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이 본격적인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일주일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지원 자격으로는 △회사 발전에 필요한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품성을 갖춘 자 △회사 경영의 전반에 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상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코스콤은 공모 기간 지원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사추위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사추위에선 △경영능력 △전문성 △개혁성 △국제화 △도덕성 등을 평가한다. 사추위는 전무이사 1명, 비상임이사 2명, 그 외 전문가 2명 등 총 5명으로 이뤄졌다.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통상 사추위가 구성된 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 선임까지 40여일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콤의 새로운 수장은 오는 9월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현재 코스콤 홍우선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계속 임기를 연장하고 있다. 당초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절차가 끝나면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절차가 늦어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 전 의원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과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뒤 21대 국회에 입성해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29 09:21:38금융 정보기술(IT) 공공기관인 코스콤의 신임 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가 지난 23일까지 사장 후보 원서접수를 한 결과 직접 원서를 낸 4명과 나머지 9명이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응모했다. 특별한 하마평이 돌고 있지 않지만 이번 신임 사장 공모에 응모한 후보로는 코스콤 임원 출신과 관료 출신, 민간 IT전문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코스콤은 오는 30일께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사추위에서 비공개로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며 "과거 선임절차에 따라 정해진 시일 내로 선임절차를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사의를 표한 우주하 전 사장이 같은 해 11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약 5개월 만에 코스콤 수장 자리가 메워진다. 그동안 코스콤 사장직은 사추위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공공기관인 만큼 정부 입김이 작용하는 자리로 여겨졌다. 다만 최근 각 공기업 낙하산 논란으로 인해 공석이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4-04-25 18:12:37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은 최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4일까지 신임사장 공모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사추위는 사장 공모 추천을 받아 심의하고, 한 명을 임시주총에 추천해 승인받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코스콤은 이달 안에 신임사장 선임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콤 정연태 사장은 법원에서 개인파산 신청과 면책신청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초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새 사장 선임이 승인되는 임시주총때까지 출근할 예정이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2008-07-31 14:21:54최고경영자(CEO)를 찾고 있는 증권예탁결제원과 코스콤이 공모 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누가 수장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콤 사장추천위는 지난 17일 사장 최종 후보에 정연태 전 한국멀티넷 사장과 박종일 전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전무이사, 이기식 전 대우증권 부사장, 이명 현 코스콤 전무이사 등 4명의 인사를 추천했다. 코스콤 사장은 19일 사추위의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가 선정돼 20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코스콤 안팎에서는 정연태 전 한국멀티넷 사장(52)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 울진 출신인 정씨는 지난 대선 때 현 정부의 정보기술(IT) 부문 자문역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 금속공학과를 나온 정씨는 미국 스티븐스 공대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95년 한국멀티넷 대표를 거쳤다. 정부 유력인사와의 인연설이 나오는 박종일 전 전무(59)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건국대 경제학과, 연세대대학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코스콤 전신인 한국증권전산에서 94년 상무이사, 96년 전무이사로 승진한 바 있다. 박 전무는 임원으로 6년임기를 마치고 2000년 6월 코스콤을 떠났다. 또다른 후보인 이명 현 전무(56)는 경북 안동 출신이다.