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3일 마쳤다. 이날 오 처장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 4차접종을 받았다. 50대인 오 처장은 이달 1일부터 사전예약을 한 50대를 대상으로 4차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접종에 참여했고 코로나위기대응지원본부 내 백신과 치료제 허가,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의약품안전국장, 의약품심사부장, 바이오생약심사부장도 함께 접종을 받았다. 오 처장은 “국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철저한 검토와 시험 검사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나아가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백신접종 대상인 국민께서는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03 14:33:1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이 18일 50대로 확대 시행되면서 4차접종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4차접종은 고위험군은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재유행 위험이 최근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 고위험군인 50대에게도 폭넓은 4차접종을 실시해 감염 예방과 위중증·사망 가능성을 낮추자는 취지다. 50대 857만명 대상…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지나야 최근 재휴행을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는 오미크론(BA.1) 대비 감염전파력이 30% 이상 강하고,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위중증률과 치명률 측면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아직까지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더 많은 국민들이 4차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4차접종 대상자 확대로 50대 이상 인구 857만명이 새로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됐다. 또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취약층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접종에는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쓰이고 기본적으로 mRNA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 만약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4차접종의 접종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개량백신이 없고, BA.5 등 일부 변이는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4차접종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4차접종은 감염전파를 막기보다 위중증·사망에 대한 효과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량백신 개발동향을 제약사 등과 회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백신효과 및 도입일정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을 위해 효과와 도입일정이 불확실한 개량백신보다는 효과가 확인된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우선 권고…희망땐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 #OBJECT0# 그렇다면 4차접종은 언제 맞아야 할까? 접종은 코로나19 확진 여부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복잡하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2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3개월 이후, 3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만약 1차접종과 2차접종을 모두 마친, 즉 '기본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주 뒤에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접종을 모두 마친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 이후 3개월 뒤부터 4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접종을 하고 1개월(3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4차접종을 원할 경우 원칙인 '확진일 기준 3개월 뒤 접종'을 적용하면 질병청의 접종 간격 권고 사항인 '3차접종 뒤 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접종일 기준 4개월 이후 4차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4차접종은 아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은 4차접종을 원하더라도 맞을 수 없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13:57:17[파이낸셜뉴스] 18일부터 원하면 50대도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 됐다. 50대 이상 4차접종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1963년~1972년생 약 857만명으로 추산된다. 기존에는 4차접종은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지면서 정부는 감염됐을 경우 위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연령층 및 감염 취약계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18세 이상 성인 중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의사의 접종 의견이 있으면 4차접종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4차접종은 당일접종 방식으로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신청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도 이날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자는 다음달 1일부터 본인의 일정에 맞게 백신 4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에서 할 수 있으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았다. 50대인 이 장관은 1965년생으로 3차접종을 완료했고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미확진자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시기에 이른 50대 접종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해 더 많은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접종의 감염병 확산 예방효과 보다 백신 접종에 따른 위중증률·치명률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감염 대응보다는 위중증·사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예방효과 분석'에서 4차 접종자의 추가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는 20.3%로 나타났고 중증화 예방효과와 사망예방 효과는 각각 50.6%, 53.3%로 나타났다. 또 감염 예방효과는 한달 이후 8.9%로 줄었고 증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한달 이후에 각각 39.9%, 44%로 줄었다. 감염 예방효과 대비 위중증·사망에 대한 4차접종의 대응력은 더 오래 지속되는 셈이다. 4차접종 등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재유행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의 선두권에 있는 미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미 5월 말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모든 50세 이상 성인들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09:33:48【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 시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시설-노숙인 시설까지 확대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는 60대 이상 시민과 면역저하자, 요양 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인데, 남양주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일 기준 전국 4만명에 육박했으며, 남양주시 확진자 수는 일일 560명, 누적 25만8804명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남양주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이며, 7월 첫주에 200명대를 기록한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해 대면 접촉을 자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철저, 기침예절 준수, 거리두기 등 자율적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17일 “코로나19는 특히 집단생활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고령층-기저질환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감염취약시설은 중증 예방 효과를 위해 4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예약을 원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남양주보건소, 남양주풍양보건소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7 08:43:50[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하기 위해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방안'의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추가된 백신 4차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다. 4차접종의 대상이 되는 기저 질환은 △천식과 COPD 등 만성폐질환 △심부전과 허혈성심질환 등 심장질환 △간경변과 지방간 등 만성간질환 △치매와 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등이다. 4차 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된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다. 