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치와와, 고양이는 페르시안을 키우는 사람이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상표 교수와 이상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알레르기내과 양민석 교수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된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여한 537명의 반려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역학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반려견 중에서는 치와와를 소유한 사람의 40%가 반려견과 접촉 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다. 반려견 품종 중 가장 알레르기 유병률이 높은 품종이었다. 고양이의 경우 페르시안이 47.8%로 가장 높은 알레르기 유병률을 보였다. 이어서 요크셔테리어가 38.3%로 뒤를 이었으며 말티즈 30.1%, 푸들 22.8%, 스피츠 20.8%, 시추 17.6% 순으로 높았다(그림 3). 고양이의 경우 페르시안을 소유한 사람의 47.8%에서 반려고양이와 접촉 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고, 그 다음으로 터키 앙고라가 41.7%로 뒤를 이었으며, 코리안 숏헤어 38.3%, 스코티시 폴드 26.7%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반려견을 소유한 사람의 25%, 반려고양이를 소유한 사람의 35%에서 자신이 소유한 반려동물과 접촉 시 콧물, 재채기, 피부가려움, 기침,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동물과 접촉 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결막염,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식품알레르기와 같은 알레르기질환이 많았으며, 이러한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가족도 많았다. 증상별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코가려움 등 비염 증상이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74~80%에서 경험할 정도로 가장 흔했고, 다음으로는 눈가려움, 발적, 눈물 등 결막염 증상이 65~73%로 뒤를 이었으며, 피부가려움, 두드러기, 발적 등의 피부 증상도 33~55%에서 경험했다. 또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가슴통증 및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과 같은 하기도 증상도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13~33%에서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품종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항원 혹은 알레르겐으로 불림)이 주로 침 등 분비물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품종보다는 성별, 연령 및 중성화(수컷의 경우) 여부를 더 중요한 요소로 보고되고 있다. 반려 동물의 특정 품종별로 알레르기 유발성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알레르겐(혹은 항원)을 얼마나 많이 분비하는지, 그리고 알레르겐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털이나 비듬이 얼마나 잘 빠지는지 등 생물학적인 요인뿐 아니라 품종별로 얼마나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는지, 주로 거주하는 곳이 실외 혹은 실내인지, 주인이나 자녀들의 침실까지 들어가는지 등 사회문화적인 측면까지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상표 교수와 이상민 교수는 "기존에 알레르기질환이 있거나 알레르기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더 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람들은 가능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을 권장하지만, 만약 키우게 된다면 털 빠짐이나 사람과의 친밀도나 기타 행동 습성 등을 고려해 알레르기를 좀 더 덜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품종을 선택하고, 이불세탁, 집안 청소, 털깎이 및 옷에서의 털 제거 등 실내 환경 관리에도 신경 쓸 것"을 권고했다. 또 연구팀은 "반려동물 접촉 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은 병원이나 의원을 방문해 증상 완화를 위해 적절할 약물 치료를 받고, 적절한 환경 관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심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알레르기 면역요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저명학술지인 '알레르기천식면역연구(Allergy Asthma Immunology Research)'학술지에 1월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2-10 21:25:28▲ 동물농장 선우선 동물농장 선우선 선우선이 고양이 집사로 변신했다. 선우선은 SBS ‘동물농장’을 통해 10마리의 페르시안 고양이의 감동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만사를 제쳐두고 고양이들에게만 온갖 정성을 다하는 딸 선우선 때문에 고양이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선우선의 어머니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선우선의 남다른 고양이 사랑도 12년 전 ‘건강이’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별난 인연으로 만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건강이’의 사연에 선우선도, 선우선의 어머니조차도 마음을 열게 했다. 