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켓컬리는 이달 들어 21일까지 홈파티 관련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밀키트와 이색디저트, 홈데코 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이 기간 맥앤치즈 밀키트 판매량은 전월대비 무려 20배 급증했다. 이어 감바스(532%), 스테이크(165%), 파스타 등도 인기를 끌었다. 샤브샤브, 탕 종류 역시 각각 492%와 114% 증가했다. 디저트도 인기다. 케이크 판매량은 전달 대비 75%, 쿠키와 크로플의 판매량도 88%와 84% 늘었다. 독일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빵으로 유명한 '슈톨렌' 판매도 76%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다양한 디저트를 즐기는 트렌드를 고려해 이색적인 신제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뱅앤베이커스'의 버터 쿠키와 5성급 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케이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을 대표하는 '파네토네', 프랑스의 버섯 모양의 빵인 '샹피뇽', 터키의 전통 디저트인 '바클라바' 등 이색 상품들도 새롭게 입점시키며 디저트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홈파티 수요 증가로 홈데코 관련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인센스 스틱은 410%, 디퓨져는 281% 증가했다. 이 외에도 즉석카메라(323%), 휴대용 프린터(85%)도 인기다. 연말을 맞아 마켓컬리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 주문도 늘고 있다. 예약 딜리버리는 유명 레스토랑, 호텔 베이커리 등에서 당일 만든 상품을 그날 오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주문 트렌드를 살펴보면 오는 24일과 25일에 배송 받기를 원하는 주문이 49%로 전체 절반 가량에 달했다. 식사류에서는 스시코우지의 오마카세, 목란의 중화요리 세트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디저트 중에는 JW메리어트호텔의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23 11:18:18[파이낸셜뉴스] 하림이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치즈'를 출시하고 마켓컬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닭가슴살 특유의 담백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오리지널'에 이어 청양고추맛과 갈릭맛을 연이어 선보였다. 간편한 조리법과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대중적인 식재료 치즈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출시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치즈'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건강한 닭고기를 사용했다. 닭가슴살을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후, 치즈로 시즈닝해 중독성 있는 달고 짭조름한 맛을 더했다. 닭가슴살을 영하 35도 이하에서 40분간 개별 급속 동결하는 IFF 기법을 적용했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닭가슴살을 원하는 만큼 넣고 약 5분 조리 후 추가로 5분 더 익히면 끝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예열한 후 약불에서 약 8분 정도 익혀도 된다. 가격은 500g 제품이 7900원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01 17:18:53미국 스페셜티 치즈(고급수제치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USA 치즈 길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치즈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 4종을 12월 중순 ‘마켓컬리’에 런칭한다.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는 미국 이민의 역사와 함께 유럽의 전통적인 기술에 미국의 천혜의 자연환경 (젖소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 캘리포니아의 경우, 1년내내 온화한 기후 등), 다양한 민족의 식문화 속에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시도와 경험이 더해져 탄생되었다. 아티잔이란, ‘수공 장인’이란 뜻의 프랑스어인 ‘아르티장’의 미국식 표현으로,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란 장인이 손수 만든 자연산 치즈를 뜻한다. 이 같은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개최된 2019 세계치즈대회 (WCA)에서 대상을 비롯한 131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공식적으로 세계의 전문가 및 소비자에게 인정받게 됐다. 특히 북부 이탈리아를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1959년부터 우유를 생산하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치즈를 생산한 ‘포인트 레이즈’와 첨가제 없이 발효유, 크림, 소금만으로 만든 ‘시에라 네바다’의 크림치즈는 가벼운 식감·질감과 크리미한 풍미가 특징이다. 따라서 미국은 현재 여러 지역에서 많은 치즈메이커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치즈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고유의 장인 정신을 가지고 만든 각 그들이 만드는 치즈는 치즈 메이커 자체가 치즈의 역사이면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 4종(▲포인트 레이즈의 ‘오리지날 블루’, ‘토마’ ▲시에라 네바다의 ‘내츄럴 크림치즈’, ‘몬테레이잭’)은 마켓컬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USA 치즈 길드는 지난 11월, 올해 미쉐린1스타로 선정된 청담 무오키(MUOKI)에서 국내 대표 셰프 20여 명을 초청해 소개 및 시식을 진행했다. 