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자재 업체들이 반려동물 양육 인구 공략에 나섰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반려동물 인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른바 '펫테리어(반려동물·인테리어 합성어)' 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KCC글라스, 동화기업 등 건자재 업체들이 최근 '반려동물제품(PS)' 인증을 받은 바닥재와 벽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LX하우시스 바닥재 '엑스컴포트'는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미끄럼 저항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반려견 미끄럼 안전성 테스트 결과 엑스컴포트 미끄럼 저항성능은 기존 자사 강마루와 비교해 30% 정도 우수했다. 또한 LX하우시스 '디아망' 벽지는 최근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반려동물 발톱 긁힘에 강한 '디아망-위드펫' 라인을 추가했다. 다아망-위드펫 제품은 KOTITI시험연구원이 실시한 마모시험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강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엑스컴포트 바닥재와 디아망 벽지는 반려동물까지 생각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도 갖춰 반려동물까지 배려한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CC글라스가 운영하는 '홈씨씨 인테리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적합한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도담'을 판매 중이다. 숲 도담은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PS 인증을 획득해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표면 눌림이나 긁힘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모두 적용해 반려동물 발톱으로 인한 마찰이나 스크래치 등 바닥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보행감 향상과 함께 점프 또는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대리석과 원목 등 천연 소재 느낌을 재현한 고급 PVC 바닥재 '숲 휴가온' 역시 최근 PS 인증을 받는 등 반려동물 친화 제품군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기업 건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최근 '진 강마루'가 P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진 강마루는 미끄럼 저항성이 뛰어나 안전한 반려동물 보행을 돕는다. 특히 일반 강마루와 비교해 최대 1.25배 높은 미끄럼 저항계수(CSR)를 가진다.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반려동물 발톱에 긁혀도 손상이 적다. 내수성 또한 우수해 반려동물 침이나 배변으로 인한 마루 수축·팽창을 줄일 수 있다. 액체가 바닥에 스며드는 것도 방지한다. 진 강마루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나프(NAF)' 보드를 사용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PS 인증 획득으로 진 강마루 라인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 적합한 바닥재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펫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펫테리어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이에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위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기능성 건자재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19 08:17:22반려동물 시장을 잡기 위한 국내 가구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샘과 신세계까사에 이어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도 펫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지며 진출을 채비 중이어서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면서 기꺼이 고가의 제품을 선물하는 이른바 '펫펨족'을 공략하기 위한 신경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가 반려동물 침대와 캣타워 침대 패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몬스의 멀티브랜드 'N32'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반려동물 전용 '쪼꼬미 매트리스'를 공개했다. 사이즈는 총 2개로, 중형견까지 사용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매트리스 가격은 50만원대다. 시중 반려동물 전용 제품군과 비교하면 고가에 해당한다. 에이스침대가 출시 예정인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패널도 각각 30만원대와 40만원대로, 고가로 형성됐다. 이처럼 중견 가구 업체들은 '프리미엄 펫 가구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가구업계에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활발하게 선보인 업체는 한샘이다. 5여년 전부터 반려동물 전용 가구는 물론 스크래치에 강한 소파 등을 내보이면서 발 빠르게 펫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반려동물 전용 가구 브랜드도 등장하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일룸이 만든 '캐스터네츠' 시리즈와 신세계까사의 '몽스'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반려동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소재 등을 앞세우고 있다. 이처럼 가구 업계가 펫시장에 뛰어든 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수로 따지면 1000만명이 넘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552만가구, 총 1262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전망도 밝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기준 8조5000억원 수준으로, 10년 뒤인 2032년에는 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도 펫시장 성장에 한몫했다. 