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일 출판사이자 미디어 업체인 악셀스프링거가 오픈AI에 자사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훈련과 답변 생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연간 수천만유로가 오가는 유료 서비스다. 전세계 미디어 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기념비적인 합의로 평가받고 있다. 악셀스프링거는 독일 일간지와 방송 빌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을 거느린 미디어 재벌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오픈AI는 AI가 악셀스프링거의 새 기사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이전 콘텐츠에 대해 일시불로 사용료를 내고, 앞으로 생성되는 기사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악셀스프링거에 연간 수천만유로를 지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악셀스프링거는 또 자사 언론사들이 기사를 생성할 때 이를 오픈AI가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가 최신 정보에 어두워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는 약점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악셀스프링거와 협력으로 최신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악셀스프링거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되프너는 양사 합의는 "이런 종류로는 (세계)최초"라면서 "악셀스프링거는 AI로 강화된 저널리즘을 개척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되프너는 AI를 기반으로 "기사의 질과 사회 관계, 저널리즘 사업모델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악셀스프링거는 자사가 오픈AI와 글로벌 협력을 맺은 최초의 미디어업체라면서 언론사가 역할을 맡으면서 오픈AI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올해 초 오픈AI, 알파벳 산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 AI 개발 업체들은 뉴스코프, 악셀스프링거,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FT 등 언론사 경영진과 접촉했다. AI가 이들의 기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언론사 경영진들이 AI 확대에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접촉이 이뤄졌다. 언론사들은 AI가 허가도 받지 않고 자사가 생산한 기사들을 마음대로 갖다 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뉴스코프 CEO 로버트 톰슨은 AI 활성화로 독자들이 신문사 웹사이트에서 기사를 읽는 대신 AI가 이들의 기사를 토대로 생성한 답에서 정보를 얻기 시작하면서 "언론사들의 집단적 지적재산권(IP)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4 02:50:39【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증시에서 AIGC(AI 생성 콘텐츠) 개념주(특정한 의미를 가진 주식)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IGC주는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 등장 이후 상승 추세다. 6일 중국증권보와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춘제 연휴 뒤 첫 거래주간 A주에 상장된 상승률 10위권 종목 가운데 6개가 AIGC 개념주로 집계됐다. 필기·음성·OCR(광학식 문자판독기)·생체 등 인식기술업체 한왕과기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누적 61% 이상 상승했다. 빅데이터 솔루션 제공업체 싸이웨이지넝은 지난주에만 74% 올랐다. 또 AI 데이터 리소스 서비스 제공 업체 하이텐루이성 테크는 71%, AI 기술 업체 윈총과기-UW는 70%, 중국의 정보 액세스 기반 기업 추링정보는 63%의 주간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AIGC 중국 개념주가 오름세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올해 들어 25% 뛰었다. 중국 증권보는 “올해 챗GPT가 AIGC 개념주의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A주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들도 보고서를 통해 AI 핵심 기술 관련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AI기업 커다쉰페이의 경우 중신증권, 화시증권 등 11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바이두는 여러 기관에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등급을 매겼다. 리용증권은 바이두 목표가를 143달러에서 184달러로 높였다. 중국전자학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AI 핵심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1년 1300억위안(약 24조원)으로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중국 국무원은 차세대 AI발전 계획에서 오는 2025년까지 AI 핵심 산업 규모가 4000억위안을 초과하고, 관련 산업까지 합치면 5조위안(약 921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부증권의 싱카이윈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AIGC 발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챗GPT는 컴퓨터 인프라, 계산력 등 상위 기술과 코드 기기 등 하위권에 수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2-06 15:28:30결혼정보업체들이 결혼적령기를 맞은 MZ세대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체 유튜브 채널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애·결혼 상담 영상, 예능형 콘텐츠에 기업소개까지 선보이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선입견과 오해도 줄이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듀오는 지난 2014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 것은 지난 2021년초부터이며 매주 금요일 오후 5~6시에 영상을 업로드한다. 이날 기준 채널 구독자수는 2만9000여명에 달한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듀오의 서비스 및 기업 정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궁금해듀오' 시리즈, 셀럽과 결혼전문가와의 재미있는 콜라보 현장이 담긴 '듀오 콜라보' 시리즈, 리서치·소개팅·연애 상담 등 연애·결혼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듀오's 연애&결혼' 시리즈 등이 핵심 콘텐츠다. 