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환경에너지솔루션(옛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아이에스(IS)동서에 매각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F PE는 이날 IS동서와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체 지분 기준 약 910억원 규모 거래다. 앞서 2021년 5월 E&F PE는 환경에너지솔루션을 490억원에 IS동서와 함께 공동 인수 한바 있다. E&F PE는 환경에너지솔루션 인수 후 폐기물 처리시설 O&M 업체 한국시거스를 인수했다. 수처리 케미칼 자회사 EPN워터를 매각했다. 아울러 해외플랜트 사업부 합병까지 이뤄냈다. 생활폐기물 처리, 해외 수처리 플랜트, 하수·폐수처리 관련 시설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환경회사가 된 셈이다. 환경에너지솔루션은 코오롱그룹이 가지고 있던 폐기물 처리 업체다. 2019년 매출액 888억원에서 지난해 1569억원으로 77%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9억원에서 70억원으로 8배 가량 늘었다. 실적 개선으로 지분 가치는 86% 가량 증가했다. 이번 거래로 E&F PE와 IS동서간 인연이 주목된다. 인선이엔티를 IS동서에 매각하고 이누스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환경에너지솔루션, 코엔텍 및 새한환경은 공동 인수키로 했다. 한편, E&F PE의 1호 블라인드펀드의 투자금 회수도 빨라질 전망이다. E&F PE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에 대원그린에너지를 3년 만에 매각했다. 2018년 대원전선그룹으로부터 대원그린에너지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는데 지난해 600억에 매각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17 18:02:25중흥건설, 호반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면서 재계 순위의 지각변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주택경기 호황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낸 중견건설사들이 신사업 확대 전략으로 M&A를 낙점하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이번 주 희망 의사를 밝힌 대우건설 인수전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는 KDB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로,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낙점한 배경으로는 인지도 제고와 해외 사업 진출이 꼽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중흥건설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으로 재계 47위다. 중흥건설이 재계 42위(9조8470억원)인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중흥건설은 단숨에 재계 서열 21위로 올라서게 된다. 정찬선 중흥건설그룹 회장도 연초 재계 순위 20위권 명단에 중흥건설그룹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호실적을 내고 있는 대우건설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수 희망자들이 몰리는 건 변수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여러 인수 희망자가 나타남에 따라 제한적 경쟁입찰 형태로 매각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을 계속해왔던 중흥건설이 외연 확대를 위해 M&A를 고려 중인데, 특히 해외 사업 경험이 없다 보니 대우건설은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고, 해당 비용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조달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과 호반건설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표로 올해 M&A에 뛰어들었다. 우선 동부건설은 에코프라임마린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월 15일 한진중공업 주식 66.85%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산은 등 주주협의회와 체결했다. 현재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의 기업 실사를 진행 중이며, 기업결합 승인과 방위사업 등에 대한 주무관청 승인과 잔금 지급 등의 절차를 8월께 완료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조선 및 건설업 분야와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같은 건설업을 영위하지만 동부건설이 서울·수도권, 한진중공업이 경남 지역에서 각각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을 주축으로 한 호반그룹의 경우 지난달 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 인수를 완료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광통신 등 사업 확대로 그룹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은 활발한 M&A 효과로 지난 10년간 재무제표 기준 기업 총자산 규모를 3813억원에서 5조4148억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인수합병 시장의 단골로 꼽히고 있다. 또 건설업이 주력인 아이에스(IS)동서도 지난해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을 인수하며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처럼 중견건설사들이 M&A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 활황으로 투자 자금을 마련한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사가 새로운 사업을 진출하거나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때 가장 손쉬운 전략이 M&A"라며 "이미 특정 사업이나 해외 사업에서 자리 잡은 기업을 인수해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6-06 18:17:55[파이낸셜뉴스] 이엔코퍼레이션이 신사업 추진으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분야를 주력 비전으로 내세웠다. 최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에 따르면 21대 국회에 상정된 법안 중 ESG 관련 법안은 13개에 달한다.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투자 프로세스에 ESG 전략을 도입하며 책임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기업윤리인 ESG가 큰 이슈로 떠오르며 해당 사업에 진출한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26일 이엔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규모 투자로 국내 최고수준의 산업수처리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산업용 폐기수처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이달 초 한성크린텍을 인수했다. 한성크린텍은 산업 폐기물 등 환경시설 설비시공 전문 EPC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1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어 국내 유일 반도체 액상폐기물 처리기업인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을 인수해 폐기물 인허가량을 보유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은 2018년부터 연평균 40%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이엔워터는 폐수수탁처리 회사인 이엔케미칼 당진사업장까지 인수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3개사에 총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가 단행해 반도체 용수 공급, 폐수 수탁처리, 액상 폐기물처리, 폐기물 재활용까지 가능한 용수처리 토탈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IB 업계에서는 국내 액상 폐기물 처리 시장규모를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 환경폐기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많지 않아 기업들이 고심하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코엔텍, EMC홀딩스, 새한환경 등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들이 연이어 높은 가격에 매각되기도 했다. 