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창립에 따라 안면도 개발 등 현안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창립한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김상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장, 이정환 한양대 교수, 권형기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 용승재 NH 투자증권 이사 등 지방행정·경제·회계·금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이들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참여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콘퍼런스 개최 △지역개발 프로젝트 추진방안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구조 연구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 정책 제언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관련 맞춤형 컨설팅 및 지자체 대상 전문교육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한다. 임시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상기 부장은 “지자체 입장에서 경제성·지속가능성이 있는 지역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호흡하며 현재와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도모하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친환경 양수발전소 연계사업 △대산그린콤플렉스 등 14개 관광·산업단지·지역개발 사업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저출생·지방소멸 등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에 함께할 든든한 조력자가 생겼다”며 “오는 3일 개발원에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 관련 현장평가를 나올 예정으로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01 11:20:19"디지털은 수단 혹은 기술일 뿐이다. 디지털화 자체를 목표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을 도입하는 탓에 궁극적인 목표를 잊고 만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기업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차이 팅 평안생명보험 부사장은 지난 8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을 마치고 파이낸셜뉴스를 만나 디지털화에 대한 철학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평안생명보험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할 때 중요한 가치 판단 기준은 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느냐"라며 "주주나 기업에게 최대의 가치를 디지털 전환이 가져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민영보험사인 평안생명보험은 기존 대면 기반 산업이라고 여겨졌던 보험 영역에서 디지털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3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와 손을 잡고 인슈어테크 중안보험을 설립했다. 평안보험그룹 내 기술개발 센터 '평안 테크놀로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보험 설계사 채용 및 교육, 자동차 보험비 청구 자동화 등 다양한 디지털 전략을 꾀하는 중이다. 차이 팅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평안보험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평안은행 등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이 과정을 함께 했다. 현재는 지난 6월부터 평안생명보험 이사회 의장 특별 비서관을 맡고 있다. 그간 금융사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만 치부됐던 빅테크와 협업은 당시 보험사로서 상당히 과감한 결단이었다. 차이 팅 부사장은 이런 배경에 대해 "평안보험그룹은 경쟁자를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 것이 있고 또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협력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안보험은 여러 회사가 합자로 설립한 보험회사라서 회사별로 분업을 명확하게 했다"면서 "예를 들어 빅테크는 온라인 리소스를 담당하고 저희(평안보험그룹)는 보험 분야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차이 팅 부사장은 "아주 실패한 프로젝트도 있었고 얼핏 보기에는 성공한 것 같았지만 사실 실패했던 사례도 있었다"면서 "큰 조직의 경우 많은 참여자가 다양한 단계를 거쳐서 결정을 내린다. 참여자들의 관점이나 시각이 각기 달랐던 게 문제였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평안생명보험이 수립한 방식은 '가치의 최대화'라는 모두가 받아들이는 지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특히 평안생명보험은 대부분의 결정을 '상향식(bottom-up)'이 아닌 '상의하달식(top-down)'으로 내린다. 한 가지 공통된 목표 아래 전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도록 하게 함이다. 이를 통해 경영 목표에 연관된 디지털 전략만을 경제적으로 취사선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가지 예로 차이 팅 부사장은 평안생명보험이 가지고 있던 상품과 함께 지역사회 노인에게 여러 가지 서비스도 제공하는 '실버 집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보험 가입 고객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고객이 보험의 보장성뿐 아니라 노후 서비스를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진 점에 착안했다. 앞으로도 평안생명보험은 고객의 수요 반영을 위해 디지털화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차이 팅 부사장은 "디지털 전략을 펼 때 경영 목표와 연관이 중요하다"며 "내부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체험을 개선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다. 