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에 대비해 시외·광역·시내버스 증차와 마을버스 막차 시간 연장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시외버스 업체별 보유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 46개 노선에 98대를 증차하고, 추가 필요시 전세버스 공동운수협정체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철도 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파업 하루 전인 13일부터 구성했으며 파업 종료시까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노조 파업의 영향을 받는 경기도 노선은 경부선 등 11개 노선으로, 도는 이들 노선도 감축운행 등 영향 받을 것으로 보고 시외⋅시내버스 등 대체가능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시외버스 업체별 보유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 46개 노선에 98대를 증차하고, 추가 필요시 전세버스 공동운수협정체결하여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철도 주요 역과 버스 혼잡지역 현장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광역버스는 59대 증차⋅80회 증회하고, 일반 시내버스는 18대 증차⋅130회 증회해 출퇴근 시 집중배차한다. 마을버스는 787개 노선, 2,795대에 대해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운행하며, 택시조합과 시군에도 요청해 파업기간 중 택시 운행을 적극 독려해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4 10:48:26【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25일 현재 수도권 24개 지자체 36개 시내버스업체에서 준공영제 확대를 요구하며 26일 새벽 4시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안양에선 36개 노선 600대가 파업에 참여하며,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양시는 이에 따라 도로교통환경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3개 반 18명으로 이뤄진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4개 노선에 걸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석수3동 충훈고교를 기점으로 1노선은 안양역까지(왕복 7.37km), 2노선은 관악역까지(왕복 6.50km)이고, 광명역을 출발해 안양역에 이르는 3노선과 안양9동 창박골에서 안양역을 연결하는 4노선 등 셔틀버스 6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운행된다. 아울러 마을버스도 확대해 감차 중인 5개 노선 11대를 포함한 8개 업체 22개 노선 165대로 운행을 늘리는 한편, 택시부제 또한 해제할 방침이다. 택시부제 해제 기간은 파업이 이뤄질 경우 26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다. 안양시는 버스파업에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고, 파업 관련 사항을 안양시 공식 SNS와 누리집에 공지했다. 특히 전철역까지 운행노선 안내 및 자가용 함께 타기 등을 권장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5 23:07:1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마지막 협상에서 합의에 이를지 주목된다. 택시 수 감소 등으로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버스까지 멈춰설 경우 시민 불편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가입 서울 시내버스가 98%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문제 등을 놓고 2차 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32만2276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코로나19 여파 등을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임금동결’을 고수했다. 결국 임금인상과 고용안정, 식사 개선 등을 요구한 노조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안은 지난 19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7.3%로 가결됐다. 노조는 26일 0시까지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같은 날 오전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에 가입한 서울 시내버스는 마을버스 제외 7235대로 전체의 98%다. 노조 관계자는 “25일 오후 9~11시께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아마 결렬이 되고 실제 운행 중단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돼 파업이 시작되면 마을버스과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택시 부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 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에 대한 시민 반응은 엇갈렸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김모씨(28)는 “최근 지하철 시위 등으로 출근길이 험난해져 전보다 1시간 일찍 출발하고 있는데 무척 불편하다”며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시위를 시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강서구민인 30대 A씨는 “파업이든 시위든 다 정당한 권리고 우리나라 시민 대부분은 노동자”라며 “파업을 본인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옹호했다. ■코로나 이후 택시운전자 수 27% 감소 최근 서울시민들은 택시 수 감소와 장애인 단체 지하철 시위 등으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요즘 밤늦은 시각 시내 도처에서는 택시를 잡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사람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택시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법인 택시운전자 수는 7만4754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 10만2320명에서 26.9% 줄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동 인구가 줄어 택시 수입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재개됐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는 잠정중단된 상태다. 지난 2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전달한 전장연은 “추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질의가 있다면 답변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이를 믿고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출퇴근 시각 서울 지하철역 일대에서 승하차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예산 요구안을 전달하면서 시위를 멈췄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며 지난 21일 시위를 재개한 바 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노유정 기자