최근 우리 정부는 그린뉴딜정책을 펼쳤고 미국정부도 친환경법안을 추진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ESG 기반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1월 2020 ESG 글로벌 서밋 컨퍼런스에서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기후변화 이슈를 고려한 투자가 중요하고 탄소배출을 15% 줄일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겠다”며 "ESG를 조직의 경영 측면에서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사회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인 ESG 가치가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퉈 ESG 관련 시설과 시스템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체계화된 준비과정을 거쳐 관련 기업을 인수한 상태”라며 “업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준비해 ESG 대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26 08:30:19[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지난해 말 신설한 어드바이저리(Advisory) 부서가 연이은 딜(거래) 성공으로 순항하고 있다. 매각자문 본격화로 주식자본시장(ECM)과 시너지도 기대되는 만큼 어드바이저리업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어드바이저리 부서가 매각자문한 골프클럽 안성Q는 최근 아이젠인베스트먼트-라이노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도자는 케이스톤파트너스 및 골프존카운티자산관리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대금은 1430억원으로 기존 예상 가격 1200억~1300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홀당 약 78억원에 거래됐다. 수도권 지역 골프장 중 최고가 수준 거래다. 이에 KB증권 어드바이저리 부서는 골프장 M&A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KB증권은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키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잠재 인수자의 입찰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IS 동서 및 E&F PE의 코엔텍, 새한환경(5020억원) 인수자문, 이달 SPA 체결 예정인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약 5000억원) 인수자문, 곧 SPA 체결 예정인 동아엘텍 및 DA인베스트먼트의 우진기전(약 1900억원) 인수자문 등이 성과다. 이에 KB증권은 3·4분기 기준 M&A 자문 리그테이블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캡티브딜이라고 할 수 있는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자문을 제외해도 올해 발표될 거래를 합산하면 M&A 재무자문 리그테이블 발표 기준 7 위, 거래규모 약 1조300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규모 기준 KB 증권 창사 이래 최고의 M&A 자문 실적이다 KB증권 어드바이저리 부서는 M&A 자문 및 금융주선 PEF 출자 등 자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했다. NH 투자증권 출신 안태석 상무를 중심으로 한 옛 NH 투자증권 M&A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 금융사 및 회계법인 국내외 IB 출신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공유하고 딜에 대한 최적의 자문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동일 부서 내에서 자문과 금융주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9-29 11:28:33SK그룹이 국내 1위 환경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를 1조원 이상 가격으로 인수한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환경 사업에 첫 진출이다. SK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환경업을 낙점하고 환경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국내 환경업체를 인수하는 것보다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 업체인 EMC를 품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이날 EMC홀딩스 우선협상대상자로 SK그룹을 선정했다. SK측 인수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어펄마캐피탈과 SK그룹은 단기간 협상을 더 진행한 후 빠르면 내주께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투자설명서(IM)는 MBK파트너스, KKR,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PEF는 물론 국내 대기업 등 30여곳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환경관련기업,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등 약 15곳이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 코엔텍의 새주인이 된 사모펀드 E&F는 아이에스동서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는 SK그룹을 비롯해 골드만삭스PIA,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 등 5곳이 선정돼 모두 본입찰에 응찰했다. SK그룹은 SK건설을 통해 이번 EMC홀딩스 인수를 추진해왔다. 가격적인 요소는 물론 시너지, 비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기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EMC홀딩스는 올 초 이목을 끈 코엔텍과 에코그린홀딩스 등 3개의 환경관리업체 딜 중 마지막 매물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6년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866억원에 인수한 후 6개의 폐기물업체를 인수, 추가했다. 다른 기업을 추가로 인수합병(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통해 현재 EMC홀딩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EMC홀딩스는 1997년 설립된 폐기물 처리 업체다. 전국 2000여개 하수·폐수 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을 운영한다. 수처리 부문에서 압도적인 국내 1위 사업자인 데다 폐기물 매립·소각 부문에서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MC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22억원 수준이다. 한편 맥쿼리 PE는 코엔텍 지분 60%와 새한환경 지분 100%를 E&F-IS동서 컨소시엄에 넘겼고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ESG청원과 ESG 등을 지배하는 에코그린홀딩스를 KKR에 매각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19 17:56:25[파이낸셜뉴스] 건설주가 4일 정부의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로 인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01분 현재 코스피 지수에서 건설업은 전일 대비 3.52포인트(4.12%) 오르며 전업종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대형사 중에서는 GS건설이 전일 대비 1950원(7.36%)오른 2만8450원에 거래 중이고 대림산업은 4300원(5.17%)오른 8만7500원, 대우건설은 175원(5.03%)오른 3655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도 1200원(3.56%) 오른 3만4900원, HDC현대산업개발이 1250원(5.81%)오른 2만2750원을 기록했다. 중견사도 상승 중이다. 한신공영이 1200원(7.95%) 오른 1만6300원, 동부건설이 500원(4.37%)오른 1만1195원, 한라가 160원(4.32%)오른 3860원, 태영건설이 750원(4.60%)오른 1만7050원, 계룡건설이 500원(1.77%)오른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를 열었다. 정부는 태릉골프장, 정부 관청청사 일대 등 21개의 신규택지를 발굴해 3만3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중 도심 내 군부지인 태릉골프장과 용산 캠프킴 부지를 통해 1만3100가구를 공급한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코로나19와 유가 영향 인한 해외 사업 부진, 정부 규제로 인한 주택 공급 축소로 주택 사업 악재 등이 겹치면서 사업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건설주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추가 공급이 이뤄지면서 건설사들의 주택 수주 가뭄도 일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발표를 앞두고 현대건설(2%), GS건설(5%), 대림건설(6%) 등 몇몇 종목은 지난달 10일 대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형적인 저평가 주인 건설주가 추가적인 정부 대책으로 반등 모멘텀을 갖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수주 감소, 코로나 19로 인한 주택 분양 지연 등 건설업종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2·4분기 건설사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현대건설의 경우 2분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7.2% 줄었다. GS건설 역시 19.80% 감소했다. 