투입 대비 산출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는 게 평안생명보험 디지털화의 중요한 관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의 시장 환경은 비슷하다.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해 10년 전보다 5.3%포인트(p) 올랐다"며 "어떤 양로 서비스는 보험사가 직접 하고 어떤 서비스는 아웃소싱해서 하기도 하는데, 보험과 접목도가 높다 보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0 18:55:47[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 북경사무소가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평안국제금융센터(平安国际金融中心)로 확장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안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경제 외교의 중심지인 북경시 조양구 연사구역에 소재한 랜드마크 빌딩이다. 한국, 미국, 일본 대사관 등 주요국 대사관과 인접해 있으며 다수의 한국 기업들과 교민들이 자리잡고 있는 삼원교(三元桥), 국무(国贸) 및 왕징(望京) 지역과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태평양 북경사무소는 이번 사무소 이전을 통해 각국의 정부기관 및 주요 고객과의 밀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법률 자문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의실 등 고객을 위한 공간을 대폭 확장한 것을 계기로 좀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태평양 측은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북경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은 곧 본격화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라면서 “그간 축적해온 업무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경사무소 수석대표인 권대식 변호사는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 외교, 문화 교류의 한복판에서 고객들의 니즈(needs)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고객 중심’이라는 태평양의 철학을 실현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태평양 북경사무소의 역사는 대한민국 로펌의 중국 진출 역사다. 태평양은 지난 1997년 국내 로펌 중 처음으로 중국팀을 출범시킨 뒤 2004년 북경 현지에 국내 로펌 최초로 사무소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태평양은 북경에 이어 상해(2008년), 홍콩(2015년)에도 사무실을 설립함으로써 중화권 내 최신ㆍ고급 정보들을 수집 및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지 사무소들이 많은 만큼 자연히 타 로펌 대비 많은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M&A 등 정교하고 복잡한 쟁점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중국 내에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태평양 중국팀은 지용천 외국변호사(중국, 호주)와 권대식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김성욱 변호사(31기), 양민석(40기) 변호사, 홍송봉, 조우송, 김옥 외국변호사(중국) 등을 주축으로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전문성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팀에 소속된 한국변호사들은 중국에 10년 이상 체류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고, 중국변호사들은 중국의 탑 티어(top tier) 로펌에서 근무했거나 한국 대기업의 법무팀에서 중국 관련 법률 업무를 담당하는 등 중국 업무에 관한 직접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업무 관련 협업을 위한 전문부서(기업법무, 금융, 공정거래, 지식재산권, 분쟁, TMT 등)에 소속된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은 100여명에 이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26 16:36:19사랑하는 예탁결제원 가족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회사는 대외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먼저,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하여, 지난해 2월,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하여 2019년 9월 16일 운영을 목표로 현재 차질없이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자증권관련 특별계좌 관리, 실물증권 축소, 정관변경 안내, 하위법규 정비, 수수료 체계 정비 등과 함께 TV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 등의 제반 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왔습니다. 둘째,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개최 원활화와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주주총회 특별 지원반(T/F)을 운영하는 한편,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하여 지난해 상장회사의 정기주주총회가 원만히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셋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적인 제도설명회 및 성공기업 IR을 본·지원이 협업하여 적극 개최하고, 투자자 보호와 제도 안정화를 위하여 크라우드펀딩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넷째, 자산운용시장의 경우에도 펀드넷을 통하여 펀드자산(약 550조원)의 효율적인 운용에 기여하는 한편, 펀드 의결권 서비스(VoSS) 강화 등을 통하여 스튜어드십코드 운영 지원과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하였습니다. 