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의 무인매장 특화 보안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출시했다. 특히 범죄 비중이 높은 10대들에 의한 범죄 예방을 위한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무인매장 출입구에 카드리더를 설치, 신용카드를 인증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소에는 신용카드를 통해 출입자 신원 확인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심야시간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제한하도록 했다. 절도 뿐 아니라 기물파손 예방도 돕는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0대가 저지른 무인매장 범죄의 36%가 기물파손으로 매장 운영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기물파손 및 난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제공한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행동분석을 통해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곧바로 경보를 울리는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에서 매장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 송출해 범죄를 저지한다. 무인매장 범죄가 집중되는 주말과 심야시간에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절도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해 범죄를 예방한다. 주말과 야간 시간대라도 에스원의 전국 출동 인프라를 통해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처를 지원한다. 또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야간 시간대 매장 내에서 취침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 매장 조명을 원격으로 조작해 재실자를 내보낼 수 있고 출입문을 닫아 매장 운영을 원격으로 종료할 수도 있다. 여기에 스페셜 보상을 통해 도난과 파손 사고에 대한 보상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화재 등의 사고로 인한 피해도 구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사고 예방을 위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재 경보는 물론 정전이 발생하면 점주에게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냉장·냉동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정전사고로 인해 상품이 변질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2830건의 무인매장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범죄율은 44.8%에 달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06 18:15:04[파이낸셜뉴스] 에스원의 무인매장 특화 보안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출시했다. 특히 범죄 비중이 높은 10대들에 의한 범죄 예방을 위한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무인매장 출입구에 카드리더를 설치, 신용카드를 인증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평소에는 신용카드를 통해 출입자 신원 확인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심야시간에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제한하도록 했다. 절도 뿐 아니라 10대가 저지르는 기물파손 예방도 돕는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0대가 저지른 무인매장 범죄의 36%가 기물파손으로 매장 운영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기물파손 및 난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제공한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행동분석을 통해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곧바로 경보를 울리는 동시에 에스원 통합관제센터에서 매장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 송출해 범죄를 저지한다. 무인매장 범죄가 집중되는 주말과 심야시간에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절도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결제 키오스크에 감지기를 설치,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해 범죄를 예방한다. 주말과 야간 시간대라도 에스원의 전국 출동 인프라를 통해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처를 지원한다. 또 점주는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CCTV에 접속해 언제든지 매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야간 시간대 매장 내에서 취침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 매장 조명을 원격으로 조작해 재실자를 내보낼 수 있고 출입문을 닫아 매장 운영을 원격으로 종료할 수도 있다. 여기에 스페셜 보상을 통해 도난과 파손 사고에 대한 보상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화재 등의 사고로 인한 피해도 구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사고 예방을 위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재 경보는 물론 정전이 발생하면 점주에게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냉장·냉동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정전사고로 인해 상품이 변질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 범죄예방연구소의 '무인매장 범죄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실제 범죄 피해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만큼 무인매장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2830건의 무인매장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범죄율은 44.8%에 달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06 13:37:10[파이낸셜뉴스] 직원으로 일하며 알게 된 매장 출입문 보안카드 보관 방식을 이용해 수백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최기원 판사는 '배달의민족 B마트' 2개 지점에서 총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된 이모씨(38)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피해 금액을 전부 배상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중랑구에 있는 B마트에서 일했다. 다른 직원들이 새벽 시간 배달원이 출입할 수 있도록 분전함 속에 출입문 보안카드를 넣어두고 퇴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퇴사 후인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시가 70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올해 6월 11일과 27일 오전 1∼2시께 B마트 2개 지점에서 분전함 속 보안카드를 꺼내 내부에 들어간 뒤 게임기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절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규모에 비춰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며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절도 등 다수 범행으로 인한 형사처벌 전력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2 08:21:12[파이낸셜뉴스] 무인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치려다 문이 잠겨 빠져나가지 못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명수배범으로 밝혀졌다. 29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널A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새벽 대전 서구 용문동의 한 무인편의점에서 담배 등을 훔치려다 경보음과 함께 무인편의점 보안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출입문이 잠기자 편의점 안에 갇혔다. 