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2023-2024 스키시즌 폐장일까지 이용 가능한 S시즌패스를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S시즌패스는 강원도 평창의 계절적 특성상 3월까지 뛰어난 설질을 유지하는 스노우파크의 특장점을 반영해 출시된 상품이다. 자녀 1인(만 19세 이하) 무료 시즌패스, 블루캐니언 윈터스파 이용권 등의 혜택이 포함됐다. S시즌패스 구매 고객은 폐장 예정일인 오는 3월 17일까지 스노우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블루캐니언 윈터스파를 스키장 폐장 이후인 4월 30일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S시즌패스 구성은 △스노우파크와 블루캐니언 윈터스파 이용이 포함된 S시즌패스 단일권 △S시즌패스, 장비렌털 패키지 △S시즌패스, 발레파킹 패키지 △S시즌패스, 장비렌털, 발레파킹이 포함된 패키지 등 4가지로 선보인다. 금액은 29만원부터이며, 타 스키장 시즌권 보유시 모든 권종별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자녀 1인 무료 시즌패스는 권종에 상관없이 제공되며, 발레파킹 포함 패키지인 경우 발레파킹 서비스를 총 5회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2 16:49:23[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2023-2024 시즌 스키장 폐장일까지 이용 가능한 '하이원 스프링 시즌패스'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원 스프링 시즌패스 구매 고객에게는 △리프트 35% △장비렌털 50% △워터월드 40% 할인 및 콘도 객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원리조트 직영 식음료업장 방문시 시즌패스를 제시하면 횟수 제한 없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프링 시즌패스 가격은 20만원이며 이달 28일까지 티몬·지마켓·야놀자 등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하이원리조트 밸리 스키하우스 내 시즌패스 데스크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용 기간은 19일부터 폐장일까지다. 이민호 강원랜드 세일즈팀장은 "늦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하이원 스키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스프링 시즌패스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하이원에서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6 16:21:54[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28일 ‘2023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금융기관 및 시민 대표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올 한 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매년 마지막 거래일에 폐장식을 연다. 이날 폐장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윤광석 부산금융도시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 해 우리 자본시장은 글로벌 경기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했고, 배당액도 미리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전했다. 또 “파생상품시장이 15분 일찍 개장하기 시작했고,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 공급을 지속해 ETF 순자산총액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시장신뢰 회복을 위해 불공정거래 대응을 위한 시장감시체계를 개선하고, 부실기업이 상장되지 않도록 주관사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올해 우리 시장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상승세를 회복해 시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위원회는 혁신 지원, 투자자 친화적 환경 조성,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지원을 위해 기술특례상장 개선 등을 추진했고,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및 불법공매도 제재 대폭 강화,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28 16:39:0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서울시가 방화동 건폐장 및 차량기지 합의가 파기될 경우 5호선 연장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노선 중재안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와 중재한 노선 합의안을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5호선 연장을 두고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북측만 지나는 노선 계획(1.5개역)을 인천시는 서구 검단 지역을 지나는 노선 계획(3.5개역)을 각각 제시했다. 당초 대광위는 올해 8월 인천시와 김포시가 제시한 노선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었지만, 두 지자체 간 갈등이 심화돼 12월까지 중재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인천 계양 출마의지를 밝히면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이 인천시 안으로 선정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면서 건폐장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올해 9월 김병수 김포시장이 5호선이 인천 우회노선으로 결정될 경우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합의'를 파기할 수 밖에 없다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김포시민들이 환영하지 않는 건설폐기장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서울시와 합의한 이유는 5호선이 출퇴근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인데, 김포시 노선안이 변경된다면 재협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는 건폐장 합의가 파기될 시 5호선 연장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 관계자는 "건폐장과 방화동 차량기지 이전이 안될 경우 5호선 연장 사업에 대한 경제성과 편의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이 진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포시 한 관계자는 "대광위가 인천시 노선안에 손을 들어준다는 것은 5호선 연장 실현의 핵심 주체인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를 전부 무시하고 노선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라며 "검단과 지척인 계양역에서 김포공항까지 한 정거장이고 최근 9호선 연결도 합의된 상황에서 검단 주민들이 김포공항역까지 7~8정거장을 가야 하는 5호선을 탑승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9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되고도 건폐장 문제를 책임지려는 지자체가 없어 수년 간 진척되지 않고 있었다. 