이 날 무오키 박무현 셰프가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로 만든 요리를, 디저트코스로 유명한 성현아 셰프가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미국에서 치즈메이커로 활동하는 안단테 데어리 김소영 대표의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에 대한 안내를 들으며 메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USA 치즈 길드는 지난 12일, 다양한 미국 아티잔/스페셜티 치즈 샘플러를 시식 및 구입할 수 있는 ‘미국 스페셜티 치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 팝업스토어는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오스테리아 마티네에서 진행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19-12-24 15:58:12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유럽산 치즈, 델리미트 등의 식재료를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2주간의 치즈여행’ 기획전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유럽연합(EU),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유러피안 치즈위크’의 제휴사 참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마담로익 크림치즈 4종 △그랑도르즈 베이크드 까망베르 △캔토렐 블루 도베르뉴 △세브레벨 프랑스 AOP 버터 등의 유럽산 치즈 20여종을 최대 20%할인 판매하고 치즈와 곁들이기 좋은 델리미트, 과일 등도 함께 소개한다. 마켓컬리는 기획전과 함께 2주간 소비자 이벤트도 동시 실시한다. 먼저 1주차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기획전을 통해 판매하는 치즈를 구매 후 제품 페이지에 후기를 남기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후기를 올린 소비자 중 3명을 선정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오는 16일부터 진행되는 2주차 이벤트는 마켓컬리가 엄선한 세트 상품 구매 시 치즈 도마 및 나이프를 선착순 증정한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치즈의 스펙트럼을 소개할 수 있는 치즈위크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면서 “연말 송년회나 소규모 파티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획전을 통해 특별하고 다양한 치즈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11-13 15:47:58롯데마트가 오는 14일까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의 인기 상품인 '치즈볼(481g/1통)'을 7700원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럽 30개국에 70여개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제과업체에서 제조한 상품으로 한 입에 먹기 편한 크기의 영양간식이다. 특히 '치즈볼'은 빅마켓에서 판매되는 콘스낵 상품 전체 매출 중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빅마켓 인기 상품인 '치즈볼'을 선보이는 까닭은 대용량상품인 만큼 바캉스시즌을 맞아 어린이 간식은 물론 성인들을 위한 안주 대용으로 충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에서만 판매하던 상품이 일반 대형마트로 확대 운영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빅마켓은 직수입, 병행수입 등 해외 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45개국, 1100여개 글로벌 소싱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민휘 빅마켓 상품부문장은 "롯데마트는 빅마켓의 운영을 통해 새로운 상품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소싱 상품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3-08-09 10:12:42[파이낸셜뉴스] 현대코퍼레이션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프롤로그벤처스가 첫 투자 대상으로 비건치즈를 만드는 '아머드프레시'를 낙점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22’와 ‘2022 팬시 푸드쇼’ 등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해 미국 콜라보레이티브펀드의 투자도 받은 곳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는 만큼 나스닥 상장도 기대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그벤처스는 최근 '프롤로그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조성, 아머드프레시에 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아머드프레시가 프리 시리즈B로 2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 한 후 투자다. 아머드프레시는 2020년 12월 62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프리 시리즈B 투자자로는 KDB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세종벤처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이 있다. 아머드프레시는 2001년 마케팅 회사로 출발해, 국내 최초 아몬드 우유로 ‘비건 치즈’를 만들었다. 코코넛 오일을 주원료로 하는 기존 식물성 치즈와 달리 아몬드우유를 원료로 사용했고 일반 치즈와 같은 발효 과정을 거쳤다. 올해에는 미국 버지니아에 자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다른 브랜드로는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 냉동 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 펫 전문 브랜드 ‘맘앤대디’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매출 규모는 95억원 수준이다. 프롤로그벤처스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다. 자본금은 110억원 규모로 현대코퍼레이션과 현대코퍼레이션의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출자했다. 각각 프롤로그벤처스의 지분 81.8%, 18.2%를 보유한다. 대표는 신관호 전 NH벤처투자 이사가 맡고 있다. 신 대표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에 입사해 IT 해외컨설팅, 사업기획부 등을 거쳤다.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 LIG투자증권 PE본부,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한화증권 신기술사업팀, NH벤처투자 등을 거쳤다. 두산중공업 전환우선주(CPS), SK D&D 투자를 비롯해 째깍악어(아이돌봄 매칭 플랫폼), 자안그룹(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등 딜(거래)에서 활약했다. CVC는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투자전문회사다. 