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올해 말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LX3)에 직접 개발한 고성능 차량 제어기 플랫폼을 장착한다. 해당 플랫폼이 양산 차량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브랜드 '모빌진'을 지속 개발, 향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선박 등 다른 부문으로의 확대도 지속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자체 플랫폼 탑재 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소프트웨어(SW)센터장(사진)은 지난 10월 말 개최된 대구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어댑티브가 올해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들어갈 예정"이라며 "연결성(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여러 도메인에 사용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모빌진 어댑티브는 오토사 기반 모빌진이 만든 자체 플랫폼으로, 특히 고성능 반도체가 적용된 제어기에 최적화됐다. 차량용 고성능 반도체는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거나 전기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핵심 제품이다. 이 반도체는 미래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SW 구조가 정형화된 국제 표준이다. 쉽게 말하면 자동차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모여 제정한 차량 SW 관련 '약속'이다. 이번 탑재는 현대오토에버가 첫 국산화에 성공한 플랫폼을 새롭게 차에 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 현대오트론(현 현대오토에버)을 통해 SW 플랫폼 개발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정 센터장이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시기도 이때다. 그는 현대오토에버 합류 전 LIG넥스원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국산화를 연구했다. 그는 현재 조직원들이 소비자 니즈에 맞게 차량전장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전장SW센터는 400여명 정도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차량SW 개발의 핵심 조직이다. ■국내 유일 '차량 SW 플랫폼' 처음 현대차그룹이 SW 플랫폼에 진출할 때만 해도 부정적인 반응이 컸었다. 당시 해외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SW 시장에서 국내 자체 개발이 무모하다는 시각이 많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국내 유일 차량 SW 플랫폼 제공자가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16년 그랜저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부품 업체에 모빌진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차그룹 양산 차종의 전 도메인에 적용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으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 인증을 받았다. 정 센터장은 "심사 분야가 11개 있는데, 여기서 하나라도 레벨 2가 나오면 레벨 2를 받는다"며 "현대오토에버는 11개 모두 레벨 3를 받았는데, 심사 기관이 '한국에선 현대오토에버 아니면 레벨 3 받을 곳이 없을 것'이라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새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곳은 중소 완성차 업체다. 정 센터장은 "톱 8 글로벌 업체들은 자체 플랫폼을 갖고 싶어한다"며 "최근에는 신생 전기차 업체도 많이 생겨났는데, 예를 들면 이런 곳들이 기존 양산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업계로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그는 "모빌리티 산업 상당수가 자동차의 전동화 모터 기술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AAM 등을 유망하게 보기 때문에 타 모빌리티 확장에 좀 더 중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의 고객사에게 '글로벌 넘버 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4 18:21:13[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말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LX3)에 직접 개발한 고성능 차량 제어기 플랫폼을 장착한다. 해당 플랫폼이 양산 차량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브랜드 '모빌진'을 지속 개발, 향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선박 등 다른 부문으로의 확대도 지속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자체개발 플랫폼 탑재정지훈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소프트웨어(SW)센터장은 지난 10월 말 개최된 대구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어댑티브가 올해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들어갈 예정"이라며 "연결성(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여러 도메인에 사용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모빌진 어댑티브는 오토사 기반 모빌진이 만든 자체 플랫폼으로, 특히 고성능 반도체가 적용된 제어기에 최적화됐다. 차량용 고성능 반도체는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거나 전기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핵심 제품이다. 이 반도체는 미래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토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SW 구조가 정형화된 국제 표준이다. 쉽게 말하면 자동차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모여 제정한 차량 SW 관련 ‘약속’이다. 이번 탑재는 현대오토에버가 첫 국산화에 성공한 플랫폼을 새롭게 차에 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 현대오트론(현 현대오토에버)을 통해 SW 플랫폼 개발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정 센터장이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시기도 이때다. 그는 현대오토에버 합류 전 LIG넥스원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국산화를 연구했다. 그는 현재 조직원들이 소비자 니즈에 맞게 차량전장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전장SW센터는 400여명 정도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차량SW 개발의 핵심 조직이다. 현대차그룹, 국내 유일 '차량 SW 플랫폼' 처음 현대차그룹이 SW 플랫폼에 진출할 때만 해도 부정적인 반응이 컸었다. 당시 해외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SW 시장에서 국내 자체 개발이 무모하다는 시각이 많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국내 유일 차량 SW 플랫폼 제공자가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016년 그랜저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부품 업체에 모빌진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차그룹 양산 차종의 전 도메인에 적용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으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 인증을 받았다. 정 센터장은 "심사 분야가 11개 있는데, 여기서 하나라도 레벨 2가 나오면 레벨 2를 받는다"며 "현대오토에버는 11개 모두 레벨 3를 받았는데, 심사 기관이 '한국에선 현대오토에버 아니면 레벨 3 받을 곳이 없을 것'이라 평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새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곳은 중소 완성차 업체다. 