이밖에 듀오 커플매니저와 결혼적령기 남녀·부모의 듀오 상담을 다룬 '상담해듀오', 듀오 성혼회원 통계 및 성혼커플스토리를 소개하는 '성혼해듀오' 등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만큼 2030 남녀들의 주요 관심사인 '연애', '결혼', '사랑' 등의 주제를 보다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바라보며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완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가연도 6년째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시기에 맞게 트렌드를 반영해 연애·결혼에 대한 유용하고 흥미로운 유튜브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기존에는 소개팅 성공법, 데이트코스 추천 등 궁금증 해소와 꿀팁 전수가 주된 콘텐츠였다. 최근에는 결혼정보회사의 비밀, 독특한 성혼사례 같은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친근함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입매니저 김가연'과 '친한친구 소개팅-친친소' 시리즈를 선보이며, 커플매니저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남녀의 좋은 인연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 인기 자동차 유튜버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 영상도 선보였다. 이 콘텐츠에서는 '차량 의전 서비스', 5성급 호텔에서 코스 요리 식사권 등 노블레스 회원 전용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가연 관계자는 "여전히 남아있는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줄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활용하려 한다"면서 "특히 다음 달부터는 '가연에 대한 A to Z'와 '연애 상담' 등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매일 1개씩 업로드 할 예정으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2-01 13:43:32[파이낸셜뉴스]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경기도 내 콘텐츠 제작기업들과 해외업체들 간의 비즈니스 미팅과 계약체결을 위한 수출상담회 ‘지커넥션 2022’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내에 위치한 콘텐츠 제작업체면 모두 가능하다. 분야는 △게임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 △웹툰·웹소설 △방송·영상·음악·광고 등 4분야다 일반 모집은 이달 2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상시 진행된다. 더불어 8월에 시작하는 1차 수출상담회의 집중모집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지커넥션은 업체들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호수출 국가 및 방식 등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3회 동안 진행되는 현업 전문가들의 컨설팅, 1·2차에 걸쳐 전문적인 코디네이션으로 매칭되는 수출상담회, 미래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밋업 및 세미나 등이 올 하반기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09 16:48:0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함께 8일부터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현장 행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온라인 행사는 8일부터 2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를 주제로 세계가 ‘오징어게임’, ‘파친코’ 등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한류 콘텐츠에 주목한 것처럼, 콘텐츠를 즐기는 물리적 장벽이 낮아지면서 세계인들은 국경을 떠나 좋은 콘텐츠를 통해 공감하고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해외 구매자를 초청하고 대면 행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KBS, MBC, SBS 등 국내 지상파 3사와 한국교육방송(EBS), CJ ENM, JTBC를 비롯한 국내외 방송사, 제작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배급사 등 43개국 400여 개 업체에서 약 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투자유치(펀딩), △학술회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일과 9일에 열리는 투자유치 행사에서는 콘텐츠 전문 투자자문단 26명이 사업자 연계를 지원한다. 웹툰, 게임, 1인 매체(미디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융·복합콘텐츠에 대한 방송영상콘텐츠로의 지적재산권 투자와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가 투자심사단의 심사를 거친 6개 부문별(드라마, 애니, 영화, 다큐, 청년콘텐츠, 지역강소제작사 육성) 작품을 발표하는 행사(피칭)도 열린다. 창업투자사들의 문화콘텐츠 자금(펀드) 운용 현황과 투자계획 설명회를 통해 제작사들의 투자유치 전략 향상을 돕고, 투자가 결정된 작품의 투자 협약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영상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다양한 학술회의도 만나볼 수 있다. 9일에는 애플TV ‘파친코’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세계적 플랫폼 시대, 과제’를 주제로 제작과정과 촬영 일화 등 현장 이야기를 전달한다. 영화 ‘기생충’을 번역한 달시 파켓 씨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자막 번역을 둘러싼 오번역 논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중 드라마 교류 협력의 발전 및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토론회도 진행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연사들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세계적 콘텐츠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새로운 기회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부대행사로는 △시장과 연계한 방송형식(포맷) 시사회와 제작발표회(4건),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이치이(iQIYI)의 사업설명회,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여고추리반’, ‘환승연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와 티빙 작품 제작진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제작진들은 작품 사례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변화와 