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함께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웹툰 캠페인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실제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세 편의 웹툰이 1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키크니 작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됐다. 세 편 모두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전세사기 유형을 다뤘다. 다가구주택 사기 사례를 담은 1편부터 근린생활시설을 주제로 한 2편과 신탁등기를 이용한 전세사기를 다룬 3편까지 총 2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7만7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후속 조치로 올해 2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 지원 △서울·경기·부산 등 총 6개 지역 대상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 운영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 등 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은 지난해 9월 전세보증금 안전 여부를 진단해주는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오픈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객이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네 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준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17 15:28:56[파이낸셜뉴스] 열흘간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브루나이 국왕의 10번째 자식이자 네 번째 왕자인 압둘 마틴(32)과 약혼녀 아니샤 로스나(29)의 결혼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 비용은 약 334억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마틴 왕자의 신부인 아니샤가 착용한 티아라는 최소 가치가 1000만파운드(약 170억원)로 추산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7일에 시작해 17일까지 이어진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린 브루나이 왕실 결혼식이 막을 내렸다. 결혼식은 10일에 브루나이 전통 예식, 11일에는 이슬람식 예식, 14일에는 서양식 결혼식과 피로연, 이후 각종 축하연이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서 아니샤가 착용한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티아라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니샤는 수천개의 다이아몬드가 수 놓아진 웨딩드레스를 입었으며, 14일에는 838개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티아라를 착용했다. 티아라는 최소 가치가 1000만파운드(약 170억원)로 추산된다. 해당 티아라는 싱가포르의 보석 브랜드인 '플라워 다이아몬드'에 주문 제작된 것으로 지난해 1월 결혼식을 올린 마틴 왕자의 여동생 아제마흐 볼키아 공주가 썼던 제품으로 알려졌다.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은 이번 결혼식 행사와 축하연 등의 비용에 최소 2500만달러(약 334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 왕자는 1991년생으로 킹스칼리지 런던대와 영국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그는 폴로 선수로 활동하며 2019년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브루나이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틴 왕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50만명에 이를 정도로 팬이 많다. 신부인 아니샤는 볼키아 국왕 특별 고문의 손녀로 패션업체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수년 전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말레이 제도 중앙부 보르네오섬 북서부 해안에 있는 나라인 브루나이는 1888년부터 영국 보호령이었다가 1984년 1월 독립했으며 이슬람 절대 세습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브루나이는 인구 45만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앞바다에서 천연가스와 원유가 생산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6000달러(약 4809만원)로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볼키아 국왕은 지난 1968년 즉위한 뒤 55년간 왕위를 유지하고 있어 생존하는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로 그의 공식 재산은 300억 달러(약 40조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9 20:17:45[파이낸셜뉴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부국 브루나이에서 열흘 동안 초호화 왕실 결혼식이 열려 화제다. 11일(현지시간) 피블매거진, 보르네오 불레틴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나이 술탄의 넷째 아들인 ‘마틴 왕자’의 결혼식이 지난 주말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결혼식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1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마틴 왕자는 자신의SNS에 약혼녀와 함께 한 첫 사진을 올리며 “2024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 사진에서 약혼녀는 흰 자켓을 입고 눈부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했다. 이번 결혼식 행사의 절정은 오는 14일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리는 피로연과 결혼 행진이다. 피로연 장소인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은 1788개 방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 궁전 중 하나다. 이 자리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비롯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마틴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6위로 왕위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잘생긴 외모와 폴로 선수 경력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0만명에 이른다. 마틴 왕자는 킹스칼리지 런던대와 영국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그는 과거 폴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2019년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브루나이 국가대표로 뛴 적도 있다. 현재 브루나이 공군 소령으로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국제 외교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지난해 찰스 국왕 대관식에 아버지인 볼키아 국왕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마틴 왕자의 약혼녀인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은 볼키아 국왕 특별 고문의 손녀로, 패션업체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수년 전부터 교제해 왔다고 전했다.