하지만 ‘건강이’는 구석에만 숨어있고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상태 역시 좋지 않아 보였다. 3년 전부터 건강이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좀처럼 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건강이를 위한 선우선과 어머니의 노력과 진심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선우선은 건강이를 위해 손수 캣 타워를 만들었고, 다른 고양이들을 거실로 내보내 홀로 지내게 하며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썼다. 아울러 어머니 역시 건강이를 위해 다른 고양이들에게 거실을 내주며 애썼다. 최근 선우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찰칵. 부모님은 동네 가까운 곳에 사시는데 혼자 사는 딸 걱정에 엄마가 자주 놀러와 주셔서 참 좋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2016-02-28 11:06:42[파이낸셜뉴스] 11번가는 유기동물 입양 독려를 위해 '2022 희망쇼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묘들로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11키티즈'를 구성, 희망쇼핑 캠페인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시작한다. '11키티즈'는 메인 멤버 6마리와 연습생 5마리로 구성됐으며, 메인 멤버 1마리가 입양되면 연습생이 메인 멤버가 되는 로테이션 그룹이다. 메인 멤버는 '포도'(리더, 샴), '서창'(예능 담당, 코리안숏헤어), '달타냥'(메인보컬, 코리안숏헤어), '검'(막내, 코리안숏헤어), '모델'(메인댄서, 페르시안), '나비'(메인댄서, 코리안숏헤어)이고, 연습생 멤버는 '썸머'(코리안숏헤어), '얼룩이'(코리안숏헤어), '이모'(코리안숏헤어), '희망이'(코리안숏헤어), '또루'(코리안숏헤어)다. 11키티즈는 오는 10월까지 11번가의 이번 캠페인을 알리는 모델로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0일 공개 예정인 데뷔곡 '테이크 미'는 코드 쿤스트가 제작하고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작사와 노래에 참여했다.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비롯해 11번가 공식 유튜브 채널(11TV)를 통해 공개된다. 오는 8월에는 11키티즈의 굿즈도 출시되며, 굿즈 판매금 전액은 희망후원금으로 적립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11번가의 '2022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유기묘를 입양하는 고객들은 11번가와 동물자유연대가 함께 개발한 '고양이 전용 입양키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입양키트는 고양이 반려 안내 책자인 핸드북 및 유기묘를 새 가족으로 맞이할 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돼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07 08:28:20[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좁은 오피스텔에서 고양이 30여 마리가 구조됐다. 이 고양이들은 밀린 수 개월 분의 월세를 받으러 간 오피스텔 주인이 발견해 동물구조단체에 신고했다. 오늘 5일 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오피스텔에 30여마리 고양이가 살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문을 열자 생김새가 비슷한 32마리 페르시안고양이들이 오피스텔 안의 좁은 옷장과 서랍 등에 들어가 있었다. 화장실 세면대 위와 변기 주변에도 고양이들이 몰려 있었다. 그러나 오피스텔의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다. 바닥에는 쓰레기는 물론, 고양이들의 배설물도 방치돼 있었던 것이다. 해당 오피스텔의 주인은 오피스텔의 월세가 몇 달째 밀려 임차인을 찾아갔다가 이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임차인은 고양이들의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고 오피스텔에서 퇴거했다. 이에 오피스텔 주인은 고양이들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줬고 동물구호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나비야사랑해 측은 수시로 오피스텔을 방문해 고양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오는 9일 이 고양이들의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단체 측은 "처음엔 고양이 2~3마리만 키웠다가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근친교배로 인한 선천적 질병도 걱정된다"면서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물을 키우다 방치하는 것은 보호나 사랑이 아니다. 애니멀 호더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물건을 수집하 듯이 하면서 사육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 하는 것을 뜻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04 23:23:47최근 여성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한 모바일 게임들이 유행이다. 이런 유행의 중심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고양이 다방'이 있다. '고양이 다방'은 최근 대대적인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카페 경영에 고양이 키우기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SNG를 탄생시켰으며, 고양이들의 아기자기한 외형과 움직임을 구현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 새로운 도전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 온라인과 카발2 등을 출시했던 이스트소프트가 새롭게 도전한 SNG '고양이 다방'를 지난 4월 출시했다. 