키우는 고양이나 강아지의 건강이나 생활 습관을 고려해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도 등장하면서 이른바 '펫테리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에 건자재와 페인트 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 L&C는 지난해 반려동물 미끄러짐 방지 기능을 갖춘 바닥재와 오염에 강한 벽지를 선보인 바 있다. 노루페인트는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으로부터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획득하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예민하게 살피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05 18:04:51[파이낸셜뉴스] 국내인구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온가족이 행복한 우리 집’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자녀처럼 키우는 ‘펫팸족(Pet+Family)'도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유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주거 공간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반려묘 가정에 캣타워는 필수 가구로 자리 잡았고, 집을 꾸밀 때 반려견의 쓸개골과 관절이 다치지 않는 바닥재, 대소변에 강한 소재를 고려하기도 한다. 원목으로 반려동물의 식탁이나 침대, 집 등을 직접 제작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Pet+Interior=새 먹거리 떠올라 18일 업계에 따르면 ‘펫테리어(Pet+Interior)’가 인테리어업계 새 먹거리로 떠올랐다. 사람 가구를 만들던 가구 기업들도 반려동물 전용 시리즈를 선보이며 펫 가구 공략에 분주하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펫 버전 ‘캄포 펫소파’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달 반려동물 친화 가구브랜드 ‘몽스(MONS)’를 론칭했다. 반려동물 시장 고급화 추세에 주목해 품질과 디자인 차별화에 집중했다. 반려동물의 습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기능 설계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공간의 심미성까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몽스’는 △소파 △캣가구 5종 △펫쿠션으로 구성됐다. ‘몽스 소파’는 모던한 디자인의 모듈형 소파로, ‘펫스텝’, ‘코너형’, ‘오픈카우치’, ‘암리스’ 4종의 모듈을 선택할 수 있다. 높이는 낮게, 등받이와 팔걸이는 넓게 디자인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기에 넉넉하다. 직조감이 촘촘하고 스크래치에 강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발톱이 걸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소파가 손상될 위험이 적다. 캣가구는 ‘캣타워 2종’, ‘클라이머’, 반려묘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티테이블’, ‘사이드테이블’을 만나 볼 수 있다. 단단하고 결이 아름다워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사용하는 ‘애쉬 원목’과 마모성이 적은 사이잘삼 원단을 적용해 고양이가 마음껏 긁어도 쉽게 닳지 않는다. 일룸은 2019년 반려동물 전용 시리즈 '캐스터네츠(Castanets)'를 론칭하고 ‘클로캣 수납장’, ‘커스텀 캣타워’ 등 펫 전용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캐스터네츠’는 기획 단계부터 수의사 자문과 반려묘 유튜버 ‘김메주’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과 생활 패턴들을 제품에 직접 반영했다. 특히,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휴식공간·놀이터 접목한 수납장 ‘클로캣 수납장’은 사람이 사용하는 수납장에 고양이의 휴식 공간이자 놀이터인 숨숨집과 캣타워를 접목한 제품이다. 반려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상단·측면·문에 이동통로를 만들고, 선반에 물결형 디자인을 더해 고양이들이 오르내리는 재미를 더했다. 베스트셀러 ‘커스텀 캣타워’는 반려묘의 연령과 활동성에 따라 원형 선반이나 슬라이드를 추가해 반려묘에게 맞는 놀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이템의 높이나 방향을 직접 조절해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다. 2015년부터 펫 가구 시리즈 ‘펫토리’를 전개하고 있는 에넥스도 지난 5월 자작나무로 제작한 프리미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식탁의자 옷장카트’, ‘식탁의자’, ‘원목침대’로, 모서리는 둥글게 마감해 안전성을 높였다. ‘식탁의자 옷장카트’는 식탁과 의자, 옷장으로 구성돼 옷이나 하네스 등 반려동물 용품을 정리할 수 있다. 의자 내부에는 안전 잠금 장치가 있어 식탁을 고정할 수 있고, 제품 하단에 위치한 바퀴에도 스토퍼 장치가 있어 흔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식탁의자’는 등받이가 조금 더 높고, 하단에 오픈형 수납 공간을 마련해 물건 수납 외 반려동물이 오가며 쉴 수도 있다. ‘원목침대’는 대형, 소형을 선택할 수 있고, 일반형과 저상형 2가지 높이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한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생활 공간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펫테리어’ 분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세계까사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품질을 앞세운 ‘몽스’로 인테리어 취향과 편안함을 동시에 공략해 펫테리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7 13:20:54[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가 600만 반려가구 공략에 나선다. 8월31일 신세계까사는 반려동물 친화 가구 브랜드 ‘몽스’를 론칭했다. ‘몽스’는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습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세심한 기능 설계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공간의 심미성까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몽스’ 시리즈는 소파, 캣가구 5종, 펫쿠션 등 반려동물과 함께 또는 따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반려동물이 소파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펫스텝퍼(계단처럼 생긴 반려동물 가구)’와 ‘코너형’, ‘오픈카우치’, ‘암리스’ 4종의 모듈로 구성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의 규모·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고 배치할 수 있다 9월에는 반려묘를 위한 ‘캣가구 5종’도 출시해 펫가구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대한다. 