2022-04-25 14:03:16【동해=서정욱 기자】동해시는 동해상사고속(주)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29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상수송 대책에 나섰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하여 안전도시국장을 단장으로 대책회의 뿐만 아니라 전세버스업체와의 간담회 개최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동해상사고속(주)이 단독으로 운행하고 있는 구간인 대진동 및 구 한중대학교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세버스 2대를 임차하여 무료로 셔틀버스로 운행한다. 또한, 저녁 8시 이후 노봉구간을 이용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하교시간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고자 시청 관용차량 1대를 배차하여 운행하며, 동해시청 교통과에 상황실을 운영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홍효기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전세버스 대체운행으로 노선 및 운행시간에 대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노력함은 물론,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택시 부제를 해제 하거나 전세버스 추가 투입 등을 고려하여 교통 이용 불편사항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강릉에 본사를 둔 동해상사고속 노동조합은 지난 3월 29일 제4차 최종 조정회의와 사후조정에서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강릉을 기점으로 동해, 속초, 고성 등 영동지역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을 중단, 총파업 예고를 한 바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29 10:22:14전국 택시업계가 20일 대규모 집회에 들어건 가운데 서울시가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등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택시업계는 이날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 택시운행정보시스템(STIS)에 따르면 택시 운행률은 전주대비 오전 7시 기준 70%, 8시 기준 49%, 9시 기준 34%로 점차 낮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퇴근시간대 시민들의 혼란방지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계획했던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시내버스의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에 들어갔다. 퇴근시간의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은 저녁 6시에서 8시까지이다. 서울시는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시켰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은 운행횟수가 약 20회 늘어나고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또 개인택시 전체에 대한 부제를 해제해 택시공급도 최대한 확보시켰다. 서울시는택시 운행률 저하로 시민들의 귀갓길이 걱정된다며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8-12-20 17:16:3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택시는 파업 경쟁력이 아니라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택시 애호가입니다. 거의 매일 택시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갈수록 택시 타기가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택시가 안 잡혀 할 수 없이 '풀러스'나 '타다' 같은 카풀 비스를 이용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카풀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총파업이 있습니다. 택시업계의 어려움은 깊이 새겨 들어야 합니다. 부제 해제와 탄력요금제 도입, 택시의 카풀서비스 참여 허용 등 택시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택시를 타고 싶어도 없어서 못 타는 서비스 경쟁력 저하는 택시업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총파업을 하고 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에 하 의원은 택시 업계의 총 파업 대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 하 의원은 “제가 택시를 더 자주 이용할 수 있게 더 좋은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주십시오. 그럼 우리 시민들은 택시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 하루는 택시가 없어 또 다른 카풀 서비스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택시 파업은 많으면 많을수록 택시 외 다른 카풀 서비스가 존재함을 더 많이 홍보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디 파업경쟁력이 아닌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12-20 10:49:24【전국 종합】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카풀서비스가 도입돼도 큰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택시 파업에 돌입한 반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광주, 울산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는 파업 없이 정상운행에 나서 대조를 보였다. 다만 각 지방별 택시운송사업조합 조합원 등이 지역을 대표해 상경투쟁에 참가했다. ■ 경기도내 2만여 택시 운행중단 경기도는 이날 도내 법인택시 기사 1만496명, 개인택시 기사 2만6608명 등 총 3만7104명의 택시기사 중 절반을 넘는 2만여 명이 운행중단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법인 소속은 7000여명, 개인택시는 1만3000여명이며, 이들은 이날 운행을 중단하고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전날 택시 승차장 곳곳에 택시 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을 붙이고, 시내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또 마을버스 첫차와 막차를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전날부터 택시 파업이 예고됐기 때문인지 큰 혼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대규모 파업이 예고됐던 대전에서는 개인택시 5352대와 법인택시 3312대 등 모두 8064대가 대부분 정상 운행 중이다. 개인택시 종사자 330명과 법인택시 대표 및 운전기사 330명 등 660명은 서울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 대전, 파업철회 '안도의 한 숨' 대전시는 택시업계가 전날 오후 늦게 파업 철회 입장을 밝힘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은 가동하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시·군 대표자와 휴무일인 개인택시 사업자 등 240여명이 상경 집회에 참석한다. 도내 개인택시 4000대, 법인택시 2000대가 있지만 파업하지 않기로 해 모두 정상 운행한다. 대구에서는 법인택시 근로자 및 회사별 대표자 320명이 버스 8대를 이용, '택시생존권사수결의대회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전국택시노조연명 소속 운수종사자 200명, 기업별 노조40명, 회사대표자 80명 등이다. 개인택시조합은 개인택시 사업자 210명이 버스 6대로 상경했다.광주와 전남에도 택시운행 중단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개인택시 기사와 조합관계자 120명, 법인택시 기사 200여명이 이날 오전 전세버스 등을 타고 서울 광화문 집회참석을 위해 상경했다. 전남에서는 개인택시 기사 120명, 법인택시 기사와 법인 대표 등 80명이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상경하는 택시기사의 수가 광주·전남 전체 운행 택시 대수의 3%의 수준이고, 대부분 택시운행을 쉬는 휴무자여서 택시운행 중단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에서는 개인택시 조합 240여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투쟁에 참여했다. 