고양이를 입양하고 고양이 카페를 경영하는 모바일 SNG로, 나만의 고양이 카페를 가꿔 나가는 게임이다. '고양이 다방'은 길냥이 입양하기, 쥐잡이 원정대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여성 매니아들을 확보해왔다. 여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의 외형과 습성을 3차원(3D) 그래픽으로 섬세하게 구현했다. 좋아하는 고양이 입양은 물론 쓰다듬기, 간식 만들어 주기, 놀아주기 등을 통해 고양이와 교감하는 재미를 높였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 잡기 다양한 테마와 인테리어 소품, 고양이 물품 등으로 아기자기한 나만의 고양이 카페를 꾸미고 확장할 수 있다. 시즌1에서의 호평을 잇기 위해 이달 초 이스트소프트는 '고양이 다방'의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고양이 '페르시안' 품종과 유기묘 센터 직원의 '간식 나눔 트럭'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고양이 육성은 물론 소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콘텐츠인 '간식 나눔 트럭'은 고양이의 간식을 만드는 재미와 함께 친구 도움을 주고 받는 소셜 기능을 살린 콘텐츠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1-20 17:54:55\r\r\r\r\r\r\r\r\r\r최근 여성 게이머를 공략하기 위한 모바일 게임들이 유행이다. 이런 유행의 중심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고양이 다방'이 있다. '고양이 다방'은 최근 대대적인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카페 경영에 고양이 키우기라는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SNG를 탄생시켰으며, 고양이들의 아기자기한 외형과 움직임을 구현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r ■이스트소프트, 새로운 도전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 온라인과 카발2 등을 출시했던 이스트소프트가 새롭게 도전한 SNG '고양이 다방'를 지난 4월 출시했다. 고양이를 입양하고 고양이 카페를 경영하는 모바일 SNG로, 나만의 고양이 카페를 가꿔 나가는 게임이다. '고양이 다방'은 길냥이 입양하기, 쥐잡이 원정대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많은 여성 매니아들을 확보해왔다. 여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의 외형과 습성을 3차원(3D) 그래픽으로 섬세하게 구현했다. 좋아하는 고양이 입양은 물론 쓰다듬기, 간식 만들어 주기, 놀아주기 등을 통해 고양이와 교감하는 재미를 높였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 잡기 다양한 테마와 인테리어 소품, 고양이 물품 등으로 아기자기한 나만의 고양이 카페를 꾸미고 확장할 수 있다. 시즌1에서의 호평을 잇기 위해 이달 초 이스트소프트는 '고양이 다방'의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고양이 '페르시안' 품종과 유기묘 센터 직원의 '간식 나눔 트럭'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고양이 육성은 물론 소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콘텐츠인 '간식 나눔 트럭'은 고양이의 간식을 만드는 재미와 함께 친구 도움을 주고 받는 소셜 기능을 살린 콘텐츠다. 유기묘 나눔센터 직원이 구하는 간식을 나눠주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도움 요청' 기능을 통해 친구의 간식 나누기를 도와줄 수 있다. \r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1-20 11:22:15토이트론은 실바니안패밀리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해변 테마 시리즈 신제품 30여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해변 테마 시리즈는 기존 실바니안 패밀리의 클래식 제품 보다 컬러도 밝고 화사해진 것은 물론 놀이요소가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변시리즈의 가장 대표적 제품인 '신나는 보물선 놀이'는 보물찾기 놀이가 가능한 제품으로 실바니안 바닷가 마을 놀이터를 꾸밀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신제품 '재밌는 고래놀이터'로는 고래 모양 바닷가 놀이터를 구성할 수 있다. 석양이 보이는 바닷가에서의 멋진 식사가 상상되는 멋진 해변 레스토랑을 테마로 한 신제품 '해변레스토랑(사진)'도 빠질 수 없는 해변시리즈의 대표 상품이다. 랍스터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 미니어쳐 소품을 포함해 레스토랑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즐거운 크루즈 여행', '해변 생일파티', '해변캠핑세트' 등 다양한 해변 시리즈 상품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가족 시리즈도 '페르시안 고양이가족', '수달 가족', '리트리버 가족' 등 10여종의 다양한 동물 가족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에 선물용으로 사랑 받았던 실바니안패밀리의 미니 가방 케이스 제품도 추가 출시된다. '아기토끼의자', '아기고양이요람','아기곰 흔들목마' 등 9종에 이른다. 한편 토이트론은 오는 25일까지 토이트론몰에서 예약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실바니안 팔찌 증정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5-02-23 09:38:30세계에서 가장 긴 털 고양이. 사진= Colonel Meow 페이스북. 세계에서 털이 가장 긴 고양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LA에 사는 히말라얀-페르시안 교배종인 '커널 미아우(Colonel Meow·2)'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세계에서 가장 긴 털을 가진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아우는 무려 23cm의 털을 가진 것으로 인정돼 다음달 발간되는 2014년판 기네스북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 기록을 측정하기 위해 세 명의 수의사가 털 10가닥을 측정해 평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아우의 주인 앤 마리 에이브이는 지난해 미아우를 입양했다. 