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인 IMM PE가 보유한 자동차와이퍼 제조업체 캐프가 7년 만에 새 주인에 찾기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캐프의 새 주인은 엔피디 - SG PE 컨소시엄으로 본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피디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S&K폴리텍의 자회사이며, S&K폴리텍 측은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제고를 해 ㈜캐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캐프의 대주주인 IMM PE는 2010년경 투자를 실행한지 7년 만에 최종적으로 엑시트에 성공하게 됐다. IMM PE는 본래 2010년 5월경 캐프가 환율 파생상품으로 인해 입게 된 손실에 대한 재무적 지원 차원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투자 실행 이후 경영진의 배임적 행위 등으로 손실폭이 급격히 커지면서 투자금액을 전액 보통주로 전환, 경영권을 취득한 후 2014년부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진행했다. 그간 캐프에 관심을 보이고 접촉해온 업체들과 개별 협상에서 서로간의 견해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불발에 그쳤다. 이러한 이유로 IMM PE는 금번 매각에서 가격을 떠나 거래의 안정성과 캐프의 장기적 발전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면 매각하겠다는 입장으로 공개매각을 진행해 왔다. 캐프는 전기자동차 등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수익성 있는 애프터마켓 와이퍼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K폴리텍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폴리우레탄의 R&D 노하우를 적용할 경우 캐프가 추진하는 압출방식 와이퍼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S&K폴리텍 측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너지가 높은 전략적 투자자로 캐프의 장기적 발전에 적합한 최적의 후보로 평가 받아 IMM PE와 본계약 체결이 성사되었다. 한편 잔금납입 및 거래종결은 11월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0-30 18:04:59국내 사모펀드인 IMM PE가 보유한 자동차와이퍼 제조업체캐프가 7년 만에 새 주인에 찾기에 성공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캐프의 새 주인은 엔피디 - SG PE 컨소시엄으로 본계약까지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피디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S&K폴리텍의 자회사이며, S&K폴리텍 측은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제고를 해 ㈜캐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캐프의 대주주인 IMM PE는 2010년경 투자를 실행한지 7년 만에 최종적으로 엑시트에 성공하게 됐다. IMM PE는 본래 2010년 5월경 캐프가 환율 파생상품으로 인해 입게 된 손실에 대한 재무적 지원 차원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투자 실행 이후 경영진의 배임적 행위 등으로 손실폭이 급격히 커지면서 투자금액을 전액 보통주로 전환, 경영권을 취득한 후 2014년부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진행했다. 그간 캐프에 관심을 보이고 접촉해온 업체들과 개별 협상에서 서로간의 견해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불발에 그쳤다. 이러한 이유로 IMM PE는 금번 매각에서 가격을 떠나 거래의 안정성과 캐프의 장기적 발전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면 매각하겠다는 입장으로 공개매각을 진행해 왔다. 캐프는 전기자동차 등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수익성 있는 애프터마켓 와이퍼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K폴리텍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폴리우레탄의 R&D 노하우를 적용할 경우 캐프가 추진하는 압출방식 와이퍼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S&K폴리텍 측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너지가 높은 전략적 투자자로 캐프의 장기적 발전에 적합한 최적의 후보로 평가 받아 IMM PE와 본계약 체결이 성사되었다. 한편 잔금납입 및 거래종결은 11월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0-30 15:49:40IMM PE가 보유중인 자동차 와이퍼업체 캐프 본입찰에 5곳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캐프의 공동 매각 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5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본입찰 참여자들은 대부분 SI(전략적 투자자)급 이거나 사모펀드 등 FI(재무적투자자) 컨소시엄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중인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 100% 보통주 185만5684주 규모다. 예상 매각가는 8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캐프는 자동차용 와이퍼 제조 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2010년 IMM PE가 이 회사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IMM PE가 투자한 넵튠 유한회사와 KT-IMM투자펀드가 지분 92.78%을 보유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그간 엑시트를 위해 IPO, 스팩 우회상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IMM PE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캐프가 7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를 할지 업계 안팎의 관심도 크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캐프가 40여개국의 140여곳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한데다, 특정 완성차 업체에 매출이 종속되지 않은 점 등이 매력이다. 