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 열린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ICCK)는 오는 12월 2일 오전 10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인도 케랄라 주 투자환경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와 실무진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한국 기업의 투자 및 무역 활성화 기회에 관한 발표와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케랄라 주의 항만개발계획, 자동차 산업, 관광산업 등 유망 분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사전 선정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1:1 상담회도 계획됐다. 세미나에 참석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관광/교육 ▲항만수산업, 자동차산업, E-모빌리티 ▲식품&식품가공, 전자제조산업 ▲기타(주정부 투자/비즈니스)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G2B/B2B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1월 27일 오후 3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관련 내용은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인도 케랄라 주는 인도 서부 해안의 최남단에 위치했으며 향신료 부문의 최대 생산지로 유명하다. 케랄라 주의 후추 생산량은 국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약 590km의 해안선을 자랑하는 케랄라 주는 코친의 주요 항만 외 17개의 중소 항만이 있다. 이에 식품 가공과 관광에 있어 큰 장점을 보인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20 20:07:38[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코끼리를 훈련하던 조련사가 코끼리에게 짓밟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 케랄라주 이두키 지역의 한 사파리 공원에서 62세 조련사가 900kg의 코끼리에게 공격받아 사망했다. 영상을 보면 조련사가 대나무 지팡이로 코끼리 다리를 여러차례 찌르는 등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자 화가 난 듯한 코끼리가 갑자기 앞다리로 조련사를 밀쳐 넘어뜨린 후 짓밟기 시작했다. 그래도 화가 안 풀린 듯 코로 조련사를 들어올려 바닥에 내리치기까지 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남성의 시신은 장례를 위해 친척들에게 인계되기 전 공식 부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당국은 해당 사파리 공원의 긴급 폐쇄 명령을 내리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코끼리 사파리와 관련된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코끼리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 폐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6 09:32:40[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쓰레기 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량의 유독가스가 방출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떨어졌다.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에 배치된 일부 소방대원들이 독성 연기로 인해 기절할 만큼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소방당국은 지난 2일 남부 항구도시 코친의 ‘브라마프람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쓰레기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연성 가스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불은 대부분 진압됐지만 짙은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가 해당 지역을 뿌옇게 뒤덮었다. 이로 인해 대기질이 저하되고 코를 찌르는 악취가 퍼지고 있다. 인도 소방당국은 주민 60만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6일부터 관내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일부 소방대원들이 연기 때문에 기절했다고 전했다. 케랄라주 대법원은 오는 14일 화재 사건을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국제도시협력 프로그램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마프람 매립지 면적은 6만 5000㎡ 정도로 하루 평균 약 100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인다.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비율은 약 1%에 불과해 매립지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지난 몇 년간 이곳(브라마프람)에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해 공기와 환경을 오염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인도에는 브라마프람 외에도 3000여개의 쓰레기산이 곳곳에 분포돼 있다. 그중 인도 최대 쓰레기산인 ‘뭄바이 데어너 매립지’도 빈번한 화재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수도 뉴델리 ‘가지푸르 매립지’에서도 불이 나 진압에만 수일이 소요됐다. 상황이 이렇자 인도 정부는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전환하는 '클린 인디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과 퇴비 공장 설치를 늘리는 등 폐기물 관리 개선 방안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메탄 서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메탄의 74%가 농업 부문에서 배출되는데 메탄 서약에 가입할 경우 농업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09 08:16:35[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남성이 복권에 당첨된 후 오히려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아눕(32)은 지난달 복권 1등에 당첨돼 2억5000만 루피(한화 44억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말레이시아로 일하러 가기 하루 전인 지난달 17일 산 복권이 행운으로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빚이 많아서 은행 대출을 신청한 상태로, 복권 살 돈도 부족해 2살 아들의 돼지 저금통을 깨서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당첨 소식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전국에 알려졌고, 그 후 모르는 사람들이 아눕을 찾아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자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요청할 수 있지만 아눕은 이를 요청하지 않았다. 그는 “당첨 소식이 알려진 후 일주일 동안 전화가 하루 종일 울려댔고 매일 아침 낯선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울면서 당첨금을 나눠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출하면 사람들이 나를 둘러싸고 셔츠를 잡아당긴다”며 “집을 비울 수도 없고, 어디로 갈 수도 없다. 아이가 아파도 의사에게 데려갈 수 없었다”고 했다. 아눕은 결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과 가족을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당첨되지 않았더라면 좋았겠다. 차라리 3등을 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직 당첨금을 받지 못했다고 말해도 아무도 나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아눕과 그의 가족은 사람들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케랄라 주 정부는 아눕이 당첨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03 22:31:22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거주하는 청년이 원숭이두창으로 숨져 이 바이러스로 인한 아시아 첫 희생자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22세인 남성이 최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을 여행했으며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네번째 사망자이자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숨진 남성은 지난달말 입원했으나 가려움증이 없어 의료진들이 원숭이두창으로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되면서 인공호흡기로 산소공급을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현지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가족과 친지 등 20명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격리조치시켰다. 또 UAE에서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에게도 통보했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수도 뉴델리에서 1명을 비롯해 총 4명이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8-02 09:46:10[파이낸셜뉴스] 산 넘어 산, 아니 산 넘기도 전에 또 산이다. 