백신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당일접종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그간 4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4차접종은 3차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 50.6%, 사망예방효과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15 11:07:11[파이낸셜뉴스] 【전남(신안)=정상균 기자】 "어르신 백신 4차접종 예약하고 가세요" 지난 1일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의 수국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의료지원 부스(백신 4차접종 사전 접수처)에서 신안군보건소 직원들이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한낮 3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흰색 가운의 김지성 간호사(신안군보건소)는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백신접종을 안내했다. "축제장에 오는 분들한테 접종을 안내하고 예약도 해드리고 있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백신 접종(4차)을 잊고 있는 분들이 꽤 있어요". 만개한 수국을 보러 지난달 24일부터 열흘간 3만명이 다녀갔다. 전남의 백신 4차 접종률(7일 기준 60세 이상 51%)은 50%를 넘었다. 17개 시·도 중에 가장 높다.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 접종률은 90.4%에 달한다. 치명률(0.08%) 또한 17개 시·도(세종 제외) 중에 가장 낮다. 전남은 고령인구 비중(60세 이상 33.6%)이 가장 높다. 섬도 많고 의료시설도 열악하다. 그럼에도 전남의 4차 백신접종률은 전국 1위다. 이런 '전남도의 기록'에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 ■전남도, 백신 4차접종 전국 1위 목포에서 압해대교,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남강선착장에서 40여분 배를 타고 도착한 비금면 보건지소. 작은 리조트같은 2층 건물의 보건지소는 지역민들에게 없어선 안될 쉼터이자 의료시설이다. 현장에서 만난 조향희 간호사는 "연락이 안되는 어르신이 있으면 이장이나 담당 사회복지사와 통화해 접종 예약을 잡고 있다"고 했다. 신안군의 백신접종 노력은 각별하다. 지난 4월초 보건지소조차 없는 외진 섬 낙도에 거주하는 20여명의 어르신이 한 배를 타고 큰 섬(압해도)으로 나왔다. 이들은 신안군 보건소에서 한번에 접종하고 치매 등 건강검진도 받았다. 시장(마트)에서 장도 보고 축제도 구경했다. 김현희 신안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4차 접종이 마을잔치와 같았다. 차량은 군(郡)에서 지원했고 마을 이장과 부녀회원들이 접종을 도왔다"고 했다. 신안군은 1·2·3차 접종률(60세 이상)도 97.9%를 기록했다. ■노인·섬 많고 의료시설 부족 '전남의 반전' 전남의 비결은 뭘까. 노인과 섬이 많아 가장 불리한 여건임에도 △도(道)와 시·군, 지역민과 유관기관 등 모든 관계자들의 신속한 정보 공유 △이들의 적극적인 접종 독려와 함께 '찾아가는 접종'으로 요약된다. 최악의 의료환경이 역설적으로 전남도가 코로나에 절실하게 대응하는 동력이 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 백신접종센터(목포)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설치했다. 전남형 생활치료센터(22곳)도 도 전역으로 확충했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지난 3월초부터 최대 1만7000명(3월29일)까지 급증했을 땐 힘에 부치기도 했다. 하지만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한마음이 돼 밤낮으로 현장을 챙겼다. 이렇게 2년여간 다져진 '전남의 힘'이 백신 4차접종에서 확인된 셈이다. 강영구 나주 부시장(전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불리한 여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먼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보건지소의 백신 접종, 방문 접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답은 현장에…'만나고 전화하고' 답은 현장에 있었다. 전남도는 1대1 전담 공무원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 대상자의 접종에 많은 힘을 쏟았다. 본인 동의가 어려운 환자의 동의를 받기 위해 가족을 설득했다. 지역 의사회 등과 협력해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접종했다. 이렇게 2만7000여명이 4차 접종(고위험시설 4차 접종률 90.4%)을 했다. 효과가 높은 맞춤형 방문 접종을 더 확대했다. 22개 시·군은 고령층이 많은 주간보호센터, 양로시설, 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을 찾아가 6000여명을 접종(4차)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섬에는 백신을 들고 찾아갔다. 전남도 행정선박을 타고 14개 섬을 찾아가 700여명을 접종했다. 이남희 전남도 예방대응팀장은 "처음엔 접종에 동의하지 않다가도 직접 찾아가면 접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담당자별로 단체메신저방에서 매일 접종상황을 공유, 확인하고 있다. '모 기관에서 방호복을 잘못 착용해서 감염됐다'는 등의 발생 사례도 빠짐없이 공유했다. 연안어선, 양식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그들의 커뮤니티를 찾아 안내하고 접종을 독려했다. 이뿐 아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재개된 함평나비축제(4월29일~5월8일), 곡성세계장미축제(5월21일~6월6일) 등 지역 축제와 마을잔치, 전통시장 등 현장에 의료지원 부스를 설치, 백신접종을 안내하고 예약도 받았다. 이같은 노력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지난달 23일 해남군 송지면민의 날 축제에선 120여명이 현장에서 접종을 예약했다. 나주시·함평군은 보건소에서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을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메시지도 지역민들에게 매일 발송한다. 진미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너무 많이 보낸다며 행정안전부 경고까지 받을 정도"라고 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4차 예방 접종을 위해 행정선을 이용한 섬지역 방문 접종, 1대1 담당자 지정 안내 및 대리예약 등 각종 편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장 "전국민 4차 접종해야" 이달 들어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 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1만8511명)는 2만명에 육박했다. 2주 전보다 2배 늘었다. 현재로선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하지만 60세 이상(대상자 1216만명) 4차 접종률은 30%(31.4%)대에 정체돼 있다. 정부는 전국민 4차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진 과장은 "전남도는 4차 접종대상자를 40~50세로 확대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했다. 국민들의 접종 피로감, 높은 비중의 돌파감염(3차접종자 중 26.8%)에 따른 백신 불신 등을 고려해 '4차 접종'이라는 용어도 다른 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보상도 필요하다. 이 팀장은 "치매노인 등의 가족에게 접종을 안내하면 '이상반응이라도 생기면 당신이 책임질거냐'며 되묻는데, 현실적으로 접종을 독려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의료인력 부족도 여전하다. 