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화물 중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 화물 중개 솔루션 '티맵 화물'을 정식 출시한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2달 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2021년 6월 자회사로 인수한 와이엘피(YLP) 화주사를 대상으로 운임 조회와 배차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ㄷ. CBT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주사 90% 이상이 티맵 화물 운임 조회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배차성공률은 CBT 기간 기존 90%에서 94%로 상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의 핵심 경쟁력으로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를 꼽았다.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운임료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외 화주사가 만족도를 보인 기능은 △경유지가 있는 운송 건에 대한 간편 접수 △주소 검색 및 입력 △최근 접수한 화물의 주소·차량·품목 정보 간편 입력 기능 등이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디지털 화물 중개(DFM) 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 출시를 통해 중간 물류 시장의 합리적인 운임료 문화를 정착시켜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09 13:04:36[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특별시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서울용달협회)와 ‘티맵(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용달협회는 1970년11월 설립돼 2만6000대 이상의 용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로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화물 시장의 디지털화와 협회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고, 협회는 지난해 말 출시된 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상품들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전국 360만 화물차주의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다. 화물차 제원의 높이, 중량제한에 따라 주행이 불가한 도로를 회피하고 안전한 경로를 지원함으로써 화물차 운전의 편의성과 운송 효율성을 높여준다. 기존 TMAP 회원이라면 별도 가입없이 간편한 프로필 등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화물차주들이 자주 찾는 장소 정보(우대 주유소·휴게소)를 비롯해 TMAP의 핵심 경쟁력인 실시간 교통정보 및 데이터 기반 경로가 제공된다. 또 요소수 거점 판매 주유소 정보 제공 등 화물차주들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 혜택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 담당은 “모빌리티 시장 내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며 업무 효율이 개선되고 있으나, 기존 시장의 특성을 무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교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사업 추진 시 갈등이 유발되는 사례도 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업의 특성을 존중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화물사업의 디지털화와 플랫폼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12 09:24:05【 대구·안동=김장욱 기자】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이 본격 이륙한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계약을 맺고 향후 남은 최대 과제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매진한다. 그동안 지역 갈등 속에서 논란을 빚은 TK 신공항 화물터미널 역시 이철우 경북지사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에 복수 설치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시는 기부대양여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기부대양여 사업은 대체시설을 기부하면 용도폐지된 재산을 양여 받는 방식이다.시는 합의각서 체결식과 별도로 군공항 이전사업을 담당할 SPC 설립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대형 건설사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됐던 화물터미널 문제는 복수설치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복수 설치를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 지사는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이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 공항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필수시설이다"라고 TK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때 복수 터미널 설치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SKT·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 등과 K-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 구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gimju@fnnews.com
2023-11-15 18:06:43【대구·안동=김장욱 기자】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이 본격 이륙한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계약을 맺고 향후 남은 최대 과제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매진한다. 그동안 지역 갈등속에서 논란을 빚은 TK 신공항 화물터미널 역시 이철우 경북지사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에 복수 설치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홍준표 시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시는 기부대양여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기부대양여사업은 대체시설을 기부하면 용도폐지된 재산을 양여 받는 방식이다. 시는 합의각서 체결식과 별도로 군공항 이전사업을 담당할 SPC 설립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대형 건설사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됐던 화물터미널 문제는 복수설치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복수 설치를 건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 지사는 "배후 물류단지의 물류 기능이 없는 여객기 전용 화물터미널(군위)만으로는 물류 공항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의성)은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하는데 필수시설이다"라고TK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때 복수 터미널 설치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한국공항공사·SKT·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 등과 K-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 구성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또 이날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 산업 기업체, 시·군과 함께 항공산업 싱크넷(Think-net)을 출범했다. 