다섯째,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와 관련하여 외화증권 수수료 인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 개시 등을 통하여 갈수록 중요해지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국내투자자의 편익과 증권회사의 서비스 제고에 기여하였습니다. 여섯째, 증권대차, Repo, 장외파생상품담보관리 등 증권파이낸싱의 경우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외화증권을 담보로 적극 수용하는 한편, Repo거래 일일 잔고가 100조원을 달성하는 등 우리회사의 핵심비즈니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곱째, 증권정보의 경우에도 세이브로 오픈 플랫폼 운영, 단기금융시장정보 공표 등을 통하여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LEI발급업무와 관련하여 LOU로서 추가인증(Post Accreditation)을 획득함으로써 해외로까지 LEI를 확대 발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여덟째, 블록체인 기술의 내재화를 위하여 전자투표업무 파일럿(Pilot) 사업, 채권장외결제업무 대상 개념검증(PoC)을 실시하는 한편, 조직내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인공지능(AI),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검토 등 혁신기술에 적극 대응해 왔습니다. 아홉째, 정부의 일자리창출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용역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KSDream)를 설립하고, 신입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부서, 전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마주하는 2019년의 국내·외 경제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제적으로는 양적완화 중단,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시장은 이러한 경제상황과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회사들은 '혁신'을 화두로 하여 시장 활성화와 위기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에, 올해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하고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올해 1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참가자들과 투자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회사 업무 수행의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기술과 제도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우리회사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외화증권 투자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담보관리서비스 도입, 권리행사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고객맞춤형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19년 하반기 시행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벤처캐피탈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신규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및 이용대상기업 확대 등에 따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고,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확대를 도모하고, 신입직원 채용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부산의 금융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개관 예정인 부산 증권박물관이 새로운 체험형 복합 금융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全)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여섯째, 고객행복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고객만족경영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고객은 우리회사에 대한 엄격한 감시자이자 든든한 후원자이며, 경영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입니다. 또한, 업무 수행에 있어 고객은 우리회사의 존립 기반이자 가장 본질적인 핵심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우리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활성화와 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한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 니즈를 신속·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고객행복 파랑새팀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객만족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전자증권제도로의 전환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컨택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별 대응체계를 수립·점검함으로써 고객의 관심과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증권파이낸싱 관련 담보관리체계 개선, LEI 발급국가 및 증권정보 공개 확대, ACG.WFC 의장 및 사무국 업무 수행 등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전사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인권경영과 청렴경영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한 인사 및 평가 제도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여 종국적으로는 외부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어 우리회사 발전방향의 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9년은 혁신적 사고로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와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입사, 