당초 전주 개인택시 사업자 2000여 명이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었으나, 이날 파업에 동참한 택시는 수백 대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택시 1551대는 투쟁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전주 이외에 13개 시·군의 개인·법인 택시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 파업대신 카카오콜 거부 투쟁 부산에서도 파업 없이 정상운행이 이뤄졌지만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2만5000대 대부분이 이날 하루 동안 카카오콜 거부하고 부산시개인택시조합과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는 비번 근무자 중심으로 1000명이 파업참가를 위해 상경했다. 울산에서도 개인택시 3617대, 법인 2156대가 있지만 택시운송사업조합 조합원 등 140명만이 파업 참여를 위해 상경했다. 이들은 오전 7시 30분 개인택시 종사자 80여 명, 일반택시 종사자 60여 명이 버스 5대에 나눠타고 상경했다. 경남에서는 창원, 진주, 김해 등 주요 도시에 1만2800대의 택시(개인8090대, 법인 4710대)가 등록돼 있으나, 택시운행을 중단하거나 중단을 통보한 회사 및 개인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서 일부 운행중단을 결의한 지역에 수송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과 증차, 공영주차장 사용 등 대책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10-18 10:55:42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18일 24시간 동안 운행중단에 나섰다. 출근길 대란이 우려됐지만 큰 교통혼란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도 높았다. 택시업계는 기사들의 주·야간 교대 근무가 시작되는 18일 오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서울 도심에서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택시파업으로 오전 일부 시민들은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소셜미디어에는 "택시파업을 몰랐다가 지각을 했다"거나 "겨우 버스를 타서 지각을 면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한편에선 출근길 교통흐름이 원활해졌다며 환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도로에 택시가 없어 교통체증이 없고, 다른 날보다 질서정연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파업을 더 오래 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택시 운전기사들의 승차거부, 난폭운전, 바가지 요금 등으로 인해 택시기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카풀 서비스를 규탄한다. 집회규모는 경찰 추산 2만5000명, 주최 측 추산 7만명 규모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0-18 09:16:15[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에서 운행 중인 일반-개인택시 총 333대가 오는 18일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교통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남시 개인택시 사업자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오는 18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는 등 파업을 예고하면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하남시 택시업계 종사자는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전택련 등 4개 단체) 주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8일 열릴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익일 4시까지 택시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 및 출.퇴근 때 유상으로 승용차를 함께 타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제1항 제1호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윤영군 하남시 교통정책과장은 17일 “오는 18일 택시업계 전면 운행중단으로 하남시 출.퇴근길 시민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사전에 인지해 불편사항이 없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며 “버스정류장 내 홍보자료 부착, 시내.마을버스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운행을 요청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17 11:36:53택시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택시법' 국회 재의결을 요구하며 20일 하루 운행 중단을 단행한 데 이어 '심야시간대 운행중단', '대규모 상경 투쟁' 등을 결의하는 등 정부를 상대로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해 정부와의 충돌이 우려된다. 택시업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운행중단에 들어갔지만 참여율이 30%대에 머물렀고 낮 시간대 서울 여의도 집회도 참가자가 주최 측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의도대로 파업 수위가 높아질지 의문시된다. 택시사업자로 구성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 등 4개 택시단체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마당에서 3만5000여명(경찰추산 2만2000여명)이 참가한 '택시 생존권 사수 전국비상합동총회'를 열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행중단', '전국택시상경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에 대한 시행시기와 방법은 4개 택시단체 집행부에 위임됐으며 집회 이후 대정부 투쟁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단체는 이와 함께 전면적인 대정부 규탄 결의 이외에도 친절한 택시로 거듭나기 위한 자체 자정노력도 전개할 뜻을 밝혔다. 택시업계 한 관계자는 "영·호남을 제외한 택시파업(운행중단)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으나 집회에 3만여명이 넘는 택시종사자들이 참여한 것은 절반의 성공으로 봐야 한다"며 "택시운행 참여율도 정부가 30%대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업계에서 파악한 것은 40%대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지역 255개 택시노조 중 30개소가 100%, 40개소가 50%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는 이날 운행을 중단한 택시가 모두 4만7880대(오후 1시 현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한 8개 시도 15만3246대의 택시 가운데 운행 중단 중인 택시는 4만7880대로 운행 중단율 31.2%라고 국토해양부는 전했다. 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의 운행 중단율 20.7%에서 10.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운행 중단율은 28.6%, 강원,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5개 시도의 운행 중단율은 42.2%였으며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시·도의 택시노사는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3개 부대 2300여명을 국회와 여의도 방면에 배치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홍창기 기자
2013-02-20 17: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