제작 시장의 진화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문체부 황성운 미디어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신뢰도와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부산콘텐츠마켓’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과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08 09:17:37[파이낸셜뉴스] 회사 대표가 여직원을 '룸살롱'에 데려가 접대부를 선택하게 했다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폭로해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콘텐츠 제작업체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자신의 폭로는 명예훼손이 아닌 공익제보란 주장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김춘호 부장판사)는 1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A씨(34·여)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 측 변호사는 "A씨는 스타트업 내 만연한 인권 유린에 대해서 용기 있게 내부 고발을 한 공익제보자"라며 "용기 있는 공익제보자, 내부 고발이 위축되지 않게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발 글에서 가라오케를 룸살롱이라고 표현한 점, 소주 3병을 마시게 했다고 주장해 일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반박을 받은 점에 대해서도 '일부 디테일이 잘못될 수 있다'며 적극 해명했다. 콘텐츠 제작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자신의 SNS에 자신이 몸담은 업체 대표 B씨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모두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시고 돌아가게 했고, 어떤 날은 단체로 룸살롱에 몰려가 여직원도 여자를 초이스해 옆에 앉게 했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피고소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A씨 주장이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 역시 A씨 측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23일 오전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09-18 15:37:08[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은 16일 파주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에 조성되는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 현장에 들러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공사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6월 파주시-CJ ENM 간 상생협약 체결 이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 K-POP 오픈세트 건립공사가 본격 착수되고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인허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파주 CJ ENM 콘텐츠월드는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000㎡ 규모로 콘텐츠 제작 기반 복합문화체험시설로 조성되며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1단계 2020년 12월, 2단계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10여개의 대단위 스튜디오, 야외 오픈세트, VFX·SFX 특수촬영시설, K-POP 오픈세트와 복합문화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중 일부 스튜디오는 촬영 후 관람객에 개방돼 방문체험이 가능하며 오픈세트는 ‘미스터 션샤인’ 사례와 같이 촬영지를 관광시설로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에 활용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한류 콘텐츠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차별화된 문화체험복합단지로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관심이 큰 사업인 만큼 관광수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문화협력 및 지역업체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파주는 수도권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 조건과 자연환경이 뛰어나 무한 잠재력을 갖춘 곳”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물론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20만명 이상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고 2만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2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전망되며 CJ ENM의 다수 협력사도 입주할 예정으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17 00:36:16[파이낸셜뉴스] 일명 ‘덕후’(팬덤 팬들의 모임 또는 팬들이 만들어내는 문화현상)라고도 불리는 오타쿠들이 현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잘 활용할 경우 국내 웹툰업체에도 호재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애니메이션, SF등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 오타쿠는 현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들은 콘텐츠에 대한 소비 성향과 충성도가 높아 이미 마블, 블리자드 등 오타쿠를 보유한 기업들은 콘텐츠 산업의 부침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콘텐츠 산업에서의 성장은 콘텐츠로부터 파생되는 2차 창작물에 달려있다. 2017년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상업스튜디오의 매출은 2444억엔이었으나 전체 애니메이션 시장은 2.1조엔으로 전체 시장이 순수 콘텐츠 매출 대비 8배 이상의 규모를 보였다”며 “따라서 국내 웹툰 플랫폼 또한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창작물을 통한 성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오타쿠를 양산할 수 있는 깊이있는 콘텐츠의 제작 또한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타쿠는 일본에서 처음 생겨난 개념으로 원래는 일본어로 당신, 댁이라는 뜻을 지닌 이인칭 대명사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일본의 SF팬들이 서로를 오타쿠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애니메이션 및 SF 등에 매우 열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고 통신환경이 발달하면서 폐쇄적이었던 오타쿠 문화의 개방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타쿠 문화가 비주류 서브컬쳐에서 주류문화로 발전했다. 