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에서 암석 분석에 나선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의 암석 샘플 수집 초기 시도가 실패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는 화성표면을 드릴로 뚫었다. 하지만 암석 샘플을 수집하는 데는 실패했다. 나사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호 옆에는 작은 구멍이 뚫린 봉분이 있다. 이는 로봇이 화성 표면을 파낸 최초의 사진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샘플을 수집해 튜브에 봉인해 지구로 데이터를 보냈지만 송신된 정보에는 아무런 암석도 채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바스 주부큰 나사 부국장은 성명에서 "우리가 희망했던 홀인원은 아니지만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데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지난 2월 18일 화성에 착륙한 뒤 첫 3주 대부분은 장비를 점검하는 데 보냈으며 3월 4일에 처음으로 화성 표면을 주행했다.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앞으로 약 10년에 걸처 30개의 화성 암석과 토양 샘플을 모아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8-07 22:40:26미국 우주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으로 보낸 차량(로버)가 산소를 자체 생산하는데 성공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는 로버인 ‘퍼시비어런스’에 실린 장비를 통해 화성의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산소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MOXIE로 불리는 장비는 토스터 크기로 시간당 산소 5.4g을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은 우주인이 10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산소 분랑이다. MOXIE는 시간당 최대 10g까지도 생산할 수 있다고 VOA는 전했다. 나사는 MOXIE도 화성 무인헬리콥터인 인저뉴어티처럼 시험 중인 탐사용 기술이라며 시험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진행될 대규모 화성 임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성 대기의 96%는 이산화탄소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의 우주기술임무부(STMD) 이사 짐 로이터는 앞으로 MOXIE 시험이 더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산소 생산 성공은 인류가 우주에 착륙한다는 계획이 가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이사는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에 사용되는 로켓에도 산소가 절대 필요한 물질이어서 현지 생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화성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우주인 4명 당 산소 1t, 화성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물체는 산소 약 25t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23 08:16:03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인류 최초로 화성에서 미니 헬기 '인저뉴어티'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화성에 지난 2월 18일 착륙한 탐사선 퍼시비어런스 로버에서 분리된 1.8㎏ 무게의 초소형 헬리콥터다. 지난 5일 화성 지표면에서 추운 첫날 밤을 무사히 견뎌냈고 원래 11일 첫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약 1주일 늦어졌다가 다시 재도전해 비행에 성공했다. 인저뉴어티는 이륙뒤 수집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한다. 화성 대기는 지구 밀도의 1%에 불과한데 인저뉴어티는 30일 동안 3m 상공에서 초속 1m로 비행하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계획이다. 인저뉴어티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첫 동력 비행을 성공시킨 비행기의 한 조각을 몸체에 부착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4-19 21:12:00[파이낸셜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인류 최초로 화성에서 미니 헬기 '인저뉴어티'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화성에 지난 2월18일 착륙한 탐사선 퍼시비어런스 로버에서 분리된 1.8kg 무게의 초소형 헬리콥터다. 지난 5일 화성 지표면에서 추운 첫날 밤을 무사히 견뎌냈고 원래 11일 첫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약 1주일 늦어졌다가 다시 재도전해 비행에 성공했다. 인저뉴어지가 현재 있는 곳은 35억년 전 강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충돌구)다. 이 곳은 밤 온도가 영하 90도까지 떨어진다. 인저뉴어티는 이륙뒤 수집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한다. 화성 대기는 지구 밀도의 1%에 불과한 데 인저뉴어티는 30일 동안 3m 상공에서 초속 1m로 비행하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계획이다. 인저뉴어티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첫 동력 비행을 성공시킨 비행기의 한 조각을 몸체에 부착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4-19 20:07:55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서 소형 헬기를 비행하려던 계획을 수일 연기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나사가 헬기의 비행을 준비하던 중 날개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11일 예정됐던 일정을 14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나사는 무게가 1.8k인 ‘인저뉴이티’의 비행 점검을 위해 날개를 빠른 속도로 돌리던 중 문제를 발견했다. 나사는 헬기의 안전과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저뉴이티’는 당초 첫 비행에서 화성 위를 30초간 비행하면서 기체를 탑재해온 차량(로버)인 ‘퍼시비어런스’를 촬영할 예정이었다. 화성에서의 비행은 지구의 100분의 1 수준인 희박한 공기로 인해 날개를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나사는 첫 비행이 성공할 경우 나흘 이내에 다음 비행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1개월내 화성 상공을 5회 날아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11 09:53:14[파이낸셜뉴스] 화성에 지난 2월18일 착륙한 퍼시비어런스 로버에서 분리된 초소형 헬리콥터(드론의 한 종류)가 혹한의 날씨를 성공적으로 견뎌내며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역사적인 첫 비행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퍼시비어런스 로버에서 분리된 약 1.8kg 무게의 초소형 헬기 인저뉴어티가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 지표면에서 첫날 밤을 무사히 보냈다. 인저뉴어지가 정착한 곳은 35억년 전 강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예제로(Jezero) 충돌구다. 