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민재를 대놓고 저격하던 투헬이 뮌헨을 떠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뮌헨과 잔류 가능성을 놓고 이야기해왔지만 결국 이번 여름 결별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19일 호펜하임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3월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14개월 동안 팀을 이끌면서 지금까지 37승 8무 15패(승률 61.67%)를 기록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성적이 부진하자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이후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휘한 사비 알론소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점찍고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차기 사령탑 영입에 애를 먹은 뮌헨은 결국 투헬 감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잔류 작업에 들어가면서 유임이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뮌헨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말았다. 투헬 감독이 떠나게 되면서 최근 제대로 기량을 평가받지 못해 마음 고생을 했던 김민재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투헬 감독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김민재를 향해 대놓고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라며 김민재를 공개 저격한 바 있다. 투헬 감독 하에서 김민재는 다이어에 완전히 밀려 후보로 전락했고 그나마 간간히 출전하던 경기에서도 투헬 감독의 저격에 “미안합니다”라는 공개 사과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김민재가 공에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김민재가 출전한 이후 골을 먹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투헬 감독이 팀에 있는 한 주전으로 도약이 불가능했던 김민재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14:24:48[파이낸셜뉴스] 병주고 약준다는 말은 딱 이럴때 쓰는 듯 하다. 공개적으로 선수를 맹비난하며 희생양으로 만들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김민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여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당장 김민재가 필요하니 달래려는 모양세로 보인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에게 “탐욕스러운 수비를 한다”라며 인터뷰에서 공개 비판했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갑자기 태도를 180도 바꿔 그를 두둔했다. AP통신의 계열사 APTN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2번의 실수로 뮌헨이 2실점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투헬 감독은 "축구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적극적으로 공을 먼저 빼앗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정의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최고 수준 경기에서 두 차례 대가를 지불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왜 그렇게 했는지는 분명하다"며 "이런 실수들은 좋은 충동에서 나온 것이다. 그게 내가 가볍게만(?) 지적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경기) 내용의 관점에서 비판이 있겠지만 계속 그를 지지하는 건 (나한테) 쉬운 결정"이라며 "그냥 김민재를 조금만 제지하면 된다"고 두둔했다. 투헬 감독의 이 같은 태도는 김민재의 잘못을 매섭게 지적한 레알 마드리드전 기자회견 당시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라고 공개 비판했다. 특히, 인터뷰에서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라는 말을 3번이나 반복 할정도로 김민재를 무승부의 희생양으로 삼았다. 물론, 김민재가 아쉬운 경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책임을 김민재에게 돌리는 것은 사령탑으로서 무책임한 행보다. 김민재를 기용한 것은 감독 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투헬의 발언에 팬들도 강하게 김민재를 비판했다. “김민재를 북한으로 보내라”라는 악성 게시물이 등장할 정도였고, 김민재는 공개적으로 "미안합니다"라며 한국어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힘들어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전반기에는 팀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후반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에릭 다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 신세가 됐다. 또 다른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최근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현지 매체 등에서 비판이 거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5 14:21:14[파이낸셜뉴스] 만일 사실이라면 뮌헨이 거대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세계 챔피언을 노리는 팀이 고작 5승에 팀을 2부리그로 강등시킨 감독을 영입하는 유례가 없는 모험수를 던지려고 하고 있다. 강등권 감독과 뮌헨의 조합은 그래서 충격적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가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으로 번리(잉글랜드)의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계속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23일(한국시간) "뮌헨이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해 충격적이게도 콩파니 감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뮌헨은 콩파니 감독이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뮌헨과 번리도 콩파니 감독의 보상금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콩파니 감독이 번리의 강등에도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는데, 이틀 만에 콩파니 감독은 뮌헨의 가장 유력한 사령탑 후보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콩파니 감독이 뮌헨 사령탑으로의 '충격적인 이동'에 합의했다"라며 "번리가 2부리그로 강등됐음에도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콩파니 감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레버쿠젠(독일)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랄프 랑니크 감독 등을 후보군에 올렸지만 모두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전부 뮌헨을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레전드 수비수'로 활약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지도자' 콩파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찍었다. 다만, 콩파니 감독의 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9무 24패(승점 24)에 그치며 19위로 2부 강등의 고배를 마셨다. 이 때문에 분데스리가 최고의 클럽으로 손꼽히는 뮌헨의 지휘봉을 맡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4 06:22:29유럽 축구의 시즌이 하나둘씩 종료되며 태극전사들의 성적표도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도 있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선수도 있다. 아직 귀국길에 오르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은 아쉬움과 환희가 공존한 시즌이었다. 굴곡진 시즌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했다. '스타트'는 좋았다. 처음 소속팀 주장 완장을 차고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단짝이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시즌 초반 훌륭하게 메워냈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8골을 연사하며 토트넘의 개막 10경기 무패(8승2무)를 이끌었다.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는 물론이고 최전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치명타였다. 카타르에서 요르단에게 패했고, 대회 중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해오며 '하극상'을 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이후에는 체력 저하로 전반기 같은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체력 저하 속에 최종 5위를 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아닌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됐다. 그래도 유종의 미는 있었다.