대형 건설주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곳도 있다. 이에 건설사들 역시 신사업으로 인한 모멘텀 상승에 힘을 쏟고 있다. GS건설은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주도로 다양한 신사업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상장과 함께 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고 주택 모듈러 기업 3곳을 동시 인수하면서 신공정을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스마트양식 사업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대림 C&S, 대림오토바이 등 비주력 계열사 매각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건설과 유화부문에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도 코엔텍 및 새한환경 인수를 위해 500억원을 출자하면서 환경주로 재평가 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8-04 11:26:04[파이낸셜뉴스] 종합환경플랫폼업체 'EMC홀딩스'의 새 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1위의 위상을 가진 수처리부문은 물론 폐기물의 매립과 소각 부문도 영위, '수처리-소각-매립-폐유정제' 등의 환경사업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해 원매자들의 관심을 샀다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MC홀딩스 매각을 진행중인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SC증권이 전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글로벌 환경관련기업,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등 약 15곳의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 코엔텍의 새주인이 된 사모펀드 E&F는 아이에스동서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빠른 시일 내 숏리스트(적격후보)를 선정, 예비실사 및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투자설명서(IM)는 MBK파트너스, KKR,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PEF는 물론 국내 대기업 등 30여곳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6년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6개의 폐기물업체를 인수, 추가했다.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통해 현재 EMC홀딩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EMC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822억원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85억원 수준이다. 한편 동일한 환경부문인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은 IS동서-E&F 프라이빗에쿼티(PE) 품에 안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6-05 10:46:19[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아이에스동서의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환경·폐기물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남권 최대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의 맥쿼리 프라이빗에쿼티(PE) 59% 지분에 대해 아이에스동서-E&F 컨소시엄의 인수가 확정됐다"며 "매각 금액은 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에스동서의 기존 현금성 자산은 3000억원 수준이며, 1·4분기 이누스 매각을 통해 2000억원이 추가 확보되면서 5000억원 가량의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는 결코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건설 폐기물업체인 인선이엔티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등 안정적으로 고마진이 지속되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폐기물 사업에서 아이에스동서가 의미있는 시장 지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높은 진입장벽, 환경 규제 강화 및 폐기물 단가 상승에 힘입어 폐기물 처리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저점인 10배에서 꾸준히 반등해 15배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컨소시엄 내 정확한 투자 비율이 확정되지 않은 바, 연결실적 반영과 지분법 반영을 모두 가정한 밸류에이션의 평균값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밸류에이션에서 아이에스동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제외한 실질적 순현금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 업사이드는 여전히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중소형주 톱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6-05 08:38:14국내 중견건설업체 아이에스(IS)동서가 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업체 코엔텍의 새주인이 됐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의 매도자인 맥쿼리PE와 매각주간사인 JP모간은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IS동서-E&F 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앞서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에는 IS동서와 함께 스틱인베스트먼트, TSK코퍼레이션, 프랑스 베올리아의 한국법인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렌탈업, 요업 등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고 환경부문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6월 건설폐기물 1위 업체인 인선이엔티 지분 28.46%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고, 최근에는 E&F PE와 함께 코오롱환경에너지를 품에 안았다. 아이에스동서의 공격적인 M&A 행보를 감안하면 환경부문의 다른 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펼지 주목된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59.29%까지 끌어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6-04 18:10:30[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건설업체 아이에스(IS)동서가 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업체 코엔텍의 새주인이 됐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의 매도자인 맥쿼리PE와 매각주간사인 JP모간은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IS동서-E&F 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앞서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에는 IS동서와 함께 스틱인베스트먼트, TSK코퍼레이션, 프랑스 베올리아의 한국법인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렌탈업, 요업 등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고 환경부문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6월 건설폐기물 1위 업체인 인선이엔티 지분 28.46%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고, 최근에는 E&F PE와 함께 코오롱환경에너지를 품에 안았다. 아이에스동서의 공격적인 M&A 행보를 감안하면 환경부문의 다른 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펼지 주목된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59.29%까지 끌어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6-04 14: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