높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한 ‘캣타워’ 2종, 수직 이동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안전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클라이머’, 한 켠에 반려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사람이 사용하는 동안 고양이도 곁에 있을 수 있는 ‘티테이블’과 ‘사이드테이블’을 선보인다. 캣가구는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사용하는 ‘애쉬(물푸레나무) 원목’을 사용했다. 단단한 성질과 아름다운 결이 특징이다. 반려묘가 머무는 부분에는 잘 마모되지 않는 *사이잘삼 원단을 적용해 고양이가 마음껏 긁어도 쉽게 닳지 않는다. 또 발수 · 방오 기능이 우수해 관리가 용이하다. ‘펫쿠션’도 9월 만나 볼 수 있다. 초극세사 신소재인 마이크로 화이버 충진재를 사용해 반려동물에게 푹신하고 안락한 수면 및 휴식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 공간을 꾸밀 때 편안함과 심미적 부분을 함께 고려해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구 ‘몽스’를 기획했다”며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과 품질을 바탕으로 펫테리어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31 08:52:05인터파크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전문몰 '인터파크펫'이 이달 31일까지 '2020 베스트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11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이 모래와 강아지 사료가 각각 88%, 8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외부 할동이 어려워지자 사료, 간식, 배변패드, 모래 등과 같이 반복적이고 구매주기가 짧은 필수 용품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강아지 관련 용품 가운데서는 통상 봄부터 높은 매출 지수를 보여왔던 산책용품 대신 실내에서 사용하는 급식/급수기나 의류/액세서리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고양이 관련 용품은 스크래쳐/캣타워, 고양이 화장실 등의 구매가 늘었는데, 인테리어 효과도 확보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이른바 '펫테리어'(펫+인테리어 합성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터파크펫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먼저 강아지 카테고리에서는 '나우 사료'가 1위에 올랐고, 뒤이어 2위 네츄럴코어 간식, 3위 그리니즈 덴탈껌, 4위 윔지스 덴탈껌, 5위 서울우유 아이펫 밀크 순이였다. 고양이 카테고리에서는 1위에 에버크린 모래가 올랐으며, 2위는 이나바 챠오츄르, 3위 캐츠랑 사료, 4위 버박 치약, 5위 아미레칸 솔루션 모래가 뒤를 이었다. 이번 기획전은 연말 결산의 의미를 담아 인터파크펫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를 엄선해 최대 85% 할인가에 선보이는 행사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5%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하며, 주요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6%다. 인터파크는 이번 기획전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사료 △간식/건강 △배변/위생용품 △하우스/이동장 △장난감 △모래 △식기/미용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했고, MD 추천 상품도 상단에 배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인터파크 황수민 반려동물 카테고리 MD는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펫콕족'을 잡기 위해 이번 인터파크펫 베스트 브랜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올해 고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상품 위주로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으니, 좋은 쇼핑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12-11 10:41:54도심형 아울렛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이 지난 5월 29일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월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아울렛에서, 보다 대중적인 브랜드가 입점해 신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복합쇼핑몰로 바뀐 것이다. 트렌디한 브랜드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이 가능해져 젊은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은 지난 2014년 광명역 인근에 개장한 이래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도심형 아울렛'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주 고객인 상권 특성을 고려해 복합쇼핑몰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장한 롯데몰 광명점에는 고객 체험형 매장을 대폭 늘렸다. 트렌디한 브랜드를 추가하고, 골프스튜디오, 미술품 렌탈샵 등 고객 체류 시간을 증대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해 집객효과를 노리고 있다.롯데몰 2층에 위치한 가드닝카페 '그리니쉬'는 플랜테리어(식물로 꾸민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여성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리니쉬에서는 다양한 음료는 물론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조화, 화분 등 다양한 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 꽃다발도 주문할 경우 제작가능하다. 롯데몰을 찾은 한 여성고객은 "숲속에 있는 카페를 방문한 기분이 든다. 입구에서부터 꽃향기가 나서 쇼핑을 하다가 기분좋게 힐링하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롯데몰 광명점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의 놀이 공간인 '펫파크'를 결합한 펫토탈샵 '미밍코'를 입점시켜 펫팸족도 부담없이 몰을 방문할 수 있다도록 한 것이다. 카페 미밍코는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멋진 스타일과 즐거운 놀 거리, 편안한 휴식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149㎡(45평) 규모의 핫 플레이스 카페이다. 