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의 스타만 작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가 이 고지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17골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은 가슴을 펴도 당당한 귀국길에 올랐다. 리그에서 12골(3도움)을 올리며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랭크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는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황희찬은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은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더 코리안 가이'가 황희찬의 새로운 별명이다. 이에 힘입어 거액의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에게는 이번 시즌이 최악이었다. 김민재 또한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귀국길 현장은 조용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재지만, 뮌헨에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장한 경기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은 김민재에게 '치명타'였다. 경기 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뮌헨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많은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한편, 대표팀에서도 주축인 세 명의 선수는 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고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가 모두 포함될 A매치 소집 선수 명단은 오는 27일 공개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18:12:00유럽 축구의 시즌이 하나둘씩 종료되며 태극전사들의 성적표도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도 있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선수도 있다. 아직 귀국길에 오르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은 아쉬움과 환희가 공존한 시즌이었다. 굴곡진 시즌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했다. '스타트'는 좋았다. 처음 소속팀 주장 완장을 차고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단짝이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시즌 초반 훌륭하게 메워냈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8골을 연사하며 토트넘의 개막 10경기 무패(8승2무)를 이끌었다.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는 물론이고 최전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치명타였다. 카타르에서 요르단에게 패했고, 대회 중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해오며 '하극상'을 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이후에는 체력 저하로 전반기 같은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체력 저하 속에 최종 5위를 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아닌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됐다. 그래도 유종의 미는 있었다.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의 스타만 작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가 이 고지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17골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은 가슴을 펴도 당당한 귀국길에 올랐다. 리그에서 12골(3도움)을 올리며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랭크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는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황희찬은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은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더 코리안 가이’가 황희찬의 새로운 별명이다. 이에 힘입어 거액의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에게는 이번 시즌이 최악이었다. 김민재 또한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귀국길 현장은 조용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재지만, 뮌헨에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장한 경기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은 김민재에게 '치명타'였다. 경기 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뮌헨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많은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한편, 대표팀에서도 주축인 세 명의 선수는 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고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가 모두 포함될 A매치 소집 선수 명단은 오는 27일 공개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14:33:45독일 언론의 김민재 희생양 만들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이적 1년만에 뮌헨이 김민재를 판매할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매체 TZ에 의해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실패를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본전에 판매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어 “레알전 두 차례 실수는 김민재의 내부 평가가 나빠지게 만들었다”며 “김민재의 탐욕적인 수비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의 입지는 좋지 않다. 뮌헨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후반 37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뜨리는 명백한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 실점하는 상황에서도 김민재의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 김민재는 토니 크로스로부터 패스를 받으려는 비니시우스에게 따라붙으며 전방으로 달려 나왔고, 뒷공간은 텅 비고 말았다. 크로스는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는 빠르게 달려 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발을 따라잡지 못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대인 방어 능력에 스피드를 겸비한 김민재는 예전부터 적극적으로 튀어나오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플레이를 즐겼는데, 이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3차례나 써가며 대놓고 비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전반기에는 팀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후반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에릭 다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 신세가 됐다. 각종 축구 매체와 기록 사이트는 김민재에게 박한 평점을 매겼다. 골닷컴은 10점 만점에 2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하면서 "세리에A를 지배했던 과거 모습의 '짝퉁'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혹평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뮌헨에서 가장 낮은 5.4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언론은 “합리적인 제안이 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가 됐다”라며 김민재에게 투자한 5000만유로를 회수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 그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이별이 사실상 코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2:37:04[파이낸셜뉴스] 문화 차이라고 봐야할까. 아니면 투헬 감독의 마음이 김민재에게 완전히 떠났다고 봐야할까.