항공산업 싱크넷은 경북의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정책 네트워크 조익이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중국 남방항공,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 항공 관련 홍보활동과 컨설팅 및 자문 협력 △도내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제노선 개설 상호협력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전세기 취항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국제노선 개설에 따른 효과 극대화를 위한 상호 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시 남방항공의 항로 개설과 취항에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15 08:15:32[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5일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UAM 드림팀과 충청권 지자체는 초광역형 교통수단뿐 아니라 응급의료, 공공 서비스, 관광, 화물 운송 분야에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 기반 기업들과 상생·협력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건설·운영,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UAM 서비스 운영,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 도입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하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개발·운영 △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시설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행정지원과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등을 담당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UAM은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혁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공사는 충청권 UAM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25 14:48:44[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세종, 대전,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에 나선다. SKT는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참여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세종특별차지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제주, 10월 대구, 올해 5월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권을 대상으로 UAM 사업 협력에 나선 것이다. 컨소시엄과 충청권 지자체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UAM을 교통,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청 지역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청 지역 기반 기업들과 상생 및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구축 등), 한화시스템(기체개발 등), 티맵모빌리티(플랫폼 개발·운영) 등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예정이다. 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또한 UAM과 지상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지역 사회의 수용성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AIX(AI 전환)를 추진 중인 SKT는 향후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나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5 09:00:20LG유플러스가 화물중개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미들마일(화물 발송과 목적지 도착 사이 중간 단계)' 시장 공략을 선언한 이동통신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하는 화물운송 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선사가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 빠른 정산 및 실적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적 화물 배차 시스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통합 기능 등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주선사와 차주가 화물운송 외 관련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들마일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시장에서 노하우를 가진 강동물류, 디버 등과 협력하고, 빠르고 안전한 정산을 위해 신한카드와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 KT, 카카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미들마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교하고 빠른 화물운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선 플랫폼 생태계에 누가 더 빠르게 많은 이용자를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AI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시장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화물중개시장에 특화된 AI·데이터 모델을 누가 먼저 만드냐가 선도회사를 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발표한 '화물잇고' 플랫폼은 다른 경쟁사에서 앞서 시도하고 있는 플랫폼 모델이기도 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와이엘피를 인수한 후 올해 2월 화물중개 전용 플랫폼 '티맵화물'을 출시, 3년 내 사업가치를 1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도 지난해 화물중개 플랫폼 '브로캐리'를 출시한 이후 고객사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주요 플랫폼 기업 중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화물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운영 중인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10월 중 화물중개 플랫폼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할 예정인데, 사전등록 일주일 간 1만여명의 등록자가 모였다. 후발주자격인 LG유플러스는 기존 플랫폼 역량뿐 아니라 LG그룹 내 자체 물동량을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플랫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플랫폼 성능이 발휘된다"며 "LG유플러스와 LG그룹의 미들마일 물량이 상당히 많아 향후 협업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6 18:24:3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화물중개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미들마일(화물 발송과 목적지 도착 사이 중간 단계)' 시장 공략을 선언한 이동통신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하는 화물운송 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선사가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 빠른 정산 및 실적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적 화물 배차 시스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통합 기능 등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주선사와 차주가 화물운송 외 관련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들마일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시장에서 노하우를 가진 강동물류, 디버 등과 협력하고, 빠르고 안전한 정산을 위해 신한카드와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 