2020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주사도 CVC를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 지원을 해주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사업 개시일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 출자만 하는 창업투자회사와는 달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는 관련 제한이 없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03 04:53:40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따듯한 국물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어묵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묵 안에 잡채나 치즈, 떡 등 다양한 부재료를 함께 넣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G마켓이 최근 일주일(8월24일~8월30일) 동안 팔린 어묵의 판매 현황을 보면, 어묵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88%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어묵과 핫바·오징어바는 동기간 대비 각각 56%와 89% 증가했다. 또 어육소시지류도 같은 기간 대비 35% 더 팔렸다. 어묵 속안에 이색 재료를 넣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특히 인기가 좋다. 어묵을 만두피처럼 쫄깃하게 만들고 그 속을 만두 속으로 채운 '속이꽉찬 만두속어묵'과 고구마를 넣은 '어묵모찌 고구마'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또 어묵 겉 표면에 빵가루를 입히고 안에는 각종 야채나 김치, 치즈 등을 넣어 고로케처럼 만든 '고로케어묵'도 반응이 좋다. 냉동실에 보관 후 해동해 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언제든지 바삭하고 맛좋은 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튀기지 않고 쪄서 건강하게 만든 제품도 인기다. 돔을 60% 이상 넣은 어묵에 치즈를 더한 '돔에 빠진 치즈80g'과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에 청양고추의 매운 맛을 살린 '돔에 빠진 오징어땡초80g'이 대표적이다. 수제어묵과 함께 소스가 들어 있어 물을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 제품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어묵탕만400g'은 야채어묵과 매운맛어묵, 순한맛어묵, 잡채어묵 등 총 5종류의 어묵에 국물용 가쓰오부시 소스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 간편하게 어묵탕을 즐길 수 있다. G마켓 가공식품팀 홍상훈 팀장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어묵탕을 비롯해 다양한 국물요리에 곁들이기 좋은 어묵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영양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데다 최근에는 색다르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9-01 14:48:31[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사진)를 제일 먼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빌라쥬 드 아난티 G-스퀘어에 '눈 쌓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100그루(높이 10m, 5m, 4m 등)로 구성된 '트리 빌리지'를 공개했다. 아난티 '트리 빌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눈'이다. 하루에 2~3회 (11월 주말 낮 12시·오후 5시·오후 8시, 12월 주중 오후 5시·오후 8시, 12월 주말 낮 12시·오후 5시·오후 8시) 인공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3000여개의 조명등 및 전구와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수놓은 세련되고 화려한 연출이다. 트리 빌리지는 지난해부터 이미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든 연말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 명소로 떠올랐고 최고의 포토 스팟이 됐다. 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토·일(오후 2~9시)에 대형 화이트 크리스마스 트리가 위치한 G-스퀘어에 팝업 스낵바를 오픈하고(핫초콜릿, 레몬 유자차, 어묵꼬치, 붕어빵, 치즈 고구마볼 등 판매) 테이스티저니, 모비딕마켓, 베케트 등 각 큐브 별로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를 출시한다. 아난티 트리 빌리지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1 08:53:00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열풍으로 유통업계가 '미식 전쟁'에 불이 붙었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불경기에 침체됐던 파인다이닝(고급식당)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협업 범위가 편의점 중심의 '저가 식품'을 넘어 '프리미엄 식품'까지 확대된 것이다. 4일 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파인다이닝(고급식당)'의 네이버 검색량이 8월 대비 738% 증가한 16만건에 달했다.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첫 방송 직후인 지난 9월 17~23일 출연 셰프들의 식당 검색량은 전주(9월 10~16일) 대비 74배 늘었고, 출연 셰프 평균 예약 증가율도 148% 증가했다. 흑백요리사에서 다양한 파인다이닝 메뉴를 요리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출연자들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소했던 파인다이닝이 방송을 통해 광범위하게 노출됐고, 특히 셰프들이 만드는 요리에 대한 맛 평가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신드롬은 유통업계에 미식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트렌디한 식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담 조직까지 신설했다. 지난해 6월 만들어진 '패스트소싱팀'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른바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클릭)' 열풍을 이끈 인기 식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흑백요리사 열기가 한창인 지난 9월 CJ온스타일이 선보인 아일랜드 원유 100%의 '앙투어솔레 치즈'도 패스트소싱팀의 작품이다. 