이후 김포시·서울시·강서구 간 건폐장 처리 합의로 4만6000세대 규모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대책으로 수립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6 20:54:36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 조기 폐장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사모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특수채, 우량채가 '유동성 잡아먹는 하마' 역할을 하면서 공모 시장에서 크레딧물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는 CJ CGV, 삼양홀딩스 공모채 발행이 사실상 막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CJ CGV와 삼양홀딩스의 수요예측은 이달 21~22일로 예상된다. 사모채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15일 사모채 시장에서 6개월물과 1년물 총 200억원어치를 찍었다. 표면금리는 연 7.0%에서 결정됐다. 지난달 12일 발행한 2년물 금리(연 6.2%)보다 조달금리가 다소 올라갔다. 현대엘엔지해운은 2년 5개월여 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았다. 이달 15일 발행한 1년물 사모채(150억원)의 금리는 연 6.7%다. 2021년 5월 발행한 프라이머리 담보부증권(P-CBO)의 금리가 연 2.156%였던 것을 감안하면 조달비용이 3배 이상 뛰었다. SK그룹 계열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 3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사모 시장에서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2년물 총 300억원 규모로 표면금리는 연 6.4% 수준이다. 호텔롯데도 이달 10일 사모채 2년물 1100억원어치를 연 4.952%에 발행했다. 공모 시장에서의 사전청약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급한대로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공모채 시장에서는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공모채 시장에서 특수채, 은행채 등 초우량채가 자금의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비우량채의 경우 성공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윤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경계감이 완화됐다"며 "대내외 금리가 하락하면서 크레딧물도 짓눌렸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0월 크레딧 약세가 이끌었던 초우량물 발행 이슈와 여전채를 중심으로 지속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특수채 만기물량은 내년 상반기에만 28조9000억원가량이 예정돼 있다. 은행채도 79조1000억원 만기를 맞는다. 정 연구원은 "초우량물 수급 부담은 아직 존재한다"면서 "부동산 PF도 만기 연장을 통해 부실 인식이 지연되고 있으나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16 18:14:28[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5호선이 인천 우회노선으로 결정될 경우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합의'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대광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김포시와 김포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김포시민들이 환영하지 않는 건설폐기장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서울시와 합의한 이유는 5호선이 전국 최악의 김포 출퇴근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었기 때문인데, 노선안이 변경된다면 재협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시안은 2018년 서울시 용역 결과를 갖고 2019년 대광위가 '광역교통 2030'에 직접 그었던 노선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5호선 연장사업이 빠졌을 때 인천시나 인천 시민들은 관심이 없었다"며 "이 원안이 지금 와서 파기된다면 정부정책 신뢰도 하락은 물론 당장 김포시민들부터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고, 인천을 포함한 테이블을 다시 구성해 건폐장 문제가 재 협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포지역의 시민들은 김 시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정동영 김포원도심총연합회 위원장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제조건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것은 김포시"라며 "그래서 컴팩트시티, 그리고 차량기지, 건폐장 모두 김포시가 수용하고 5호선을 진행했던 것인데, 인천시는 김포시 덕분에 역사 몇 개라도 가져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는 노선을 주장 하려고 한다면 건폐장이나 다른 희생이 있어야 김포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인천안으로 결정은 당연히 납득하기 어렵다. 중립적으로 본다고 해도 건폐장은 김포가 받게 돼 있다. 또 골드라인 문제도 있어서 무게추가 김포시쪽으로 기울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양측이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어 그에 따른 여파로 재협의 혹은 사입이 미뤄지는 것은 더욱 있어서는 안된다" 말했다. 반면 인천시 측은 김포 노선안이 국민에게 골고루 분배해야 할 교통혜택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또 서울시에서 요구하는 건설폐기물처리장 및 차량기지 이전 조건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방향을 좌우할 만한 핵심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인천 연장노선 중 인천 검단지역에 3개 역사 설치를 요구하는 최종 안을 8월 31일 대광위에 뒤늦게 제출했다. 