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 '기분통장'에 카톡 공유 기능과 2D 이모지를 더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새단장했다. 지난 6월 '기분통장' 출시 이후 고객의 이용 행태 분석, 특히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기분통장은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로, 감정 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일 기분에 따라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적고 저금 금액을 정할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한도 최대 3억원까지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매일 쌓인 이자도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지급된다. 이번 개선으로 감성 이모지를 모션 이모지로 변경했다. 바뀐 이모지는 2D로 다양한 표정을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선택 휠을 돌려 행복, 분노, 우울 등 20개 감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시지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0자 글자 제한을 24자까지 확대했다. 매일 남긴 기록은 '내 기분 내역'에서 지금까지 모은 금액과 함께 월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쌓인 기록을 분석해주는 통계 기능과 카카오톡 공유 기능도 추가했다. '최근에 나는 어떤 사람?' 메뉴에서 최근 일주일의 감정 기록을 바탕으로 '최근 나의 기분'을 행복·평온·슬픔·분노 지수 중 하나로 분석해 보여준다. 이를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공유도 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20 09:53:14케이뱅크는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분통장은 오늘 하루 느끼는 감정을 소중히 기록하고 소액 저축에 대한 니즈가 강한 MZ세대를 겨냥해 재미있게 저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로, 하루만 맡겨도 한도 최대 3억원까지 연 1.3% 금리가 적용되며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매일 쌓인 이자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지급된다. 기분통장은 그날에 따라 '감정 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매일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분통장을 가입 후 페이지에 들어가면 '오늘 기분이 어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복, 신남, 분노,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의 이모지가 뜬다. 고객은 그날 기분에 맞춰 선택 휠을 돌려서 20개의 이모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이모지에 따라 메시지와 저금 금액이 임의로 설정된다. 예를 들면 행복한 이모지에는 '뭘해도 되는 날' 메시지와 행운의 숫자인 '7'로 구성한 777원이 저금 금액으로 설정되고 우울한 이모지에는 '만사 귀찮은 하루' 메시지와 저금 금액은 10004원이 설정된다. 감정과 연결 지어 저금 금액을 숫자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일기처럼 쓸 수 있는 메시지와 저금 금액은 고객이 직접 바꿀 수도 있다. 더불어 저금 할 때마다 적은 메시지를 통해 기분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6-08 18:08:09[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분통장은 오늘 하루 느끼는 감정을 소중히 기록하고 소액 저축에 대한 니즈가 강한 MZ세대를 겨냥해 재미있게 저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로, 하루만 맡겨도 한도 최대 3억원까지 연 1.3% 금리가 적용되며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매일 쌓인 이자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지급된다. 기분통장은 그날에 따라 '감정 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매일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분통장을 가입 후 페이지에 들어가면 '오늘 기분이 어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복, 신남, 분노,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의 이모지가 뜬다. 고객은 그날 기분에 맞춰 선택 휠을 돌려서 20개의 이모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이모지에 따라 메시지와 저금 금액이 임의로 설정된다. 예를 들면 행복한 이모지에는 '뭘해도 되는 날' 메시지와 행운의 숫자인 '7'로 구성한 777원이 저금 금액으로 설정되고 우울한 이모지에는 '만사 귀찮은 하루' 메시지와 저금 금액은 10004원이 설정된다. 감정과 연결 지어 저금 금액을 숫자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일기처럼 쓸 수 있는 메시지와 저금 금액은 고객이 직접 바꿀 수도 있다. 이렇게 쌓인 저금 내역은 저금 할 때마다 적은 메시지를 통해 기분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6-08 09:57:37[편집자주]누구나 부자를 꿈꿉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돈나무 언니' 대신 파이낸셜뉴스가 바쁜 독자님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 상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금리인하기에 어떤 투자 상품이 좋을 지, 투자 안정성향이라면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은 무엇인지, 돈나무가 매주 토요일 아침 일찍 재테크에 목마른 독자님들을 찾아갑니다. [파이낸셜뉴스]매달 들어오는 월급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금리를 받고 싶다면, 딱히 투자할 곳은 없지만 언제 쓸지 모르는 여윳돈을 굴리면서 일복리로 이자를 챙기고 싶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은행 계좌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최고 3~4% 금리, 일복리 혜택 등으로 '월급 통장' '파킹 통장'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4%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하이)통장’을 이달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급여 이체를 하면 최고 3% 금리를 제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달달 하나 통장'을 선보였다.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일복리를 제공해 하루만 돈을 넣어도 복리가 붙는 파킹 통장을 서비스하고 있다. 