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증권거래소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장보까지 역임한 이후 지난 2006년 코스콤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코스콤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장점이지만 노사갈등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 이기식 전 대우증권 부사장(63)은 서울 출생이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88년 대우증권 임원으로 발탁돼 정보통신본부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코스콤의 대주주인 증권선물거래소 이정환 이사장이 54세인 점을 감안하면 나이가 부담이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도 지난 11일까지 공모접수를 마감한 결과 사장과 감사 공모에 각각 10여명씩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 공모에는 은행 등 금융권에서 L모씨를 비롯해 J씨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면접을 거쳐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원추천위는 공공기관운용위에 3명을 복수 추천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인 증권예탁원의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와 면접 심사, 공공기관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 이사회와 주주총회, 금융위원장의 임명제청 등의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8-06-18 14:56:46[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국내 자본시장업계 최고 경영자(CEO)들이 중동과 싱가포르 국부펀드들과 만나고 상호 협력을 모의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진행 된 ‘KOFIA 중동·싱가포르 벤치마킹 트립’ 행사에서 국내 20여개 증권사와 운용사 CEO들이 현지 출장을 다녀왔다. 이 자리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 금투협 실무진들도 함께 직접 참석해 회원사들과 현지 국부펀드간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엔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과 슈로더자산운용, 키움투자운용, 삼천리운용 등 공모운용사 6개사, NH헤지자산운용, 우리PE운용, 프라임운용 등 전문사모운용사 7개사, 코스콤 등 유관기관 3곳 등이 참여했다. 기존 뉴포트폴리오 행사와는 별개로 중동이나 싱가포르 국부펀드에 관심이 큰 증권, 운용사들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진행 이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이 직접 나서 세계적인 국부펀드와 잇단 만남을 주선 한 것도 사실상 최초다. 애초 금투협은 코로나 직전까지만 해도 매년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투자 수익 창출 기회 모색을 위한 뉴포트폴리오(New Portfolio Korea)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 국면에서 3년간 한시적 잠정 된 뉴포트폴리오 행사는 올해 재개 됐고, 올 상반기엔 회원사 사장단들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이번 ‘KOFIA 중동·싱가포르 벤치마킹 트립’ 행사에서 자본시장업계 CEO들은 아부다비상공회의소(ADCCI), 알다르(Aldar),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아부다비투자청(ADIA)를 비롯, 테콤 그룹(TECOM Group), 두바이투자공사(ICD), 싱가포르투자청(GIC), 테마섹 등 내로라 하는 세계적인 국부펀드들, 큰손들과 잇단 미팅을 가졌다. 실제 이번 방문 리스트에 포함 된 알다르는 아부다비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이며, 테콤 그룹은 두바이 국영투자회사로 두바이 부동산 큰손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CEO는 “각 업권별로만 독립적으로 진행됐던 기존 뉴포트폴리오 행사와 달리 이번엔 증권사, 운용사, 유관기관 CEO들이 한데 모여 중동과 싱가포르 큰 손과 부동산 등 대체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 할 기회를 직접 느껴 볼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6 16:11:14부산에 핀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동남권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급 아이디어가 다수 등장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실시한 '핀테크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BNK부산은행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했다. 공모전에는 모두 55개팀이 신청해 서류심사와 1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6개팀이 최종 후보로 선발됐다. 선발된 상위 6개팀은 시상식에서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대상(1팀, 500만원), 금상(2팀, 각 300만원), 은상(3팀, 각 200만원)이 결정된다. 최종 심사에 오른 6개팀의 아이디어는 시장에 바로 내놓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스퀘어는 온라인을 통해 건축주, 설계사, 시공사, 투자자가 상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핀테크 개인간(P2P)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시했다. '알바포스'는 특정 프로그램에 사장 계좌와 아르바이트생 정보를 저장,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르바이트생의 스마트폰으로 시급을 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우수리'는 통장 잔액 중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자투리 돈과 현금 거래 후의 잔돈을 이용해 기부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MUB:FUN'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영화문화산업 증진과 소비활성화 방안을, 'Fiero'는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제시했다. 'S3LAB'는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기술의 보안을 위한 실시간 계정 통합 관리 앱을 선보였다. 이같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부산청년창업투자조합), BK인베스트먼트(동남권서비스전략산업투자조합) 등 부산시가 조성한 펀드 운용사와 액트너랩 등 8개사 대표가 최종 발표심사에 참석해 유망 스타트업에는 창업과 투자 지원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동남권 핀테크 기업 발굴과 핀테크 붐업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며 "선정된 공모전 수상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정훈 국회의원,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원장, 코스콤 정연대 사장, 부산시 김윤일 신성장산업국장, BNK부산은행 빈대인 부행장 등이 참석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7-06 17:51:17부산에 핀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 동남권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급 아이디어가 다수 등장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실시한 '핀테크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BNK부산은행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했다. 