이 곳은 밤 온도가 영하 90도까지 떨어져 화성 헬기 부품의 동결과 균열, 배터리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저뉴어티가 화성에서의 첫날 밤을 견딜수 있는지에 모든 이목이 집중됐었다. 미미 아웅 NASA 제트추진연구소 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저뉴어티가 화성에서의 첫날 밤을 잘 견뎌내면서 향후 비행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NASA는 헬기 날개와 구동 모터, 헬기 동체 방향과 각도를 측정하는 장치, 자율 비행 장치, 태양열 전지판 등을 차례로 점검한 후 11일 역사적인 첫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화성 헬기는 30일동안 지구 밀도의 1%에 불과한 화성 대기를 초속 1m로 3m 상공에서 비행하게 하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 한편 인저뉴어티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1903년 라이트형제가 지구에서 첫 동력 비행에 성공한 비행기의 천 조각 견본을 가지고 화성으로 갔다고 NASA는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4-06 15:57:09탐사선을 화성으로 보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 사무 당국이 올해초 우주에서의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중국 국가항천국(CNSA)과 미국 항공우주사무국(나사)이 실무급 회의를 1~3월 가졌으며 이는 우주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나사가 기술 절도 우려 이유로 군의 지원을 받는 CNSA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가 확실히 지켜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의회는 접촉을 예외로 승인해주고 있다. 스티브 주르치크 나사 사무국장 대행은 중국과의 접촉에서 우주선 충돌 방지를 위한 궤도와 기타 데이터 정보를 교환했으며 범위가 제한돼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면서 지역의 혼잡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은 1월 퍼시비어런스를 화성에 착륙시켜 작업에 들어갔으며 중국은 5월이나 6월 착륙이 예정돼있다. UAE는 화성 착륙 계획은 아직 없는 대신 주변 궤도를 비행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01 01:29:59[파이낸셜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지난달 18일 화성에 착륙한 퍼시비어런스 로버의 새로운 임무인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을 4월 초 시작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NASA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에 장착된 초소형 헬리콥터(드론의 한 종류)인 인지뉴이티가 4월 초에 화성에서 첫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NASA 소속 제트추진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밥 발라람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첫 비행 시기는 4월8일"이라며 "이번 비행이 성공하게 되면 1903년 라이트형제가 지구에서 첫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최고의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인지뉴어티는 지구 밀도의 1%에 불과한 화성 대기를 초속 1m로 3m 상공에서 비행하게 된다. 이 소형 헬리콥터는 비행을 하면서 고해상도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고 퍼시비어런스 로버는 이 과정을 따로 촬영하게 된다. 한편 인지뉴어티는 나사가 개발한 1.8kg의 소형 헬리콥터로 개발하는데만 8500만달러(약964억원)가 투자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24 22:54:39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 착륙시킨 로버(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가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퍼시비어런스가 지난 4일 화성 착륙지점이었던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33분간 6.5m를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이동 거리는 짧았지만 나사의 프로젝트 과학자인 케이티 스택 보건은 이것을 매우 중대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버가 움직이는 순간 우리들은 화성 표면의 탐사자들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게가 1t인 퍼시비어런스는 지난달 18일 화성에 착륙한 이후 로봇 팔을 비롯한 장비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첫 주행에서 퍼시비어런스는 전진 후 150도 정도 회전했다가 약간 후진을 했다고 나사는 밝혔다. 차량 엔지니어인 아나이스 자리피안은 “바퀴 자국이 남은 것을 보고 이처럼 기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예제로는 수십억년전에 호수로 생명체가 살았던 곳으로 추정돼 나사는 이곳을 착륙 지점으로 정했다. 나사는 착륙지점을 미국 공상과학 작가 옥타비아 E 버틀러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나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로버를 15km로 주행시킨다는 계획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초당 5cm를 움직이면서 주변을 촬영한다. 기존 로버들과 달리 달리면서 동시에 사진을 처리해서 지구로 보낼 수 있다. 자리피안 엔지니어는 이것을 “껌을 씹으며 사람이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또다른 퍼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는 무게가 2kg인 소형 헬기의 비행이다. 나사는 퍼시비어런스 내부에 실려온 헬기를 날릴 적합한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7 14:03:16화상 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가 인류 최초로 화성의 바람소리를 지구로 보내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화상 탐사 로봇 '퍼시비어런스'가 녹음한 화성의 바람 소리와 착륙 당시의 과정이 담긴 생생한 영상을 공개했다. 화성의 소리가 지구에 전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이날 일명 '퍼시'란 애칭으로 불리는 퍼시비어런스의 트위터 계정에 화성 대지의 바람 소리를 담은 18초 분량의 오디오 파일 2개를 올렸다. 하나는 퍼시의 작동음이 포함된 오디오이고, 다른 하나는 순수한 화성의 바람 소리만 담은 오디오다. NASA는 이와 함께 퍼시가 보내온 화성 착륙 당시의 생생한 영상도 공개했다. 탐사 로버의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은 실패할 위험이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퍼시가 보내온 영상은 '공포의 7분' 중 3분 가량이 담겼다. 동영상에서는 퍼시비어런스의 바퀴가 표면에 닿을때까지의 아찔한 하강 장면이 담겨있다. 현재까지 탐사 차량은 사진 2만3000여장을 포함해 30gb가 넘는 분량의 기록을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번 착륙 장면은 달에 처음 착륙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의 장면에 못지 않은 것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2-23 17: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