 사회적 정서 때문에 적대적 M&A가 활성화되지 못했으며, 대다수 사례는 실패하거나 경영권 방어에 의해 무산됐다. 반면, 미국에서는 적대적 M&A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 인수합병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자본시장은 적대적 M&A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M&A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은 주주가치가 기업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만약,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외부 기업이 적대적 M&A를 통해 경영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로 헤지펀드나 사모펀드와 같은 투자기관들이 적대적 M&A를 주도한다”라며 “이들은 기업의 경영 개선이나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 시도를 하며, 기업의 전략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기술력 있는 저평가 기업들이 '적대적 M&A' 타깃이 되기 전에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사모펀드가 관심 가질 만한 기업을 각각 3개씩 짚었다. 코스피에서는 △세계 1위 와이어 로프 제조업체인 고려제강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식품제조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 식품 기업 사조대림 △프린터, 복합기 등을 제조 공급하는 국내 1위의 사무기기 기업 신도리코를 선정했다. 코스닥에서는 △건설용 거푸집 및 시스템 폼을 제조하는 기업 삼목에스폼 △부산 지역 기반의 국내 대표 건설사 동원개발 △휴대용 부탄가스 사업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태양을 소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7 14:02:01[파이낸셜뉴스] 최근 코스닥 시장에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밸류업 보단 증시 개혁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2년 전 국내 주가지수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고, ‘따상’ IPO가 지수 고평가를 조장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허용으로 개인투자자들이 호구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라며 “2년이 지난 지금 코스닥 시가총액과 주가지수 간 괴리는 더 벌어졌으며, ‘따상’이 이제는 ‘따따블’로 더 심각해졌고 당시 특례상장 한 해외기업 주가(소마젠, 네오이뮨텍)는 10분의 1토막이 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기장으로 전락한 코스닥, PER 107.25배로 신흥국 지수 대비 확연한 고평가를 타개하기 위해선 밸류업 이전에 증시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올바른 주가 지수 산정 기준 확립, 대기업 물적분할 상장, IPO 공모가 따따블 합리화 등 고평가 된 국내 증시에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은 국내 주가 지수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제도들로 △대기업 물적분할 상장 허용 △신규 상장시 공모가의 400%까지 상승가능 △재간접 공모 확대 등을 꼽았다. 이같은 제도들로 우리 증시가 고평가 되고, 시가총액은 계속 커지지만 지수는 정체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특히 미국시장은 계속 오르는데, 우리 시장은 못가는 근본적인 이유로 인구 감소를 짚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외국인 불포함)는 2020년부터 감소중인데, 동기간 미국인구는 계속 증가중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근로자라면 2009년부터 401K라는 퇴직연금에 의무 가입, 월급의 10%가 납입되며, 연금의 30~40%가 미국 증시에 투자해 증시 버팀목이 되고 있다”라며 “우리 나라의 경우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연금 신규 자금 유입 정체, 여기에 국내 투자 비중 축소까지 계획까지 밝혀 증시 안전판이 위협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8 15:43:41[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0일 엠게임에 대해 신작 모멘텀과 내달 초 게임주 대어 시프트업의 상장으로 인한 전반적인 게임주 활력 속에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9.6%을 더한 9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동사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4.9배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과거 게임주들이 PER 20배 이상을 받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이는 동사가 그동안 마땅한 신작이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베타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친 ‘귀혼M’ 정식 출시가 임박했고, 4분기 ‘전민강호’ 퍼블리싱도 앞두고 있어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실제 최근 펄어비스가 중국 판호를 획득하면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내달 초 게임 대어 ‘시프트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 게임주 전반에 활력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엠게임은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열혈강호 온라인’, ‘귀혼’, ‘영웅 온라인’ 등 게임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게임산업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50여종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엠게임’ 포털을 통해 약 2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2년부터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1분기 기준 해외매출 64%, 국내매출 36%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출시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엠게임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리서치알음은 올해 신작 2종도 출시를 앞둔 점을 호재로 짚었다. 첫번째는 동사의 MMORPG ‘귀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 게임 ‘귀혼M’이다. ‘귀혼M’은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올 여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원스토어 평점 4.6점을 받아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두번째 신작은 올 4분기 출시될 ‘전민강호’다. ‘전민강호’는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다. 동사는 킹넷을 통해 IP 사용 대가로 275만불을 계약금으로 받았다.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전민강호’의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로열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라며 “여기에 승리의여신: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크래프톤 다음으로 3년 만에 나온 게임 대어로 얼어붙은 게임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어서 동사에도 호재일 것”이라고 판단헸다. 현재 시프트업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프트업이 상장하게 되면 크래프톤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주 시가총액 4위를 차지하게 된다. 