일명 '치즈계의 에르메스'로 불린 이 제품은 슬라이스 3팩에 2만원 가까이하는 고가 제품인데, 10분 만에 조기 매진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저트도 트렌디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은 제품을 도입했다. 지난 2일 판매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명품 초콜릿인 '아마틀러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과 스모어 등 트렌디한 디저트 열풍에 프리미엄을 더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밥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하고 도정한 2024년 햅쌀을 소용량 프리미엄 상품으로 출시했다. 밥 소믈리에는 일본취반협회에서 쌀의 산지, 품종, 영양, 취반 등 밥에 관한 모든 지식을 다루는 밥 전문가에게 주는 자격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약 100명 정도가 활동 중이다. '미미정미소 신여주자채쌀(1㎏)', '미미정미소 고시히카리(1㎏)'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국제공인 쌀 전문가 박재현 밥소믈리에와 손잡고 기획한 상품이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연계한 마케팅은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협업 상품 경쟁에 이어 컬리가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 '화제의 예능, 셰프의 레시피' 기획전을 마련했다. 관련 상품의 지난달 일평균 매출은 전월 대비 약 2.5배 늘었다. 마켓컬리 스테디셀러인 '최현석의 쵸이닷' 트러플 크림 뇨끼를 비롯해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 가니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미식상품의 '레스토랑간편식(RMR)'을 선보인게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 셰프들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파인다이닝이나 고급 식재료,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유명 셰프와 협업한 상품 출시가 늘면서 관련 상품군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4 18:29:4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열풍으로 유통업계가 '미식 전쟁'에 불이 붙었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불경기에 침체됐던 파인다이닝(고급식당)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협업 범위가 편의점 중심의 '저가 식품'을 넘어 '프리미엄 식품'까지 확대된 것이다. 4일 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파인다이닝(고급식당)'의 네이버 검색량이 8월 대비 738% 증가한 16만건에 달했다.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첫 방송 직후인 지난 9월 17~23일 출연 셰프들의 식당 검색량은 전주(9월 10~16일) 대비 74배 늘었고, 출연 셰프 평균 예약 증가율도 148% 증가했다. 흑백요리사에서 다양한 파인다이닝 메뉴를 요리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출연자들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소했던 파인다이닝이 방송을 통해 광범위하게 노출됐고, 특히 셰프들이 만드는 요리에 대한 맛 평가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신드롬은 유통업계에 미식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트렌디한 식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담 조직까지 신설했다. 지난해 6월 만들어진 '패스트소싱팀'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른바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클릭)' 열풍을 이끈 인기 식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흑백요리사 열기가 한창인 지난 9월 CJ온스타일이 선보인 아일랜드 원유 100%의 '앙투어솔레 치즈'도 패스트소싱팀의 작품이다. 일명 '치즈계의 에르메스'로 불린 이 제품은 슬라이스 3팩에 2만원 가까이하는 고가 제품인데, 10분 만에 조기 매진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저트도 트렌디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은 제품을 도입했다. 지난 2일 판매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명품 초콜릿인 '아마틀러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과 스모어 등 트렌디한 디저트 열풍에 프리미엄을 더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밥소믈리에'가 직접 선별하고 도정한 2024년 햅쌀을 소용량 프리미엄 상품으로 출시했다. 밥 소믈리에는 일본취반협회에서 쌀의 산지, 품종, 영양, 취반 등 밥에 관한 모든 지식을 다루는 밥 전문가에게 주는 자격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약 100명 정도가 활동 중이다. '미미정미소 신여주자채쌀(1㎏)', '미미정미소 고시히카리(1㎏)'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국제공인 쌀 전문가 박재현 밥소믈리에와 손잡고 기획한 상품이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연계한 마케팅은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협업 상품 경쟁에 이어 컬리가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 '화제의 예능, 셰프의 레시피' 기획전을 마련했다. 관련 상품의 지난달 일평균 매출은 전월 대비 약 2.5배 늘었다. 마켓컬리 스테디셀러인 '최현석의 쵸이닷' 트러플 크림 뇨끼를 비롯해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 가니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미식상품의 '레스토랑간편식(RMR)'을 선보인게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출연 셰프들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파인다이닝이나 고급 식재료,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유명 셰프와 협업한 상품 출시가 늘면서 관련 상품군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4 15: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