캐프는 전세계 와이퍼 제조업체 중 5위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갖췄다”면서 “여기에 IMM PE가 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체질개선을 통해 실적이 순항하고 있어 엑시트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9-27 17:36:44국내 사모펀드인 IMM PE가 보유중인 자동차 와이퍼업체 캐프가 공개 매각을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캐프의 매각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매각 공고를 냈다.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IMM PE가 보유중인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 100% 보통주 185만5684주 규모다. 캐프는 자동차용 와이퍼 제조 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2010년 IMM PE가 이 회사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IMM PE가 투자한 넵튠 유한회사와 KT-IMM투자펀드가 지분 92.78%을 보유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그간 엑시트를 위해 IPO, 스팩 우회상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IMM PE가 7년 만에 성공적인 자금 회수를 할지 업계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캐프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만큼 새 주인 찾기가 순항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돈다. 실제 이 회사는 2009년경 KIKO 등 환율 파생상품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0년 5월 현재 대주주인 IMM PE 및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이후 내부 체질 개선과 부실요소의 해소를 통해 2016년에는 매출액 900억, 영업이익 104억, 상각전영업이익(EBITDA)132억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캐프가 40여개국의 140여곳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한데다, 특정 완성차 업체에 매출이 종속되지 않은 점 등을 투자 강점으로 꼽고 있다. 캐프는 전세계 와이퍼 제조업체 중 5위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와이퍼 OEM 업체는 특정 차종에만 장착이 가능한 전용 와이퍼를 생산하는 반면 캐프는 전세계 전 차종에 장착이 가능한 애프터마켓용 와이퍼를 제조, 판매하기 때문에 신규 고객 발굴에 따른 매출의 확장성 또한 우수하다”며 “또한 와이퍼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자동차의 필수 부품”이라고 말했다. 단가가 저렴한 1세대 일반와이퍼와 달리 2세대, 3세대 와이퍼는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적인 특허 출원을 통해 신규 제조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인 것도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딜에 정통한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업종에서 캐프 인수를 희망하는 잠재 인수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간사 측에서 별도의 목표 매각가격 설정없이 시장에서 판단하는 입찰가격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9-01 18:33:22국내 사모펀드인 IMM PE가 보유중인 자동차 와이퍼업체 캐프가 공개 매각을 통해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캐프의 매각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매각 공고를 냈다.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IMM PE가 보유중인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지분 100% 보통주 185만5684주 규모다. 캐프는 자동차용 와이퍼 제조 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2010년 IMM PE가 이 회사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IMM PE가 투자한 넵튠 유한회사와 KT-IMM투자펀드가 지분 92.78%을 보유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인 IMM PE는 그간 엑시트를 위해 IPO, 스팩 우회상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러 번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IMM PE가 7년 만에 성공적인 자금 회수를 할지 업계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캐프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만큼 새 주인 찾기가 순항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도 감돈다. 실제 이 회사는 2009년경 KIKO 등 환율 파생상품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0년 5월 현재 대주주인 IMM PE 및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이후 내부 체질 개선과 부실요소의 해소를 통해 2016년에는 매출액 900억, 영업이익 104억, 상각전영업이익(EBITDA)132억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캐프가 40여개국의 140여곳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한데다, 특정 완성차 업체에 매출이 종속되지 않은 점 등을 투자 강점으로 꼽고 있다. 캐프는 전세계 와이퍼 제조업체 중 5위에 해당하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와이퍼 OEM 업체는 특정 차종에만 장착이 가능한 전용 와이퍼를 생산하는 반면 캐프는 전세계 전 차종에 장착이 가능한 애프터마켓용 와이퍼를 제조, 판매하기 때문에 신규 고객 발굴에 따른 매출의 확장성 또한 우수하다”며 “또한 와이퍼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자동차의 필수 부품”이라고 말했다. 