게임 업계에서도 시프트업 상장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흥행 신작이 없어 게임사들의 실적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주가 또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흥행 시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또한,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FTA 후속 협상이 예정되면서 문화,관광 등의 교류 활성화가 예상된다”라며 “최근 ‘펄어비스’가 중국에서 PC MMORPG ‘검은사막'의 판호를 발급 받으면서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한한령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판호 발급이 게임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IFRS 연결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855억원(+4.8%, YoY), 영업이익 225억원(+5.6%, YoY)으로 추정된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매출이 예상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귀혼M’, ‘전민강호’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0 14:27:08[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7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 관련 저평가 된 중소형주 중목에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한 대표종목으로 신세계푸드, 우듬지팜, 서울식품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K푸드는 전통적인 맛과 건강한 이미지에 매운맛, 다양한 식재료, 편리한 조리법 등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오징어게임 등 K미디어 흥행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킨 것으로 풀이되며, SNS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푸드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도를 갖추고 있어 수출량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고, 이는 관련 기업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냉동김밥, 불닭볶음면 뒤를 이을 만한 저평가된 K푸드 기업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해외 대형 거래 선 확보 기대되는 저평가 K푸드 3종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신세계푸드는 신세계 그룹의 경쟁력 있는 식품사로서 식자재 유통과 가맹, 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은 신세계푸드가 자체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식) 브랜드 ‘올반’, K푸드 흥행 바람타고 해외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체육 부문에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라며 “실제 ‘노브랜드 버거’ 매장 244개로 가맹 외식사업이 성장 중이며 프리미엄 아파트 조식 서비스 확대로 구내식당 사업에도 활기가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우듬지팜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UAE 무함마드 대통령 방한에 따른 모멘텀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UAE가 식량 자립도 개선(수입의존도 85% 달함)을 위해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한 점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실제 우듬지팜은 2023년 윤 대통령 UAE 순방에 동행해 현지 회사 ‘Elite Agro’와 스마트팜 및 식품가공 공장 건설 관련 1080만 달러 규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2019년 국내 최초로 스테비아(단맛을 내는 허브) 토마토 양에 성공해 ‘토망고’브랜드를 론칭, 미국, 싱가폴 등으로 수출증가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70년 전통의 국내 대표 제빵 기업인 서울식품은 올해 해외시장 진출 드라이브와 온라인 마케팅 본격화로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최 연구원은 “오븐에 해동해 먹는 냉동생지 제품(크로와상,바게뜨,머핀등 700여종 보유)과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할 수 있는 냉동피자 제품을 생산중”이라며 “미주지역 수출 거래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진행 중인데다 일본과 대만 등 해외매출 확대에 주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7 14:11:40[파이낸셜뉴스] 국내 독립리서치 선두주자인 리서치알음이 혁신적인 AI 주식분석 플랫폼 ‘STOCK9330’을 공식 론칭하고, AI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20일 밝혔다. ‘STOCK9330’은 주식투자 정규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인 것에 착안했다. NYU Stern MBA 금융전문가 과정을 마친 최성환 대표와 Columbia 출신 머신러닝 박사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AI 시대에 맞춰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분석 도구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실제 주요 콘텐츠는 랭킹과 채팅 두 가지로 구성된다. 최성환 대표는 “랭킹기능은 주식시장의 진짜 전문가가 누구인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을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고,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애널리스트 랭킹이 오픈되었으며, 앞으로 펀드매니져, 독립리서치, 텔레그램 및 유튜브 채널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다른 기능인 ‘채팅’은 사용자들이 서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 주식시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채팅방에서 거론한 종목들을 자신의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어 본인의 분석 능력을 노출할 수 있고, 고객들은 해당 유저를 팔로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 주식시장이 시작되기 전 AI Picks를 통해 그 날 주목해 볼 수 있는 종목들을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최 대표는 “지난 2년동안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와 이제 독립리서치를 넘어 AI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주식시장의 숨겨진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AI로 자동으로 분석되는 랭킹과 채팅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STOCK9330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고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유사투자자문업에서 투자자문업으로 업태를 변경하고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한 랩어카운트 상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STOCK9330’은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리서치알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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