승진할 때 가졌던 감동과 열정의 초심을 되살려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성찰한다면 그 해답을 찾아 실천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무의미한 현실 안주의 삶을 거부하고, 한계를 뛰어 넘어 파괴적 혁신으로 진정한 자아실현을 완성한 조나단처럼 낡고 안락한 습관과 관행으로부터 벗어나서 혁신적 사고로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헤쳐 나아가, 새롭고 활기찬 미래로 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평안과 행복이 두루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8-12-31 11:37:44중국의 은행보험감독위원회(CBIRC)가 6월말부터 은행의 부실채권(NPL)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실 기업에 대한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일어날 전망이다. 반면 은행 자체가 받는 부정적인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 이상원 연구원이 발간한 '중국, 은행 NPL 기준 강화에 따른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국유 및 주식제 상업은행 등은 90일 이상 연체된 모든 대출을 NPL로 인식해야한다. 이는 도시 상업은행의 경우 각 지역의 감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시행일을 결정하되 늦어도 내년까지는 모든 상업은행에 적용된다. 중국 은행들은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조작을 통해 NPL 비율을 낮추는 관행이 만연해 은행의 신뢰성을 저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충당금을 추가로 쌓을 여력이 없는 일부 은행은 최소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150% 준수를 위해 NPL을 적게 신고하는 편법을 썼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조치가 은행업 전반에 미칠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장기적으로 건전성이 개선되고 신용공급 여력도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부실대출이 많은 일부 중소형 및 지방은행의 경우 충당금 추가 확충 및 이익 감소 등의 부담이 늘어나고, 부실기업에 대한 여신 축소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피치에 따르면 실제 중국 은행업의 NPL 비율은 올해 1분기 공식 발표치 1.75%를 크게 웃도는 15~21%다. 보고서는 중국이 해외투자자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20~25%)를 폐지하면서 외국계 은행과 직접 경쟁해야하는 것도 이번 규제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와 피치에 따르면 중국이 NPL 정리에 실패할 경우 정부가 은행에 투입해야 할 구제금융 규모는 GDP의 11~20%로 막대하다. 하지만 상당수 대형은행들은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을 이미 NPL에 포함시키고 있어 추가로 NPL을 인식할 필요성이 적고 쌓아 놓은 충당금도 충분한 상황이다. 반면 민생은행과 평안은행은 NPL 비율이 0.5~0.6%포인트 높아 지고 이에따라 연간 이익이 각각 14%, 1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화하은행(华夏银行)은 연간 이익이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새로운 규제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HSBC에 따르면 NPL정리로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이 10%포인트 낮아질 경우 이익이 5.2~10.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골드만삭스는 최소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인하 조치로 기본자본비율(Tier1 CAR)이 0.6%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예측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8-07-06 16:05:52김수근 몬쉘코리아 대표(사진)가 디저트 브랜드 '몽슈슈'의 내년 프랜차이즈에 도전한다. 본격적인 확장 차원이다. 몬쉘코리아는 '몽슈슈'의 한국 영업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8일 "올해 체질개선에 성공해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프랜차이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벌써부터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가 도입하려는 프랜차이즈는 상품, 인테리어 비용에서 마진을 챙기는 기존 프랜차이즈와 획을 달리한다. '몽슈슈' 브랜드를 강화해 가맹점으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 로열티 방식이다. 정액 개념인 로열티의 경우 초기 부담은 커 보이지만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그는 "통행세, 인테리어 등에서 마진을 가져오는 기존 문화가 아닌 브랜드 사용 개념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며 "본사는 생크림 경쟁력과 상품개발 능력 강화에 주력해 가맹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도입을 위해 올해 내건 카드는 체질개선이다. 브랜드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그의 첫 과제다.먼저 '도지마롤'이라는 대표상품 대신 '몽슈슈'라는 브랜드를 강화한다. 초기 홍보에는 상품이 도움을 많이 줬지만 앞으로 성장에는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도지마롤'의 경우 기존 획일화된 상품에서 벗어나 일본 본사의 5~8개 종류의 상품을 도입해 다양성을 추구한다. 매장은 기존 11개점에서 백화점과 가두점을 포함해 6개 점포를 추가로 올해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물류 기반이 확충될 때까지는 서울.경기권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확대한다. 유통기한이 최대 2~3일에 불과한 신선식품 위주이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몽슈슈'는 마니아를 중심으로 고객이 형성돼 확장성이 부족하다"며 "카페형 가두점을 2~3개가량 도입해 쿠키류, 차 등 신상품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11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테스트 개념으로 도입한 쿠키류는 현재 전체 매출에서 비중 30%에 달할 정도로 성장키도 했다. 