정 센터장은 "톱 8 글로벌 업체들은 자체 플랫폼을 갖고 싶어한다"며 "최근에는 신생 전기차 업체도 많이 생겨났는데, 예를 들면 이런 곳들이 기존 양산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업계로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그는 "모빌리티 산업 상당수가 자동차의 전동화 모터 기술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AAM 등을 유망하게 보기 때문에 타 모빌리티 확장에 좀 더 중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의 고객사에게 ‘글로벌 넘버 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4 14:17:48[파이낸셜뉴스] 내수 판매 확대에 사활을 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올 하반기 신차를 잇따라 내놓는다. 특히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연내 신형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출시를 준비 중이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내외관 디자인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고,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빠르게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위주로 생산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그룹 차량 중에선 처음으로 차세대 2.5ℓ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도 1.6ℓ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지만, 신형 팰리세이드부터는 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이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도 막바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5 N에 이어 4번째로 선보이는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으로 현대차그룹의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기아 EV9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501㎞인 만큼, 아이오닉9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중저가 신형 전기 SUV도 잇따라 내놓으며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구매 보조금을 더하면 2000만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소형 전기 SUV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5㎞로 준수한 편이다. 기아가 최근 공개한 EV3도 가격을 보조금 포함 3000만원대로 낮추면서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1㎞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갖춰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연내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내외관 디자인을 바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신형 SUV 양산을 본격화하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가격을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KG모빌리티(KGM)도 쿠페형 SUV 액티언을 투입해 내수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 SUV인 코란도 EV 판매를 시작했다. 코란도 EV는 보조금을 고려하면 3000만원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다. 2년 전 선보인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개선해 이름을 바꿔 재출시한 모델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이전 보다 94㎞ 늘어 401㎞로 확장됐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된 영향으로 올해 고전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도 SUV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조만간 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올해 안에 부분 변경 더 뉴 G클래스 및 전기구동 G클래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BMW도 조만간 전기 SUV iX2 판매에 돌입한다. 폴스타는 8월 국내에 전기 쿠페 SUV 폴스타4를 공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23 17:08:05[파이낸셜뉴스] 경차 전용 자리 2칸에 걸쳐 상습 주차하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때문에 골머리를 썪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 2'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서 두 칸에 걸쳐 한 가운데에 주차를 한 흰색 팰리세이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에도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는 글을 올리고 비슷한 사진을 게재한 뒤 "아파트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 자주 보인다"라며 분노했다. 이날도 A씨는 사진과 함께 "오늘도 역시 주차 진상 팰리세이드"라고 적었다. A씨의 이어진 제보에 누리꾼들은 "요즘은 팰리세이드가 경차로 나오는 모양이다", "차가 그리 소중하면 전용 주차장 있는 주택에 살아야지. 욕먹고 싶은가 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차 주차공간에 경차 외의 자동차를 주차하더라도 제재 수단은 따로 없다. 국회에는 경차가 아닌 차를 경차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람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28 21:29:47[파이낸셜뉴스]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 텔루라이드·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 또 현대차 쏘나타가 바로 아랫등급을 받아 현대차그룹의 총 4개 차종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IIHS는 팰리세이드 등 3개 차종에 대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등급을, 쏘나타에 대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팰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아 다시 한번 안전성을 증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기준을 중족시켰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기존 약 1497㎏ → 1896㎏)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시속 약 49.8㎞→ 약 59.5㎞)가 빨라졌다. 아울러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는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평가 규정이 변경됐다.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제네시스G90이 받은 TSP+ 등급을 획득하려면 운전석, 조수석, 전면충돌, 측면충돌 등 4개 충돌 안전 항목에서 최고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강화된 이번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주요 모델들이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26 13:47:11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전 세계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내수·수출 실적은 지난 6월 말 기준 50만1717대로 50만대를 넘어섰다. 누적 내수 판매량은 19만8370대, 수출 실적은 30만3347대로 집계됐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많다. 내수 비중은 40%, 수출 비중은 60%다. 팰리세이드는 제네세스를 제외하면 현대차가 판매하고 있는 SUV 중에서 가장 비싼 차량이다. 실제 팰리세이드 등 고가 차량이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대차는 올해 2·4분기 매출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의 경영실적을 냈다. 