조건만 맞으면 최고 3~4% 금리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우대금리 제공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고 4%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경우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올해 말까지 Hi통장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3.4%p 특별 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만큼 SC제일은행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라면 매력적인 상품이다. 급여를 받는 직장인이라면 200만원 한도로 최고 3%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은행 '달달 하나 통장'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본금리 0.1%에 전월 급여실적이 있을 경우 연 1.9%p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올해 말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명에게는 가입 후 1년 동안 1%p 특별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실적만 있으면 모든 이체 수수료, 출금 수수료, 타 은행 ATM을 통한 출금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신한금융그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 통장’을 통해 어렵지 않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조건 중 1개 충족 시 연 1.9%p,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p를 제공한다. 잔액 3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기본금리 연 0.1%p에 우대금리까지 최대로 받으면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전용 고금리 파킹 통장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앱으로 가입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Sh매일받는통장’은 단기간 예치해도 잔액 구간별로 차등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1000만원 이하 연 1.5%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연 2% △1억원 초과 연 0.1%로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금액별 금리가 다르다. 예를 들어 통장 잔액이 1억2000만원인 경우, 1000만원에 연 1.5%, 9000만원에 2.0%, 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 연 0.1%로 금액 구간별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방식이다. 우대금리는 △수협은행 입출금통장 첫거래고객 0.9%p(가입일로부터 6개월) △마케팅 활용동의 0.1%p로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직접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이자받기’를 신청하면 전날까지의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금융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로 월평균 잔액 100만원 이상이거나 농협은행 첫거래 고객일 경우 일별잔액 1000만원까지 각각 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최고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이자 붙는 인뱅 일복리 통장 인터넷전문은행 고객들이라면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일복리' 파킹 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 100일 만에 100만 고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은 고객들이 별도의 클릭 없이 매일 이자를 자동으로 받는 상품이다. 매일 고객이 클릭해서 '지금 이자 받기'를 해야 했다면 앱을 방문할 필요 없이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 더해지는 '일복리'가 특징이다. 금리는 연 2%로, 1억원을 예치한 고객은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인다. 고객들은 여행 자금 모으기, 경조사 비용, 식비 및 생활비 등으로 나눠모으기 통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수시입출식 통장에서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과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러스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박스는 합산 한도 최대 10억원으로 10개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바로 이자받기’ 기능이 있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돈을 모으면서 나의 기분까지 기록하고 싶다면 케이뱅크 ‘기분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분통장은 매일 느끼는 기분을 반영한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일기처럼 하루 메시지를 적고 난 후 저금할 금액을 직접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에게 ‘내 기분 알리기’를 통해 내 기분을 전할 수도 있다. 케이뱅크는 관계자는 "감정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들 사이에서 그날 그날의 감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입금하는 금액에 대해 쏠쏠한 이자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를 원할 때 바로 받을 수 있고, 최대 1억원까지 세이프박스에 보관 가능하다. 입출금 계좌에 세이프박스를 만들어서 통장의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모임통장을 세이프박스에 연결하면 모임통장에도 연 2%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다음 달 있을 모임에서 5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면 50만원을 세이프박스에 따로 보관해두고, 보관한 날짜만큼 모임통장의 이자로 받는 것이다. 주거래은행 대표 파킹 통장 찾는다면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고 있는 소비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 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청년 고객들을 위한 입출금 통장이다. 하나의 통장을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생활비·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머니쪼개기' 서비스가 특징이다. 