반면 경기도와 김포시는 8월 18일 5호선 전체 연장노선 중 인천 검단지역에 1개 역사만 설치하는 내용을 제출해 이견을 보여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08 15:32:46[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김포와 인천 검단 간 지역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5호선 노선안 조정과 관련, 검단 3개 역사 우회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직권 중재안 상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김포지역에 대광위와 인천시 측을 규탄하는 현수막 50여개가 설치됐다. 현수막에는 '5호선 연장 인천시안 고집하면 건폐장은 인천시로' '5호선 연장 대광위는 주저말고 즉각 직권중재안 확정하라' ‘5호선 연장 우유부단 대광위가 김포시민 다 죽인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수막 게첨을 주도한 김포원도심총연합회 정동영 위원장은 "국토부가 주최하는 '서울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을 위한 협약체결'이 지난 7월 11일 예정돼 있었으나 직권 중재안을 상정하는 것에 인천시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는 김포·검단시민들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김포시는 5호선 추가검토사업 지정 이후 국토부가 제시한 전제조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지만, 인천시는 과오를 범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인천시가 공동용역 추진 약속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점, 국토부가 제시한 전제조건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은 채 인천쪽 역사 개수만을 문제삼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미 내부적으로 김포시안이 더 경제성이 높다고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일부 주민의 요구에 동조하며 시간을 끌어 민-민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러한 인천시의 파렴치한 행태를 규탄하고, 강희업 대광위원장이 5월 당시 7월까지는 노선을 확정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부분에 있어 신속하게 대광위의 직권상정을 통해 노선안을 결정하라는 취지로 김포 지역 내에 현수막 5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4만6천호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사업을 발표하면서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을 광역교통대책으로 포함했다.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김포 고촌•풍무~검단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설 노선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상태다. 현재 경기도·김포시·인천시·서구 등은 5호선의 구체적인 노선을 결정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대광위에 5호선 노선 결정을 맡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김 시장과 강 구청장은 김포시가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수용하게 될 경우 서구 영향권 바깥에 둔다는 조건으로 대광위 조정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그간 5호선 연장사업의 걸림돌로 지목된 건폐장 이전 문제를 김포시가 떠안으면서 5호선 연장 논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된 것이다. 하지만 김포시와 서구는 각자에 유리한 노선안을 내세우고 있다. 김포시는 고촌·풍무를 거쳐 검단에 1~1.5곳(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만 들르는 노선, 서구는 ‘U’자 형태로 검단 남쪽을 깊숙하게 경유해 3곳에 역사를 놓는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대광위는 5호선 연장안의 세부 노선 결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회의를 시작했다. 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해 7월까지 4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포검단시민연대는 "대광위 중재에 따르기로 한 협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골드라인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갈등 최소화를 위해 대광위는 경제성과 합리성에 근거한 노선으로 하루빨리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06 21:00:18[파이낸셜뉴스] 경기 하남시에서 개장한 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인분 때문에 긴급 폐장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4일 하남지역 각 공원 등에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일괄 개장했다. 그러나 수영장을 개장한 지 이틀 만인 전날 오후 2시께 신장동에 위치한 신평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수영장에 대변이 떠다닌다”라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폐장했다. 시는 최대한 빨리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물놀이장을 재개장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재개장을 해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일로 일부 하남시 어린이 물놀이장이 여러 차례 개장과 폐장을 반복한 바 있다. 이에 물놀이장 내 음식물 섭취 제한 강화와 페널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학부모는 “분명 물놀이장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가 금지돼 있는데 물놀이장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본다”라며 “다른 지역의 물놀이장처럼 시간별 예약제를 시행하던지, 음식물이 있는지 이용객들의 가방이라도 검사했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시는 가방 검사 등 음식물 반입 금지를 위한 제재조치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할 수 있도록 계도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어린이물놀이장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가방 검사를 하면서까지 그들의 음식물 섭취를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라며 “앞으로 음식물 섭취 금지를 위해 방송 또는 관리인을 통해서 계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7 08:21:00[울산=권준호 기자] 지난 17일 방문한 울산 중구 ‘코끼리공장’. 