내수 시장에선 큰 차와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2018년만 하더라도 대형 SUV 시장은 크지 않았는데, 팰리세이드가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무기로 대형 SUV의 열풍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캠핑, 차박(차량을 이용한 숙박)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팰리세이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었다. 팰리세이드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GM, 포드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대형 SUV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수출효자 모델로도 꼽힌다.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팰리세이드는 모두 울산4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구조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6월에도 국내 완성차 수출 7위에 오를 정도로 물량이 많다. 주요 수출 지역은 SUV의 본고장인 미국 등 북미 시장이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직전 '2018 LA 오토쇼'에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공을 들였다. 차명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 역시도 올해 4월 '2022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현지 평가는 긍정적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팰리세이드는 877점으로 중대형 SUV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수요 위축 우려 속에서도 미국에서 픽업을 비롯한 SUV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근 기자
2022-07-24 17:41:3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개 차종 4135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해당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4072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저속(약 시속 25km)에서 관성을 이용해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시행한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218d Active Tourer 63대는 보행자 보호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운전자가 해당 장치의 고장을 인지 및 수리를 제때 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충돌 시 보행자 보호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보행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7-21 08:20:10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내수·수출 실적은 총 48만841대로 집계됐다. 아직 최종 집계가 되지 않은 지난 5월 수출 실적을 감안하면 이달 중으로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0만대 돌파는 지난 2018년 11월 출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누적 내수 판매량은 19만2610대, 수출 실적은 28만8231대다. 팰리세이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무기로 큰 차와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고들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판매하고 있는 SUV 중에서 가장 큰 차량이다. 특히 캠핑, 차박(차량을 이용한 숙박)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점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1~5월 현대차 레저용 차량(RV) 중 최다인 2만1274대가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팰리세이드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수입차 브랜드들도 경쟁적으로 대형 SUV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경쟁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수출효자 모델이기도 하다.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팰리세이드는 모두 울산4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이다. 주로 수출되는 곳은 SUV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 등 북미 지역이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되는 등 안전성도 입증 받았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를 4월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출시됐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SUV 등 판매단가가 높은 차량의 수출이 늘면서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완성차 판매는 주춤하고 있지만 팰리세이드와 같은 SUV나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 판매가 늘면서 현대차의 수익성은 더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6-08 18:06:49현대자동차가 19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팰리세이드(사진)'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기존 모델의 혁신적인 공간성은 계승하면서 △와이드하고 강인하게 표현된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외관은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내장에는 하이테크 감성의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고화질12.3인치 디스플레이 △LED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더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디지털 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등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의 만족을 높였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5-18 18:08:2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19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팰리세이드'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기존 모델의 혁신적인 공간성은 계승하면서 △와이드하고 강인하게 표현된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외관은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내장에는 하이테크 감성의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고화질12.3인치 디스플레이 △LED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더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디지털 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등 신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의 만족을 높였다. 또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가솔린 3.8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 디젤2.2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4만원 △프레스티지 4578만원 △캘리그래피 5216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현대자동차는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특별 전시 공간인 '팰리세이드 하우스'를 운영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5-18 08:5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