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인 '판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일명 '알키미스트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2024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알키미스트Ⅱ 사업의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판기술은 미래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대기업조차 실행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도전적 연구개발(R&D)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예타 면제를 통해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조속히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20년 내에 도래할 글로벌 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판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산업의 판도를 재편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로 신시장 창출 및 주력산업의 혁신적 전환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함께 상용화 및 사업 생태계 구축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위원회 등을 거쳐 생산자동화·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의료, 모빌리티를 미래 핵심전략분야로 발굴했다. 핵심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대 판기술 연구과제를 순차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속한 성과도출을 위해 기존 알키미스트 사업 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알키미스트 사업은 사업진행 3년만에 배양육 등 7개 테마에서 민간투자 130억원을 유치하고 스핀오프기업 3개사를 설립하는 등 기술가치 3461억원의 성과를 이뤘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융합정책관은 "기존 알키미스트 사업은 세계 최초·최고 기술 개발을 목표로 실패를 용인하는 도전·혁신형 R&D를 적극 지원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알키미스트Ⅱ 사업도 미래시장 게임체인저가 될 신기술·신시장은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6 18:55:35【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TV·가전사인 하이센스와 TCL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TV 시장 2위' 신경전을 벌였다.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카피캣(모방품)이란 조롱을 받던 하이센스와 TCL은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강조하며 가전업계 판을 뒤흔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진행된 하이센스의 프레스 콘퍼런스 콘셉트는 '중국 지우기'로 요약됐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 연사로 데이비드 골드 미국법인 대표(사장)를 비롯해 더글러스 컨 상품마케팅 총괄과 크레이그 군터 생활가전사업부장 등 미국인 임직원이 나서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게 역력했다.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 중인 하이센스는 이날 ULED, QLED 등 미니 LED 제품과 레이저 TV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센스는 98인치와 110인치 QLED TV를 올해의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최신 모델인 100인치 QLED(모델명 U76N)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채택돼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의 향상, 소음감소, 로컬 톤 매핑 기술 등을 갖췄다. 중국색 지우기에 나선 하이센스와 다르게 TCL은 창업자인 리둥성 회장이 직접 서툰 영어로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일본 TDK사의 카세트의 카피캣을 제조하면서 성장하다 가성비를 무기로 글로벌 TV 제조 업체로 발돋움한 TCL은 TV를 넘어 가전, 웨어러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며 종합 정보기기(IT) 왕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TCL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 사업에 있어 '클수록 더 좋다(Bigger and Better)' 전략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TCL은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며 QLED TV의 경우 기존 43·50·55·65·75인치 라인업에 98인치 신제품을 추가했다. 퀀텀닷(QD)-미니 LED TV(모델명 QM751G)의 경우 55·65·75·85인치 라인업에 98인치 신제품이 더해진다. QD-미니 LED(모델명 QM751G)는 올해 115인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2024-01-09 17:45:09[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양대 TV·가전사인 하이센스와 TCL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TV 시장 2위' 신경전을 벌였다.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카피캣(모방품)이란 조롱을 받던 하이센스와 TCL은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강조하며 가전업계 판을 뒤흔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진행된 하이센스의 프레스 콘퍼런스 콘셉트는 '중국 지우기'로 요약됐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로 데이비드 골드 미국법인 대표(사장)를 비롯해, 더글라스 컨 상품마케팅 총괄과 크레이그 군터 생활가전 사업부장 등 미국인 임직원들이 나서 글로법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게 역력했다. 발광다이오드(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 중인 하이센스는 이날 ULED, QLED 등 미니 LED 제품과 레이저 TV 올해 라인업을 공개했다.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센스는 98인치와 110인치 QLED TV를 올해의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최신 모델인 100인치 QLED(모델명 U76N)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채택돼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의 향상, 소음 감소, 로컬 톤 매핑 기술 등을 갖췄다. 더글라스 컨 상품마케팅 총괄은 "독자기술 AI 칩셋인 '하이뷰 엔진 프로'를 신규모델에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NQ8 AI 3세대)와 LG전자(알파 11 프로세서) 등 TV 제조업체들이 TV 내 AI 프로세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하이센스도 가세한 모양새다. 