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했다"고 선언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매체 악스오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지원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전 트위터)의 '@America' 계정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계정을 그간 극우 진영의 논리를 홍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위해 적극 활용해왔는데, 이번에 선거 운동 지원만을 위한 계정을 마련한 것이다. 새로운 계정은 머스크가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동반해 '치어리딩 점프'를 선보이기 직전에 공개됐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기존 이 계정 사용자는 '@Aerica123-12.'라는 계정을 새로 할당받았다. 악시오스는 "이는 머스크가 엑스를 매입한 뒤 계정을 거둬들인 가장 최근 사례"라며 "엑스는 현재 회사 정책으로 비활성 계정에 대해서는 영구 회수 가능 방침을 못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새로 마련된 계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한 자신의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 활동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통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보장)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 서약 청원을 회람 중이며, 여기에 서약한 7개 경합주의 유권자에게는 47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성초롱 기자
2024-10-08 18:19:5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했다"고 선언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매체 악스오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지원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전 트위터)의 '@America' 계정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계정을 그간 극우 진영의 논리를 홍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위해 적극 활용해왔는데, 이번에 선거 운동 지원만을 위한 계정을 마련한 것이다. 새로운 계정은 머스크가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동반해 '치어리딩 점프'를 선보이기 직전에 공개됐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기존 이 계정 사용자는 '@Aerica123-12.'라는 계정을 새로 할당받았다. 악시오스는 "이는 머스크가 엑스를 매입한 뒤 계정을 거둬들인 가장 최근 사례"라며 "엑스는 현재 회사 정책으로 비활성 계정에 대해서는 영구 회수 가능 방침을 못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새로 마련된 계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한 자신의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 활동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통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보장)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 서약 청원을 회람 중이며, 여기에 서약한 7개 경합주의 유권자에게는 47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머스크는 또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앵커 출신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올인'을 공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그를 지지하지 않은 척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칼슨의 말에 "나는 올인했다"면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이 감옥에 갈 것으로 보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경합주에 불법 이민자를 대거 유입해 이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는 극우 진영 주장을 재차 거론하며 "민주당이 4년 더 집권하면 그들은 너무나 많은 불법 이민자를 합법으로 만들 것이다. 다음 선거에는 경합주라고는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일당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내달 5일 대선 때까지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대선 경합주를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머스크의 지지 총력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 시 머스크를 정부 규제 철폐 등을 위한 기구 '정부효율위원회'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08 15:30:3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중 피격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되살아 난다. 15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예정인 가운데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12일 블로그를 통해 조만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부활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제한 조치도 해제시킨다고 밝혔다. 메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 간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닉 클레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폐쇄는 극단적이고 비상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민이 대통령 후보들의 의견을 동등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메타 대변인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는 바이든 대통령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가 허가 없이 특정인의 주소를 게시하는 등 메타의 정책을 위반하게 되면 최대 2년 동안 계정이 정지돼 대선까지 자신의 계정을 또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폭동이 발생한 직후 정지됐다. 메타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메타는 2년 동안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시켰다. 지난 2023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복구됐지만 다른 사용자보다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트루스 소셜을 론칭했다. 그는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대중에게 의견을 개진하는 주요 수단으로 트루스 소셜을 사용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13 08:30:20[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부활하기로 했다.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건을 일으키자 계정 제한에 들어간 지 3년 반 만이다. 메타는 당시 트럼프의 '공격 유발 행위 재발'을 막기 위해 계정을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당시 자신이 행정부 수반으로 있었음에도 대선이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펴 폭동을 촉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금도 그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메타는 이날 트럼프 계정에 내려진 제한 조처를 해제하기로 했다. 트럼프가 지난달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에서 압승한 뒤 이번 대선 대세가 트럼프로 확실하게 기우는 모습을 보이자 계정 제한 해제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게 됐다. 메타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계정 제한 해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군색한 변명을 내놨다. 메타는 소셜미디어로서 "정치적 견해 표명을 허용해하는 책임이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동일 선상에서 대선 후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더 이상 고강도 금지 벌칙에 묶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트럼프가 메타 소셜미디어 계정을 다시 사용할지는 알 수 없다. 트럼프는 메타 산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지금은 일론 머스크가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이 중단된 뒤 스스로 소셜미디어를 만들었다. 그의 트루스소셜은 올해 트럼프미디어(DJT)로 우회상장해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DJT 최대 주주인 트럼프는 다른 대형 소셜미디어들이 자신의 계정을 복원하더라도 트루스소셜을 계속해서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13 08:06:07[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풀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유튜브와 외신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새로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제한을 해제했다. 유튜브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 사건 이후 폭력 선동을 금지하는 서비스 규정을 위반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유튜브는 "우리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주요 후보들의 발언을 동등하게 들을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폭력의 지속적인 위험을 신중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주요 플랫폼의 계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트위터가 22개월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풀었고, 지난 9일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재활성화했다. 