소수정원제 유치원, 1157㎡(350평) 대형 규모의 루프탑 천연잔디 플레이 그라운드, MIMIKO SHOP, 돌봄 데일리 서비스까지 가능한 원스탑 플레이스로, 펫팸족을 위한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골프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스포츠인 만큼 롯데몰에서는 지하 1층에 실내 골프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출신 인스트럭터들이 상주해 있으며 기본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30분동안 집중 레슨을 받을 수 있다. 프라이빗 레슨룸도 마련돼 있으며 하루 3번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 우려도 줄였다.롯데몰은 2030 고객을 겨냥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맛집과 선호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데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로 유명세를 탄 '퍼블리크'를 입점시켰고, 지난 4월에는 도곡동 유명 브런치 카페 '플레어비'가 들어왔다.롯데몰 관계자는 "펫토탈샵, 골프 스튜디오, 미술품 렌탈숍 등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입점시켰다"라며 "롯데 광명몰은 프리미엄 아울렛의 실속있는 가격은 유지하면서 트렌디한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6-11 18:13:49[파이낸셜뉴스] KCC글라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홈씨씨 인천점 2층에 홈리모델링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매장인 '홈리모델링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홈리모델링관은 다양한 홈씨씨 제품부터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일반 가전에 이르기까지 홈 리모델링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홈씨씨 스타일' 섹션에서는 홈씨씨 주요 제품을 모두 판매한다. 홈씨씨 '펫테리어' 바닥재인 '숲 도담'과 천연 타일 느낌을 구현한 '스톤테리어' 바닥재인 '숲 강마루 스톤'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고단열 창호인 '홈씨씨 윈도우 원(ONE)', 이탈리아 타일 업계 1위 에밀로부터 독점 수입하는 세라믹 타일 '센스톤 울트라'도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조명, 스마트 커튼 등 IoT를 접목한 인테리어 제품을 체험하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을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브랜드 주방·욕실 자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추가했다. 홈씨씨 인천점은 오는 3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씨씨 윈도우로 창호 교체 시 최대 11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욕실을 리모델링할 경우 비데를 증정한다. 아울러 △해냄도어 중문 20% 할인 △엔에스홈데코 커튼 최대 100만원 할인 △힘펠 휴젠뜨 환풍기 10% 할인 등을 마련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리모델링관 운영을 통해 홈씨씨 인천점은 복합 홈리모델링 전문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인테리어 제품뿐만 아니라 주요 가전까지 선보여 이사·결혼 시즌에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1 08:43:27[파이낸셜뉴스] 대형 쇼핑몰에서 대형견 세 마리에 입마개를 채우기 않고 활보한 여성 견주의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과거 영상과 사진까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형견 3마리와 쇼핑몰 산책, 개물림 사고 우려 쏟아져 지난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견 3마리 데리고 대형 복합 쇼핑몰 산책한 여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 A씨는 대형견 세 마리를 양손에 잡고 쇼핑몰 곳곳을 돌아다녔다. 한 시민이 대형견을 보고 놀라며 “늑대 아니냐”고 묻자 A씨는 “울프독이에요”라고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입마개를 왜 하지 않냐’, ‘저렇게 큰 대형견을 세 마리나 데리고 쇼핑몰에 들어와도 괜찮냐’ 등 우려 섞인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이 쇼핑몰에는 아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손님도 많이 찾아온다며 혹시 모를 개 물림 사고를 우려했다. 다만 A씨가 방문한 쇼핑몰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으로 내부에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펫파크도 있다. "현행법상 맹견 아니라 입마개 의무 없다" 해명 논란이 커지자 A씨는 SNS를 통해 “내 힘으로도 충분히 통제 가능한 목줄을 착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물림 사고가 잦아 우려는 이해하지만 가서 누구 물어뜯을 개들이거나 내가 통제가 안 되면 애초에 안 데리고 다닌다”며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하는 게 아니다. 모든 개는 물 수 있다. 단 개가 누군가를 물 상황을 안 만들고 물려고 한들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입마개 미착용에 대해서는 “울프독은 현행법상 맹견이 아니기 때문에 입마개를 할 의무가 없다”라며 “공격성이 있으면 크기와 견공 무관하게 해야 하는 거 맞지만, 개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대체로 이 쇼핑몰에 안 온다. 반려견 동반 쇼핑몰이라 같이 쇼핑할 수 있고 개 운동장도 있고 개 유모차 대여도 해주는 펫 친화적 곳”이라고 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입마개 착용 의무가 있는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울프독은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항공사 규정에는 울프독도 맹견에 포함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에서는 탑승불가 맹견의 범위를 울프독을 포함한 12종 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8년 반려견에 의한 상해·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울프독을 포함한 8종을 맹견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일부 견종이 제외되면서 현재는 앞서 언급한 5종만이 법적 맹견으로 남아 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역시 한 방송에서 "울프독을 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부모 중 한쪽이 늑대인 품종이 오면 교육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체코슬로바키언 울프독이라고 견종으로 인정받은 품종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양양 해변서 목줄 없이 찍은 사진까지 공개 논란 한편, A씨의 사진과 댓글 등이 논란이 되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A씨가 과거 양양 해변가 등에서 입마개는 물론 목줄도 채우지 않고 함께 수영하는 사진까지 다수 공개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글의 댓글에 한 누리꾼이 "죄송한데 여기 해변은 오프리쉬 되는 곳인가요?"