데이비드 골드 미국법인장은 프레스 컨퍼런스 후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평가를 묻자 "가치 중심적인 측면에서 보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선 하이센스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앞선다"라고 답했다. 중국색 지우기에 나선 하이센스와 다르게 TCL은 창업자인 리둥성 회장이 직접 서툰 영어로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일본 TDK사의 카세트의 카피캣을 제조하면서 성장하다 가성비를 무기로 글로벌 TV 제조 업체로 발돋움한 TCL은 TV를 넘어 가전, 웨어러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며 종합 정보기기(IT) 왕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TCL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 사업에 있어 '클수록 더 좋다(Bigger and Better)' 전략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TCL은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며 QLED TV의 경우 기존 43·50·55·65·75인치 라인업에 98인치 신제품을 추가했다. 퀀텀닷(QD)-미니 LED TV(모델명 QM751G)의 경우 55·65·75·85인치 라인업에 98인치 신제품이 더해진다. QD-미니 LED(모델명 QM751G)는 올해 115인치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TCL은 TV 제품에 집중한 하이센스와 다르게 IT 기기 사업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TCL 관계자는 "2024년 한해 스마트폰 라인업인 50XL 시리즈 신제품 7종을 선보일 것"이라며 "또 종이와 같은 질감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기술을 적용한 태블릿 'Nxtpaper'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1-09 15:54:54[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규제법을 만들었다. AI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이 AI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원칙을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이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제대로 쓸 만한 AI인 챗봇 챗GPT-3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에 돌풍을 몰고 온 가운데 EU가 최초로 이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법규를 마련했다. 세계 최초 AI규제법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가 3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세계 최초의 'AI 법(AI Act)]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티에리 브레통 EU 내수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소셜미디어X에 법안이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역사적 합의'라고 평가했다. 브레통 위원은 "유럽이 AI 활용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든 최초의 대륙이 됐다"면서 "AI법은 그저 단순한 규정집이 아니라 EU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이 글로벌 AI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도약대(launch pad)"라고 강조했다. EU의 AI법 제정은 회원국과 EU 의원들간에 수년에 걸친 논의 끝에 나왔다. 이들은 AI법 핵심 기조로 AI가 인간의 이익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투명성에 초점 아직 구체적인 법안 세부 내용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부 내용들이 공개되고 있다. 브레통은 의회에서 2단계 접근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챗GPT 같은 범용 AI 모델의 경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투명성을 강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회 시스템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에는 더 강력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브레통은 AI법이 AI기술 사용에 관한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한편 동시에 기업들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기준 역할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명확한 기준이 없어 해도 되는지, 하면 안 될지를 고민할 필요 없이 금지되지 않은 행위는 가능토록 하는 법안을 통해 기업들의 AI 이용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소셜 스코어링' 금지 AI법은 안면인식 기술 활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한편 법 집행기관들이 예외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도 명확히 규정했다. 사법당국의 인신 매매 피해자 수색, 테러 위협 예방, 살인·강간 등 범죄 용의자 추적 등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은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AI를 '소셜 스코어링(social scoring)'을 하는 데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소셜 스코어링은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에서 유명인이나 기업, 브랜드 등의 영향력을 점수화한 이른바 '소셜 스코어'를 높이는 행위다. AI를 활용해 인터넷에서 사회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것이다. AI법은 또 AI 시스템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조작해 인간의 자유의지를 왜곡하는 것'도 금지했고 나이나 신체 장애, 또는 경제적 상황 등의 취약성을 이용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법 위반 업체는 3500만유로(약 497억원) 또는 전세계 매출의 7%를 벌금으로 물어야 한다. "엔지니어 대신 변호사 고용해야 할 판" 일부 기술 단체들은 반발했다. 유럽 기술업체들의 모임인 디지털유럽 사무총장 세실리아 보네펠드-달은 "법안을 마련했지만 그 비용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AI법이 AI활용에 따른 위험을 해결하기보다 근본적인 모델을 규제하려 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AI 엔지니어를 고용하는 대신 변호사들을 고용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0 01:55:19[파이낸셜뉴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프레스 금형을 이용한 스탬핑 금속분리판기술 개발을 통해 2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스택을 제작·운전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세종공업이 강세다. 연구원에서 개발한 2kW급 스택은 포스코에서 개발한 연료전지용 금속분리판 소재를 이용해 세종공업의 금형기술과 동일브레이징의 브레이징 접합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세종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720원(10.22%) 오른 7940원에 거래 중이다. 