기존 상품 제조시설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식품위생 국제기준인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은 물론 생산 능력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폰계열은 국내에서 경쟁력있는 상품을 발굴, 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도지마롤만 파는 것이 아닌 고객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매장을 내고 싶다"며 "인테리어보다 고객에게 와닿는 감성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골목골목마다 만날 수 있는 파티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몬쉘은 2013년 2월 몽슈슈의 서울 가로수길(살롱) 매장을 오픈한 후 그해 5월에 한국지사인 몬쉘코리아를 설립했다. 그해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성공키시면서 매장을 10개로 늘리는 등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기존 김미화 대표가 일본, 홍콩, 한국을 모두 경영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 실제로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몬쉘코리아의 2015년 순이익은 7억7489만원이었지만 2016년 1억202만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도 81억9300만원에서 71억18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지난 2017년 10월 말 DS자산운용 관계사와 하나금융투자 신탁계정이 몬쉘코리아의 구주 20억원, 상환전환우선주(RCP) 10억원 총 30억원으로 몬쉘코리아의 지분 52%를 인수하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하나금융투자의 신탁계정은 클럽원센터가 모객해 투자를 받은 것이다. 투자 지분은 20% 미만이다. 상환전환우선주(RCP) 만기는 5년이다. DS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최근 김 대표를 몬쉘코리아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1972년생으로 보광그룹 전략기획실(사업기획 및 전략 담당)과 네파의 브랜드권을 소유한 평안엘앤씨(평안L&C) 경영총괄본부장 상무를 역임한 유통 전문가다. 네파, 오프로드를 포함한 신규 브랜드를 총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2-08 17:02:55◆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국장급 △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 김정욱 <승진> ◇과장직위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우만수◆한국무역협회 <승진>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김정수 △무역정책지원본부장 안근배 △국제무역연구원장 신승관 ◆퍼시스그룹 ◇퍼시스 △부사장 윤기언 △상무이사 안창기 △상무이사 박정희 ◇일룸 △부사장 강성문 ◇바로스 △사장 박광호◆대한해운 <승진> △상무 임건묵 김병록 △이사 이동정 △이사대우 민태윤 △부장 김태희 유정근 이형석 △차장 한정헌 전원규 홍석용 최희대 박종철 배원호 △과장 고경숙 권영남 전유진 △대리 정수인 ◆KB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 전무 정상철 ◆한국화이자제약 ◇이사 △정보전략부 조종행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 영업팀 이용구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 허가팀 전유원 △내과질환 사업부문 의학부 이신원 △내과질환 사업부문 영업팀 이성호 △항암제 사업부문 의학부 이지선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 영업팀 고병찬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 영업팀 이동수 △희귀질환 사업부문 의학부 이한이 △백신 사업부문 영업팀 민병선 △백신 사업부문 영업팀 이성기 ◆조아제약 ◇이사 △품질관리부 신춘식 △생산부 이경진 △부산영업소 이정용 ◆GC녹십자 ◇전무 △마케팅본부 본부장 남궁현 ◆안랩 <신규 선임> △CTO(최고기술책임자) 이호웅 상무 <승진> ◇부사장 △강석균 EP사업부장 ◇상무보 △한창규 시큐리티대응센터장 △김석중 NW영업본부장 △이상국 EP사업기획실장 ◆부산항만공사 <전보> ◇1급 △동북아물류중심연구소장 박호교(첨단항만실장 겸직) △투자유치부 김근영 △건설기획부 김찬규(동북아물류중심연구소 겸임) ◇2급 △경영지원부장 간주태 △투자예산부장 송정화 △안전.민원서비스개선TF장 서정태 ◇4급 △국제전략사업부 조경은 ◇5급 △항만정책부 최원진 △경영지원부 이혜인 ◆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연구실장 이대훈 ◆안산문화재단 △경영지원본부장 박경열 △무대예술부장 남영욱 ◆경기도 △안양부시장 이진찬 △정보화정책관 백성주 △서울사무소장 최은석 ◆안양시 <승진> ◇4급 △의회사무국장 최영인 △상하수도사업소장 신홍주 ◇5급 △녹지과장 김귀배 △만안구 복지문화과장 남궁유미 △만안구 건설과장 우병호 △만안구 교통녹지과장 박원선 △동안구 건설과장 김종강 △안양3동장 윤숙희 △석수1동장 이해석 △평촌동장 김부회 △평안동장 이성희 △귀인동장 김원우 △호계3동장 정창모 △신촌동장 김의배 △정수과장(직대) 이용진 <전보> ◇5급 △기업지원과장 이형주 △체육생활과장 최광현 △시민봉사과장 문소운 △가족여성과장 이순자 △주택과장 김언종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강숙 △만안보건과장 윤주광 △평생교육과장 김진수 △시설공사과장 하성철 △만안구 행정지원과장 유용철 △만안구 민원봉사과장 신현자 △동안구 환경위생과장 이명복 △동안구 건축과장 이충건 △범계동장 홍순석 ◆전남 광양시 ◇5급 직무대리 △세정과장 직무대리 류제갑 △징수과장 김성권 △정보통신과장 이완 △교육청소년과장 박양균 △매실원예과장 정옥자 △산림소득과장 서희원 △도서관사업소장 성재순 △휴양림사업소장 이주옥 △중마동장 박봉열 △의회 전문위원 고근성 <전보> ◇5급 △기획예산담당관 이병환 △체육과장 이삼식 △지역경제과장 김경철 △문화예술과장 장형곤 △철강항만과장 박영수 △건설과장 정은태 △도시과장 이규광 △보건위생과장 박주필 △농업지원과장 이상호 △농산물마케팅과장 정상범 △상수도과장 서동한 △하수도과장 신흥식 △택지과장 전보현 ◆전남 여수시 <승진> ◇5급 △안전총괄과장 직무대리 김재호 △교통과장 직무대리 장광일 △보건사업과장 직무대리 차미정 △소라면장 직무대리 이상원 △충무동장 직무대리 서재풍 △광림동장 직무대리 조계윤 △서강동장 직무대리 박활수 △둔덕동장 직무대리 정회진 △징수과장 직무대리 윤경희 △산림과장 직무대리 정종곤 <전보> ◇5급 △감사담당관 이영철 △일자리정책관 송석주 △기획예산과장 김용우 △세정과장 박홍식 △총무과장 고재익 △회계과장 장두한 △민원지적과장 김용필 △지역경제과장 정재호 △해양항만레저과장 오영록 △차량등록사업소장 남성채 △중부민원출장소장 전이근 △율촌면장 박상근 △사회복지과장 이정화 △노인장애인과장 서정신 △농업정책과장 김인섭 △생활자원과장 송신현 △건설과장 천춘길 △도시재생과장 박형욱 △하수도과장 박성재 △중앙동장 송영복 ◆서울대 ◇학장.