단가가 저렴한 1세대 일반와이퍼와 달리 2세대, 3세대 와이퍼는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적인 특허 출원을 통해 신규 제조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인 것도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딜에 정통한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업종에서 캐프 인수를 희망하는 잠재 인수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간사 측에서 별도의 목표 매각가격 설정없이 시장에서 판단하는 입찰가격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9-01 16:29:28자동차 애프터 마켓용 와이퍼 생산업체 캐프는 지난 4일 유안타제1호스팩과의 합병을 결의하고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캐프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용 와이퍼를 생산해 월마트 등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 미국 ITW와 같은 세계적 자동차부품 유통업체 등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전세계 160여 고객에게 수출하고 있다. 캐프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토종 PEF인 IMM PE다. 캐프 김영호 대표는 "최근 캐프가 전세계 대형 유통망을 대상으로 연이어 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등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IMM은 캐프 상장 과정에서도 보유 지분율 50% 이상을 계속 유지하면서 회사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캐프가 유안타제1호스팩과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약 130억원의 공모 자금이 회사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프는 이 자금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신모델을 개발하고 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영업망 확대를 통해 전세계 프리미엄 와이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안타제1호스팩과 캐프의 합병 비율은 1대 11.8711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9-07 10:17:25【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대구지역기업인 (주)캐프, 에스엘(주), 상신브레이크(주)가 ‘World-Class 300’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World-Class 300’ 사업은 2020년까지 지식경제부가 세계적 기업 3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0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30개 기업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또 이들 기업이 2020년에는 World Class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대구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여타 지역의 1∼2개 기업이 선정된 것에 비해 대구지역에서 3개 기업이 선정된 것과 관련, 열악한 기업 환경에도 불구, 기업의 의지와 노력 및 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대 산학협동중심대학사업단 등 기업지원기관의 총체적 지원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내년 이후의 World-Class 300에 지역의 많은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타기업 육성사업의 내실화로 스타기업이 곧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명실 공히 대구경제를 이끌어 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World-Class 300’ 선정 평가는 기업의 과거 실적뿐만 아니라 앞으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살펴본다는 취지 아래 성장전략 발표와 심층면담을 통해 기술확보, 시장확대, 경영혁신, 투자전략의 타당성과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gimju@fnnews.com
2011-05-24 09:46:36세계 3대 자동차용 와이퍼 전문메이커인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캐프(대표이사 고병헌). 이 회사는 독자브랜드인 ‘뷰맥스(Viewmax)’로 국내 르노삼성자동차 및 현대모비스는 물론 일본의 닛산,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 30여개국 70여개 자동차업체에 일체형 와이퍼를 공급,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샐러리맨 출신인 고 대표가 1995년 창업한 캐프는 본사를 비롯해 경남 창녕, 중국 광둥, 경북 상주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12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자동차 와이퍼시스템 제조회사로 성장했다. 캐프는 그동안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고부가가치 와이퍼 생산에 성공, 최근 6년간 연평균 9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가 넘는 수출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를 제치고 3700여개에 달하는 미국과 캐나다 내 월마트 전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성장원은 무엇일까. 우선 캐프에는 정년이 없다. 능력과 기술이 있으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할 수 있다. 또 R&D 분야에는 정원이 없어 연구소장이 필요하면 언제나 복잡한 절차 없이 채용할 수 있고 투자 규모도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특히 회사에는 연봉 결정권이 없다. 직원이 스스로 자신의 연봉을 책정하고 회사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사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게 하자는 취지다. 이 같은 운영방식에 힘입어 캐프기술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고급 승용차용 ‘플랫 와이퍼’를 개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 7월에는 ‘리어 선세이드’를 자체 개발, 생산에 들어가 고속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비전(Vison) 5000팀’을 발족해 2010년 매출 5000억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건설 및 레저사업, 신규 자동차 부품사업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캐프는 올 초 상주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프랑스 노벨사와 ‘캐프-노벨’합작회사를 설립해 2000억원을 들여 관광호텔과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립한다. 캐프는 지난달 30일 경북 문경시 공평동 일원 3만3000㎡ 부지에 500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연료튜브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고 대표는 “상주공장 준공으로 와이퍼 시장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캐프 브랜드가 100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사진설명=㈜캐프 고병헌 대표는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기업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인간 중심 경영을 위해 현장에서 틈틈이 일을 돕고 있다.