입구부터 눈에 띈 것은 형형색색의 재활용 장난감이었다. 앵무새·코알라·공룡 등 각종 동물부터 지구본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전시된 장난감 앞에는 ‘지구환경과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기부, 나눔 히어로’라는 문구가 보였다. 옆에서 재활용이 왜 필요한지 교육하는 부모들도 있었다. ■ 폐장난감이 고부가 플라스틱으로 코끼리공장은 지난 2014년 8월 문을 연 ‘폐장난감 전문 순환기업’이다. 주로 전국에 있는 장난감을 울산 소재 공장에 옮겨 놓고 이를 소독해 아이들에게 나눠주거나, 손으로 분해·조립해 각 지역 아동기관들에 판매하는 일을 한다. 최근에는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루프(LOOP) 소셜벤처 1기’에 참여해 사업 영역을 장난감의 파쇄 및 원료화까지 확장했다. 폐장난감 파쇄·원료화 사업 구축은 세계 최초 비즈니스 모델이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모델이다. 현재는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루프 소셜’, 지자체 및 공공·민간시설과 리사이클 원료 소싱을 추진하는 ‘루프 클러스터’, 롯데그룹 내 리사이클 문화를 확산하고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루프 롯데’, 업계 간 리사이클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루프 얼라이언스’ 등을 운영 중이다. 코끼리공장은 롯데케미칼이 1년여의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2021년 말부터 시작한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 출신이다. 롯데케미칼은 환경·자원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발굴 공모전을 통해 코끼리공장을 포함해 총 5곳을 선발했다. 롯데케미칼은 약 1년 동안 지원금 전달, 전문가 상담,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코끼리공장이 △폐장난감 전용 선별기 개발 및 폐기물 종합 처리업 인허가 획득 △장난감 속 폴리프로필렌(PP) 및 고부가합성수지(ABS) 압출 테스트 진행 △재생소재 적용제품 개발 △폐장난감 수거확대·재생소재 생산공정 확보 등을 지원했다. ■ 롯데켐, 폐장난감 파쇄·원료화 구축 지원 세계 최초 비즈니스 모델 폐장난감 파쇄·원료화 구축에는 롯데케미칼의 도움이 컸다.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림 아이씨티(ICT,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와 협업을 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김도훈 우림 ICT 대표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저희 회사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코끼리공장 니즈가 서로 맞았다”며 “롯데케미칼의 추천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코끼리공장의 지난해 폐장난감 파쇄·원료화 관련 매출은 약 1억원 넘게 발생했다. 이채진 코끼리공장 대표는 “화학연구원, 건설사 등 다양한 곳에서 소재를 사갔다”며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6~7% 규모”라고 전했다. 코끼리공장은 향후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2기 ‘같다’와의 협업도 검토 중이다. 같다는 재활용 수거 플랫폼 ‘빼기’를 통해 폐플라스틱 처리프로세스를 개발한 회사다. 현재는 플랫폼을 통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형 폐기물을 대신 처리해주는 산업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같다를 포함해 총 3개사를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로 뽑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1기의 성공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2기를 출범했다"며 "이를 통해 자원선순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2-18 01:40:1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건폐장으로 약간의 피해가 있다 해도 주민들은 인지하지 못할 정도 수준일 것" 김병수 김포시장이 15일 오전 10시 통진읍행정복지센터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건폐장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게 많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4천800평(약 1만6천㎡)과 7개 소규모 업체 등을 합하면 6000평(약 2만㎡) 규모에 불과하다"며 "그나마도 이전 여부가 결정된 건 없고 어쩔 수 없이 이전하더라도 대곶면에 자리한 건폐장보다 훨씬 작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폐장을 이전·신설할 때 옥내화(지붕 설치)가 필수고 오수처리 등 각종 오염방지시설도 갖춰야 한다"며 '건폐장 이전을 논할 때는 현재의 방화동 건폐장이나 대곶면 A업체가 아니라 인천 오류동의 옥내화한 건폐장 '아이케이(IK)'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자체가 확정이 아니므로 부지도 결정된 게 없다"며 "설사 건폐장이 들어서도 운반차량이 도심이나 주택가를 통행할 일은 없다. 주민이 거주하는지도 모를 만한 외곽지역에, 주민들이 인지하지 못할 수준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건폐장을 처리하지 못하면 5호선을 타기 위해 방화차량기지에서 환승해야 한다. 공장 하나 정도의 건물인 건폐장을 거부하고 5호선을 포기할지 시민의 의견을 물을 것"이라며 "건폐장 문제가 5호선 연장사업의 타임스케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나중에 방화차량기지 이전·개발 때 처리문제를 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행정,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50만 대도시 지정에 따른 주요 위임 사무 △통진읍 및 북부보건과 신청사 이전 △골드라인 증차 전 70번 노선버스 운행 등을 소개했다. 다음 시정설명회는 이달 17일 오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15 11:04:52