정 연구원은 “오타쿠의 영역 또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에서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일본의 문화콘텐츠가 해외로 수출됨에 따라 오타쿠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타쿠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 성향이 높으며 충성도 또한 높아 꾸준하게 콘텐츠 를 통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현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요소“라고 판단했다. 다만 콘텐츠 산업 성장의 핵심은 2차 창작물인만큼 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 웹툰 플랫폼들이 꾸준하게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나 결국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과 마찬가지로 2차 창작물을 통한 매출창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미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의 영상화를 위해 스튜디오N(네이버), 카카오M(카카오)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영화, 드라마의 제작을 시작했다”며 “ 두 기업 모두 자체 게임개발사인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웹툰(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13 20:17:30㈜뉴딘콘텐츠가 미국∙중국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스크린야구와 스크린테니스의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뉴딘콘텐츠는 지난 달 28일 중국의 ‘토탈붐코퍼레이션(TOTAL BOOM CORP)’과 미국∙중국 시장에 대한 스트라이크존, 테니스팟 3년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토탈붐코퍼레이션(TOTAL BOOM CORP)’은 중국 ‘WW홀딩스’의 제너럴 매니저 ‘쟈니(Johnny Sheu)’가 이번 해외 사업을 위해 별도 설립한 신설 법인 회사이다. 이번 계약 기간은 올 7월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총 3년간이며, 뉴딘콘텐츠는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인 ‘스트라이크존’과 스크린테니스 시뮬레이터인 ‘테니스팟’을 각각 500만달러씩 총 100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동안 뉴딘콘텐츠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콘텐츠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국내 유일의 타격뿐만 아니라 투구까지 가능한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로 타격감과 안정성을 모두 고려해 자체 제작한 ‘특수 연식구’와 ‘타자 자동인식 센서’를 사용해 성인 남녀부터 어린아이까지 전 연령층이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1월에는 ‘KBO게임 라이선스 사업 대행업체’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테니스팟’은 지난 2017년 11월 선보인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의 랠리가 가능한 스크린테니스 시뮬레이터로, 역동적인 테니스를 구현할 수 있는 머신, 센싱 장치와 방법, ‘인공지능(AI)’과의 랠리 등 관련 총 4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향후 뉴딘콘텐츠는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별 언어 제공을 기본으로 현지화를 위한 국가 대항전 콘텐츠 제공은 물론,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고려한 캐릭터와 구장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뉴딘콘텐츠 김효겸 대표이사는 "향후 3년간 미국과 중국에 각각 1000대씩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유럽과 중동,동남아 지역과의 계약 협의도 진행 중에 있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만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9-03-08 14:50:46스케일아웃 스토리지 및 데이터 보호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퀀텀코리아는 글로벌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업체인 컴플렉스 네트웍스에 스토어넥스트 기반의 엑셀리스 워크플로우 스토리지 솔루션을 구축,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성능 파일 시스템 및 스토리지는 네이티브 포맷으로 최고해상도 콘텐츠의 전해상도 편집을 지원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공유 스토리지 풀을 통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편집자간 쉽고 빠른 협업 작업을 원활히 지원한다. 컴플렉스 네트웍스는 100개 이상의 웹사이트, 뉴스 피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온라인-온리 디지털 환경으로 인한 기술적 변화로 인해 초기에 구축된 인프라는 새로운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없었으며 이에 스토리지 시스템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디어 제작을 위해 설계된 NAS 솔루션을 추가 구축했으나 여러 프로젝트와 고해상도 포맷의 작업을 지원하기에는 성능이 충분하지 않았다. 컴플렉스 네트웍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엑셀리스 워크플로우 디렉터 노드와 500TB급 퀀텀 QXS 하이브리드 플래시-디스크 스토리지 기반의 고성능 공유 스토리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컴플렉스 네트웍스는 스토어넥스트 기반 시스템을 원활히 운영하고 있다. 향후 미국 LA 지사에 또 다른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스토어넥스트를 통해 퀀텀 LTO 테이프를 통합 계층에 추가함으로써 아카이빙 기능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저메인 헤럴 컴플렉스 네트웍스 비디오 IT 운영 총괄 매니저는 "현재 상업용 클라우드로 콘텐츠를 이동시켰다. 더 많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퀀텀 LTO 아카이브를 추가하고 스토어넥스트를 통해 그 계층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2-18 13: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