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의 북서쪽에 있는 인구 45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천연자원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4만3000달러(2022년 기준)에 달해 부국으로 꼽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1 20:02:09[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유치원 교사가 이들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롤모델로 떠오른 유치원 교사 중국 공연산업협회 등이 공동 발간한 '온라인 생방송 및 짧은 영상 산업 발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온라인 방송 계정이 1억5000만 개를 돌파해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방송 진행자로 나서는 젊은 고학력자들이 늘면서 전문화되는 추세라며 온라인 방송과 짧은 동영상 진행자가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라이브 커머스를 생업으로 하는 온라인 방송 진행자의 95.2%는 월수입이 5000위안(약 93만원) 이하이며, 0.4% 만이 매달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방역 완화 이후에도 경제 침체가 이어져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방에 돈방석".. 라방 뛰어드는 중국 젊은이들 지난 6월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방'을 터뜨려 돈방석에 올라앉는 사례가 나오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롤 모델은 유치원 음악 교사로 일하다 지난 5월 유치원생들에게 귀여운 율동으로 동요를 가르치는 영상이 온라인에 회자하면서 벼락스타가 된 '황교사'다. 이 동영상 하나로 그의 팔로워는 500만명으로 급증했고, 그는 이 여세를 몰아 지난달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나섰다. 한 달 동안 다섯 차례 생방송 판매에 나서 회당 평균 582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은 그는 매번 100만∼250만 위안(약 1억8000만∼4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라이브 커머스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고, 설령 직장을 구해도 빠듯한 월급으로는 팍팍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며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으면서 한 번의 기회가 오면 인생을 역전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라이브 커머스 업계의 실상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며 전업으로 삼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성신문은 "이 업계는 생각만큼 쉽게 부자가 될 수 없는 곳"이라며 "최상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격차가 크고,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0 14:50:1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저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선수들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규성(24·전북)은 만찬장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조규성의 SNS에 찾아가 “왜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었느냐”며 악플을 남기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8일 저녁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를 초대해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안상훈 사회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들을 맞이해 인사를 나누며 부상 투혼을 펼친 손흥민(30·토트넘)에게는 “괜찮아요?” 라고 물었으며, 가나와의 2차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에게는 “헤딩 너무 잘 봤어요”라며 크게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 자리에서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조규성과 김 여사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은 많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조규성의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잘가라’, ‘잘 하고 와서 셀카는 아닌 것 같다’ 등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조규성 선수는 신경도 안 쓰고 있을 것’,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것도 아니고 지겹지도 않냐’, ‘월드컵의 의미를 생각하라’, ‘선수가 질투심 가득한 발언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등 조규성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해 국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2만여 명이던 조규성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250만을 넘어섰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09 13:46: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술·담배와 같은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 해주는 일명 '댈구' 판매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용돈을 벌기 위해 또래 친구들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는 미성년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댈구’란 술·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구매 해주는 행위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거래방식이 기존 직거래에서 택배 거래로 전환되면서 대리구매가 광역화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올해 1월부터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 5개 시·도에서 총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판매수수료로 가로챈 금액은 총 571만원이며, 거래한 청소년은 1046명에 이른다. 또 11명의 판매자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청소년이었다.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만 17세 고교생 A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전자담배 대리구매 트위터를 운영하며 팔로워 2405명을 확보하고 총 385회에 걸쳐 수수료 250만원을 받고 전자담배 기기, 액상 등을 청소년에게 택배로 판매했다. A군은 성인인증 없이 가입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사기전과 5범인 판매자 B씨는 트위터 계정을 생성해 1271명의 팔로워를 모집한 후 전국에 거주하는 청소년에게 술·담배, 성인용품을 대리구매 해주겠다고 안내했다. B씨는 구매를 의뢰한 청소년에게 택배 배송하는 방법으로 120회에 걸쳐 대리구매를 하다 적발됐다. 만 14세 중학생 C양은 성인인증 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를 통해 전자담배를 구입한 후 또래 청소년에게 약 50회에 걸쳐 웃돈을 받고 판매하다 이번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만 16세 D양은 부모 명의를 도용해 전자담배 판매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후 같은 청소년에게 30여 차례에 걸쳐 판매했다. 또 다른 청소년 판매자 E양(18)도 성인인증 없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전자담배를 같은 청소년에게 363회에 걸쳐 택배로 판매하고 수수료 150만원을 챙겼다. 이밖에도 판매자 F씨는 본인의 변태적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하고 여자 청소년에게 착용하던 속옷이나 양말을 주면 담배를 공짜로 주겠다고 하는 등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다 수사에 검거됐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 약물 등을 판매.