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자동차 캐니스터를 개발해 포르쉐에 공급하고 있는 코리아에프티가 포르쉐 기업공개(IPO)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리아에프티는 전날보다 8.65%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독일 자동차 제조사로 스포츠카와 슈퍼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포르쉐오토모빌홀딩스(포르쉐SE)는 지난 2월 포르쉐 상장 계획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포르쉐의 기업가치는 600억~850억유로(약 82조~116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850억유로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독일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지난 1999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한편 코리아에프티는 친환경 자동차용 가열방식 캐니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미국 및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카본 캐니스터 시장 점유율은 국내 1위, 글로벌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지난해 포르쉐의 카본캐니스터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이번 공급건은 코리아에프티 유럽법인에서 2022년부터 4년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06 09:32:25[파이낸셜뉴스]정부가 친환경차의 빠른 보급을 위해 세제감면 절차와 보조금 인정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소식에 코리아에프티가 강세다. 코리아에프티가 '친환경'에 중점을 둔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리아에프티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29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규제혁신TF' 회의에서 경제규제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현재 국내 고효율 친환경차 개발·보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등을 충족하는 친환경차에 대해 세제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세제감면 혜택 결정까지 2개월 이상 검토기간이 소요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이에 정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등재심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소비효율' 신고와 국립환경과학원 '저공해차인증' 신청을 완료한 후 고시 등재를 신청하면 산업부가 기술적 세부사항을 심사한 뒤 고시 등재하던 절차가, 모든 절차를 동시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부는 "세제감면 인증 기간은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한편 코리아에프티의 대표적인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 내에 발생되는 VAPOR GAS(증발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해 엔진 작동 시 엔진으로 환원시켜 연소되도록 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강화된 환경 법규에 맞는 친환경 자동차용 가열방식 캐니스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증발가스 저 탈착 조건에서의 캐니스터 성능 한계를 극복하는데 성공, 미국 및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국내에 있는 R&D 센터와 3개의 공장 외에도 중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미국 등 5개국에 9개의 해외사업장을 보유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5개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폭스바겐, GM, 르노 글로벌, 닛산, 포르쉐, 볼보, 스코다, Lynk&Co, Li Auto, HOZON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7-28 10:22:05락앤락이 여름철 식재료 보관을 도와주는 신개념 용기 ‘원버튼 글라스 캐니스터’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락앤락 ‘원버튼 글라스 캐니스터’는 버튼 하나로 공기를 차단해 음식물의 신선함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여름철 습기에 약한 각종 양념이나 잡곡, 견과류, 면류 보관에 탁월하다. ‘원버튼 글라스 캐니스터’는 용기에 내용물을 넣고, 뚜껑을 버튼이 열린 상태에서 닫으면 자연스럽게 공기 배출이 이뤄진다. 이 때 열려 있던 뚜껑 버튼을 눌러닫으면 공기가 차단되면서 압력으로 내용물을 밀폐시켜 준다. 뚜껑을 열고 싶을 때는 버튼의 앞부분만 살짝 눌러주면 압력이 해제되면서 손쉽게 열 수 있다. 몸체는 내열유리소재로 투명해 내용물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냄새나 색배임 없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입구가 넓어 양념류 보관 시 스푼 사용이 편리하고 세척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라는게 락앤악의 설명이다. 용량은 500mL, 1L, 1.8L 세 가지로 구성됐다.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홍덕희 상무는 “원버튼 글라스 캐니스터는 위생적이면서도 습기 걱정없이 다양한 식재료 보관이 가능한 것은 물론, 커피원두 같이 맛과 향기 유지에 공기차단이 필요한 식품 보관에도 탁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6-07-18 09:21:45삼광글라스가 친환경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 '실리콘 쿠킹볼'과 기능성 유리 용기인 '오일 캐니스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실리콘 쿠킹볼'은 충격에 강한 내열강화유리 소재에 산뜻한 컬러의 실리콘 캡으로 구성된 즉석 밥 전용 기능성 밀폐용기다. 냉동 보관해둔 밥이나 즉석 밥을 환경 호르몬 걱정없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 후 실리콘 캡 중앙의 스팀 배출구를 올리면 수증기가 빠지면서 방금 지은 밥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색상은 '피치 핑크 앤 화이트', '에그 옐로우 앤 화이트', '화이트 앤 에그 옐로우' 등으로 구성됐다. 용량은 310mL와 330mL로 가격은 각각 4900원, 5200원이다. 기능성 유리 용기인 '오일 캐니스터'는 깨끗한 천연 유리 소재로 색 배임이나 냄새 배임 없이 각종 오일이나 간장, 소스 등의 액체류를 담아 보관하기 좋다. 흘림 방지 디자인의 노즐과 슬라이드 마개 아래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는 에어홀(공기 구멍)로 내용물을 보다 쉽게 따를 수 있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써니 라임', '에그 옐로우', '스트로베리 레드' 등 4가지며 용량은 400mL, 600mL, 1050mL로 구성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08-27 14:05:43삼광글라스가 원터치 방식의 캡과 세련된 바디 디자인의 유리 밀폐용기 '스위트 캐니스터(Sweet Canister)'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스위트 캐니스터는 원 터치 방식의 캡을 적용해 밀폐 기능은 물론, 한 손으로도 손쉽게 개폐가 가능하다. 또한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천연유리 소재로 더욱 맑고 투명하며, 냄새나 색배임 없이 음식물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냉장고 도어 포켓에 적합한 사이즈로 냉장고나 냉동실 도어의 수납공간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식탁 위, 책상, 주방 선반, 거실 탁자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견과류, 과자, 캔디, 씨리얼, 커피 원두 등을 담아두거나 양념통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겨울철 따뜻하게 차를 끓여 마실 수 있도록 직접 담은 유자나 레몬청, 꿀 등을 담아 보관하기도 좋다. 