코로나19로 정신이 없는 인도에 '니파 바이러스'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9일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 당국은 니파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전염병이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비나 조지 보건장관은 “니파 바이러스로 사망한 12세 소년과 접촉했던 8명의 1차 접촉자들의 샘플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앞서 고열 등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던 소년의 어머니 등도 정상 체온을 되찾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발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케랄라 주에선 니파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12세 소년 모하메드 하심이 병원에 입원한 지 1주일 만에 사망했다. 이에 인도 보건 당국은 하심과 밀접 접촉한 30명을 격리하고,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51명에 대한 추적 감시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29명은 의료진이다. 이처럼 보건 당국이 긴장하는 이유는 니파 바이러스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면서 치사율이 최대 75%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증상 치료만 가능한 상황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돼 당시 1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만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이후 2001년과 2007년 인도 웨스트벵골 주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50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 2018년에는 케랄라 주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돼지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후 과일박쥐로부터 옮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 후 바이러스 증상이 발현하기 전 잠복기는 5일~14일로 초기에 고열, 두통, 어지러움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뇌염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뇌염과 발작이 발생하며, 24시간~48시간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인도에서의 니파 바이러스 유행으로 번질 경우 다시 방역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자체 개발 백신인 코비실드 등을 대량으로 접종하며 한때 40만명대였던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을 간신히 벗어난 상황이다. 다만 아직도 하루 3만명 대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특히 케랄라 주는 인도 내에서도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만큼 감염력이 높진 않을 수 있지만 니파 바이러스는 이전의 발병에서도 인간 사이에서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9-08 23:23:44[파이낸셜뉴스]인도 남부에서 7일 19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중 미끄러지면서 기체가 두동강나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다쳤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의 캘리컷 국제 공항에서 착륙하려던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당시 공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사고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출발했으며 활주로에서 이탈할 때 비탈길을 내려간 뒤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났다. 캘리컷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850m이며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숨졌으며 123명이 다쳤고 15명은 중태다. 항공사는 사고기에 성인 174명과 유아 10명,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탑승중이었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다. 사고기는 코로나19로 두바이와 인도간의 정기 항공편이 끊기면서 두바이의 인도 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특별 항공편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항측은 2018년에 광동체 기체를 수용하기 충분한 수준으로 활주로를 확장했다고 밝혔으나 앞서 유엔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캘리컷 공항이 활주로 길이를 안전지대 확보 차원에서 150m 정도 더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지 매체인 뉴스18은 사고기 착륙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캘리컷 공항에서는 지난해에도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여객기가 착륙 중에 동체 꼬리가 활주로에 닿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에는 승객 180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다 “코지코드의 비행기 사고에 아픔을 느낀다”며 케랄라주 최고위 선출 공무원과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적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활주로 이탈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두바이에서 출발해 인도 남부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하려던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활주로 이탈 이후 불이 나면서 158명이 사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08-08 08:20:21[파이낸셜뉴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아시아 전체에서 압도적 1위다. 3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7615명이다. 지난 1월 30일 남부 케랄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25일 만이다. 최근 보름새에만 10만명이 불어났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188만1205명), 브라질(55만6668명), 러시아(42만3741명), 스페인(28만7012명), 영국(27만7985명), 이탈리아(23만3515명)에 이어 감염자 수가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아시아에선 압도적 1위다. 2위인 터키는 16만5555명이다. 문제는 터키의 일일 감염자 발생 수가 900명 이하인 반면, 인도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8000명 내외를 기록하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이다. 3일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 역시 8909명으로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바이러스 확산세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통제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봉쇄령을 발동한 인도는 이달 말까지 봉쇄의 틀만 유지한 채 대부분 지역의 통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인도 의학연구회의 니베디타 굽타 박사는 "우리는 아직 정점에 이르려면 멀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6-03 14:56:55[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남부 케랄라주에서 환자 1명이 우한폐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우한폐렴 감염자가 중국 우한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라며 케랄라에 돌아와 발병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첫 우한폐렴 확진자가 생김에 따라 케랄라주 KK 샤일라자 보건장관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인도 보건부 관리들은 확진환자가 안정된 상태에 있으며 면밀한 관찰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인도에서는 우한폐렴 의심환자 5명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랄라주에서만 현재 806명이 관찰 대상에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우한폐렴이 확산 일로에 있는 중국에 있는 자국민 300여명을 조만간 항공기 2대를 투입해 귀국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1-30 21:10:52[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는 남부 케랄라주의 환자 1명이 우한폐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중국 우한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며 케랄라에 돌아온 뒤 발병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케랄라주 보건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보건부는 "확진자는 안정된 상태이며 면밀한 관찰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인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5명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랄라주에서는 현재 806명이 관찰 대상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조만간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중국에 있는 자국민 300여명을 귀국시킬 예정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30 1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