경보가 울리자 보안업체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고, 보안업체는 편의점에 갇힌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가방 안에서 신용카드랑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이 대량으로 발견돼 수상하다고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훔치려 편의점 카운터로 들어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전의 한 경찰서에서 다른 절도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체포영장 발부 전 지명 통보된 수배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명수배는 A·B·C급으로 분류되는데, A씨는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 경찰의 출석에 불응한 지명 통보자인 C급 지명수배범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배라고는 볼 수 있는데 강제할 수 있는 수배가 아니다"라며 "사건이 계류 중이니까 언제까지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1차 통보를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30 08:49:47SK쉴더스가 자체 개발한 도어락 제품에 무인경비 서비스까지 연계한 올인원 도어락을 출시한다. 1일 SK쉴더스에 따르면 올인원 도어락은 그동안 별도로 구축해야 했던 다양한 출입용 보안 기기를 도어락 제품 하나에 담아냈다. 도어락 인식기 하나로 문 열림·닫힘을 감지하는 개폐 감지기, 출입문 잠금장치와 문열림 버튼까지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도어락에 ADT캡스 무인경비 서비스를 연동, 제품 설치와 관리부터 실시간 경비까지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 이를 통해 보안 경비 설정 시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파손 여부를 감지하고 인공지능(AI) 관제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으로 출동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만들어져 별도 벽타공∙출입문 선로 공사가 필요 없고 간단한 시공만으로 설치가 가능해 매장 인테리어 보존은 물론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카페와 음식점, 의류 도소매점과 같은 여러 중소 규모 매장 상황에 맞춰 양문형과 단문형 유리문 출입문에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침입·파손 경보 △고온감지 및 개폐 △비상 전원 공급 등 기능을 기본적으로 포함한다. 이외에도 설치와 사후관리(A/S) 등 도어락 기기 관리 창구를 일원화하는 한편, 모바일 앱 카드로 간편하게 경비 설정‥해제 인증을 할 수 있는 '캡스 모바일출입카드' 서비스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SK쉴더스 올인원 도어락은 유리문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 조형준 SK쉴더스 종합기술원장은 "올인원 도어락은 도어락과 ADT캡스 무인경비 서비스를 하나로 합쳐 개인 사업자와 매장 관리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출입문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고객 매장의 다양한 출입문 형태를 반영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SK쉴더스의 다양한 보안과 케어 서비스와 연계 또한 확장하며 고객 안전과 함께 편의성까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2-01 09:54:46[파이낸셜뉴스] 공간관리솔루션 기업 키위스마트락이 공동 현관 출입문을 제어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키 플랫폼인 '키링(KeyRing)'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키링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및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키 발급 플랫폼으로 세상의 모든 열쇠를 한곳에 모으겠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이번 베타버전에는 첫 번째 기능으로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을 담았다. 키위스마트락은 이번 키링의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 베타버전 출시에 맞춰 서울, 인천, 경기 및 영남지역 내 1군 건설사의 아파트에 키링과 연동할 수 있는 공동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키링의 공동 현관 출입문 관리 솔루션은 입주자가 스마트폰에 키링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공동 현관문 앞에 서면 출입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서비스다. 공동 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장치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연동해 사용자가 출입문에 접근 시 자동으로 출입문을 열리게 하는 원리다. 가장 큰 장점은 비접촉식이라는 점이다. 공동 현관 출입 시 아이를 안고 있거나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을 때 힘들게 출입카드를 찍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튼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블록체인 및 NFT 기술이 적용된 높은 수준의 보안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정보 해킹이나 유출이 불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키위스마트락은 시범 운영 진행 의사가 있다고 밝힌 전국 40여 개의 아파트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가장 신속하게 승인된 5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아파트별 각 1개동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사항 등을 개선하고 오는 3월 중 키링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도현 키위스마트락 대표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키위스마트락도 이에 발맞춘 디지털 키 플랫폼인 키링을 선보였다"며 "향후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키 발급 솔루션을 키링 플랫폼 내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14 09:23:01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 침입범죄는 감소한 반면 무인매장 침입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25.2%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6.6%가 줄어든 규모다. 이는 침입범죄중에서도 주택 침입범죄의 급감 영향이 컸다. 지난해 주택 침입범죄는 전년보다 72% 이상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와 집콕, 재택근무 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비해 CCTV에 의존하는 무인매장에 대한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대비 86%나 급증했다. 업계는 현재 10만개의 무인 점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인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무인매장이 침입범죄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시기별는 지난해 1, 2월이 전체 침입범죄 발생의 26.5%를 차지해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시기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10.4%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침입범죄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명절 범죄는 유독 늘었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침입범죄 동향에 맞춰 언택트 보안솔루션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2020년말 대비 지난해 무인편의점 고객 수가 40%, 무인PC방 고객 수는 무려 79%가 증가했다. 무인매장용 언택트 보안솔루션은 기존 일반매장 대비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출입문에는 얼굴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첨단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예전처럼 보안카드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얼굴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매장 내부에는 인공지능(AI)솔루션이 탑재된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기존 CCTV가 범죄 발생 후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 지능형 CCTV는 매장 내 절도, 기물파손 및 난동, 화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편의점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을 해 범죄를 저지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에스원은 실제로 지난해 무인 인형뽑기 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절취하던 범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강재웅 기자