캡 컬러도 헤리티지 블루(Heritage Blue),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 라임 그린(Lime Green), 차콜 그레이(Charcoal Gray), 만다린 오렌지(Mandarine Orange) 등의 모던하고 감성적인 5가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을 더욱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315mL, 500mL, 815m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3-12-26 10:09:03삼광글라스는 최근 간편하고 스마트한 수납이 가능한 유리밀폐용기 '블럭 캐니스터(Block Canister)'를 출시했다. 냉장고의 용량이 점점 대형화되면서 냉장고 선반 못지않게 냉장고 도어 포켓 수납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출시된 블럭 캐니스터는 음식의 보관뿐 아니라 완벽한 수납까지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사내 여러 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컬러와 용량으로 탄생시킨 것으로 회사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겁다. 블록 형태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밀폐력이 강화된 아이디어 제품인 블럭 캐니스터는 삼광글라스㈜만의 친환경 유리 제조 기술력까지 더해져 유리 소재로는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로 시장에 등장했다. 삼광글라스㈜의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팅팀 황승정 과장은 29일 "블럭 캐니스터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언뜻 생각하면 쉽게 만들어진 제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종 식재료와 음식물을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에는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용기의 소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실. 블럭 캐니스터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깨끗한 천연유리 소재에 밀폐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트렌드에 맞는 컬러 캡을 조합, 거기에 레고처럼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 전에 없던 혁신적인 밀폐용기로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그는 특히 주방용품이라는 것은 소비자들이 구매 후 손에 직접 닿으며 사용,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편리성과 안전성에 대해 더욱 다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블럭 캐니스터 또한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 후에야 비로소 완성된 제품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었다. 황 과장은 "이 제품에는 삼광글라스㈜의 디자인 모토인 '고객을 배려하는 작은 감동'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며 "특히 원형 제품 캡의 작은 반달 무늬 손잡이는 자연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것으로,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여닫기 편하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이 아름다운 것이 아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라이프 크리에이터' 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며, 제품이 고객들에게 선택되고 생활 속에서 사용되며 버려지는 모든 사이클을 고려해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예술은 한 사람을 위한 것(for you)이지만 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것(for the people)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3-29 17:49:15삼광글라스는 간편하고 스마트한 수납이 가능한 유리밀폐용기 '블럭 캐니스터(Block Canister)'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럭 캐니스터는 원형과 정사각형 2가지 타입으로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화사하고 다양한 컬러의 스마트 탈부착 방식 캡으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원형 타입에는 작은 손잡이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천연유리 소재로 더욱 맑고 투명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조용철 기자
2013-03-25 17:09:20삼광글라스 블럭 캐니스터 삼광글라스는 간편하고 스마트한 수납이 가능한 유리밀폐용기 '블럭 캐니스터(Block Canister)'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럭 캐니스터는 원형과 정사각형 2가지 타입으로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화사하고 다양한 컬러의 스마트 탈부착 방식 캡으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원형 타입에는 작은 손잡이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천연유리 소재로 더욱 맑고 투명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냄새나 색배임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고, 250mL~1300mL의 다양한 용량으로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냉장고나 냉동실 도어의 수납공간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식탁 위, 주방 선반 등 다양한 공간에 두어도 포인트가 되며, 견과류, 과자, 씨리얼 등을 담아두거나 양념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삼광글라스의 블럭 캐니스터는 홈쇼핑 방송 및 대형 마트, 삼광글라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 '유하스몰'(www.uhasmall.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친환경 유리밀폐용기의 대명사 글라스락이 선보이는 '글라스락 라이트'는 내열강화유리 소재가 아닌 일반 소다라임 유리밀폐용기의 통칭으로, 블럭 캐니스터와 기존 파스타 캐니스터 등 실용성과 독창적인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깨끗하고 투명한 일반 소다석회유리로 제조,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호르몬 발생 우려가 없고 색이나 냄새 배임도 없다. 현재 글라스락은 미국, 중국 등 전세계 83개국에서 1시간에 5000개 꼴로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100여종의 다양해진 기능과 용량이 특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광글라스 마케팅팀 정구승 부장은 "블럭 캐니스터는 주부들의 고민인 냉장고 수납과 주방 정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주부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3-25 09:05:40[파이낸셜뉴스]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 수백m를 뚫고 들어가는 전술핵급 파괴력을 지닌 괴물미사일로 평가받는 현무-5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을 비롯해 한국형 3축 체계 자산들이 대거 등장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무기는 현무-5였다. 