원장 △사회과학대학 학장 이봉주 △의과대학 학장 및 의학대학원 원장 신찬수 △스포츠진흥원 원장 김선진 ◇부학장.부원장 △인문대학 기획부학장 정병설 △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신범식 △사회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주병기 △사회과학대학 기획부학장 박정재 △자연과학대학 기획부학장 장원철 △간호대학 교무부학장 정재원 △간호대학 학생부학장 이남주 △공과대학 연구부학장 남경필 △공과대학 기획부학장 이광근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부학장 장판식 △미술대학 교무부학장 김수정 △미술대학 학생부학장 허보윤 △사범대학 기획부학장 박동열 △생활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권영혜 △생활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추호정 △수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김용백 △수의과대학 학생부학장 이인형 △음악대학 교무부학장 이신우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및 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김종일 △의과대학 학생부학장 및 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 박경운 △의과대학 연구부학장 이재영 △의과대학 기획부학장 강현재 △자유전공학부 교무부학부장 김범수 △자유전공학부 학생부학부장 이상민 △보건대학원 교무부원장 이태진 △행정대학원 교무부원장 정광호 △행정대학원 학생부원장 우지숙 △환경대학원 교무부원장 김경민 △환경대학원 학생부원장 홍종호 △국제대학원 교무부원장 안덕근 △국제대학원 학생부원장 송지연 △치의학대학원 연구부원장 한승현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무부원장 이교구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생부원장 곽노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무부원장 김주곤 △국제농업기술대학원 학생부원장 최인규 △스포츠진흥원 부원장 박일혁 ◆뉴스투데이 △부사장 정성환
2018-01-03 19:47:09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위해 미래에셋그룹이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을 담은 내용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현주 회장은 편지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넘어 글로벌 IB와 경쟁하겠다"며 "미국·유럽에 트레이딩 센터를 만들고, 글로벌 ETF 회사를 분사해 2017년에 15조~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세계 주요 국가에 IB 전문가를 배치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주식을 직접 매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연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상상해본다"며 "관광 인프라 투자를 통해 한국을 오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립 20주년을 맞는 소감에 대해 박 회장은 "2017년은 창업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살의 청년 미래에셋은 건강한 체력(재무상태)을 바탕으로 주저 없이 미래를 위해 도전할 것입니다"며 "해야 할 일들과 전략들을 점검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오픈경영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편지 전문. 사랑하는 미래에셋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금 LA, 미네소타, 뉴욕을 거쳐 브라질로 가는 긴 여정에 있습니다. 유럽의 몇 개 도시도 들러 여러 이슈들도 점검해 보려 합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비추는 하늘빛이 잠시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우리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1년의 시간이 바람처럼 지나간 것 같습니다. 가끔은 타이트한 일정탓에 시간이 부족하다 느낄 때도 있지만 여러분의 조직에 대한 애정과 이해 속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놓여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여러분의 열정과 이해 그리고 최근 조직변화에 대한 수용만으로도 저는 고맙고 또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여러분은 한국 금융산업의 희망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 즉 한국 금융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리딩하는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또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경제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고객님들이 '미래에셋과 거래하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구나' 라는 믿음을 가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는 전례가 없었던 보호무역주의와 미국발 민족 자본주의의 징후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최대 강국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지극히 우려스럽고, 미국 자체에도 많은 코스트를 유발시킬 것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최대 강자입니다. 강국은 더욱 더 개방성과 포용성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한 국가가 개방성과 포용성을 버리고 폐쇄성과 배타성으로 나아갈 때, 로마 제국도 베네치안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만다는 게 엄정한 교훈입니다. 