공모전에는 모두 55개팀이 신청해 서류심사와 1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6개팀이 최종 후보로 선발됐다. 선발된 상위 6개팀은 시상식에서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대상(1팀, 500만원), 금상(2팀, 각 300만원), 은상(3팀, 각 200만원)이 결정된다. 최종 심사에 오른 6개팀의 아이디어는 시장에 바로 내놓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스퀘어는 온라인을 통해 건축주, 설계사, 시공사, 투자자가 상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핀테크 개인간(P2P)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시했다. '알바포스'는 특정 프로그램에 사장 계좌와 아르바이트생 정보를 저장,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르바이트생의 스마트폰으로 시급을 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우수리'는 통장 잔액 중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자투리 돈과 현금 거래 후의 잔돈을 이용해 기부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MUB:FUN'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영화문화산업 증진과 소비활성화 방안을, 'Fiero'는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제시했다. 'S3LAB'는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기술의 보안을 위한 실시간 계정 통합 관리 앱을 선보였다. 이같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부산청년창업투자조합), BK인베스트먼트(동남권서비스전략산업투자조합) 등 부산시가 조성한 펀드 운용사와 액트너랩 등 8개사 대표가 최종 발표심사에 참석해 유망 스타트업에는 창업과 투자 지원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동남권 핀테크 기업 발굴과 핀테크 붐업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며 "선정된 공모전 수상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정훈 국회의원, 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원장, 코스콤 정연대 사장, 부산시 김윤일 신성장산업국장, BNK부산은행 빈대인 부행장 등이 참석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7-06 09:50:59#.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달 28일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제17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기조강연에서 로보어드바이저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핀테크 3대 핵심 기술이 새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새 금융서비스가 금융시장을 변혁시킬 것이라면서 생존을 위해 금융투자업계가 하루빨리 변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시 행사에선 기존 금융의 판을 바꾸는 '금융의 4차혁명'에 대해 국내에서 이만큼 분석할 만한 사람이 흔치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수장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황 회장 강의에 열중했다. 김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강연 발표자료를 수시로 찍었고, 다른 주요 참석자들도 메모하는등 열의를 보였다. 행사 이후에도 몇몇 증권.운용사, 코스콤 등 유관기관들은 황 회장의 기조강연자료를 구해달라고 본지에 요청했다. 황 회장 자료를 받아간 미래에셋대우 스마트금융부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향후 관련 사업부문과 접목해 서비스 확대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며, 코스콤도 블록체인 등 금융 관련 IT분야의 최신 이슈 동향 파악과 관련 사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 황영기 신드롬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은행, 증권, 펀드, 보험 등 전 금융업권을 두루 거친 황 회장이 풍부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까지 섭렵하는 등 '공부하는 협회장'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 4차혁명 방향 제시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해 2월 취임이후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금융투자 4차혁명의 대변혁 방향을 제시하고 나섰다. 대변혁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금융사의 미래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펀드 활성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선 등 금융투자업계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제3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선 사모투자재간접펀드 도입을 역설했다. 사모재간접펀드로 공모펀드를 만들어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해 현행 1100%로 제한된 증권사 레버리지 비율 상향 조정을 감독당국에 요청하기도 했다. ISA의 경우 가입 대상 확대 등 세제혜택을 선진국 기준으로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황회장이 이처럼 다양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평상시 포럼, 세미나 등에서 강연을 직접 챙겨 듣는 '공부하는 협회장'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평가다. 사실 협회장의 일정이 많을 때는 하루 7~8개에 이르러 실무적인 분야까지 세세하게 챙기기가 쉽지 않다. 포럼 등의 행사에 참석하면, 황 회장은 발표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찍고 질문을 하는 등 열심이다. 황 회장은 "내가 말하는 내용의 80%가 최근 2년새 보고 듣고 읽은 것"이라고 한다. 그가 강연에 나설 때 발표자료는 직접 챙긴다. 서울국제금융포럼 때엔 강연 전날 퇴근시간이 다 돼 관련 부서에서 원고 수정 요청이 오기도 했다. 