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영수 단장은 “이번 수사 결과 거래 매개체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관련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29 13:44:19[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온라인·비대면 상황 속에서 충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알림창구, 소통채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4월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PR 대상’에서 충북미래해양과학관 유치 SNS캠페인이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 SNS캠페인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충북도 SNS는 ‘365일 쉬지 않는 미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코로나19, 수해 등 각종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54회 운영했으며, 온라인행사로 전환해 진행한 각종 설명회, 토론회, 포럼 등 19회에 걸친 도정 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쉼 없이 SNS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충북도 채널의 게시 콘텐츠 수는 올해 무려 4779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658건)과 비교해 약 2000건 이상 많은 수치다. SNS팔로워도 크게 늘었다. 페이스북 1만4000여명 향상, 블로그 8000여명 등 모두 4만3000명의 팔로워가 늘어 SNS운영 이래 가장 많이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현재 충북도 SNS 친구수는 15만7000명에 달한다. 게시물을 통한 홍보 노출도는 페이스북 539만명, 블로그 방문자수 400만명, 유튜브 250만 조회 등 1200만 이상의 노출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충청북도 SNS는 도정 전반의 홍보에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전방위 홍보를 주도하며,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를 제작, 52만명의 서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충주무예액션영화제 등 도정행사와 관련해서도 SNS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힘썼다. 아울러, 도민과 함께 만드는 SNS를 주도하며 지난해 4월 SNS서포터즈를 위촉하고, 온라인 발대식을 진행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충북의 콘텐츠를 기획·발굴하는 ‘파워콘텐츠 창작자’,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충북 미디어 크리에이터’ 운영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기획콘텐츠를 통한 도정 홍보, 도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알리며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조경순 충북도 공보관은 “코로나19의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 SNS가 갖는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면서 “충북도의 대표 홍보매체인 SNS를 더욱 발전시켜 도민과의 직접 소통하는 쌍방향 채널로서의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14 08:27:3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5일 현재까지 누적 4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관저에서 코로나 사태 담당 각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긴급사태 선언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감염 확산에 따른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동을 제한하는 긴급사태를 지금이라도 당장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 감염자는 지난 4일 신규 감염자가 전날 보다 368명 증가하면서 4209명(크루즈선 감염자 71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123명)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뒤 28일 201명에 이어 이달 3일 353명으로 300명 대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쿄에선 병상 확보가 초비상이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4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전체 누적 감염자는 총 891명이다. 도쿄도는 코로나 전용병상을 750개에서 900개까지 늘렸으나, 이미 871명이 감염 환자들로 채워진 상태다. 사실상 포화상태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경증으로 분류된 코로나 환자들을 자택요양에서 요양하게 하거나, 올림픽 선수촌과 호텔 등에 입소시는 방안을 거론하는 것도 의료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한 지난 4일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생명이 걸려있다. 한 명 한 명의 행동이 감염 확대를 방지한다"며 "불요불급한 외출은 삼가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일본의 각계각층은 물론 여론 조차도 긴급사태를 조속히 선언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약 2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손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소프트뱅크 회장은 트위터상에서 '(일본)정부가 즉각 긴급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긴급 설문을 실시했다. 팔로워 23만8931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82.3%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오'라는 답변은 17.7%에 불과했다. 또 '만일 정부의 결정에 시간이 걸릴 경우, 도쿄도에서 법적 구속력이 없더라도 독자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전체 응답자(14만3124명)가운데 85.6%가 '그렇다'고 답했고 14.4%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일본의사회 및 중증의학회, 일본정부의 코로나 대책 관련 전문가 회의, 일본의 제1, 2 야당 당수 등은 공개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긴급사태 선언을 머뭇대로 있는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일본 내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자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정·재생상,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 등과 약 1시간 남짓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지지통신은 도쿄에서 하루 감염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자 긴급사태 선언을 포함한 정세 분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에선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시 발생할 경제 충격을 우려해 이를 주저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야모토 가쓰히로 일본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사태가 일본 전역에 발령되는 경우 2년간 약 63조엔(약 717조38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긴급사태가 수도 도쿄도에만 발령되는 경우 손실액은 약 11조3000억엔(약 128조6731억원)으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달 말 민간 싱크탱크인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도 한 달간 이동이 엄격히 금지되는 도쿄 봉쇄가 수도권까지 포함해 실시될 경우 한 달간 8조9000억엔(약 100조원)의 국내총생산(GDP)가 증발할 것이라며 "일본경제는 머리를 도는 혈액이 멈추는 것과 같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 안전이나, 경제냐.' 