역사적 교훈으로 보면 미국은 이미 약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 여겼던 몇 가지 명제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수출입국 대한민국의 아젠다는 한국경제에 활력을 유지하게 해 줄 지속가능한 전략인가? 수출만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소득창출을 할 수 있겠는가? 담론만 무성할 뿐 - 물론 네이버, 셀트리온 등 자랑스러운 몇 몇 회사가 존재하지만 - 과연 4차 산업 혁명의 전략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투자는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가계부채가 1300조원이 넘는 나라에서 금융은 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달라져야 한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은행 중심의 분위기 하에서 초대형 IB의 구현은 가능할까? 재벌 은행 개인 오너의 지배구조 하에서 글로벌 금융회사는 탄생할 수 있을까? 불확실한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저를 포함하여 미래에셋 임직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임직원 여러분! 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곳입니다. 한국을 오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겠습니다. 연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상상해 봅니다. 사회 단체가 이해한다면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포함해 스마트팜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와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해외기업의 M&A에 동참해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습니다. 초대형 IB를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하기 위해 저의 이해관계를 고려치 않고 리스크를 적절히 측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회사도 설립하고 M&A도 하고 Trading Center도 미국이나 유럽에 만들어 많은 인재들이 미래에셋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주요 국가에 IB 전문가를 배치하겠습니다. 지친 영업맨들에게는 본사와 인사교류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주겠습니다. 현재 모든 지점에서 하고 있는 일이지만, 미국?중국?유럽?인도?브라질?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운용사의 대체투자인력을 각국에 파견해 보다 안정적이고 창의성 있는 글로벌 펀드을 통해 고객님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글로벌 ETF 회사를 분사하여 2017년 15조 원에서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험사는 올해 우수한 PCA 인재들과 한 가족이 됩니다. 전략도 있고 변액연금 수익률도 업계 최고인 새식구들과 함께 '연금 전문 1등 보험회사'로 거듭 날 것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식구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마음과 포옹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M&A도 검토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7년은 창업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0살의 청년 미래에셋은 건강한 체력(재무상태)을 바탕으로 주저 없이 미래를 위해 도전할 것입니다. 해야 할 일들과 전략들을 점검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오픈경영을 하겠습니다. 희망을 갖고 불가능할 것 같은 상상도 해보면서 겸손함도 늘 잊지 않겠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기에 저는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릴 때마다 순간 심쿵하곤 합니다. 잠시 눈을 감습니다. 어차피 미국 비행기에는 스튜어디스들이 할머니 스타일이니 눈 감아도 뭐 상관없습니다만…ㅎㅎㅎ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2017년 3월1일 뉴욕가는 비행기에서. 회장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7-03-02 14:39:22"선강퉁이 시행되면 선전지수가 100~200포인트는 오를 것이다" -중국 초상증권 관계자 A씨-"중국 자본시장의 80%가 개방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중국 중신증권 제임스 람 센터장-【 선전(중국)=박소현 박지애 기자】 내달 5일 선강퉁(중국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의 교차거래) 시행을 앞두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찾은 중국 선전은 지수 반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다. 중국 당국은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예탁원) 선전분사와 홍콩 연합거래소, 홍콩 중앙결산공사와 공동으로 네트워크 점검시험을 거친 뒤 12월 5일 선강퉁을 개통한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중국 정부는 자본시장의 논리를 따라 중국 본토 투자자로 제한된 선전증시 A주의 80%를 외국인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투자가가 중국 선전증시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전망이다. ■선전증시 활력 되찾아 중국 선전의 '금융중심지' 복정구 선전거래소 인근에서 만난 현지 투자자, 현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선강퉁이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식투자 10년차인 유수광씨(39.회사원)는 "지난해 증시 폭락으로 잠시 주식투자를 쉬고 있었는데 선강퉁이 개통되면 선전지수가 바짝 오를 거라 이를 만회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서 "또 선강퉁은 본토인이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길도 같이 열어주니, 직접 홍콩에 가지 않아서 편하고 홍콩 주식시장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현지 투자자들은 한국의 코스닥 시장과 유사한 중소기업판과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이 몰려 있는 창업판 투자에 기대감이 높다. 