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강하게 질책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승점 3을 날려버린 김민재를 '직격'했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가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후반 37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뜨리는며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평소 솔직한 화법의 투헬 감독은 경기 뒤 해당 장면을 두고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잘못을 매섭게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면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대인 방어 능력에 스피드를 겸비한 김민재는 예전부터 적극적으로 튀어나오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플레이를 즐겼는데, 이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3차례나 써가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뮌헨 스트라이커 케인은 "투헬 감독이 라커룸에서 김민재에게 말했다. 투헬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비밀스럽게 지적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더그아웃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계속 언급했다는 의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전반기에는 팀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후반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해온 에릭 다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 신세가 됐다. 이날은 또 다른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1 18:01:58[파이낸셜뉴스] 이정도면 이제 대한민국 외인 축구 감독 중 역대 최악의 밉상으로 남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는 '손흥민-이강인 탓'을 하더니 이제는 한국에 상주하기 싫은 이유가 “파주는 북한과 가까워서”라는 궤변까지 늘어놓는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전 감독이다. 그러다보니 독일에서도, 중국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달 21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재택 근무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 파주가 “북한과 가까워서”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이 파주NFC 근처에 머물길 원했지만, 클린스만은 “파주NFC에서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파주는 북한 국경과 가깝고, 독재자 김정은이 있는 어둠의 왕국과도 너무 가까워서”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유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전 감독은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다. 나는 새처럼 날아다니는 사람이다. 유럽에서 선수들을 만나고 캘리포니아 집으로 돌아가 열흘정도 머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 부임 후 6개월간 국내 머문 기간은 고작 67일에 불과했다. 그는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직후에도 귀국 이틀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도망치듯이 떠났다. 클린스만 감독과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요르단전 패배의 원인"이라며 전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그러자 최근 한 독일 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재택근무'와 '자화자찬'을 꼬집는 가상 인터뷰를 실었다 일간 타게스차이퉁(taz)은 2월 20일(현지시간) "다시는 평양 안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클린스만이 "나는 그새 너무 미국 사람처럼 됐다”며 “요즘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출근시간이 예전처럼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taz는 클린스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평양 사이 항공편이 거의 없다”, “그렇게 남쪽에 관심이 많으면 직접 내려가 보라. 멀지 않다”고 했다며 그가 남북한도 구분하지 않는다며 가상인터뷰로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근무를 풍자했다. 한편, 한 독일 스포츠 매체가 최근 클린스만을 차기 뮌헨 감독 후보로 꼽았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국에서의 마무리가 워낙 좋지 않았던 탓이다. 클린스만은 2008년 7월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분데스리가 2위 등 부진한 성적으로 9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다. 독일 언론과 축구계에서는 투헬을 “클린스만 이후 최악의 뮌헨 감독”으로 평가한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중국의 한 매체가 클린스만 감독의 중국 대표팀 감독 보도설을 내보내기는 했으나 소후닷컴 등 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팬들 또한 절대 안된다며 커뮤니티에서 결사 반대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협회로부터 위약금 70억원 가량을 수령한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새 직장을 구하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2 20:07:3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임 채 1년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에서 1년 만에 경질당한 만큼 감독 커리어는 좋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명성 때문인지 꾸준히 해외 축구계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빌트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클린스만을 거론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성적 부진 및 선수 장악력 등의 이유로 감독직을 위협받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뒤를 이을 잠재적 후임 7명을 거론했다. 현재 직업이 없는 지도자들로 후보군을 추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PSV에인트호번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조제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안토니오 콩테 전 토트넘 감독 등이 꼽혔다. 다만 ‘90min’은 단순히 현재 맡은 팀이 없는 지도자들을 후보군으로 추린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2004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펠러 감독 후임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순위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감독으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며 독일 대표팀에서 장기 집권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클린스만의 다음 행선지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뒤 유소년 발굴 채널을 확장하고 훈련장을 개선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져 탈락했고 부임 1년도 되지 않은 2009년 4월 분데스리가 5경기를 남겨두고 경질 통보를 받았다. 클린스만의 마지막 경기는 샬케 04전 0-1 패배. 바이에른 뮌헨의 순위는 분데스리가 3위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린스만 아래에서 뛰었던 독일 대표팀 전설 필립 람은 자서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도가 없었다. 선수들이 킥오프 전에 만나 전략을 논의했다”고 폭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8 09:12:40국내 대표 OTT 티빙이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티빙은 1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전통의 명문 클럽'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 간의 대결을 생중계한다. 최근 뮌헨 이적 후 독일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 예상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이어 같은날 밤 10시30분에는 차범근, 황선홍, 손흥민 같은'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 거쳐간 레버쿠젠과 2023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라이프치히의 격돌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는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박주호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박주호 해설위원이 마인츠에서 함께했던 투헬 감독이 현재 김민재가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어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빙은 스포츠 생중계와 함께 실시간 채팅 '티빙톡'과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티빙 이용자들은 경기 흐름에 대한 의견을 즉각적으로 공유하거나, 특정 장면을 다시 보며 생중계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17 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