이중 비상금으로 분리된 금액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까지 연 1.5% 이자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돈을 잠깐 넣어두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우리WON뱅킹 전용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파킹통장'을 운영 중이다. 최대 1000만원까지 입금이 자유롭다. 금액 구간별로 △100만원 이하 0.2% △1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 연 0.8%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까지 1% 금리를 제공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0 10:05:58[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매일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2일 개편했다. 이날부터 플러스박스 화면에서 전날까지 쌓인 이자 금액을 확인하고 '받기'를 누르면 이자가 바로 지급된다. 누적된 이자가 1원 이상일 경우 고객이 원할 때 매일 1회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3억원까지 금액에 상관없이 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 플러스박스와 기분에 따라 저금하고 일기장처럼 기록하는 '기분통장' 두 종류가 있다. 이번에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입출금 통장으로 지급되던 이자가 이제는 플러스박스에 곧바로 입금되면서다. 매일 이자를 받아 일복리 효과가 적용되면 5000만원 기준 매일 세후 3400원정도 이자가 지급돼 세후 월 12만20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02 09:01:29[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연 2.1%에서 2.3%로 0.2포인트(p)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플러스박스는 돈을 임시로 보관하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도는 3억원이다. 최대 한도만큼 예치하면 한 달에 약 48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 쪼개기를 해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도 연 2.3%가 적용된다. 기분통장은 매일 기분에 따라 ‘감정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으로선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9-14 11:38:04[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오는 15일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0.8%p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플러스박스' 금리가 연 최고 1.3%에서 2.1%로 상향된다. '플러스박스'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으로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3억원까지 보관 가능하며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 별로 통장을 쪼갤 수도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플러스박스 기분통장' 상품에도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7월 초 선제적으로 적금 2종의 금리를 최대 0.6%p 인상한 데 이어 금리 인상기에 고객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인상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와 한도를 마련해 고객 혜택을 높였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14 14:34:32금융권이 '자산 확대' 기능과 '재미' 요소를 동시에 갖춘 이색 금융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을 활용하거나 게임의 형태를 차용하는 한편, 상품 이용에 대한 진입장벽은 낮추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상품 출시 선두에는 인터넷은행이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저금통'과 '26주 적금'을, 케이뱅크는 '챌린지박스'를 각각 출시해 2030 모객에 나섰다. 토스뱅크도 비슷한 시기 경쟁적으로 '잔돈 모으기' 상품을 내놨다. 게임처럼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저금을 하다 보면 작은 돈이 큰 돈이 돼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은행이 이들 소액저축상품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령 카카오뱅크는 이번달부터 '저금통with세븐일레븐'을 출시했다. 기존 저금통 서비스에 적금액마다 세븐일레븐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이 노출되는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정식 개시 전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지 8일만에 신청자 26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또 지난 8일에는 케이뱅크가 기분에 따라 이모지와 저축액을 설정할 수 있는 '기분통장'을 내놨다. 이는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연장선이다. 자신의 기분과 비슷한 이모지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메시지와 함께 저축액이 설정, 저금된다. 메시지와 저축액은 변경 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의 공통된 특징은 마치 게임처럼 독특한 규칙을 저축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MZ세대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 '펀 세이빙'의 일종이다. 가시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인터넷은행 특유의 깔끔하고 재치있는 앱 UI·UX를 활용한 것이다. 이에 더해 저축액이 최소 1원부터로 소액을 저금하기 때문에 자산이나 소득이 많지 않은 젊은층에게도 접근성이 좋다. 실제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저금통with세븐일레븐' 가입자 중 30대 이하가 66.7%를 차지한다. 카카오뱅크 전체 가입자 중 30대 이하 비율이 59%임을 감안해도 높은 수치다. 시중은행도 MZ세대와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상품 가입 조건으로 연령 제한을 두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타버스, MBTI 성격유형 검사 등 유행 요소를 반영하려는 시도다. 지난달 12일 우리은행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사회초년생을 위한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대출'을 출시했다. 