전남은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가 의사 확보에 연간 40억원 넘게 쓰는데도 오려는 의사들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한 지방 의료인력 및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7-07 14:35:36[파이낸셜뉴스]연 나이를 기준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층 중 코로나19 확진을 경험한 사람도 오는 14일부터 백신 4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13일 오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의) 2차 접종 또는 3차 접종 이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라도 '접종대상군'에 해당된다면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다음 차수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선 접종대상군은 총 두 부류의 사람이다. 첫째는 연 나이를 기준으로 60세 이상인 사람(고령층)으로 1962년 1월 1일생부터가 이에 해당한다. 둘째는 이날 발표 이전부터 4차접종 대상자였던 사람으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시설의 종사자·입소자이다. 종전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본인희망에 한해서 3차접종까지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에 따라 확진경험자 중 고령층도 4차접종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 같은 4차접종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희망을 전제로 한다.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경험자에게 권고되는 백신접종 횟수는 2차까지다. 즉 앞으로도 고령층 중 확진경험자도 백신 2차접종까지만 한다면, '접종완료자'로 분류된다. 정 청장은 이날의 정책 변경에 대해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확보했더라도 (백신접종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권고했다. 오는 14일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4차접종이 시작된다. 정 청장은 "3차 접종 후에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85%,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는 연 나이 기준으로 60세 이상에 한정된다. 즉 59세 이하의 연령층은 4차접종 가능 대상자이 아닌 셈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4차접종의 연령층을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13 15:39:06요양시설과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화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은 낮지만 확진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급증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증가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4차 접종을 통해 이를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고위험군·면역저하자 4차접종 개시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면역저하자는 이날부터 당일접종 또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예약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요양시설의 4차 접종은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방역상 필요할 경우 이날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대상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다. 수술이나 입원, 국외 출국, 방역상 필요성이 있거나 빠른 접종이 요구될 경우 3차 접종 후 최소 3개월 간격을 두고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은 mRNA 백신으로 시행한다. 면역저하자는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상의 후 접종이 가능하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등이다. 4차 접종은 그동안 시행해온 방식대로 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의 방문접종팀이나 시설 계약의사의 방문접종으로 시행된다. 추진단은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감소로 누적 위중증 위험비·사망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가 3차 접종 완료 후 12주 동안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의 중화항체가는 3차 접종 후 9~10주까지는 중화능(중화능은 중화항체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했지만 12주부터 감소(델타 변이 2배 감소, 오미크론 변이 3배 감소)했다. ■일반인 4차접종 계획 "아직 없어" 4차 접종이 시행되면서 'n차 접종'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계획은 없다. 이번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과 요양병원 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50만명 등 약 180만명으로 한정된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 이외의 4차 접종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유행상황에 대한 부분과 위험, 이득 부분을 지속 모니터링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차 접종 대상에 60세 이상 고령층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률이 높고, 접종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증도를 예방하는 효과는 상당히 커 아직까지는 3차 접종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중증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자체접종과 방문접종도 진행된다. 한편 정부가 위중증 관리에 초점을 맞춰가면서 현재 사적모임 6인·밤 9시 영업제한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유행 추이와 의료체계 여건 등을 고려해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면 조정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4 18:57:27【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의정부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받고 차단방역에 집중하는 현장관계자를 격려한 뒤 선별진료소 등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의정부시는 7월18일부터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해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을 적극 예방하고 있다. 4차 접종군 중증화 예방효과는 3차 접종 대비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4차 접종이 중증화와 사망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근 시장은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위중한 상황에서 모범적으로 4차 예방접종을 받은 뒤 방역현장 근무자 어려움을 듣고 격려했으며 방역대책본부 예방접종, 선별진료소 등 운영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동근 시장은 방역현장 근무자에세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회 및 대상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백신접종에 총력을 기울이자”며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09 00:19: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대상은 50대 연령층,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및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확대된 4차 접종 대상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맞게 된다. 단,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연락을 통해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8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간격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군 대비 4차 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9.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2~4월에 4차 접종을 한 면역저하자 등 1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신규변이 유행에도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의 3차 접종률은 67.1%로 전국 평균 65.1%보다 높으며, 60세 이상의 4차 접종률은 45.6%로 전국 평균 36.3%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특광역시 중에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3차백신 접종자와 올해 초 오미크론 감염자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16:5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