현재 트럼프의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는 260만 명에 달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2016년 대선 승리 연설 당시 모습을 담은 12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글을 올려 복귀를 선언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3-18 10:42:22[파이낸셜뉴스] 지난 2021년 미국 의회 난동 직후 정지됐던 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이 복원됐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트럼프의 계정을 다시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페이스북은 현재 접속 가능하지만 새로운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트위터와 유튜브, 페이스북은 지난 2021년 1월 6일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침입한 직후 트럼프가 SNS를 통해 지지자들의 과격행동을 부추긴다며 그의 계정을 정지했다. 트럼프는 이후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다 직접 SNS를 만들었다. 그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러지그룹(TMTG)을 세우고 지난해 2월에 자체 SNS인 ‘트루스소셜’을 출범했다. 유튜브는 2021년 3월 발표에서 트럼프의 계정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가 넘어간 이후 약 1개월 뒤에 트럼프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19일 화상 연설에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며 "트위터는 많은 문제가 있고, 여러분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트위터 복귀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입장은 지난해 11월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달라졌다. 트럼프의 팔로워는 트루스소셜에서 480만명이지만, 트위터는 8700만명, 페이스북은 3400만명에 달한다. 트럼프가 대선 모금운동을 하려면 SNS를 통한 홍보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 언론들은 지난달 18일 보도에서 트럼프가 메타에 페이스북 계정 복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해당 요청에 따라 자체 검토를 거쳐 트럼프의 계정을 복원했다. 트럼프의 한 측근은 "SNS는 모금과 대중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페이스북 광고를 포함해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2-10 10:14:51메타플랫폼스 산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부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폭동 이후 폐쇄됐다.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회 난입을 일으켰다는 판단으로 트럼프 계정은 사용이 중지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러나 메타는 이날 앞으로 수주일 안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트럼프 계정이 복구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타 글로벌 부문 사장 닉 클레그는 블로그 성명을 통해 "일반적인 원칙에 따라 메타는 메타 플랫폼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방식에 개입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선한 것이건 나쁜 것이건, 또는 추한 것이건 간에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대중이 들을 권리가 있으며 대중들이 이를 투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산하의 유튜브 모두 2년전 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직 미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는 이례적인 조처를 단행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6 17:44:24메타플랫폼스 산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계정을 부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폭동 이후 폐쇄됐다.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회 난입을 일으켰다는 판단으로 트럼프 계정은 사용이 중지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러나 메타는 이날 앞으로 수주일 안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트럼프 계정이 복구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타 글로벌 부문 사장 닉 클레그는 블로그 성명을 통해 "일반적인 원칙에 따라 메타는 메타 플랫폼에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방식에 개입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선한 것이건 나쁜 것이건, 또는 추한 것이건 간에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을 대중이 들을 권리가 있으며 대중들이 이를 투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산하의 유튜브 모두 2년전 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현직 미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는 이례적인 조처를 단행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추가 폭력 행위를 부추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소셜미디어간 대응의 강도는 그러나 차이가 있었다. 트위터는 계정 영구 폐쇄를 추진했지만 페이스북은 계정 차단이 임시 조처라는 점을 강조했고, 2년 안에 재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셜미디어 접근이 차단되자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직접 만들었다. 자신의 지지자인 데빈 누네스(공화·캘리포니아) 전 의원을 앞세워 트위터와 유사한 '트루스소셜'을 만들고, 여기서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럼프 계정을 부활했지만 트럼프는 아직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6 08:02:03[파이낸셜뉴스] 2024년 미국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1년 10개월만에 영구정지 상태에서 복구됐다. 그러나 정작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복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화당 유대 연합 연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트위터를 사들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계정을 영구정지 상태에서 복구한 것에 대해 "트위터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럴(트위터로 복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트위터는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문제 해결에)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은 2020년 미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1.6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지난해 초 영구정지됐다. 당시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8천300만여명에 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며 자신의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영구정지 해제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쳐온 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되살리기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해당 설문 결과가 나온 이후 '민심은 천심(Vox Populi, Vox Dei)'이라는 뜻의 라틴어를 트윗으로 남기기도 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1500만 명의 팔로워가 응답해 51.8%가 트럼프 계정 복귀에 찬성했고 48.2%가 반대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복구됐다. 하지만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설문 진행 기간 트루스 소셜에도 설문 결과와 상관없이 트위터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21 06:54:36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약 1년 10개월여 만에 트위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사용자 중 15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의 계정 복구를 찬성하는 사용자가 다수로 나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중들이 답했다. 트럼프가 복귀하게 됐다”며 뒤이어 라틴어로 “사람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라고 적었다. 약 24시간 동안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51.8%가 트럼프의 트위터 복귀를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약 2주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에 자신의 지지자들의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이 폐쇄됐다. 또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되고 유튜브에도 동영상을 올리지 못해왔다. 페이스북은 트럼프의 계정 복구 문제를 내년 1월 심사할 예정이다. 머스크의 결정 후 트럼프가 이전에 올렸던 트윗 5만9000개가 복구됐으며 사라졌던 팔로어들이 점차 늘고 있으나 트럼프 본인의 댓글은 아직 없는 상태다. 지난 15일 2024년 미국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루스소셜을 세웠으며 올해 여러 차례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4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의 인수 시도에 대해 “트위터를 사들여 개선시킬 것으로 믿지만 나는 ‘트루스’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외에 계정이 복귀되는 인물들도 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8일 캐나다의 보수 평론가 조던 피터슨과 보수 풍자사이트 ‘더 배빌론 비,’ 머스크 CEO 행세를 하다가 들통이 났던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의 트위터 계정도 다시 살아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20 14:4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