지난 8일 NH농협은행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MBTI에 맞는 환전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환전 MBTI' 이벤트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목표값과 보상을 설정해 소액 적금을 완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상품들도 있다. 신한은행 '쏠편한 작심3일 적금', KB국민은행 'KB 스마트 폰 예적금', IBK기업은행 'IBK 디데이 적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6-12 18:15:23"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케이뱅크 첫날부터 2만명 이상 가입." 퇴근후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살펴보던 본 기자는 얼마나 혜택이 좋길래 가입자가 순식간에 늘어나는 걸까 궁금해졌다. 예금 금리는 지금과 별 차이는 없는것 같은데 신용대출 금리가 2.72%부터 시작이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계좌 개설부터 대출 등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 4월 3일 오후 11시, 일단 조건이나 한번 보자는 생각에 케이뱅크 가입을 결심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홈페이지에선 가입이 불가능했다. 비대면 본인인증을 위해선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앱을 받고 처음 켰더니 케이뱅크 로고와 함께 '제1금융권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라고 적힌 페이지를 거쳐 로그인 창이 떴다. 로그인을 하려면 가입 당시 설정한 간편비밀번호 여섯자리를 누르면 된다. 따로 앱 구석에 있는 로그인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어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간편비밀번호 이외에도 등록한 공인인증서나 아이디, 지문 등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니 계좌개설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 페이지가 나온다. 본인명의의 휴대폰이나 공인인증서는 필수이고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도 있어야 한다. 다른 은행 계좌도 하나 있으면 좋다. 회원가입은 총 일곱단계다. 먼저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를 앱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한 뒤 신분증을 찍어 보낸다. 어떤 계좌를 가입할지, 체크카드를 이용할지 여부를 선택한 뒤 본인인증을 한 차례 더 해야 한다. 체크카드는 통신비가 할인되는 '통신캐시백형'과 포인트로 돌려받는 '포인트적립형' 두 가지가 있는데 혜택을 받기 위한 최저사용금액을 따져 포인트적립형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추가 본인인증은 다른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입금하거나 영상으로 인증해야 한다. 첫날이라 그런지 영상통화는 대기자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타행계좌 이체 방식을 선택했더니 목요일 오후 11시30분까지 케이뱅크 계좌로 400원을 입금하라는 문자가 날아왔다. 나중에 알아보니 입금 금액은 800원, 1000원 등으로 다양했다. 영상통화로 본인확인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분증을 들고 카메라에 비춰야 해 '머그샷'을 찍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예전에 다른 은행에서 스마트 자동화기기(ATM)로 비대면 본인인증을 받았을 때는 화면상으로 상담사의 얼굴이 보여 직접 보고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케이뱅크 인증 화면에는 상담사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려 어색했다. 처음 휴대폰 인증번호가 날아온 시간은 오후 11시19분, 타행계좌 입금까지 마무리돼 본인확인 과정을 마쳤다는 문자메시지는 오후 11시47분에 도착했다. 중간에 상품을 고민했던 시간, 계좌이체를 하느라 1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찾느라 허비한 시간을 감안할 때 30분 이내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고 나니 꽤 편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단계는 마이너스통장 개설. '직장인K 신용대출'을 이용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최저 2.72%이지만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하면 0.3%포인트 더 붙어 3.02%부터 시작한다. 일단 계좌를 열고 지금 사용하는 마이너스통장보다 금리가 낮으면 주거래은행을 갈아타도 될 것 같다. 대출신청 버튼을 누르니 국민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납부한 직장가입자인지, 개인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은 급여소득자인지를 묻는다. 각 항목에 체크를 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신용정보조회 동의 창이 뜨는데 은행 창구에서 볼 수 있었던 약관 등 대출 서식들이 순서대로 화면에 나타났다. 동의가 필요한 부분에는 하나하나 체크를 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치면 자동으로 소득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직장 정보를 입력한 뒤 신청 및 승인 페이지로 넘어가면 대출 신청금액과 상환방식, 대출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선택한 뒤 대출기간을 설정하면 월 부담금액이 자동으로 나온다. 대출정보를 입력하면 하단에 급여이체 고객, 케이뱅크 체크카드 고객, 예적금 보유 고객에 대한 우대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세 항목 각각 0.2%포인트씩 총 0.6%포인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항목을 체크한 뒤 대출신청을 했더니 승인결과 내역 창이 뜬다.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1000만원을 빌렸더니 금리는 코리보금리(1.42%)에 가산금리 1.7%포인트가 더해진 3.12%, 사실상 최저금리 수준이다. 지금 이용하고 있는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4.4%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갈아탈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출을 신청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가량, 그 사이 신용정보조회 안내, 대출실행 안내 등 문자메시지로 확인을 해주니 안심이 된다. 며칠 뒤 집으로 체크카드가 배송돼 왔다. 종이에서 카드를 떼내고 나니 '#오늘부터 1일♥'이라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다. 은행에 가지도 않고 신분증과 계좌이체 한 번만으로 계좌개설은 물론 대출까지 마무리됐고 체크카드까지 빠르게 발급받았다. 다른 은행보다 금리도 좋으니 이제부터 주거래은행으로 삼아도 손해는 보지 않을 듯싶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7-04-09 1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