그는 "기네스측에서 우리에게 연락해 접수해 보라고 했다"며 "미아우가 세계 최고의 고양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기네스 측으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아우는 이미 온라인상에서 유명한 스타 고양이다. 미아우의 페이스북은 하루에도 수천명씩 방문할 만큼 그 인기가 매우 높다. 에이브이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벌써 200만 조회수가 넘었다" 면서 "복슬복슬하고 긴 털이 귀엽지만 집에서는 털 치우는 게 일이다. 하루 종일 진공청소기를 들고 미아우 뒤를 따라 다닌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30 10:43:37고양이에게 심장질환인 '비대성 심근병증(HCM)'이 잘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이에서 현재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약 10.3~15.5%에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백산동물병원 김형준 원장은 13일 "비대성 심근병증은 주로 5년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려고양이 급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비대성 심근병증은 특히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심장 근육 질환으로 심실 내강이 좁아짐에 따라 심박출량이 줄고, 혈액의 저류가 발생하여 심부전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품종에서 특정 단백질 유전자 변이와 관련하여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사례가 많은 품종으로 메인쿤, 페르시안, 랙돌,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시숏헤어 등이 있다. 심장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기침, 빈호흡(과다호흡), 호흡곤란, 운동 중 쉽게 지침, 혀나 잇몸이 창백해짐 등이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조용히 진행되다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또 고양이는 증상을 숨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더 눈치채기가 힘들 수 있다. 심한 증상으로는 혈류이상에 의해 생긴 혈전이 뒷다리로 가는 주요동맥을 막아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후지마비가 있다. 심장질환이 의심될 경우 병력청취, 심음 청진,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되며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 각 심방 및 심실의 평가 △심장 판막 병변의 평가 △심근 기능의 평가 △선천성 심장 질환의 감별진단 △후천성 심장 질환의 감별진단을 해서 최종 심장질환 진단을 내리게 된다. 김 원장은 "심장질환은 치료가 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심부전의 증상의 완화를 위한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3-08-13 15:33:08두 발로 걷는 고양이가 화제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프리'란 이름의 이 고양이는 3살이 되기 전만 하더라도 여느 고양이와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었다. 다른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네 다리로 나무에 오르고 쥐를 쫓아가며 재롱도 부리곤 했다. 이런 카프리가 3살이 되는 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왼쪽 뒷다리를 잃게 됐다. 3500파운드를 들여 한 수술이 성공리에 끝나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다친 왼쪽 앞다리는 자르지 않게 됐다. 이로써 카프리는 다리 세 개로 10년간 생활을 하면서 생활에 큰 불편은 없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네 달 전 카프리의 왼쪽 앞다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카프리는 화학요법을 받았으나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카프리의 주인 수 그리브스는 카프리가 계속해서 성공도 보장되지 않은 치료로 고통받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카프리의 왼쪽 앞다리를 절단해줄 것을 의료진에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당시 의료진 대부분은 왼쪽 앞다리마저 자를 경우 카프리가 걷지 못하고 평생 불행한 삶을 살 거라며 절단 수술을 반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왼쪽 앞다리까지 자를 경우 남은 다리는 죄다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카프리가 몸의 균형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프리 주인의 강력한 요구로 카프리는 수술대에 오르면서 결국 카프리의 다리는 단 두 개만 남게 됐다. 이후 카프리는 회복하는 데 최소 몇 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옆집에 사는 소녀 애슬레이 타일러의 도움 덕분에 바로 며칠 만에 두 발로 걷는 법을 거의 터득했다. 그리브스는 "카프리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카프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놀라워하고 있다"며 "그는 다리를 두 개만 가진 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인턴기자
2013-02-10 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