KT, 카카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미들마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교하고 빠른 화물운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선 플랫폼 생태계에 누가 더 빠르게 많은 이용자를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AI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시장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화물중개시장에 특화된 AI·데이터 모델을 누가 먼저 만드냐가 선도회사를 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OBJECT0#이번에 LG유플러스가 발표한 '화물잇고' 플랫폼은 다른 경쟁사에서 앞서 시도하고 있는 플랫폼 모델이기도 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와이엘피를 인수한 후 올해 2월 화물중개 전용 플랫폼 '티맵화물'을 출시, 3년 내 사업가치를 1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도 지난해 화물중개 플랫폼 '브로캐리'를 출시한 이후 고객사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주요 플랫폼 기업 중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화물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운영 중인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10월 중 화물중개 플랫폼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할 예정인데, 사전등록 일주일 간 1만여명의 등록자가 모였다. 후발주자격인 LG유플러스는 기존 플랫폼 역량뿐 아니라 LG그룹 내 자체 물동량을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플랫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플랫폼 성능이 발휘된다"며 "LG유플러스와 LG그룹의 미들마일 물량이 상당히 많아 향후 협업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6 12:57:38[파이낸셜뉴스] 미들마일(중간물류) 시장에 뛰어든 티맵모빌리티가 3년 내 화물 사업 부문 기업가치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화주(수요)와 차주(공급)로 이어지는 복잡한 산업 구조 내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익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진성주 티맵모빌리티 화물사업 총괄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들마일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디지털 혁신의 여지가 많은 시장이라 기회가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미들마일 시장에 주목해 왔다. 미들마일이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운반하는 퍼스트마일과 고객에게 배송하는 단계인 라스트마일의 중간 단계를 뜻한다. 항공·해상·철도 등 수출입 물류를 제외한 상용차를 활용한 내륙운송 구간으로 공장 물류·센터간 운송 등도 포함된다. 국내 미들마일 시장은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화주(고객)와 차주(기사), 그리고 이들은 연결하는 주선사가 존재한다. 특히 주선사는 전국 8000여 개 영세 사업자들이 운영 중이며, 대개 배차나 정산 등을 수기 업무로 진행한다. 이들이 개별적으로 효율화를 위해 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화에 나서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점에 주목해 지난 2021년 미들마일 중개 스타트업 와이엘피(YLP)를 인수했다. YLP의 운송 데이터를 확보한 티맵모빌리티는 2년 동안 11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월 데이터 기반 분석 플랫폼 ‘티맵화물’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물류 시장은 날씨나 명절 등 시기에 따라 수요와 공급 비율이 불확실해 운송 단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티맵화물'에선 화주와 차주 간 실시간 수요·공급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운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송지원 티맵화물 총괄은 "티맵 화물의 현재 최초 배차 성공률은 94%를 기록하고 있다"며 "고객사가 화물 단가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최초의) 단가로 배차가 성공될 확률은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티맵모빌리티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최적운임, 최적 매칭 실현으로 물류비 효율화와 운영 프로세스 개선 △연계·합짐 등 화물 매칭 솔루션 적용을 통한 원가 개선, 고객의 비즈니스에 실질적 기여 등을 목표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0-06 17:39:48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한 TMAP(티맵)이 연내 대중교통 안내 서비스를 결합하고, 전기차 전용 에코맵을 추가하는 등 국민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에 나선다. 오는 2024년 흑자 전환, 2025년 기업공개(IPO)를 거쳐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차 산업 영역에서의 플랫폼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 1.0으로 시작한 티맵이 20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네이트 드라이브는 2002년 당시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제공하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했다. 21주년을 맞은 티맵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보행자 이동을 지원하는 대중교통, 택시, 운전점수를 기반으로 보험률을 환산하는 자동차보험(UBI)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을 비롯해 최근에는 대리, 주차, 화물, 렌터카, 킥보드, 전기차 충전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수는 1조원 이상이다.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티맵의 생활필수 애플리케이션(앱) 인식률과 설치율은 네이버지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내비게이션 분야에선 1위에 올랐다. 2025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티맵모빌리티는 연내 대중교통 서비스를 티맵에서 종합 제공하고, 전기차에 최적화된 경로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인준 티맵모빌리티 맵콘텐츠팀 리더는 "전기차 등록자가 13만명 정도인데, 이를 내연기관으로 확장하면 2000만 이용자들도 혜택을 보고, 탄소절감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같은 에코맵 솔루션을 자동차 사업자 대상으로 판매하거나 절감한 탄소배출권을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간(B2B) 사업모델(BM)을 구상 중이다. 2024년 흑자 전환 및 자율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 계획도 추진한다. 이재한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4년에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수익 전환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매출성장률에 비해 영업이익 개선율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IPO 전까지 수익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UAM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해선 대량의 이용자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기반 및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서 자율주행을 구체화하는 데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17 18:0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