기념식에서는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에 약 20m로 추정되는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이 얹어진 형태의 현무-5 발사차량이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차제와 운전석이 전면을 바라본 채로 타이어만을 돌려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기동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처음 공개된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t이었지만, 이번에 첫선을 보인 현무-5는 총중량 36t에 탄두 중량만 세계 최대 수준인 8t에 이르며 탄두부를 구성하는 폭발 물질 소재 개선 등을 통해 실제 폭발력은 탄두 중량을 크게 웃도는 11t이 넘도록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체연료 기반 현무-5는 발사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으며, 고위력 탄도미사일로 북한 전쟁지휘시설, 지하 미사일 기지 등을 파괴하는 수단인 벙커버스터를 임무로 개발됐다. 현무-5는 현무-4와 같이 외기권(고도 500~1000km)까지 올라간 뒤 운동 에너지를 이용해 마하10 이상의 속도로 하강한다. 운석이 지구에 충돌할 때 만들어지는 파괴력을 모방, 탄두를 무겁게 해서 운동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폭약은 약 20% 정도로 대부분을 중금속으로 채워 같은 위력의 핵무기보다 큰 지하 관통력을 지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탄두 중량 2t의 현무-4 미사일이 지상에 떨어지는 순간 그 위력이 전술핵급에 준하는 1kt(TNT 1000t 폭발력의 위력)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무-5는 아직 그 정확한 위력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지하 깊숙히 위치한 적 벙커를 파괴하는 벙커버스터의 특성상 그 파괴력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의 폭발력 약 15kt(TNT 약 1만5000t)에 비해 3분의 1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현무 미사일은 GPS방식의 유도뿐 아니라 3차원(3D Radar Mapping) 레이더 지형유도 방식(RADAG :Radar Area Guidance)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적의 GPS 제밍을 받더라도 입력된 정보와 실제 지상의 지형지물을 정밀하게 대조·탐색하면서 목표물을 정확하게 찾아 타격하는 능력을 탑재했다. 군 관계자는 "현무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 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우리 군은 유사시 현무-5 수십 발을 동원해 평양 등 북한 전쟁지휘부 지하벙커를 초토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현무-5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되고 있으나, 탄두 중량을 줄이면 사거리 3000~5500㎞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또는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MRB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무'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 명칭이며 지난 2023년 최종적으로 개발 및 시험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3축 체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현무-1은 모두 퇴역했고,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현무-4 시리즈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지만 최대 57t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미 공군의 초음속 폭격기인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 등장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우리 군이 보유한 3축 체계 핵심 전력도 대거 등장했다. 지난해 국군의 날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이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다.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KAMD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킬체인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스텔스 전투기 F-35A도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국내에 도착해 전력화된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서울공항 상공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민항기인 보잉737을 해상초계기로 개조한 P-8A는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중엔 지난 6월 실전 배치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과 대(對)테러 작전용 네 발 다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전력도 선보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1 15:34:16[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내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탄두 중량만 8t에 달하는 고위력 '괴물 미사일' 현무-5를 국민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군이 국군의 날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관련 무기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며, 현무-5도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을 '고위력 현무 미사일'로 부르지만, 공식 명칭을 공개한 적은 없다. 다만 외부에서는 현무 계열 미사일 개발 순서에 따라 '현무-5'라고 추정해 부르고 있다. 현무-5의 탄두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수준이며, 파괴력이 전술핵에 버금가는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우리 군은 유사시 현무-5를 대량 발사, 평양 등 북한 주요기지를 초토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022년 국군의 날 행사 당시 KMPR을 설명한 뒤 "여기에는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도 포함된다"면서 해당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짧게 노출했다. 이어 군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발사관(캐니스터)을 얹은 '고위력 현무 미사일'로 지칭된 무기가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미사일은 탄두 중량 2t가량인 현무-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4.5t급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를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공개 보도했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 탄두 중량이 북한이 공개한 전술탄도미사일보다 배에 가까운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면 핵·미사일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도발 시 대량 응징과 보복에 나서겠다는 명확한 경고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0 15: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