라고 묻자 A씨는 "아니요. 새벽에 일어나서 사람 없을 때 잠시 풀어놨다"고 말했다. 오프리쉬(Off-leash)란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A씨가 올린 사진 뒤에는 버젓이 지나가는 남성의 뒷 모습이 찍혀있다. 2022년 2월12일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반려견과 외출 할때는 품종과 크기 등에 상관없이 목줄을 꼭 착용해야 한다. 미착용할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6 12:23:11건자재 업체들이 반려동물 양육 인구 공략에 나섰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반려동물 인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른바 '펫테리어(반려동물·인테리어 합성어)' 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KCC글라스, 동화기업 등 건자재 업체들이 최근 '반려동물제품(PS)' 인증을 받은 바닥재와 벽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LX하우시스 바닥재 '엑스컴포트'는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미끄럼 저항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반려견 미끄럼 안전성 테스트 결과 엑스컴포트 미끄럼 저항성능은 기존 자사 강마루와 비교해 30% 정도 우수했다. 또한 LX하우시스 '디아망' 벽지는 최근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해 반려동물 발톱 긁힘에 강한 '디아망-위드펫' 라인을 추가했다. 다아망-위드펫 제품은 KOTITI시험연구원이 실시한 마모시험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강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엑스컴포트 바닥재와 디아망 벽지는 반려동물까지 생각한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도 갖춰 반려동물까지 배려한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CC글라스가 운영하는 '홈씨씨 인테리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적합한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숲 도담'을 판매 중이다. 숲 도담은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PS 인증을 획득해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을 검증받았다. 표면 눌림이나 긁힘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모두 적용해 반려동물 발톱으로 인한 마찰이나 스크래치 등 바닥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보행감 향상과 함께 점프 또는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준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대리석과 원목 등 천연 소재 느낌을 재현한 고급 PVC 바닥재 '숲 휴가온' 역시 최근 PS 인증을 받는 등 반려동물 친화 제품군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기업 건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최근 '진 강마루'가 P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진 강마루는 미끄럼 저항성이 뛰어나 안전한 반려동물 보행을 돕는다. 특히 일반 강마루와 비교해 최대 1.25배 높은 미끄럼 저항계수(CSR)를 가진다.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반려동물 발톱에 긁혀도 손상이 적다. 내수성 또한 우수해 반려동물 침이나 배변으로 인한 마루 수축·팽창을 줄일 수 있다. 액체가 바닥에 스며드는 것도 방지한다. 진 강마루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나프(NAF)' 보드를 사용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번 PS 인증 획득으로 진 강마루 라인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 적합한 바닥재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펫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펫테리어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이에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위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기능성 건자재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19 18:36:40[파이낸셜뉴스] 동화기업이 반려동물까지 배려하는 '펫테리어(반려동물과 인테리어 합성어)' 건장재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동화기업 건장재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진' 강마루가 반려동물 제품 인증(PS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PS 인증은 한국애견협회와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인 KOTITI 시험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품질 인증 제도다. 안전 기준을 충족한 반려동물 제품에 부여한다. 진 강마루는 미끄럼 저항성이 뛰어나 안전한 반려동물 보행을 돕는다. 특히 일부 제품은 일반 강마루와 비교해 최대 1.25배 높은 미끄럼 저항계수(CSR)를 보유한다. 우수한 기능성으로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뛰어난 내구성과 내스크래치성을 갖춰 반려동물 발톱에 긁혀도 손상이 적다. 내수성 또한 우수해 반려동물 침이나 배변으로 인한 마루 수축·팽창을 최소화한다. 액체가 바닥에 스며드는 것도 방지한다. 진 강마루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인 '나프(NAF)' 보드를 사용한 제품이다. 진 라인업 총 7종이 PS 인증을 획득했다. 최식헌 동화기업 마케팅서비스 부문장은 "이번 PS 인증 획득으로 진 강마루 라인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에 적합한 바닥재임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펫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25 08: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