바쁜 일정으로 강연에는 잘 나서지 않지만, 지난 3월 협회장 취임후 첫 대학생 대상 강연을 고려대에서 진행했을 때도 반응은 뜨거웠다. 당시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의 개별 질문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았다. ■업계 활력 불어넣어 그는 올 여름 임기 절반인 반환점을 맞이한다. 그동안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위해 비과세 금융상품 도입, 비대면 계좌개설,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사모펀드 규제 완화, 증권사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 부동산신탁사 도시정비 사업 단독시행 여건 마련 등 굵직한 변화를 이끌었다. 최근엔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개설의 물꼬를 트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황 회장이 금투협 직원들에겐 두렵지만 배우고 싶은 상사로 통한다. 다양한 분야의 최고경영자(CEO) 전력과 카리스마가 뚜렷한데다 세부 업무내용을 실무자보다도 더 꿰고 있어 취임 초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했다. 하지만 위기의 금융투자업이 나갈 방향과 맥을 짚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어 지적 자극을 주는 회장이란 의견이다. 경영경제 서적뿐 아니라 다방면의 독서도 그의 풍부한 지식의 기초가 되고 있다. 최근 사피엔스, 제국의 미래, 총균쇠 같은 빅 히스토리 책과 마션 등 과학소설까지 읽고 있다. 애독서는 사마천의 사기로 알려졌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핀테크에 있어 아직 나아가야할 길은 멀지만 불과 몇년 전과 비교해 많은 변화를 해왔고 긍정적인 방향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규 사장 역시 핀테크와 관련된 황 회장의 사견에 덧붙여 "초기 스타트업을 키워 상장으로 이어지는 성공사례가 나스닥 시장만큼 나올 수 있도록 업계가 한 뜻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 대형 증권사 고위 임원은 "시장에서 바라보는 규제, 걸림돌 등에 귀를 열고 소통하는 자세에 점수를 주고 싶다"며 "어쨌든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움직임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임원도 "시장을 살리기 위해 쓴소리나 과감한 지적을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그나마 말을 행동으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최근 몇년간 맥을 못췄던 증권업계를 일으켜 세우려는 노력을 치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강재웅 고민서 기자
2016-05-10 18:10:42\r\r\r\r\r\r\r\r\r\r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1일 "지난해 추진한 성과를 토대로 경영 및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추진하고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대체거래소 도입 등 급격한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본시장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본시장 IT리더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은 큰 변화인 동시에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지주그룹의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기존 상품을 대폭 혁신하고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체인증 기술 확보를 통한 인증사업 강화와 함께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에 핀테크를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것이다. 해외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성과중심 제도 시행 등을 통해 경영혁신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정사장은 지난해 코스콤이 온실가스배출권 시장 개설,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제도 변화에 부응해 IT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함으로써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해외사업에서도 태국 청산결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했고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및 베트남 증시현대화 프로젝트 진행 등 한국형 자본시장 IT인프라 수출에 박차를 기했다는 것이다.이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전통적 핀테크 기업으로서 핀테크 이슈 선점을 위해 공모전, 컨퍼런스 개최, 인큐베이팅센터 개소 등 핀테크 6대 추진과제를 수립해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면서 "또한 핀테크 기업의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핀테크 펀드를 조성하고 핀테크 테스트베드 및 금융투자업계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고 설명했다.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1-01 23:58:16\r\r\r\r\r\r\r\r\r\r미래에셋금융그룹과 코스콤은 15일 여의도 코스콤 사옥에서 핀테크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미래에셋금융그룹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코스콤 정연대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래에셋금융그룹 120억원, 코스콤이 80억원을 출자하여 2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를 2015년 10월말까지 결성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가로서 벤처기업 투자와 육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코스콤은 금융IT전문가로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모전 개최, 인큐베이팅 센터 운영, 멘토링 지원 등 핀테크 관련 노하우를 갖고 있어서 양사가 조성하는 핀테크 투자펀드 운영에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 핀테크 투자펀드는 금융시장 혁신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5-10-15 15: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