현지에서 만난 한 한국인 기업가는 "선전에서는 큰손 자녀들이 투자를 공부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1억~2억원을 쉽게 투자한다"고 귀띔했다. ■투자 활성화에도 촉매제 중국 선전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는 선강퉁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에도 물꼬를 틀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선강퉁이 투자자에게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미래'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투자처가 더 늘어난다. 중국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제학자들이 중국 중소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선전증시 내 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데 이런 기대감과 맞물려 선강퉁 개통은 외국인투자가들의 참여를 늘리는 또 다른 물꼬를 튼 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선전거래소는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들로 매일 붐비고 있다. 올해 선전거래소의 누적거래량은 세계 2위, 전 세계 8위인 시가총액은 선강퉁 이후에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전증시 호재를 기대하는 증권사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현지의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 증권사들은 이미 선강퉁 시스템 테스트를 끝내고 실제 거래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주.인프라주 '유망' 선강퉁 시행 초기 유망종목으로 투자자 대다수는 증권.은행 등 금융주와 하드웨어, 인프라주 등을 꼽았다. 허량씨(35.자영업.주식투자 8년차)는 "선전증시는 개장 초반부터 은행·증권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선강퉁 시행 초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표적 금융주로는 평안은행, 영파은행, 광발증권, 초상증권, 국신증권, 신만굉원 등이 있다. 다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위험성이 높은 만큼 무분별한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한 한국인 기업가는 "일부 사례이긴 하지만 창업판 상장을 앞두고 매출을 부풀리는 경우도 봤다"면서 "수익을 잘 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투자자의 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2016-11-27 17:28:58홍콩→상하이 소진율 15% 상하이→홍콩 소진율 5% 中 펀드계좌 관리 불투명.. ETF·선물·옵션거래 불가 선강퉁 시행 연기 전망도시행 4개월째를 맞는 후강퉁(홍콩·상하이증시 교차매매)이 아직 거래가 저조하다. 후강퉁에 관심이 높지만 규제와 제도적 제약으로 글로벌 투자자 참여가 지연돼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후강퉁 중 후구퉁(홍콩→상하이 투자)은 일일 한도 130억 위안 중 소진율이 14.5%에 그친다. 강구퉁(상하이→홍콩 투자)도 일일한도 전체 105억위안 중 소진율이 5.0%다. 후구퉁은 누적 총한도의 경우 3000억 위안(3월 10일 기준) 중 1105억 위안(36.8%)이 소진됐다. 강구퉁은 2500억 위안 중 267억 위안(8.9%) 소진에 그쳤다.이같이 후강퉁이 저조한 것은 거래 규제와 시스템 등이 글로벌 수준에 못미치고 있어서란 지적이다.홍콩에 등록된 뮤추얼펀드 88%가 유럽 유싯펀드(UCITS·유럽 공모펀드 투자기준)여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해야 후강퉁 투자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후강퉁 이후 유싯펀드가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상하이A주 투자 승인을 얻은 것은 4개뿐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유싯펀드는 가입자 계좌에 담긴 주식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한다"며 "후강퉁은 주식 관리가 증권사- 홍콩청산소(HKSCC)-상하이청산의 3중 구조로 이뤄져 펀드 계좌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후강퉁은 상장지수펀드(ETF), 선물·옵션 등 거래도 막혀있다. 또 주식 주문은 지정가만 가능하고, 주식주문 취소 후 재주문은 불가능하다. 신용 및 대주 거래와 공매도는 제한됐다. 중국 금융당국이 이달 2일부터 후강퉁의 상하이A주 공매도를 허용했지만, 일일 가능 수량이 후강퉁으로 매입한 주식 총수의 1% 이내(10일간 누적 5%) 수준이다. 후강퉁 거래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편에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선강퉁(홍콩·선전증시 교차매매) 시행도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다.하지만 후강퉁 등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로 투자자들은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은 후강퉁 등으로 해외자본을 끌어들이고, 금리인하로 경기를 띄우고 있다"며 "시진핑의 신 실크로드 개척인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 제조업에 초대형 호재다. 성장하는 서비스업과 바이오 등 7대 성장산업도 주목된다"고 했다.한편 후구퉁 거래는 기관투자자, 강구퉁은 개인투자자 위주로 거래된다. 후구퉁 거래 상위 10개 종목은 금융과 소비재 관련주가 선호된다. 매일 발표되는 거래상위 10개 종목은 중국평안보험, 대진철도, 상해자동차, 초상은행, 중신증권, 귀주모태주, 공상은행, 중국태평양보험그룹, 중국인수보험, 청도하이얼 등이 자주 랭크된다. 강구퉁은 금융과 제조업 등 경기민감섹터가 선호된다. 해통증권, 한능박막발전, 중국해양유전서비스, 중신증권, 상해전기그룹, 중국민생은행, 중신은행, 텐센트 홀딩스, 중국철도건, 자금광업 등이 자주 등장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5-03-12 17: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