그간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이 아니다"며 버텨온 아베 총리에게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04-05 10:53:18“요즘 틱톡 모르면 아싸(아웃사이더) 취급 당해요”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중 열 손가락 안에 유튜버가 거론되는 요즘, 10대 사이에서는 ‘틱톡’(TikTok)이 대세다. 일부 학생들은 "틱톡을 사용하지 않으면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한다"고 할 정도다. 틱톡은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앱이다. 틱톡은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데이터 분석기관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 33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유튜브 등을 제치고 5분기 연속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틱톡의 이용자는 전세계적으로 5억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틱톡의 개발사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750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6년 9월 15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이듬해 11월 한국에 상륙했다. 현재는 미디어 소비에 까다로운 우리나라 10대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 ■ 틱톡의 인기 비결, '15초'와 '손쉬운 영상 편집' 업계 관계자는 10대들이 틱톡에 열광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15초’를 손꼽았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흥미를 유발하기에 15초라는 시간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틱톡에 공유된 영상들은 대부분 유쾌발랄하고 활발한 분위기의 동영상이 대부분이다. 오랜 기간 집중해서 즐기는 콘텐츠가 아닌 가볍고 부담없이 즐기는 영상이 대부분인 것도 15초라는 짧은 영상 재생 시간에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틱톡의 간편한 영상 촬영 및 편집 방법 또한 인기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된다. 틱톡은 영상 촬영과 동시에 특수효과, 배경음악을 삽입하는 등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덕분에 영상 편집 기술을 배우지 않은 10대 학생들도 감각만 있다면 손쉽게 편집과 공유가 가능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젊은 세대 잡기 위해 틱톡 문 두드리는 기업∙공공기관 젊은 세대들을 잡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들도 틱톡과 손을 잡았다. 최근 SK텔레콤, 매일유업 등의 기업들은 '옐언니' 등 유명 틱톡커(틱톡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25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옐언니 등 유명 틱톡커들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실제 SK 텔레콤의 ‘반값송’ 영상은 620만회 가량 재생됐으며 매일유업의 #우유속에어쩌구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들은 1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도 지난 10일 틱톡 측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교육부 이번 스승의 날을 기념해 #선생님사랑해요 챌린지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동영상들의 조회수는 5일 만에 100만회를 돌파했다. 언론사 역시 평소 주요 뉴스 소비층이 아닌 10대들을 사로잡고자 틱톡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디지털편집부는 ‘뉴스쿨’(Newschool)이라는 채널을 개설해 10대들에게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뉴스쿨은 ‘뉴스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부술 만큼 유쾌한 영상 편집과 10대에 적합한 뉴스 소재 선정으로 현재 조회수 170만건 이상, '좋아요'는 13만건 가량을 기록했다. ■ '수익구조의 부재', '구매력 없는 주요 사용자층'... 틱톡 한계도 분명히 존재 이처럼 10대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에도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틱톡커들에게 수익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일한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와 영상 조회수에 따라 영상 제작자에게 광고 수익을 분배한다. 하지만 틱톡커에게는 광고 수익이 분배되고 있지 않다. 때문에 틱톡커들은 수익을 위해서는 외부 제품 홍보, 광고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콘텐츠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용자가 10대와 20대 초반에 편중돼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틱톡 동영상에는 다양한 필터, 스티커, 화면 전환 등 특수효과가 존재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20대 후반 이상 세대부터는 “정신 없다”며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짧은 영상을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틱톡의 콘텐츠가 활자와 사진에 익숙한 기성 세대에게는 잘 맞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아울러 주요 이용자 층이 구매력이 없는 어린 세대이기 때문에 구매로 직결되는 경우가 적어 기업 광고 영상의 조회수가 실질적인 판매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손꼽힌다. 많은 미디어 전문가들은 틱톡이라는 플랫폼이 영상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가장 적합한 모델임을 고려할 때 발전 가능성이 아직 크다고 주장한다. 한국 입성 3년차인 틱톡의 인기가 한계에 부딪쳐 사그라들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틱톡 #동영상 #15초 #요즘것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5-17 14:33:51SK케미칼이 인문학 강연에 혜민 스님을 초청해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케미칼은 혜민 스님이 최근 저서인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혜민 스님은 완벽하지 않고 문제투성이로 가득 찬 삶 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수용하는 따뜻함을 배우며 마음을 치유하란 메시지를 전했다. 힐링 멘토로 유명한 혜민 스님은 미국에서 종교학을 공부하다 출가해 대중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현재 서울 마음치유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5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파워 트위터리언이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 2012년에도 '행복해지는 것, 용서하는 것, 사랑하는 것'이란 주제로 SK케미칼에서 강연한 바 있다. 한편, SK케미칼의 대표적인 기업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그리움'은 지난 2010년 10월 본사 이전과 함께 회사 구성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향상시키고 역량을 키워 기업문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인 김상근 교수의 르네상스 창조경영부터 총 162회에 걸쳐 진행된 그리움 인문학 강연은 현재 매월 1회의 아침 강연과 저녁 공연을 열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3-06 14: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