2008-10-16 16:50:51▲ 신현국 문경시장(좌측)과 고병헌 캐프그룹회장(우측)이 18일 문경시청에서 관광호텔과 캐프노벨 합작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캐프그룹(회장 고병헌)이 경북 문경에 2000억원을 투입, 관광호텔과 자동차부품 공장을 건립한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고병헌 캐프그룹 회장은 18일 문경시청에서 관광호텔과 캐프-노벨 합작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캐프그룹은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가은역과 석탄박물관 일대 6만4000여㎡에 2012년까지 외자 등 1500억원을 들여 지상 20층, 객실 300여개 규모의 특1등급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캐프그룹은 이 호텔에 컨벤션센터를 갖춰 국제회의 등을 유치하고 향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캐프그룹은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투자업체와 일본 종합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신 문경시장은 “캐프그룹의 관광호텔 건립을 통해 문경 관광 발전에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새로운 인센티브 발굴 등으로 기업유치를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캐프그룹은 문경시 공평동 일대 8만여㎡에 프랑스계 업체인 (주)노벨과 공동으로 500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캐프-노벨 합작공장은 1차로 1만여㎡의 공장을 건립할 부지매입과 공장설립 행정절차를 다음달까지 마치고 내년초부터 주력 제품인 자동차 플라스틱 연료 튜브 등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벨사는 프랑스회사로 지난해 10월 경북도와 캐프그룹 간의 외국인 투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동안 경북지역에 공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문경시는 캐프-노벨 합장공장 유치로 2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경시는 캐프그룹의 투자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완화와 새로운 투자 인센티브 발굴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캐프그룹 고병헌 회장은 “캐프그룹이 제조업의 성공 경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이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광, 레저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훌륭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문경시의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프그룹은 1995년 창업한 회사로, 13년의 짧은 역사에도 국내 최고의 와이퍼시스템 제조 회사로 입지를 구축했으며 대구와 창녕, 상주에 본사와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8-08-18 14:22:47세계 굴지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캐프 상주공장이 착공 1년만인 28일 준공돼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상주공장은 지난해 3월 총사업비 280억원을 들여 6만6600㎡ 부지에 착공해 사무동 및 복지동을 포함한 건물 연면적 1만9330㎡ 등의 규모로 최첨단 설비로 지어졌다. 캐프는 이번 상주공장 준공으로 와이퍼 브레이드 생산물량이 월 150여만개에서 300여만개 규모로 늘어났으며, 현재 진행 중인 상주공장의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와이퍼 브레이드 생산량이 월 400여만개 규모로 늘어나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와이퍼생산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캐프그룹은 이번 상주공장 준공에 따라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원가절감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여, 향후 상주지역을 첨단 자동차부품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헌 캐프그룹 회장은 “이번 상주공장 준공으로 2009년에는 총매출 2500백억원 달성과 수출 1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 해 150명을 신규로 채용한데 이어 현재 380명이고, 2009년은 450명까지 고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상주에 캐프-노벨사 합작법인 유치 및 협업화 단지를 구성해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선도하는 모범기업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캐프그룹 관련 협력업체를 인근으로 유치하고 경북대 상주캠퍼스와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상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 산-학-연 클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성서공단에 공장이 있는 캐프는 지난 2004년 중국에 캐프차이나 가동에 이어 2005년 창녕공장 가동, 이번 상주공장 준공으로 명실공히 ‘와이퍼시스템’ 전문기업이 되기 위한 국내·외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으며,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일본과 미국, 독일에 법인을 설치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2008-03-28 13: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