연료전지 스택은 연료극-전해질-공기극으로 구성된 단위전지, 금속분리판, 밀봉재 등으로 이루어진 기본부품이 반복 적층된 형태다.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직류전류를 발생시키는 스택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핵심 부품으로,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초기 투자비용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연료전지 스택에 사용되는 금속분리판은 수십 개의 단위전지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연결재인 동시에 연료와 공기를 각 단위전지에 공급하는 매니폴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와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미세 유로를 포함하도록 제작돼야 해 단위전지와 함께 가장 높은 가격비중을 차지한다. 금속분리판은 공기 및 연료 주입부를 포함하고, 표면에는 기체의 흐름을 유도하는 가스채널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개발단계에서는 기계적 가공으로 유로 패턴을 만든다. 하지만 건물 및 발전용 연료전지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프레스 금형을 이용해 금속분리판을 성형하는 양산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다.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유지행 박사 연구진은 두께 1㎜의 국산 분리판 소재(POSCO, STS460FC)를 스탬핑해 제작한 요철구조의 분리판 기술을 통해 80개의 단위전지와 분리판으로 구성된 2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스택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프레스 금형을 이용하여 두께 1mm 이하의 금속박판을 스탬핑하기 위해 분리판 상면과 하면에 엠보싱 형태의 돌기를 교차로 배열해 분리판 양면에 유로를 형성했다. 이와 동시에 단위전지가 안착되는 프레임도 여러 개의 레이어를 브레이징 접합함으로써 양산성과 품질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분리판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스탬핑 분리판 기술은 기존의 기계가공에 비해 제조비용을 1/10 이하로 낮추고 공정시간을 10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연료전지 가격 저감뿐 아니라 개발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한편 국내 고온형 연료전지는 대부분 해외 기업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서 국산 소재와 부품기술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양산기술이 적용된 분리판을 사용해 개발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2-03 09:43:31상하이종합지수가 0.12% 오른 3164.22로 30일 오전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개장후 횡보세를 보인데 반해서 선전성분과 창업판지수는 조금씩 상승폭을 키워갔다. 선전성분지수가 0.77% 상승해 10839.16으로 창업판지수는 1.79% 오른 1875.12를 기록했다. 창업판은 기술주에 강한 매수세가 나온 이유로 2% 가깝게 급등했다. 상하이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는 장 한때 1% 가깝게 하락했다. 중국산 반도체가 최근 부진을 딛고 반등했다. 유연신소재가 상한가로 섹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다수 관련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의료바이오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생당을 비롯한 4개 종목이 상한가로 오전을 마쳤다. 오전 호재성 뉴스가 퍼져 '조선' 부문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선과학기술이 7% 올랐고 중국선박은 6.64% 상승했다. 베이터우위성항법(중국판 GPS), 中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인공지능 섹터가 강세였고 보험, 철강, 부동산, 은행, 귀금속 등은 부진했다. 상하이, 선전 모두 주가가 오른 종목수가 하락주 수를 웃돌면서 상승장 흐름을 보였다. 다만 대형주가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해 종합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런 이유로 상하이는 강보합에 머물렀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창업판은 약 2% 급등했다.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상하이 시가총액 상위 10위 가운데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0위 상해자동차가 3.10% 급등해 대형주 부진과 역행했다. 선전 시총 상위 10위 중에는 시총 1위 해강위시를 비롯한 4개 종목이 상승했다. 시총 2위 메이디그룹을 포함한 6개 종목은 하락했다. 달러/위안 고시환율은 6.2881위안으로 전일비 0.26% 하락했다.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대비 오른 것이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8개 구간 중에서 3개 구간이 오르고 5개 구간은 떨어졌다. 익일물 금리가 10.90bp(1bp=0.01%포인트) 대폭 오른 2.69%를 기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3-30 13:19:09중국증시 27일 오전장에선 상하이와 선전지수 향방이 엇갈렸다. 대형주 주도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대형주가 많은 상하이지수가 0.91%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하루만에 3300선을 하회했다. 약세장 분위기 가운데 기술주엔 매수세가 지속 유입해 창업판지수가 0.96% 오른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91% 하락한 3299.23으로 선전성분지수는 0.55% 떨어진 10835.49로 오전을 마쳤다. 창업판지수가 0.96% 오른 1745.68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하락 개장후 1% 가까운 하락률로 3300선 사수를 실패했다. 상하이 상장된 대형주 50개 지수인 '상하이50'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선전성분지수는 비교적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우주항공, 대형항공기,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등 기술주 투자매력이 부각되면서 관련주 매수세가 강해져 창업판은 1%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테마주는 편입된 종목 다수가 주가 상승으로 오전을 마쳤다. 커란소프트웨어를 비롯한 3개 종목이 상한가로 상승세를 주도했고 안니주식은 8%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가급 연례회의 개최가 임박해 개발정책 수혜주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국 환경오염 해결에 관련된 '친환경사업' 종목에 '사자' 세력이 진입했다. 커롱환경, 산웨이스 등이 상한가로 다른 종목들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빅데이터 테마주도 장중 급등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어우페이데이터, 진신누어 등이 상한가로 오전을 마친 가운데 상하이강련은 8.8% 상승해 상한가에 근접했다. 