2022-01-27 18:02:3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 침입범죄는 감소한 반면 무인매장 침입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85만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25.2%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6.6%가 줄어든 규모다. 이는 침입범죄중에서도 주택 침입범죄의 급감 영향이 컸다. 지난해 주택 침입범죄는 전년보다 72% 이상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출자제와 집콕, 재택근무 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비해 CCTV에 의존하는 무인매장에 대한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대비 86%나 급증했다. 업계는 현재 10만개의 무인 점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인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무인매장이 침입범죄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시기별는 지난해 1, 2월이 전체 침입범죄 발생의 26.5%를 차지해 침입범죄가 가장 많은 시기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하면 10.4%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침입범죄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명절 범죄는 유독 늘었다.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침입범죄 동향에 맞춰 언택트 보안솔루션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 에스원의 경우 2020년말 대비 지난해 무인편의점 고객 수가 40%, 무인PC방 고객 수는 무려 79%가 증가했다. 무인매장용 언택트 보안솔루션은 기존 일반매장 대비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출입문에는 얼굴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첨단 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 예전처럼 보안카드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얼굴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매장 내부에는 인공지능(AI)솔루션이 탑재된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기존 CCTV가 범죄 발생 후 증거자료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 지능형 CCTV는 매장 내 절도, 기물파손 및 난동, 화재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서 편의점 내부에 원격 경고방송을 해 범죄를 저지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즉시 보안요원이 출동한다. 에스원은 실제로 지난해 무인 인형뽑기 방에서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절취하던 범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전통적으로 연초와 설 연휴기간에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며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설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서고 있어 주택보다 무인매장 등 상점 침입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무료 컨설팅을 이용해 침입범죄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1-27 13:02:0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디지털카드 서비스의 기능과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내년 출시할 디지털 사원증을 비롯해 자격증, 신분증, 보증서, 입장권, 멤버십 등을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격 증명과 사무실 출입, 보안기기 접근이 가능한 디지털 사원증 서비스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외부 파트너를 대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사원증은 사원증을 출입키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동해 디지털화한 디지털카드다. 이로써 업무 공간 출입문 개폐, 사무기기 이용, 사내 카페 이용, 직원 대상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등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능해진다. 카카오는 지난 11일 출입키 전문업체 모카 시스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사원증의 어무공간 출입 연동을 위해서다. 카카오는 모카 시스템의 모바일 출입통제 솔루션을 디지털 사원증과 결합해 플라스틱 카드 없는 업무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디지털 사원증 외에도 품질보증서, 각종 단체 회원증, 행사 입장권, 팬카드 등 여러 영역의 서비스 파트너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495종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상품 보증서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등 KBO 리그 구단 멤버십 △2021 서울모빌리팃 입장권 등을 디지털카드로 제공하고 있다. 양주일 카카오 지갑사업실장은 "디지털카드는 사물이나 서비스, 자격을 보증하고 각종 시설 출입문-보안 기기, 온라인 강연, 채팅방 등의 접근을 지원하며, 디지털 자산, 콘텐츠의 소유를 증명·수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며 "플라스틱 카드를 대체해 일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1-25 11:41:3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명동 소재 환전소를 침입해 현금 약 4억3000만원을 절취한 피의자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피의자 중 한명은 환전소 직원으로, 빚에 시달리다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피의자 A씨와 공범 B씨를 검거·구속했으며, 오는 2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6시 25분 경 명동 소재 환전소에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 후, 미리 준비한 보안카드로 출입문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침입해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훔친 금액은 한화 2억9000만원과 미화 13만달러 등으로, 총 약 4억3000만원에 달한다. B씨는 환전소 직원으로, 빚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 사이였던 A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B씨는 이 과정에서 A씨에게 보안카드와 환전소 내부 구조 등을 알려줬다. A씨는 오토바이 헬멧 등 범행도구를 구입 후, 범행을 직접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산속 길을 도주로로 삼아 사전 답사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신고 접수 후 A씨가 산속으로 도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 중 검거했다. 이후 B씨도 검거에 성공했다. 피해액 4억 3000만원 중 약 3억8000만원(한화 2억6700만원, 미화 10만달러)는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환전소 등 현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업소에 대한 방범진단 및 순찰강화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속 산책로 등 취약장소에 대해 범죄예방용 CCTV를 추가 설치하도록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5-20 14: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