상장1년 미만 미배당주인 '차신주'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주인 난징쥐롱이 또다시 상한가로 화린제약, 저우다셩, 구이저우연료가스 등 타종목 상한가를 이끌었다. 이 밖에 중국산 마이크로칩, 방산업 관련주에도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장세를 이끌만한 빅이슈가 부재한 와중에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지수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단 산발적인 호재 소식에 투자자가 기술 부문에서 선별적 매수를 해 상하이대비 선전지수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좁았다. 이날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여덟개 구간 가운데 9개월, 1년물을 제외한 여섯개 구간이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다. 경제포털 동방재부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지난 1월부터 한달간 상승랠리로 대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미국발 글로벌증시 부진에 2주만에 상승분을 반납했고 상하이지수는 3100선까지 고꾸라졌다. 세계증시 회복세로 최근 6거래일 순매수, 지수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 순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반락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2-27 13:09:11중국증시는 15일 창업판지수가 0.36% 하락하며 개장했다. 최근 상승세였던 블록체인 종목들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모바일결제, 인터넷방송, 5G통신' 등 기술주가 대거 부진을 보여 창업판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과 변동 없이 3428.95로 선전성분지수는 0.08% 하락한 11453.33으로 오전장을 시작했다. 창업판지수는 0.39% 떨어진 1778.79로 개장했다.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창업판 개장 거래대금은 각각 18억6000만, 26억2000만, 7억3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귀금속, 보험 섹터가 강세였고 블록체인, 고배당주, 철강주는 초반 부진했다. 개장시 11개 종목이 상한가였고 6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상하이지수가 0.33%, 선전지수는 0.41% 하락을 보여 낙폭을 확대 중이다. 현재 거래액이 많은 종목은 평안보험, 경동방디스플레이, 거리가전, 귀주모태(중국술) 순이다. 네개 종목 모두 주가가 오르면서 현재 강한 매수세가 유입 중으로 분석된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8-01-15 10:49:55중국 주식시장은 8일 오전장에서 최근 약세를 딛고 반등했다. 창업판지수가 반도체, 스마트웨어러블 등 기술주 강세로 0.91% 상승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단기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대형주 부진에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21% 오른 3278.84로 선전성분지수는 0.85% 상승해 10892.72로 오전을 마쳤다. 창업판지수가 0.91% 상승한 1793.13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매수와 매도세가 균형을 맞춰 혼조세를 보였다. 창업판은 초반 매수세가 집중 유입하면서 지수가 급등했지만 이후 매물이 이어져 지수는 횡보했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테마주인 '차신주' 종목이 대거 반등했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테마주에 '사자' 붐이 일면서 관련주 3개가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건설기계 섹터는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오전 테마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왔고 관련주가 대거 포진된 창업판지수가 약 1% 올랐다. 거래액 상위 다수 종목들 주가가 오전 상승했다. 평안보험, 경동방, 중흥통신 등 업종 대표주 거래가 활발했고 주가 상승세도 뚜렷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오전 브리핑에서 "중국 본토 증시 전반에 약세 기류가 흐르고 있다"면서 "대형 우량주가 단기 조정을 받는 와중에 다수 종목에 대한 조정 압박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와이즈에프엔(금융데이터업체) '중국경제금융연구소(중금연)'는 8일 보고서에서 "중국 본토 주식의 단기 지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연말 유동성 위축으로 증시내 수급 상황 불균형과 관망세가 심화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 분석과는 달리 중국 주식시장은 8일 지수가 상승 흐름이다. 최근 지속된 지수 우하향 움직임에 바닥을 확인한 세력이 성장주 중심으로 반발성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형주가 여전히 하락세고 12월 유동성 긴축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날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현재 상하이지수는 0.58%, 선전지수가 1.37% 상승을 기록 중이다. 오전 종가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금융포털 동방재부 기준으로 '5G통신' 테마주 섹터지수가 3.53% 오른 700.24를 보이고 있다. 테마주 편입된 종목 67개 가운데 종목 61개가 상승 중이고 6개는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2017-12-08 14:35:05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산업기술지원정책 및 최신 기술개발 동향 등을 총망라한 '2013년판 산업기술백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산기협은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산업기술백서를 발간해왔으며 올해 통권 제29호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간한 2013년판 산업기술백서는 총설을 비롯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산업별 최신기술개발 동향을 담고 있다. 제1장 '총설'에서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 R&D정책을 제시하고 산업기술개발활동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정리했다. 제2장 '산업기술활동' 편에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현황과 산업계 R&D투자 및 인력추이에 따른 지식재산권 확보 현황 등을 다뤘다. 제3장 '산업기술지원정책' 편에서는 지난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창조경제 구현 그리고 국가R&D사업 추진방향의 변화 등을 제시했다. 제4장 '산업기술개발동향' 편에서는 가전·반도체·자동차·컴퓨터·소프트웨어·신재생에너지 등 총 18개 산업분야에 대한 최신 기술개발동향을 총괄 정리했다. 산기협 김종훈 본부장은 "산업기술백서가 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서 국·내외 R&D 현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4-02-13 10: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